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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선수 경력/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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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아마추어 2007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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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10월3.7. 정규시즌 총평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5. 시즌 후
5.1. 아시아 시리즈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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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광현의 KBO 리그 데뷔 시즌인 2007년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2006년 10월 31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가을 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새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수석코치 체재로 진행되는 첫 번째 훈련인지라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캠프 도중 SK 와이번스의 2007 시즌 선수단 등번호가 발표되었는데 김광현은 등번호 29번을 배정받았다. 기존 선수 중에는 최정이 47번에서 14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12월 6일 입단 이후 첫 불펜 피칭을 가졌고 이날 약 70여개의 공을 던졌다. 김성근 감독은 조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야구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류현진에 못지 않은 선수다. 분명히 류현진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폼이 예쁘다. 양 사이드의 제구가 좋고 크게 떨어지는 커브의 각이 크다. 여기에 수직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조건 즉시 전력감이라고 김광현을 칭찬했다.

특히 김 감독은 자신이 지도한 신인 중 단연 최고라고 했다. 같은 좌완인 84년 신인왕 윤석환(현 두산 코치)보다 한수 위라고 평했다. "자세히 따져보진 않았지만 내가 감독으로 있던 팀 신인 투수 중에서 이 정도 느낌을 준 선수는 극히 드물다. 수준이 다르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낄 수 있을 것이다. 10승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1월 5일 대전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신인선수 교육에 참가하였다.
파일:김광현 2007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jpg
2007년 1월 14일부터 일본 시코쿠섬 고지현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김성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신인 투수 김광현을 비롯해 송은범, 이영욱, 이한진 등 젊은 선발 투수들의 기량을 캠프에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캠프에는 김성근 감독과 연을 맺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이승엽이 함께 참가하게 된다.

2007년 1월 26일 일본 시코쿠 고치현 시영구장에서 열린 캠프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40개를 던져 안타 3개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07년 1월 29일 일본 스프링캠프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홍팀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최고 구속 143km를 찍었고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007년 2월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차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마이크 로마노에 이은 두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4회부터 바통을 이어 받았고, 2이닝 동안 7타자를 맞아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 2개를 얻어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날 경기를 지켜본 기누가사 사치오 TBS 평론가는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SK 관계자에게 김광현에 대해 물은 뒤 확실한 선발감이라 생각했다. 오늘처럼 변화구로 카운트만 잡을 수 있으면 타자가 상대하기 정말 힘들 것이다. 힘만 좀 더 붙으면 최고 투수가 될 수 있을 재목이라고 극찬했다. #

2007년 2월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고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폭투 무실점을 기록했다.

2007년 2월 28일 일본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1군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김광현은 4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파일:2007 SK 미디어데이.jpg
2007시즌 KBO 미디어데이에 선수단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모습.[1]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 2006년 신인왕과 MVP을 모두 석권한 류현진에 대해서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했으니 이길 수 있다. 현진이 형 공은 제가 알기론 단순해서 타자들이 조금만 생각을 가지고 치면 충분히 공략할수 있다고 본다."라는 발언을 해서 오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2]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파일:김광현 프로 데뷔전.jpg
2007년 문학 홈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모습.
4월 1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개막전, 통산 첫 선발 등판에서 양준혁에게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4이닝 8피안타 2K 3실점 후 강판당했다. 4회 말 팀 타선이 곧바로 3점을 뽑아내면서 동점 상황을 이어가다가 8회 초 올라온 중간계투 정우람진갑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6:5로 패배했다.

4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K 4실점으로 두산 타선에 난타당하다가 이영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팀은 5회 초 7번 타자 최정의 쓰리런 홈런을 포함 총 5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활약으로 앞서갔으나, 9회말 마무리 투수 정대현이 1실점을 허용, 동점으로 인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12회 초 금민철을 상대로 1타점을 뽑아내면서 9:8로 승리했다.

4월 19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8이닝 3피안타 1K 1실점으로 KIA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4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팀 타선도 1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11회까지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다 12회 말 5번 타자 정근우한기주를 상대로 끝나기 안타를 치면서 2:1로 승리했다.

4월 24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 7회 말 4:3으로 뒤진 한점차 상황에서 조웅천에 이은 팀의 4번째 투수로 통산 첫 구원 등판했다. 펠릭스 호세만 상대했고,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4월 2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K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팀이 3-0으로 패배하면서 통산 첫 패배를 기록했다.

3.2. 5월

5월 4일 수원 야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⅔이닝동안 11타자한테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거하게 털렸고, 팀도 11-4로 패배했다. 시즌 2패째.

5월 13일 무등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기아타선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4볼넷 5K로 호투하면서 통산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7일 잠실 LG 트윈스 전에서는 5:2로 뒤진 6회 초에 구원등판했다. ⅔이닝동안 2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김원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입단 전까지만해도 신인왕 0순위, 특급루키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모습과는 달리 현재까지 8경기에 나와서 1승 2패 방어율 5점대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어 2군으로 보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을 좌타라인을 겨냥해 선발-원 포인트-롱맨이 두루 가능한 다목적 카드로 보고 있어 1군에 남겨 두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김광현에 애착하는 이유

5월 25일 문학 KIA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5월 2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7-0으로 뒤진 8회 초, 팀의 선발투수 채병용에 이은 2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1이닝동안 무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31일 두산전 동점이던 연장 10회 말 팀의 7번 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10회 말은 김동주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 다음타자 최준석이 투수 앞 희생타를 치면서 원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6번타자 고영민을 상대로 고의사구로 주자 1, 2루를 채운 상태에서 안상준을 상대로 안타를 맞아 원아웃 주자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홍성흔과 9번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이종욱을 상대로 안타, 전상렬을 상대로 볼넷, 안경현이 3루쪽 희생타을 치면서 주자 2, 3루 상황이 됐고 김동주를 상대로 고의사구를 냈으나 5번 지명타자 최준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시즌 4패 째를 기록했다.

3.3. 6월

'슈퍼루키' 김광현, 결국 2군행 보따리 ‘제2 류현진’ 김광현 2군행 外
6월 1일 결국 현대전을 앞두고 내야수 박정권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다. 대신 올라오는 선수는 내야수 강혁이재원. 강혁은 공익 근무를 시작한 2004년 이후로 첫 1군 등록이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폼을 수정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으며, 마운드에서 쓸데없는 움직임도 너무 많다고 2군행을 설명했다. 김광현은 하이 킥킹에 이은 특유의 호쾌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지만 투구시 상체의 흔들림이 많은 부작용이 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제구력이 나빠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홈 경기 전까지는 1군에 머무르면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로는 2군에 내려가 훈련 및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김성근 감독은 계형철 2군 감독과 만나 면담을 가지면서 2군에 머무르는 동안 김광현의 투구폼 수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6일 김성근 감독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2군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당분간 더 지켜본 뒤 2주 후쯤 1군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 14일 LG 트윈스와의 2군 경기에 등판했다. 5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6K 2실점을 기록했고 승리 투수가 됐다.

6월 20일 숭의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김성근 감독은 "100%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완급조절이 좋아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이날 투구를 지켜본 최일언 투수코치는 "지난 등판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점차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광현의 피칭에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6월 27일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K 2실점으로 호투했다.

3.4. 7월

7월 3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뽐냈다.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찍히면서 직구의 위력도 올라왔다는 평가다.

7월 8일 대구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등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20이닝 3실점)로 호투해 1군 복귀 준비를 완료했다.

7월 10일 퓨처스 올스타전 북부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2군에서 5경기를 소화하면서 29이닝 동안 21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 1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8실점(6자책점)했지만 2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1.86.

7월 13일 문학 경기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전을 위해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김성근 감독에 인터뷰에 따르면 김광현을 13일 두산전 선발로 맞춘 배경에는 당일 상대 투수가 리오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13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5⅓이닝동안 4피안타 6K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9회까지 점수를 내지못하면서 시즌 5번째 패전 투수가 됐다.

18일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을 위해 2군을 다녀왔다. 김광현은 경기에 앞서 "어제 올스타전을 즐기는 선배들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도 오늘 경기를 즐기고 싶다"며 "내년에는 꼭 1군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광현의 이 포부는 정확히 1년 뒤 현실이 됐고 훗날 통산 6회에 걸쳐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2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⅔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3K 1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 강판됐다.

28일 한밭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K 1실점으로 호투했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3.5. 8월

8월 2일 문학 경기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⅔이닝만에 5피안타 1볼넷 1K 4실점으로 얻어맞았고 시즌 6패를 기록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광현이 8월달까지 2승 6패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6월에도 2군에 내려가는 등 시즌 전의 기대치에 전혀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력 없이 입만 턴다는 오랄이라는 별명은 더욱 더 확산되었다.

8월 4일 시민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 초,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김원형이 한타자도 책임지지 못하고, 강판당하며 두 번째 투수로 김광현이 등판했는데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했으며, 1군 콜업 이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대주임은 확실히 인증하였다.

8월 25일 문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7K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1점도 내지 못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

8월 30일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선 팀이 1-4로 뒤진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들어서 상대 투수 조용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프로 통산 첫 타석에서 첫 타점까지 기록한 김광현은 “너무 떨렸다. 타석에 서보니까 공이 너무 빨랐다”면서 “조용훈이 가운데만 던졌어도 치기 힘들었을 것이다. 타점을 올려서 기분은 좋았다”고 이색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전 김성근 감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이 한국시리즈에서 사고를 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SK 김광현 'KS 비밀병기'...김성근 감독 "시리즈 사고칠 것"

3.6. 9월~10월

9월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 채병용에 이은 2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다. 3이닝동안 2피안타 4K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0월 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5K 1실점(비자책)으로 2경기 연속 호투를 기록했다. 팀도 3-1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시즌 3승째를 얻게 되었다.

3.7. 정규시즌 총평

2007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0경기 3승 7패 77이닝 3.62. 최종 성적만 보면, 신인치고 나쁘지는 않지만, 그 외의 평가는 내리기 어려운 그저 그런 성적이다. 그리고 이 해는 극심한 투고타저의 마지막 해였다. 신인 치고는 잘 했지만 3점대 평균자책점이 특출난 건 아니라는 것.

다만 7월 중순 1군 복귀 이후 볼넷 남발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42이닝을 투구하면서 자책점은 10점만 내줘, 평균자책점은 2.14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 포스트시즌

4.1.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일단은 1~3선발만 사용하던 기존의 포스트시즌 전략에 따라 중간계투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1차전 5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⅔이닝을 무피안타 투구하였다. 그런데 시리즈가 1승 2패로 기울어있던 4차전에 김성근 감독에 의해 선발 투수(!)로 갑작스럽게 등판하게 되었다. 당시 상대투수는 정규 시즌 MVP이자 22승 투수다니엘 리오스로, 야구 팬들의 의견은 '사석'이라는 것이었다. [3]
한국시리즈 4차전, 10.26(금), 18: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광현 1 0 0 0 2 1 0 0 0 4 13 0 4
두산 리오스 0 0 0 0 0 0 0 0 0 0 1 0 2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김현태 | 해설: 이용철
파일:0B3bEMu_1oJymNkIyYWpJVGd1S2M.jpg
파일:0B3bEMu_1oJymVGpSTUptQ2tXeEE.jpg
파일:0B3bEMu_1oJymZGktU0V5YVh3Y1E.jpg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결론만 말하자면 시리즈의 향방 자체를 뒤바꿔 버렸으며 투수 커리어가 이 경기 이후로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미완의 대기였던 선수가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경기가 되었다. 1회부터 김광현의 공에 두산 타자들이 맥없이 삼진을 당했다. 거기에, 두산 타자들의 배트가 김광현의 구위에 눌려 몇 차례나 부러지기까지 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이용철 해설위원은 삼진을 잡는 것보다 배트를 부러뜨리는 게 투수에게 더 기분이 좋을 것이라며 칭찬 일색인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삼진을 잡거나 이닝을 마무리하면 활짝 웃는 모습이 두산 팬에게는 얄미움을, SK 팬에게는 크나큰 즐거움을 주었다. 최종적으로 7⅓이닝 9탈삼진[4] 1피안타 2볼넷 무실점(QS+)[5]으로 막아내며 4차전 승리투수가 되었고, SK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스포츠 2.0에서는 한국시리즈 MVP를 김광현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이때 김광현이 밝히기로는 상술한 KIA전이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을 던지다 보니 감각이 왔고, 그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2군에서도 훈련에 매진했다고 한다.

5. 시즌 후

5.1. 아시아 시리즈

파일:L20071109.22019221918i1.jpg
주니치전 선발등판한 김광현
이후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서도 주니치 드래곤즈를 상대로 6.2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KBO 리그 팀이 NPB 리그 팀을 처음으로 꺾는 데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 때부터 국제용 투수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듬해 여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두 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하여 호투하였고 일본 킬러로 군림하게 된다.

6. 관련 문서



[1] 왼쪽부터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 이진영, 김광현.[2] 이때 좀 재미있게 하라는 구단의 부탁을 받고 별 생각 없이 말했다가 후회했다고 한다.[3] 단기전에서 1, 2선발 대결에서 밀릴 시에 다음 맞대결 때 일부러 하위 선발 로테이션에 있는 선수를 상대팀 1선발과 붙이는 전략은 자주 쓰인다.[4] 한국시리즈 신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며, 이전 한국시리즈 신인 최다 탈삼진 기록은 류현진이 2006년 10월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기록한 7개.[5] 게임 스코어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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