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6 11:01:52

구미호(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구미호 신민아에서 넘어옴

파일:내여구 미호.jpg
웅아!! 소고기랑 뽀글이 물 사주면 안 잡아먹지~^^
1. 개요2. 작중행적3. 소설 에필로그

1. 개요

SBS 스페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등장인물. 신민아가 연기한다.

삼신 할머니가 길달의 도깨비불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구미호로 차대웅의 옆에서 인간이 되기 위해 100일간 노력한다. 삼신 할머니에 의해 500년 동안 그림 속에 갇혀있다가 대웅의 도움으로 봉인에서 풀려 나와 대웅과 함께 지내며 인간 세상에 적응하게 된다. 서류상으로는 박선주라는 이름을 쓰는데 이는 동주선생이 신원과 함께 만들어준 것이다. 세상 물정을 몰라서 그런지 천연기가 다분하고 차대웅을 좋아하는 메가데레.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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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미호를 피하는 대웅.jpg
계단에서 내려오는 대웅을 발견하고 힘차게 대웅을 부르지만, 대웅은 미호를 발견한 뒤 친구와 전화하는 척 바로 방향을 틀어 전속력으로 도망간다. 대웅이 미호를 따돌렸다고 생각한 순간 미호는 대웅을 앞질러 나타난다. 대웅에게 자신이 부르는 것을 못 들었냐고 묻지만 대웅은 친구와 통화하느라 듣지 못했다고 얼버무린다.
하기야 네가 죽고 싶은게 아닌 이상에야 날 못본 척, 못 들은 척 하진 않았겠지?
대웅:그럼~ 나 오래 살고싶어...
대웅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끝내주는 것이 있다며 대웅을 끌고 달려가는데, 미호가 대웅에게 보여주려고 한 것은 오늘 막 오픈한 소고기집이었다. 미호는 갓 잡은 소가 먹고 싶다며 대웅을 졸라보지만, 소고기 사줄 돈이 없던 대웅은 이를 거절한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대웅이를 잡아먹는 수 밖에.. 아~ 맛있겠다..!
소고기를 사줄 수 없다고 답한 대웅에게 미호는 대신 널 먹겠다고 협박하고, 이에 겁먹은 대웅이 벌벌 떠는 사이 미호는 소고기 사주면 안 잡아먹는다면서 고깃집으로 달려간다.

파일:500년 전 구미호.jpg
미호가 천보사에 갇혀있던 시절 천보사에 전해져내려오는 구미호 설화에 따르면 본래 구미호는 500년도 더 전 삼신 할머니의 종자로서 인간 세상에 심부름 하러 다녔는데, 문제는 구미호가 너무도 이쁘게 생긴 나머지, 구미호를 본 사내들이 하나같이 구미호에게 홀려서 하던 일을 다 그만두는 통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이에 열받은 여인들이 삼신 앞에 구미호 좀 어떻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어, 삼신을 곤란하게 했고, 삼신은 구미호에게 짝을 지어주면 좀 낫지 않을까 하여 구미호에게 인간 신랑을 구하면 인간 세상에서 사는걸 허락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파일:신랑을 기다리는 구미호.jpg
그러나 사랑하는 남편이나 아들을 구미호에게 내주기 싫었던 여인들은 구미호에 대해 잘못된 소문을 퍼뜨려 끝내 신랑을 찾지 못하게 하고[1], 결국 삼신에 의해 꼬리가 모두 잘린 채로 천보사 삼신각의 그림에 봉인되었다.

500년이 지나 현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관광객들 앞에서 구미호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주지스님을 보며 짜증을 낸 뒤, 관광객 몰래 소시지를 하나 훔쳤지만, 먹어보니 고기향만 나고 진짜 고기가 아님을 깨닫고 진짜 고기가 먹고 싶다며 절규한다.

마침, 대웅이 할아버지를 피해 도망가다 우연히 탄 트럭이 천보사가 있는 산에 도착하고, 대웅은 거세게 내리는 비를 피해 천보사에서 신세를 지게 된다. 휴대폰도 지갑도 없던 대웅은 주지스님에게 휴대폰을 빌린 뒤 고모와 연락하기 위해 천보사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파를 잡다가 우연히 삼신각 앞까지 당도하는데, 미호는 대웅의 꺼진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웅에게 말을 건다.
젊은 남자구나. 모자 벗으니까 귀엽다.
이에 대웅은 꺼진 휴대전화에서 사람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매우 놀라고, 미호는 대웅을 잘 이용한다면 천보사 바깥으로 도망갈 수 있겠다고 생각해, 대웅을 겁주면서 구미호 그림에 꼬리를 그리게 시킨다.
파일:꼬리 그려줘 아홉개.jpg
거기 그림에 여우 보이지? 꼬리 그려줘. 아홉개.
대웅이 꼬리를 하나씩 그릴 때마다 천보사에 천둥번개가 치며 강한 바람이 삼신각을 에워싸고, 이에 이상을 감지한 스님들이 삼신각쪽으로 몰려온다.
빨리 그려, 빨리![2]
마침내 대웅은 꼬리를 다 그리고 돌풍에 의해 나가 떨어진다. 이래저래 잔뜩 겁먹은 대웅은 모자도, 휴대폰도 버려둔뒤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나, 그만 산에서 굴러샤 심하게 다치고 말았다. 그때 미호가 죽어가는 대웅 앞에 나타났고, 죽어가는 대웅에게 여우구슬을 넣어 살려준다.
파일:대웅을 구하는 미호.jpg
꼬리를 그려줬으니까, 죽게 두지는 않을거야.
미호는 밤새 대웅과 같이 있으면서, 멧돼지가 대웅을 노리자 대웅을 나무 위에 걸어놓는다. 아침에 눈을 뜬 대웅은 처음에 미호를 귀신으로 착각하고 굉장히 두려워하지만, 곧 사람임을 알게되고, 미호의 장난 때문에 절간 그림에 낙서를 했다며 한탄한다. 미호는 자신은 귀신은 아니고 구미호라고 했으나, 대웅은 자기가 구미호라고 주장하는 미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몇가지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미호를 정신이 이상한 아이 취급을 하며, 혼자 서울로 올라가버린다.
파일:다시 만나면 넌 죽는거야.jpg
대웅:네가 구미호라고? 그럼 구미호씨, 서울까지 따라와서 날 찾아봐. 그럼 믿어줄게. 와서 꼬리도 보여주고, 그 여우구슬인지 뭔지도 가져 가!
네 말대로 따라가줄게. 대신 다시 만나는 날, 넌 죽는거야.

파일:말했잖아 구미호라고.jpg
대웅 몰래 버스 짐칸에 타서 서울까지 올라온 미호[3]는 보름달이 뜨자 대웅의 앞에 나타나서 약속대로 꼬리를 보여주고, 여우구슬을 가져가버린다. 그러나 산에서 크게 다쳤던 대웅은 여우구슬이 빠져나가자마자 쓰러지고, 쓰러진 대웅에게 죽음의 기운이 엄습한다.
내 구슬 덕에 살아있었던건데.. 넌 이제 죽을거야. 난 너 살려줬는데 네가 날 버렸으니까, 나도 너 몰라.
파일:다시 대웅을 구하는 미호.jpg
너도 한번 돌아와줬으니까, 나도 한번 돌아와 준거야.
그대로 떠나려던 찰나, 아침에 대웅이 멧돼지를 피해 도망칠 때 혼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닌 자기를 챙겨서 도망쳤음을 기억한 미호는, 다시 한번 대웅을 살려준다.

되살아난 대웅은 어떻게든 구미호에게서 도망치려고 용을 쓰나, 결국 미호에게 잡히고 만다. 대웅은 미호에게 잡았으니 잡아먹으라고 하지만 미호는 대웅을 겁주면 옆에 붙어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대웅을 잡아먹지 않는다.

그날 밤, 대웅이 머무르고 있는 반두홍 액션스쿨 숙직실의 옥상에서 대웅이 갖다바친 치킨을 뜯으며 대웅과 미호는 대웅의 몸이 다 나을 때까지 같이 지내기로 협의한다.

처음엔 대웅을 그저 흥미로운 장난감이나 편리한 종자[4] 정도로 생각하나, 대웅과 지내면서 점차 대웅을 좋아하게 되고 어느덧 대웅의 몸이 완전히 나아 구슬을 돌려받고 떠나야할 시기가 온다.

미호는 자신이 동주선생의 도움을 받아 인간이 되면 대웅이 자신을 좋아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나, 최근 미호와 함께 지내면서 지칠대로 지친 대웅은 술김에 미호에게 속마음을 털어내버리고 만다.
대웅:미호야. 우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없어져주면 안되냐?
이에 충격받은 미호는 여우구슬을 되돌려 받은 뒤 대웅의 곁을 떠나지만, 구미호가 인간세상에 살 수는 없는 법. 대웅의 곁을 떠나자마자 나름대로 대학교에 조용히 숨어산다고 살았는데 학교에서 귀신 취급을 당하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동주에게 붙잡혀버린다.

대웅에게 버려지고, 동주에게 붙잡혀 꼼짝없이 다시 천보사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마지막으로 액션스쿨 숙직실에 방문하고, 거기서 대웅을 만나 극적으로 대웅과 재결합하게 된다. 대웅과 미호는 100일간 계약 연애를 하게되고, 그 증표로 대웅이 혜인에게 주려고했던 반지를 끼게 된다.

전말을 모르는 대웅은 미호의 여우구슬이 필요해서 미호와 100일간 계약연애를 한 것이지만, 미호는 100일을 채워 자신이 진짜 인간이 되면 대웅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음 날 대웅은 혜인에게 미호 존재를 들키기 싫어 미호 몰래 반지를 빼버리고 이를 미호에게 들킨 뒤 대웅에게 필요한건 구슬의 능력 뿐이냐며 따지는 미호에게 대웅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오직 여우구슬의 능력 뿐이며, 미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자, 상심한 나머지 만취할 때까지 옥상에서 술을 퍼마신다.
파일:만취한 미호.jpg
네가 진짜로 원하는 소원 들어줄게. 나는 너 좋아하니까.
미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 같아 찜찜해하던 대웅은 만취한 미호에게 미안한 마음에 미호가 바라던대로 미호에게 이것저것 부탁하며 미호와 놀아주는데, 미호는 혜인이 근처에 있음을 느끼고 혜인이 나타나자 대웅의 앞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는다.
파일:더 이상 숨을 필요 없어.jpg
대웅:더 이상 숨을 필요 없어.
이에 크게 놀란 대웅은 혜인을 무시하고 미호를 따라 1층으로 내려가고, 다시 숨으려고 하는 미호에게 더 이상 숨을 필요가 없다고 한 뒤, 혜인과의 관계를 정리한다.

이후 대웅과 100일간의 계약 연애를 하며 인간이 되는 것을 꿈꾸며 버킷리스트를 쓰고 열흘마다 꼬리 1개가 뽑히는 고통[5]을 감내하며 인간이 되고자 부던히도 노력하고, 점차 미호를 기피하던 대웅 역시 미호를 이성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미호는 동주선생의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이 인간이 되어도 자신의 본질을 알고 있어서 절대 자신을 인간으로서 사랑해 줄 수 없는 대웅을 떼어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6], 뒤늦게 자신이 미호를 좋아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 대웅이 미호에게 고백하며, 미호의 긴 짝사랑은 끝나게 된다.
대웅:널 좋아해, 구미호든 뭐든 상관없어. 괜찮으니까 좋아하는게 아니야, 좋아하니까 다 괜찮아.
파일:대웅아, 여친이 뭐야?.jpg
근데.. 여친이 뭐야?
대웅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뒤,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둘이었으나, 계약을 시작한지 50일이 지나 꼬리가 5개 남았을 때 여우구슬을 노리던 도깨비를 통해 미호가 대웅에게서 구슬을 돌려받고 완전한 인간이 되면 대웅이 죽는다는 것을 알게되고, 미호는 대웅과 헤어진 뒤 50일이 지나 혼자 소멸하고자하나, 죽을 수 있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호를 만나러와준 대웅이 날이 다 차기 전에 여우구슬과 함께 자신의 기를 반이나 준 탓에 졸지에 인간의 기와 구미호의 기가 몸 안에서 충돌하며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다.[7][8]
파일:구슬을 돌려주는 대웅.gif
대웅:저놈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를걸?!
둘 중 한쪽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둘 다 죽을 수도, 미호의 죽음이 멈추고 둘 다 살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박을 했으나, 상황은 더 악화되어, 반인반요인 동주의 피에 의해 대웅이 구슬과 함께 절반이나 넘겨준 기까지 같이 죽어가며, 미호는 자신의 죽음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미호를 어떻게든 살리려고 미호를 동주에게 보내준다는 힘겨운 선택을 한 대웅과 미호 본인도 자신이 죽으면 슬퍼할 대웅을 생각해 대웅과 헤어진 뒤 박동주와 가까이 지내며 대웅을 멀리하려고하나 결국 모든 진실을 박동주[9]와 대웅[10]에게 털어놓고 자신과 대웅의 사랑이 거짓이 아니라 진실임을 깨닫고 동주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며 대웅이 올 수 없는 장소로 가서 소멸하고자한다.
내 사랑이 환상이라고 했지? 동주선생이 틀렸어. 진짜야.
동주선생, 우리 아주 멀리 떠나자.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말자. 만약 내가 사라져도 대웅이가 남은 삶을 다 살아낼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해줘.
그러나, 동주는 미호의 부탁을 거절하고 대웅에게 진실을 불었으며, 자신을 놔준 동주를 떠나 대웅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100일째 되는 날 자신이 구미호임을 증명해보였던 반두홍 액션스쿨 체육관에서 대웅과의 마지막 입맞춤을 한 뒤 소멸한다.
파일:미호의 소멸.jpg
다 잊어. 대웅아, 그냥 다 꿈이었다고 생각해.
그 후 시간이 흘러 삼신과의 약속으로 인해 일식의 때에 되살아나 대웅과 재회하게 된다. 여담으로 삼신이 멋대로 뛰쳐나가서 인간에게 모든 걸 다 바치고 죽은 구미호를 괘씸하게 여겼는지[11] 그토록 소원하던 인간이 된다던가, 구미호로서 꼬리 9개를 원상복구해주진 않아 꼬리 1개가 남은 불완전한 상태로 살아나게된다.[12]

3. 소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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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과 사고를 치고, 임신하게되지만 정체가 정체인지라 어떤 가 태어날지 알 수 없기에 어른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천보사에 숨어지낸다. 그 과정에서 동주의 도움을 받고,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다. 자신과 같이 불사의 존재인 동주를 질투하는 대웅에게 자신은 순간접착제라서 대웅이 환생할 때마다 아기들을 데리고 들러붙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웅을 안심시킨다.
[1] 미호가 신랑을 기다리던 누각에서 사계절이 흐르고, 끝내 미호의 기가 다 떨어져 여우로 돌아가기까지 남자는 커녕 어떠한 인간의 방문도 없는 모습으로 연출되었다.[2] 이때 대웅이 손을 떨다 그만 여우 어깨에 점을 찍어버리는데, 대웅은 그림 속에서 뛰쳐나왔다는 미호의 말을 통 믿지 못하다가 미호의 어깨에 찍힌 점을 보고서야 진실을 깨닫게 된다.[3] 나중에 이를 알게 된 대웅은 구미호 생각보다 별거 없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여우구슬이 대웅에게 있기 때문에 능력에 제한이 걸려서 그런 것이고, 여우구슬을 가진 완전한 상태면 순간이동으로 올 수 있다고.[4] 구미호에게 잡아먹힐까봐 두려워 한 대웅은 없는 형편을 쥐어짜내 미호에게 소고기와 사이다를 갖다 바쳤다.[5] 단순히 꼬리가 뽑히는 것이 아니라 여우요괴로서의 생명을 잃는 것이라, 작중에서는 n번째 죽음이라고 표현한다.[6] 미호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대웅이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의도적으로 감추고, 미호가 그 사실을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미리서 대웅과 미호를 끊어놓으려고 한 것.[7] 박동주의 인간되기 프로젝트는 먼저 동주의 피를 마셔 요괴로서의 자신을 죽인 뒤, 빈 몸에 100일간 모은 인간의 기를 넣어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인데, 동주의 손 안에서 놀아나는 것이 싫었던 대웅이 50일 째에 구슬을 돌려줘버리면서 아직 남아있는 요괴의 기와 인간의 기가 동주의 피와 충돌하며 동주조차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동주 말로는 인간의 기를 절반 받았다고 해도 자신은 반인반요라 미호의 몸에 흐르는 동주의 피가 요괴와 인간의 기를 같이 죽일 것이며, 미호가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고 반인반요로서의 길을 선택하면 기가 안정되어 미호는 죽지 않을 수 있다고.[8] 갑자기 인간의 기가 절반이나 섞인 부작용으로 구미호로서의 본능이 튀어나와 잃어버린 꼬리를 찾고자하며 대웅을 위험하게 만들기도 했다. 정작 미호 본인은 기억 못 하지만[9] 미호가 완전한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고 몸 안에 있는 대웅의 기를 받아들여 자신과 같은 반인반요가 되면 미호의 생존은 물론 천년 전 비극으로 끝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한번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으나 미호는 대웅에게 돌려주기 위해 여우구슬과 대웅의 기를 병에 담아 보관해놓고 있었다. 즉, 처음부터 반인반요가 되어 박동주와 함께 살아남겠다는 선택지는 없었던 것. 그럼에도 대웅에게서 마음이 떨어진 척 박동주와 함께 지낸건 동주가 의심할 수 없게 하기 위해서였다.등잔 밑이 어둡다[10] 미호가 반인반요로라도 살아남기를 원해 미호에게 일부러 모질게 대해 떼어냈고, 미호가 자신을 잊고 반인반요로서 회생해 동주와 잘 사는 줄 알았으나, 사실 미호는 끝까지 대웅을 잊지 못해 열흘마다 죽어가고 있었다.[11] 삼신왈, 목숨 9개를 다 빼먹고 구슬마저 인간에게 넘긴 구미호를 다시 그냥 되살려줄 수는 없지[12] 즉, 이전과 같은 초능력은 온데간데 없이 명만 겨우 붙어있는 상태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