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3:57:37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게이츠 재단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로고.svg
설립년도 1994년[1] ([age(1994-07-01)]주년)
설립자 빌 게이츠, 멜린다 게이츠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이사회
의장
빌 게이츠
경영진
CEO
마크 수즈만 (2020년 2월~ )
산업 헬스케어, 교육
주요 분야 교육, 연구자 지원, 의료기술개발,
문맹퇴치 사업, 빈곤감소 사업
기업 형태 비영리 사단 (501(c)(3) org.)
자산 690억 2,313억 달러[2](2022년)
매출 1억 4,967만 달러(2022년)
지출 74억 2,454억 달러(2022년)
신탁 기부액 68억 692만 달러[3](2022년)
고용 인원 1,818명(2022년)
본사 워싱턴 시애틀
활동 지역 전 세계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
2.1. 1994-2000, 재단의 태동2.2. 2006-2010, 버핏의 합류2.3. 2014-2018, 논문 무료공개 운동2.4. 2019-2020, 소액 기부 허용과 코로나 대응2.5. 2021, 게이츠 부부의 이혼2.6. 2022-2024, 국제보건 공여 운동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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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빌 게이츠가 전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의 권유에 의해 설립한 자선기부 및 연구지원 재단. 이름을 줄여서 '게이츠 재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역사

2.1. 1994-2000, 재단의 태동

1994년 빌 게이츠의 부친의 "윌리엄 H. 게이츠 재단"이 세워졌다.

1997년 빌 게이츠가 세무사의 조언을 토대로 절세 목적으로 세운 "게이츠 도서 재단"이 세워졌다.

1998년 두 재단이 합병했다.

2000년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참여하여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개명했다. 멜린다 게이츠의 이념으로 빈곤질병 퇴치를 위해 의료 부분을 크게 키우고, 세계적으로 활동을 넓히고, 무상으로 의료논문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2.2. 2006-2010, 버핏의 합류

2006년, 워런 버핏이 자신의 자산 85%에 해당되는 307억 달러 규모의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주식을 수 년간 분산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타 재단보다 월등하게 높은 금액을 제시하자, 형평성 문제가 일었고 워런 버핏은 빌 게이츠의 제안을 수용한 계약관계라 선을 긋고 자신의 기부는 "빌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가 살아있는 상황에서만 진행되며, 전년도에 기부한 금액을 모두 기부로 사용한 내역이 확인되는 경우에만 연장된다"라는 것을 발표해 논란을 잠재웠다.

2006년부터 기부금으로 투자를 진행하며 관리하는 "재단신탁"과, 기부를 집행하는 "재단" 투 트랙 체제로 나누었다. 자산의 95% 이상은 신탁 부문에서 투자 목적[4]으로 사용된다. 투자 수익의 절반은 재투자, 나머지 절반은 재단 기부금에 쓰인다. 가장 많은 기부금이 쓰인 분야는 소아마비, 예방접종, 말라리아, 백신 개발, 농업 개발, 자녀양육, K-12(미국 정규교육 과정) 등이 있다.

2010년, 워런 버핏과 함께 더 기빙 플레지를 서약했다. 부자로서 그들의 재산 대부분을 생전 또는 사후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선언이다. 게이츠 부부는 자산 과반을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는 형태로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3. 2014-2018, 논문 무료공개 운동

2014년 말부터, "재단의 기부를 받은 연구자들은 그간 저술한 논문들을 인터넷상에 완전 공개하고 무제한 사용을 인정하라(오픈 액세스)"는 '권고' 공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2013년 한 해 동안만 재단은 10억 달러를 1500팀에 지원해, 의료 분야 논문의 27%가 지원을 받았다. 2000년대 이후부터 의료 분야 논문의 15%가 게이츠재단의 지원을 받아왔다.

2017년 1월, 게이츠 재단이 2017년부터 재단의 지원을 받은 논문은 모두 무료공개하게 '강제'했다. 이에 대해 네이처를 비롯한 유료로 운영해 온 학술지들은 노골적으로 부정적인 비판기사들을 냈다. #

2018년 11월, 게이츠 재단과 영국의 웰컴트러스트가 유럽의 오픈액세스 이니셔티브인 '콜리션(cOALition) S'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두 재단의 지원을 받은 논문은 모두 무료공개 논문이 된다. #

2.4. 2019-2020, 소액 기부 허용과 코로나 대응

2019년 소액 기부를 받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전까지는 소액기부를 받기 시작하면 처리를 위해 더 직원을 고용하고, 직원 운영을 위해 더 기부를 받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대신 다른 기부처를 안내해주곤 해 왔다. 하지만 게이츠 재단과 조지 소로스오픈소사이어티재단 등이 너무 방대해지면서 정치에 압력을 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 슈퍼팩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소액 기부라곤 하지만 최소 연간 1,000달러부터 받는다.

2020년 2월, 코로나19 구호를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했다.

2020년 4월,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문 대통령이 '치료제와 백신을 금전부담 없이 끝까지 개발하라'는 발언에 대한 화답으로, 백신 공장 7개를 동시에 짓겠다는 이야기다. #

2020년 8월, 개발도상국코로나19 백신이 회당 3달러 미만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

2.5. 2021, 게이츠 부부의 이혼

2021년 2월, 빌 게이츠는 책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에서 코로나 사태로 온 세계가 멈춰도 탄소가 겨우 5% 감축된 것을 알고, 세계가 큰 변화가 필요함을 깨닫고 "탄소 저감에 1% 이상 기여하는 기술에 투자"를 활동 이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영문위키

2021년 5월, 게이츠 부부가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재단은 이혼과 상관 없이 계속 같이 운영하기로 한다. #

2021년 6월, 워런 버핏은 '본인의 버크셔를 제외한 다른 모든 이사회에서 사임'하겠다며 재단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

2021년 7월, 멜린다 게이츠 측이 "재단의 공동운영이 어려워지면 2년 후에 공동대표 겸 수탁자 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2021년 11월, 빌과 멜린다가 각기 다른 차년도 기부계획을 발표했다. 멜린다는 더 기빙 플레지 서약을 지켜 자산 과반을 기부해나갈 것이나, 그 대상이 게이츠 재단은 아닐 수 있다고 기재한 것이다. #1, #2

2.6. 2022-2024, 국제보건 공여 운동

2022년 7월, 빌 게이츠가 200억 달러를 추가 기부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부까지 게이츠의 재단 누적 기부금은 총 700억 달러가 된다. "전세계 부호" 목록에서 빠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성 평등과 여성 건강, 기후변화 대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개 분야를 주요 문제로 꼽았다. 재단도 2026년까지 연 지출을 6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을 밝혔다. #

2022년 8월, 빌 게이츠가 대한민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국회에서 발표도 했다. 보건복지부(공여금 늘릴 것 독려), 삼성(삼성종합기술원의 물 없는 화장실 개발), SK(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 지원) 등과 논의했다. # 일본에선 하야시 외무상을 만나고, 역시 공중보건 공여를 독려했다. #

2023년 6월, 빌 게이츠가 중국을 방문했다. 시진핑 주석을 만났다. mRNA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 5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

2024년 3월, 빌 게이츠가 인도 무케시 암바니의 아들 결혼식에 참여했다. 암바니가 인도 1위, 세계 5대 부호이자,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릴라이언스 재단을 운영하기 때문. #

2024년 5월 13일, 멜린다 게이츠가 오는 6월 7일부로 게이츠 재단 공동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기존 합의 사항에 따라, 재단에서 1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갖고 나오며 여성과 가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재단의 이름도 빌 게이츠 재단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6월, 빌 게이츠에 이은 핵심 기부자인 워런 버핏이 유언장 수정을 통해 사후에는 게이츠 재단에 대한 기부를 중단시키고 전액을 본인의 세 자녀들이 운영하고 있는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그가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당초 공언한 액수는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3. 기타

  • 2022년 기준으로 재단에 빌 게이츠는 700억 달러, 워런 버핏은 누적 357억 달러, 멜린다 게이츠는 91억 달러를 기부했다.
  • 2022년 기준으로 지출의 12%에 해당되는 9억 달러(한화 1조 2000억원) 가량이 고용 인력 관련으로 나가는데, 고용 인원이 2,000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과하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 계산으로는 평균 인당 인건비+활동비가 6억원인 셈이다.(...)


[1] 후에 통합된 빌 게이츠의 부친 윌리엄 게이츠의 윌리엄 H. 게이츠 재단의 설립연도.[2] 자산 기준 노보 노디스크 재단에 이어서 세계 2위 규모의 재단이다.[3]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신탁의 기부액.[4] 자산 70% 이상은 주식에, 나머지는 미국채, 환, 회사채, ABS, 원자재 등 여러 상품에 배분하여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