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광군 남망기 蓝忘機 | |
<colbgcolor=#daedf1><colcolor=#5bc2d9> 이름 | 남잠(蓝湛) |
자 | 망기(忘機) |
호 | 함광군(含光君) |
키 | 188cm |
생일 | 양력 1월 23일 |
소속 | 고소 남씨 |
성우 | 변강[진정령][애니메이션] 위초[오디오드라마] 산신[오디오드라마][유년기] 타치바나 신노스케[진정령][애니메이션] 히노 사토시[오디오드라마] 류승곤[애니메이션] |
배우 | 왕이보[진정령] 진준개[진정령][유년기] |
가족 | 부: 청형군 모: 남부인 숙부: 남계인 형: 남희신 도려: 위무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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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작품 초반에서 등장하며 모현우의 몸의 헌사당한 위무선을 알아보고 운심부지처로 데려온다. 고소 남씨 세가의 둘째 공자. 3천 줄이나 되는 가규를 전부 지키고 사는,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우등생. 위무선과 남희신의 발언에 따르면 남망기는 선문세가 수사들의 모범 중의 모범으로 유명했다고 하며, 나청양 부부도 남망기를 진정한 수사라며 칭찬한다.
고소 남씨 대대로 그래왔듯이 힘과 완력이 상당히 세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모현우의 몸으로 들어온 것을 감안해도 위무선은 남망기에게 손목을 잡힌 것만으로도 통증을 느끼고 피리를 떨어뜨린다.
남망기와 같은 선문 세가의 선수(仙首)는 등급이 너무 낮은 사냥감은 명예를 높이는 데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아 모른 척하는데, 남망기는 야렵 대상을 까다롭게 고르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그곳으로 달려갔으며 사람들은 그런 그의 품성을 '소란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난다'고 칭송했다. 외전에서도 소년 시절 남망기가 앞이 보이지 않는 노부인이나 일꾼 4명의 일을 별 말 없이 돕는 부분이 나타난다. 위무선이 헌사한 시점에선 지난 13년간 남망기는 봉랑필출 함광군으로 명성이 더욱 높아졌고 고소 남씨 문하생들의 야렵을 지도하는데 문하생들이 함광군을 믿고 따르며 존경하는 부분이 자주 등장한다. 난장강 2차 토벌에선 남망기가 이릉노조로 악명이 높고 배척받는 위무선의 옆에서 함께 하겠단 의지를 표했음에도 문하생들이 함광군의 지시를 기다리고 따르는 걸 보면 종주인 남희신 다음으로 서열이 높은 셈.
이쪽도 도련님 포지션인 것 치고는 삶이 순탄하지 않다. 다만 마도조사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죽고 살해당하거나 단명하거나 비극적인 관계로 끝난 망한 관계가 많기 때문에 남망기 정도면 사랑도 성취하고 부모님을 제외하면 가족들도 많이 생존했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편이다. 밥먹듯이 다치는 위무선과 다르게 남망기는 부상 입는 빈도가 거의 없다.[13] 의성편에서도 위무선이 "함광군? 다쳤어?!"하고 걱정하자 남망기가 "그럴 리가."라고 답하는 걸 보면 수련의 경지가 높고 경험치가 많이 쌓여서 위무선의 든든한 아군이자 조력자 포지션도 겸한다.
2. 모습
애니메이션 |
드라마 진정령 |
작중 세가 공자 외모 서열 2위인 미남이기도 하며, 외모 서열 1위는 남잠과 쌍둥이처럼 닮은 남잠의 친형 택무군 남희신이다. 남잠이 2위인 이유는, 온화한 형님과 달리 표정이나 분위기가 너무 차가워서다. 은은한 단향목 향이 난다는 묘사가 많다.[14]
공식 미남들이 많은 마도조사 세계관에서도 돋보적으로 미남이라고 언급된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매우 잘생겼다고 한다. 온화한 인상의 친형인 남희신이 선문세가에서 1등 얼굴이고 이 둘이 쌍둥이처럼 닮았다고 하지만 소설의 주서술자인 위무선은 거의 남망기 얼굴만 진심으로 묘사한다. 16세 시절 붉은 옷을 입은 남망기를 보고 위무선이 넋 놓고 바라볼 정도. <연방> 외전에선 남망기가 저잣거리를 지나간 후에 그곳에 있던 여자들이 모두 남망기의 얼굴에 감탄했다. 강염리도 남망기가 매우 준수하고 능력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위무선은 남망기가 매우 준수하다며, 자기보다 더 잘생겼다고 인정할 정도다.
인상착의는 주로 흰 도포에 고소 남씨라면 반드시 하고 있는 말액을 이마에 두르고 있다. 패검 피진(避尘)과 고금 망기(忘机)를 몸에 지니고 다니며 무기로 사용한다. 피진은 밀법(密法)으로 정제한 순은을 단조한 칼자루에 쇠도 진흙처럼 벨 정도로 위력이 대단한 맑고 얇은 검신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체적으로 가볍고 날렵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무거워 일반인은 들기조차 어렵다. 드라마에서는 고금을 잘 들고 다니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소환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어지간해서는 표정에 변화가 거의 없고 말도 꼭 필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말하기 때문에, 친형인 남희신이나 되어야 남망기의 기분을 읽을 수 있다.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얼굴이지만, 부끄럽거나 성적으로 흥분하면 얼굴이 아니라 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보기와 다르게 은근히 질투심이 강한 편이다.
원작에서는 유리 같이 연한색의 눈동자라고 언급되어 있지만 애니메이션, 오디오 드라마 등 미디어 믹스에서는 대부분 금안으로 묘사된다.
3. 작중 행적
3.1. 1권
모씨 집안에서 남사추와 남경의가 귀수와 싸우다가 고전할 때 고금을 연주하여 귀수를 단번에 제압하면서 등장한다.[15] 이후 대범산에서 귀장군 온녕을 돌려보내기 위해 피리를 연주하는 위무선을 알아보고[16] 그를 붙잡는다. 당시 위무선은 모현우의 몸에 헌사된 상태였기에 강징이 탈사를 증명하기 위해 자전을 휘두를 때 위무선을 보호해 주었고,[17] 위무선이 남망기와 강징에게 정을 뗄 목적으로 '나는 강 종주보다는 함광군같은 사람이 좋다.'며 자신의 뒤에 붙어 아양을 떨자 '네가 한 말이다'라고 말하며 위무선을 고소 남씨의 본거지인 운심부지처로 데려간다. 이에 위무선은 어떻게든 운심부지처를 벗어나기 위해 애썼지만, 어째서인지 남망기는 위무선의 장난을 그냥 넘어가준다. 원래대로였다면 남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것을 싫어했을텐데, 위무선이 남망기를 골려줄 목적으로 남망기의 침대에 올라가자 남망기는 오히려 위무선을 붙잡아 같은 침상에 눕는다. 이런 남망기를 보고 그가 탈사당한 것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하던 위무선은 남망기 등에 있는 수십개의 계편 자국과[18] 가슴의 낙인에 의문을 품는다.이후에는 13년 전으로 돌아가 위무선과 함께 수학하던 시기가 묘사된다. 당시 위무선은 운몽 강씨의 공자로서 운심부지처로 수학하러 왔지만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덕분에 그를 집중 감시한다. 장서각에서 서적 한 권을 베끼는 벌을 받게 된 위무선을 감시하는 역할을 맡아 맞은 편에서 학습을 하다가 위무선에게 자신의 머리에 꽃이 달린 그림을 받거나 서적인 춘궁도로 바뀌는 등의 짓궂은 장난을 당한다. 한 번은 위무선이 밤몰래 외출하여 천자소를 가지고 돌아오다가 남망기에게 걸렸을 때 '운심부지처 안에 들이지 않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는 논리로 그 자리에서 천자소를 원샷하자, 화가 난 남망기는 위무선에게 피진을 휘두른다. 급기야 규율을 어긴 것 때문에 위무선이 처벌을 받을 때, 본인이 주도적으로 어긴 것이 아님에도 같이 처벌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위무선 옆에 앉아서 매를 맞는다. 이후에 남망기가 고통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냉천에 들어가자, 위무선도 따라 들어가며 농담하는 것을 보고 질려한다.[19]
좌충우돌 사고만 치던 위무선의 고소 수학기는 결국 위무선이 자신의 사저인 강염리와의 혼약에 불만을 터트리는 금자헌에게 손찌검을 하는 바람에 양가의 종주가 운심부지처로 소환되는 사태가 발발하며 끝나게 된다. 이때 남계인이 위무선에게 꿇어앉아 있는 벌을 내렸는데, 벌 받는 위무선을 걱정한 남망기가 위무선에게 가보니 벌을 받는 와중에도 개미굴을 나뭇가지로 쑤시는 장난을 치고 있어 그냥 가버린다.
회상이 끝나고 모가장에서 가져온 귀수를 초혼을 통해 도화하려 하지만, 귀수의 음기가 너무 강해서 애를 먹어 위무선의 도움을 받아 억누른다. 이후 귀수가 가리킨 방향으로 향해 단서를 찾는다. 위무선의 계속되는 장난과 도발에도 화를 내기는 커녕 유하게 받아주었고, 급기야 위무선이 금릉의 악저흔을 스스로에게 옮겼을 때에는 위무선을 품에 안고 이동한다.[20] 객잔에 머물고 있는 섭회상한테서 행로령의 석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듣고 위무선의 악저흔이 귀수에 반응하는 것을 본 뒤, 그 다음날 벽을 수리 중이던 석보에 가서 귀수의 다리를 찾아 회수한다.
그리고 귀수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악양에 도착하는데, 악양 상씨의 집에서 도굴꾼과 겨룬 끝에 그를 쫒아내고 귀수의 몸통을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객잔에 머물며 위무선이 준 술을 마시는데, 한 잔 마시자마자 바로 잠들더니 이내 묻는 말에 솔직하게 답하는 주사를 부린다. 위무선의 질문에 고분고분 대답하다가 위무선이 '그럼 이건(위무선) 어때?'라고 묻자, 지체없이 '내 거야.'라고 하더니 그의 팔을 붙잡고 '갖고싶어.'라고 한다.[21] '나는 어떻게 알아봤냐'는 위무선의 물음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그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며 '내 심장소리를 들어.'라고 한다.
3.2. 2권
그리고 소년 수사들과 함께 객잔에 머무는데,[22] 술 한잔에 또 취한 다음 위무선을 찾아온 온녕을 발로 차며 피리 불어주지 말라며 질투하거나, 위무선의 손을 말액으로 묶어 돌아다니며 소년 수사들 앞에 보여주거나,[23][24] 위무선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다가 그에게 잡혀주는 식으로 위무선과 단 둘의 시간을 보내다가 입술을 맞춘다.
귀수의 머리를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를 회수한 뒤 남희신과 함께 금린대의 청문회에 참석한다. 위무선이 공정술을 이용하여 금광요의 밀실을 탐색하다가 섭명결의 과거를 보는 사이, 위무선이 생각 이상으로 복귀가 늦어지자 그의 육신을 붙잡으며 걱정한다. 다행히 제 시간 안에 들어온 위무선과 함께 금광요의 밀실로 찾아가지만, 금광요는 이미 의심되는 증거들을 치운 상태. 오히려 다른 자제들이 보는 앞에 위무선의 정체가 드러나버리자, 남망기는 위무선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25]
다시 과거로 돌아가 소년기 때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소 남씨는 기산 온씨에게 기습을 받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고소 남씨의 악보와 서적을 모은 운심부지처가 전소되는 등의 고초를 겪으며, 이 과정에서 남망기는 저항하다가 운심부지처 참변을 지휘하던 기산 온씨의 장남 온욱에게 다리가 부러진다. 설상가상으로 기산 온씨의 횡포로 불야천성 수학에 강제 참여하게 된다. 그러다가 현무 동굴에서 온조가 여성 수사인 면면을 제물로 하여 요수를 부르려고 하자, 금자헌과 함께 면면을 기산 온씨의 문하생들로부터 지켜준다.[26] 요수인 도륙 현무가 나타나고 남망기는 다리 부상으로 인해 위무선과 함께 낙오되어 버리는데, 며칠간 큰 일을 연속으로 겪어 속에 어혈이 차있다가 위무선의 계획된 도발에 어혈을 토해낸다. 괜히 심통이 나서 위무선의 팔을 깨물어버린 것은 덤. 3일간 체력을 회복한 뒤, 위무선이 도륙 현무의 몸통을 밖으로 유인하는 사이에 남망기는 현무의 몸을 줄로 감아 3시진(6시간) 간 붙잡은 끝에 두동강낸다. 그리고 쓰러진 위무선을 보살펴주다가 먼저 탈출한 자제들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3.3. 3권
사일지정 때 강징과 함께 온조와 온축류를 추격하다가, 3개월 이상 소식이 끊겼다가 이릉노조가 되어 돌아온 위무선과 마주친다.[27] 남망기는 위무선이 사도를 익힌 것을 보고 '사도는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고,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위무선에게 고소로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나, '내 심성이 어찌되든 남이 알 바 아니다', '고소 남씨가 대체 뭔데, 나를 유폐라도 시키려는 거냐'며 비아냥거리는 위무선에게 화를 내다가[28] 위무선은 운몽 강씨의 일가니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강징과 온조의 최후는 끔찍하니 보지 말라는 위무선의 말을 듣고, 착잡한 마음으로 여관을 벗어난다.백봉산 야렵대회에서 위무선이 자기가 여자 경험이 많다고 허세부리는 것에 괜히 표정이 차가워지며, 2달 후 운몽을 찾아왔을 때 위무선이 던진 꽃에 내심 기뻐하다가도 같이 꽃을 던진 여자들이 악령인 것을 알아차리고 '산 자가 아닌 것들과 함께하지 말라'고 사도의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며 고소로 돌아가서 이야기하자고 한다.
이후 금린대 연회에서 자신에게 술을 강권하는 금자훈에게 맞서 대신 술을 마셔주며 온녕의 행보를 묻는 위무선을 보고, 선문세가 간 모임에서 위무선에 대한 증오를 유발하며 하지도 않은 말을 꾸며대 떠드는 사람들에게[29] '위영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조용히 맞선다. 그리고 얼마 뒤 시장에서 아원과 함께 장을 보는 위무선을 발견하고 식사를 대접하여 회포를 풀다가, 온녕이 다시 깨어나 위무선이 난장강에 친 결계가 깨지자 그와 함께 난장강으로 향한다. 다행히 온녕은 자아를 되찾는데 성공하며, 남망기는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위무선을 걱정한다.
그러나 궁기도 참변으로 인해 선문 세가는 위무선에게 더욱 적대적으로 변한다. 금린대에서 귀장군과 온정이 자수하자, 남망기는 고소 남씨 수사들을 데리고 궁기도 참변 수습 차 도착했다. 남망기는 유일하게 나서서 이들 남매를 변호했지만 하필 귀장군이 폭주하는 바람에 금린대에 수습 차 지원으로 있던 애꿎은 청하 섭씨와 고소 남씨 수사들 30여 명이 죽었다. 결국 위무선은 불야천에서 선문세가와 충돌하는데, 남망기는 어떻게든 위무선을 진정시키기 위해 청심음을 연주하다 그에게 칼을 겨누게 된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금릉에게 부상을 입은 위무선을 남희신의 비호 하에 운심부지처로 데려와 치료한다. 그리고 세가 사람들이 제 2차 난장강 대토벌을 위해 난장강으로 모인다는 것을 알고 위무선과 함께 외진 길만 골라 난장강으로 향한다. 이때 민가에서 볏짚에 숨어서 어떤 부부의 대화를 듣기도 한다. "말로는 놀가 싫어해도 내심 같이 놀고 싶어하는 옆집 아이"라는 말을 듣고 위무선이 남망기를 찔러보면서 장난치자 '조용히 해'라고 하는데, "남자애들은 다 그래. 좋아하는 사람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그런다고." 말을 듣고 찔려서 당황하는 위무선이 재밌는 포인트.[30]
그러다가 주시 떼가 들이치자 전투를 하던 세가 사람들이 영력이 봉인되어 고전을 치르게 된다. 이에 남망기는 위무선과 함께 난장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추론하여 진짜 범인은 금광요와 소섭임을 밝혀낸다. 주시 떼가 다시 들이닥쳤을 때 스스로 소음기가 된 위무선과 함께 주시 떼를 유인하여 다른 사람들의 탈출을 돕는다. 고소 남씨 문하생들은 남망기의 의견을 묻고, 남망기는 이들을 지시한다. 또 난장강에서 유일하게 남계인을 신경 써준다. 남망기의 얼굴에 피가 묻자 문하생이 손수건을 건네고 남망기의 얼굴이 깨끗해지자 '하얗고 깨끗한 게 함광군답지.'하면서 안심하는 문하생들이 재밌는 포인트.
3.4. 4권
연화오에 돌아온 뒤, 다른 가주들을 뒤로 한 채 위무선을 따라 연화오 주변의 상가들을 둘러본다. 같이 전병을 먹으며 이전에 어린 위무선이 매달렸던 나무 앞에 서서 한참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위무선을 받아준다. 그리고 강풍면과 우자연의 위패가 놓인 사당에서 위무선과 함께 절을 하다가 때마침 이들을 찾으러 나온 강징을 마주친다. 그들을 향해 비아냥거리는 강징에게 불편한 기색을 느끼고[33] 한 차례 다툼이 벌어지다가 위무선이 갑자기 쓰러지게 되고, 남망기는 그런 위무선을 챙기는 과정에서 위무선이 강징을 위해 자기 금단을 내줘 영력을 잃었기에 사마외도를 수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온녕으로부터 듣는다.이때 온녕은 13년 전 금린대에서 유일하게 온정과 자신을 위해 변호해준 남망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한 아원을 오랜시간 키우고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남망기는 그때 아원이 열이 심하게 나서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온녕은 예전에는 아원이 위무선의 이야기만 했는데, 얼마 전에는 남망기의 이야기만 했다고 전한다. 난장강 2차 토벌 후 사추는 온녕이 함광군의 이야기를 꺼내자 좋아했으며, "함광군은 저에게 친형처럼, 친아버지처럼 잘 대해주셨습니다. 고금도 함광군이 가르쳐주셨습니다."라고 온녕에게 남망기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방비전 밀실에서 봤던 땅문서에 적힌 운평이라는 지명에 실마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운평성에 도착한 뒤 금광요가 사들인 곳에 관음묘가 세워졌음을 알게 된다. 인적이 드물 때 관음묘를 조사하기 위해 여관에 투숙해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던 중 위무선이 준 술을 마시고 취해버린다. 이후 위무선을 끌고 밖에 나가서 닭과 대추를 훔쳐[34] 위무선에게 선물하거나 피진으로 벽에 '남망기 다녀가다'[35]라고 글씨를 새기고, 입을 맞추는 아이의 모습을 그리는 등 사고를 치고 다닌다.[36] 게다가 술이 센 위무선도 분위기에 취한 나머지 그만 사고를 치게 된다.[37]
술에서 깬 후 당황해 위무선을 밀어냈으나 자신에게 '남자가 한번쯤 그럴 수 있으니 마음에 담아 두지 말라'며 내색하는 무선에게 내심 상처를 받는다.[38] 관음묘에서 인질로 잡힌 위무선을 구하기 위해 금광요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영맥을 막고 함께 있어주는데, 남희신에게 헌사 전 불야천에서 음호부를 사용해 피바다를 만든 무선을 구해 영력을 불어넣어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일,[39] 위무선을 해치기 위해 온 남가 선배 수사들에게 검을 겨눴다가 한 대만 맞아도 치욕으로 여기는 계편을 한꺼번에 33대나 맞고[40] 폐관 수련이라는 명목으로 3년간 유폐됐던 일[41]을 전해듣고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위무선에게 고백받게 된다.[대사][43]
이때부터는 주변에서 상황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위무선을 자기 무릎 위에 앉히거나 그를 등 뒤에 숨겨주거나 있는 힘껏 안아주는 등 주변 사람이 보기에 심히 민망한 애정행각을 펼친다. 그 와중에 위무선에게 거의 악담 수준으로 서러움을 토로하는 강징을 노려보다가 한 대 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섭명결의 시신이 관음묘를 헤집게 되자 위무선과 함께 섭명결의 시신을 관에 넣은 뒤, 그 위에 엎어진 관음상에 고금 줄을 둘러 막는다.
이후 위무선, 남희신이 금광요를 제압하고 사건이 정리된 후에 강징이 보관하고 있던 진정을 돌려받은 위무선과 함께 관음묘를 떠난다. 이후 야외에서 위무선과 한바탕 거사를 치르고,[44] 야렵을 하며 세상을 떠돌게 된다.
그리고 위무선이 계속 집요하게 물었던 '나를 어떻게 알아봤어?'에 대해 그동안 '네가 맞춰봐'라고 하며 답을 미루다가, 위무선이 온녕을 조종하기 위해 부른 노래가 남망기가 생전의 위무선에게 불러준 노래인 것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그 노래 이름은 '망선(忘羨)'임을 알려준다.
외전에서는 야렵을 끝내고 위무선과 운심부지처로 돌아가 도려[45]로서 함께 살게 된다. 가연에서 나오는 음식을 대신 먹어주거나[46] 담백하고 간이 세지 않은 고소 남씨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난감해하는 위무선을 위해 매번 매운 음식을 손수 만들어 밥상을 차려주고, 기상 시간이 달라 아침마다 꿈속을 헤매는 위무선을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 입혀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대한다. 또한 틈만 날 때마다 서로 몸을 섞으면서 사랑을 나눠 위무선과의 속궁합도 최상을 자랑한다.[47]
결국 모든 갈등이 대부분 마무리 된채 그토록 그리워하던 위무선도 살아 돌아오고 서로 백년해로를 약속함으로서 남망기는 오랜 기다림과 고생 끝에 보답을 받는다.
3.5. 드라마 진정령
드라마판인 진정령에서는 왕이보[48]가 남망기 역을 맡았으며, 초반엔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남망기 특유의 눈빛을 잘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비록 남망기의 위무선에 대한 마음이 사랑에서 지기애로 약해지기는 했지만 드라마 제작진이 간접적으로나마 원작의 분위기를 전하려고 여러 가지 면에서 신경을 써서 연출했다. 모현우의 몸에 헌사되어 가면을 쓴 위무선을 제일 먼저 알아본 사람이 남망기였으며 또한 위무선 생전에는 물귀신 토벌 도중 옷 말고 몸을 잡아달라는 위무선에게 '나는 타인과 접촉 안해.'라고 가차없이 거부하던 남망기가, 위무선 헌사 후에는 위무선을 기꺼이 부축해주거나 업어주기도 한다.[49] 후반부에 위무선이 완전히 지쳐서 쓰러졌을 때는 자신의 몸에 기대게 하고 손수 연방까지 따다 주었다. 거기에 연화오에서 우 부인과 사부의 제단에 남망기와 함께 절을 올리는 장면[50]도 나왔다. 또한 원작의 유명 대사 중 하나인 '한 사람을 운심부지처로 데려와 숨겨두고 싶다'라는 남망기의 대사는 검열당하지 않았다. 테마곡인 '불망'도 남망기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위무선을 그리워하는 이야기다.[51]
소설에서 위무선이 난장강에 던져진 후 3개월 뒤 사일지정 중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드라마에서는 타 세가들과 함께 사일지정을 준비하기 위해 문하생들을 소집할 때 모습을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위무선을 모욕하는 기산 온씨 문하생들 앞에 남망기가 나타나서 그들을 쓰러뜨린 뒤, 위무선의 행방을 캐내며 '꿇어라!'라고 외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그 직전까지 연화오 참변+기산 온씨의 횡포+위무선의 수난이 겹쳐 고통스러운 전개만 진행됐던지라 남망기의 등장에 환호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위무선이 죽은 시간이 원작/애니메이션보다 더 빠르기에, 위무선을 기다린 시간이 16년으로 원작보다 3년 늘었다. 원작 및 애니메이션에서는 폐관하느라 위무선의 죽음을 못 봤으나 진정령에서는 절벽으로 떨어지는 위무선을 눈앞에서 보았다. 위무선을 붙잡으려 시도했으나, 하필 내민 팔이 직전의 전투로 부상을 입은 팔인데다가 위무선이 더 이상 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바람에 눈 앞에서 위무선이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위무선을 옹호한 죄로 처벌받는 장면이 자세히 묘사되었는데,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자신의 처벌을 주관한 남계인에게 '흑과 백, 정도와 사도가 무엇이냐'고 따진다.
위무선이 생전에 이릉노조로 세상의 두려움을 받던 시절 온녕 남매와 온씨 잔당을 비호할 때 난장강에서 남망기와 헤어지면서 '나는 외나무다리 건너 어둠의 끝으로 홀로 간다네'라며 자조 섞인 노래를 흥얼거렸는데, 헌사 후 위무선이 금린대를 정탐하다가 정체를 들켜 포위되자 나를 버려야 너를 의심하지 않을 거라는 위무선에게 드라마 한정으로 '홀로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기분 그리 나쁘지 않더라'고 대답하는 장면을 추가해 16년 전부터 한시도 잊지 않고 있었음을, 그때는 곁에 서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을 드러낸다.
결말부에서는 세상을 떠돌아다니길 원하는 위무선의 뜻을 존중하여 그를 보내주고 남망기 자신은 운심부지처로 돌아와 고소 남씨의 선독이 된다.[52] 그러다가 다시 위무선과 마주치는, 다소 열려있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일본 방영판에서는 위무선이 남망기와 함께 운심부지처에 들어와있는 장면이 추가되어 원작과 거의 동일한 엔딩을 맞이한다.
원작과 애니에서는 고금을 직접 등에 매고 다녔던 반면, 진정령에서는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지 그 자리에서 고금을 소환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또한 남망기가 위무선을 쳐다볼 때와 위무선 외 타인을 쳐다볼 때의 눈빛과 분위기가 생판 달라지는 것이 일종의 밈으로 다루어진다. 여담으로, 원작에서 위무선보다 키가 큰 남망기에 비해 위무선 배우인 샤오잔이 남망기의 배우인 왕이보보다 키가 더 컸기에 남망기 역 배우는 키높이 신발을, 위무선 역 배우는 굽이 없는 평평한 신발을 신기도 했다.
4. 여담
- 한국 한정으로, 아직 마도조사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시절에 '남망예'라고 불리기도 했다. 드물지만 기(機)가 때에 따라서 '예'로도 읽히기 때문.
- 작중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짝인 위무선 역시 이를 매우 잘 알고 있다. 마도조사에서 비극을 맞이한 관계들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이다.
- 남망기의 호인 '함광군'의 뜻은 '빛을 품은 군자'라는 뜻인데 작중에서도 팬덤에서도 남망기와 정말 잘 어울리는 명칭이란 호평이 자자하다. 남망기의 심성과 행적 덕분에 도움받은 사람들이 많으며, 위무선 인생의 빛이 되었기 때문이다.
- 술에 약해 잘 취한다. 한 잔만 마시면 앉은 자세 그대로 잠들었다가 아주 솔직하게 행동하는 주사를 부린다.[53] 자신이 술에 취했을 때 뭘 했는지 기억은 안 나는 모양.
남망기 다녀가다[54][55] 술에 약하고 주사가 특이한 것은 형인 남희신도 마찬가지다. 다만 4권에서는 행위 도중 술이 깬 탓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한다.
- 위무선이 온녕을 부르기 위해 피리를 불었는데, 술에 취한 남망기가 나타나서 다른 사람한테 피리 소리 들려주지 말라면서 온녕을 발로 찼다. 이후에도 온녕은 술에 취한 남망기에게 장풍이나 발차기를 맞거나 머리를 가격당하거나 저리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온녕은 무슨 죄야그래도 후반부에는 나름대로 온녕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 전반적으로 무표정이나, 부끄러울 때에는 귀가 빨갛게 달아오른다. 평소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보니 주변에서는 남망기의 기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형인 남희신은 남망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변화를 잘 파악한다. 이런 식으로 남망기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여러 감정을 보여주다보니, 한국 팬덤 한정으로 개그 분위기가 강한 2차 창작에서 남망기의 감정이나 상태를 '망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예시: 망기슬픔, 망기무룩)[56] 아예 이를 응용해서 남망기의 대사를 시조마냥 4음절씩 끊어 쓰기도 한다.
- 위무선이 죽고 헌사되기 전 13년 동안 위무선이 주거나 남긴 물건을 모으고, 위무선이 좋아하던 천자소를 방에 몰래 채워놓는다. 가문의 시조부터 아버지 청형군도 그렇듯이 집안 내력처럼 순애보다. 이런 행동과 결국 위무선과 다시 이어진 것이 맞물려 한국 팬덤에서는 남망기를 '존버공', '남보르기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캐해석도 '남망기를 향한 위무선의 감정은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화했다면[57] 위무선을 향한 남망기의 감정은 처음부터 사랑이었다.'로 많이 이루어진다. 또한 위무선을 대하는 자세에서 정신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소년 시절에는 위무선을 밀어내기 급급했고, 청년 시절에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나서는 위무선을 어떻게든 고소로 끌고 가려고 했지만 위무선이 원치 않을 것을 알고 있어서 강요하지는 않았다.[58] 현재는 위무선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위무선 역시 그런 남망기의 마음에 반응했는지 생전에는 남망기가 자신을 처벌하려는 줄 알고 고소로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헌사 후에는 자신의 선택으로 남망기가 있는 고소로 돌아온다. 남망기는 헌사 후 위무선에게 고소로 돌아가자고 말한 적이 없지만, 위무선은 자신이 남망기와 함께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비춘다.
- 작중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이고 현실을 마주하는 인물이다. 계편 33대의 처벌을 받고 폐관 3년, 그 사이 위무선의 죽음이 있었지만 폐관을 끝낸 후엔 예전처럼 야렵도 도움이 필요한 곳곳에 가서 했고, 문하생들의 지도도 착실히 했으며 사추에게 친형이자 친아들처럼 대하고 교육시키는 등 착실하게 삶을 살아갔다. '부인을 잃은 것 같은 차가운 얼굴'로 지내기는 했지만
소설 다시 읽으면 부인이 죽은 게 맞다는 팬덤의 의견이 많다모가장에서 고소 남씨 문하생들의 야렵 때 바로 근처에서 이들을 지도했고, 위무선은 남사추를 처음 봤을 때 '가정 교육을 매우 잘 받은 티가 난다'고 평가했다. 덕분에 소란이 생기면 무조건 나타난다며 '봉란필출 함광군'의 명성이 쌓였다. 이런 남망기의 행보는 아버지인 청형군과는 다른 방식의 사랑을 선택했다고 호평받는다. 남망기가 청형군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고 폐관하면서 영원히 세상을 등졌다면 난장강에서 아원을 데려올 수도 없었고, 13년 후 위무선을 만나지도 못했을 것이고 위무선 역시 2번째 삶에서 비극을 맞았을 것이기 때문이다.[59]
- 말투가 굉장히 단답형이다. 대사의 상당수가 '위영.', '응.', '시시해.' 정도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위무선의 장난이 지나치면 '수치도 모르고!'라며 짧고 굵게 일갈한다. 무언가 설명할 때는 약간 길어지긴 하지만, 그마저도 한두 마디로 끝날 때가 있다. 이는 위무선이 헌사로 부활한 후 더 심해지는데, 짝인 위무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타입이다보니 과묵함이 더 두드러진다.[60] 말을 매우 짧게 하는 대신 요점만을 간결하게 언급하기 때문에 남망기가 의견을 개진하면 대다수가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린대에서 위무선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하던 금광선이 과장 섞인 거짓말을 하자 '위 공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말을 잘랐을 때, 금광선은 말을 끊은 것에 대한 불쾌감보다도 그 남망기가 입을 열었다는 것에 놀라면서 은근슬쩍 다른 화제로 돌렸을 정도. 헌사 후엔 여전히 말이 짧지만 위무선의 말에 다 답해주고 사건해결을 할 때 상황판단과 일처리가 빨라 위무선과 손발이 척척 맞는다.
- 원작에서는 위무선이 운심부지처에 수학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났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운몽 강씨에 거두어지기 전 거리를 떠돌던 어린 위무선을 한겨울에 만나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주는 것으로 첫만남이 바뀌었다.
- 토끼를 좋아한다. 소년 시절 위무선이 네가 받아주지 않으면 구워먹겠다고 으름장을 놔서 부득이하게 토끼 한 쌍을 받고, 남희신의 허락을 받아 키운 이래 10여 년이 지나 수십 마리로 불어났다. 운심부지처 내 여러 토끼들 중 남망기가 유독 아끼는 토끼 한 쌍이 있는데, 두 마리 다 수컷인데다가 성격도 미묘하게 위무선과 남망기와 비슷하다.[61] 그 탓에 2차 창작에서는 짝인 위무선, 가족인 고소 남씨 소속 사람들과 함께 토끼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중국 측 마도조사 공식에선 용인 남망기와 구미호인 여우 일러스트를 그렸는데, 작중 두 명의 행적을 생각하면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 또한 동물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 위무선과 달리, 남망기는 동물들과 꽤 친화적인 모습을 보인다. 단적으로 당나귀 풋사과만 해도 주인인 위무선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짓을 하면 뒷발질을 하다가도 남망기가 고삐를 잡으면 얌전해진다. 토끼들도 위무선이 너무 장난치니까 그에겐 잡히지 않고 도망가는데, 남망기에겐 토끼 여러 마리가 다가가서 귀여움 받는다.
여담으로, 남망기가 아끼던 토끼 한 쌍은 작품 내에서 언급만 될 뿐남희신: "이름 좋더구나."이름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가에 따르면 그들만 아는 사실이라고.
- 먹는 속도가 느리다. 위무선이 전병 3개를 먹을 때 남망기는 1개를 계속 들고 씹고 있었을 정도. 남망기는 무언가를 먹을 때 꼭꼭 씹어먹고 입 안의 음식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말을 안하는 타입이며, 누군가 식사 중에 말을 하면 '식사 중 금언'이라고 딱 잘라서 말한다.
- 위무선과 동갑이다. 15세에 고소 수학에서 처음 만났고 위무선이 죽었을 때 22세였다. 소설에서는 13년, 드라마에서는 16년 후 위무선이 헌사하므로 현 시점에서는 35세 혹은 38세. 모현우의 나이는 소설에서는 27세(금자헌이 죽고 금가에 불려갔을 때가 14세 였으므로), 드라마에서는 29세(13세에 금린대에 불려간 후 16년이 흘렀으므로)이다. 소설은 8살 차이, 드라마는 9살 차이. 남망기와 위무선 커플은 묵향동후 3작 중에서 유일하게 동갑내기 메인커플이다. 남망기는 세 메인커플 중 유일하게 수보다 나이가 많은 연상이기도 하다. [62]
- 남망기의 한자 이름은 13획으로, 이는 위무선이 사망한 뒤 헌사되기까지 남망기가 기다린 세월과 같다.#
- 묵향동후가 작품 주인공들을 기획했을 때, 수 포지션 캐릭터를 먼저 설정한 뒤에 그에 맞춰서 공 포지션 캐릭터를 설정한다는 캐릭터 설계 방법에 따라, 위무선을 먼저 설계하고 나서 설정을 수십 번 뒤엎는 끝에 남망기를 기획했다고 한다.[63] 위무선이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라 상대 캐릭터를 만들기 까다로웠지만, 그 덕에 남망기하고 위무선은 상당한 천생연분이 되었다고.
- 짝인 위무선과는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여러 면에서 대비되는 캐릭터다. 위무선은 화려하게 생긴 미남이라면 남망기는 수려하고 청초하게 생긴 미남이다. 남망기와 위무선 둘 다 월등한 천재지만 위무선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육예(예학, 약학, 궁술, 마술, 서예, 산수)에 능통한 타고난 천재고, 남망기는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노력하는 천재다. 16세 시절 기산 온씨 활쏘기 대회 때 위무선은 1등했고, 남망기는 중간에 기권을 했는데도 4등을 할 정도였다. 위무선과 남망기 둘 다 어린시절 부모님을 여의였지만, 위무선은 어머니인 장색산인이 포산산인의 제자였지만 고아였고 이버지인 위장택이 하인 출신이라 연고없이 길거리를 전전하며 힘들게 살다가 부모님의 친우였던 강풍면에게 거두어져 객식구 생활을 했다. 남망기는 고소 남씨의 둘째 공자이자 직계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계인의 엄격한 교육 아래 부유하게 지냈다. 전생에서 위무선이 파멸까지 간 것은 지켜줄 가족이 없었던 이유가 크지만, 남망기에게 내려진 계편 33대와 폐관 3년은 남망기를 지키려는 남희신과 남계인의 보호수단이자 울타리였다. 위무선은 '위무전'이라 불릴 정도로 돈이 없지만 남망기는 돈이 넘쳐난다. 위무선이 품행이 방정하지 못하고 방탕하다고 까인다면, 남망기는 아정하고 선문세가의 모범으로 유명했고 위무선 역시 예의바르다며 인정할 정도다. 위무선과 남망기는 소년시절 대련을 하면 또래 중 유일하게 서로가 유일하게 호각을 이룰 정도의 맞수였다. 위무선은 어린 시절부터 또래보다 모든 걸 잘해서 비슷한 실력자가 주위에 없었고, 남망기 역시 재능이 많아 또래보단 선배들과 함께 수련을 할 정도였다. 다만 위무선은 17세 이후 사도에서 이름을 크게 떨쳐 마도의 창시자가 되고, 남망기는 정도에서 검술과 고금의 고수가 된다. 작중 '이릉노조 위무선은 함광군 정도만 대적이 가능하다.'고 선문세가에서 유명했던 모양. 위무선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악명이 높아 사도를 보고 운몽 강씨에 입문하려하거나 난장강에 몰려든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 남망기는 명성이 좋은 쪽으로 높아 흠모하는 사람들이나 존경하는 수사들이 많은 편이다. 운몽에서 남망기가 지나가면 수사들이 남망기에게 인사하고 예를 갖출 정도. 남망기와 위무선 둘 다 서로와 첫관계를 하기 전까진 동자였는데, 위무선은 사람을 구할 때를 제외하고는 여자 손도 잡아본 적이 없었지만 전생에 그를 동자라고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반대로 남망기는 위무선과 도려를 맺은 이후 외전에서 의뢰인에게 동자라고 생각되고, 의뢰인은 남망기가 동자가 아니란 걸 알자 믿지 못하고 매우 놀랐다. 위무선은 사람과 친해지기 쉽지만 반대로 미움받기도 매우 쉽고 작중에서 여러 차례 세계관에서 배척받는 존재였다. 반대로 남망기는 자발적 아싸인데도 선문세가에서 환영받는 존재이고 가문의 비호를 받는 공자님이다.
- 묵향동후 인터뷰에 따르면 위무선과 남망기는 모든 면에서 반대되는 캐릭터로 설정했지만, 위무선의 삼관인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은 마도조사에서 남망기가 유일하게 일치한다고 밝혔다. 남망기 역시 옳지 못한 행동을 보면 그냥 넘기지 않았고, 야렵을 할 때 어릴 때부터 선문세가의 도움이 닿지 않는 곳까지 기서 도움을 줬다고 한다. 위무선은 기산 온씨 때문에 당시 몸담고 있던 운몽 강씨가 멸문당했고 남망기는 아버지가 죽임당했고 운심부지처가 불타고 형인 남희신도 당시에 실종되는 등 많은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위무선은 선문세가에서 배척받은 기산 온씨 방계 50여명을 유일하게 지키고자 나선 인물이며, 남망기는 금린대에서 유일하게 온정 온녕 남매를 위해 변호했고 유일한 생존자인 아원을 고소 남씨로 입적해서 키웠다. 아원의 말에 따르면 남망기는 친형처럼, 친아버지처럼 잘 대해줬다고 한다.
- 위무선의 ‘고맙다’는 말에 트라우마가 있다. 헌사되기 전 위무선은 남망기와 헤어질 때 종종 ‘고맙다’는 말을 했는데,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는 서로의 처지를 일깨우며 명확하게 선을 긋는 태도였을 뿐 아니라 그렇게 헤어지고 나면 다음 번 다시 만날 때마다 위무선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헌사 후에 위무선이 아무 생각없이 혹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할 때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하던 남망기의 표정은 어김없이 차갑게 굳어진다.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순간에도 마찬가지인데 위무선에게 선물을 마구 건네다가도 ‘고맙다’는 말을 듣자마자 토라진 듯 홱 빼앗아버리고, 한바탕 사고를 치고 나서 위무선이 고백하려고 마음먹고 ‘고맙다’고 운을 떼자마자 갑자기 술에서 깨어나 이성을 찾고 상처받은 모습을 보인다.
- 술에 취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거나[64] 성적으로 흥분하는 등 작중의 여러 상황에서 본인의 이성을 잃어버리면 상대방을 개처럼 깨무는 버릇이 있다. 이런 행동들은 개를 무서워하는 위무선을 여러 번 당황시킨다.
- 첫사랑은 마도조사를 읽어본 사람이면 다 알듯이 위무선이다. 한편 위무선의 첫사랑도 남망기다. 위무선이 자신의 감정을 매우 뒤늦게 알아챘을 뿐이다.
- 짝인 위무선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모든 일에 재능이 있는 팔방미인으로 묘사된다. 수사로서의 능력은 말할 것도 없이 최고 수준으로 꼽히며, 동물도 잘 다루고 작중 공인 엄청난 악필인 위무선과는 달리 글씨체도 반듯하다. 요리도 잘하는 편인데 가연에서 거의 먹지 못한 위무선에게 요리를 해줬던 게 처음으로 시도해봤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위무선이 호남 음식점에서 사온 음식으로 착각했을 정도.[65][66]
- 위무선에게 마음을 연 이후, 이릉노조 시절과 헌사 이후를 포함한 모든 순간[67] 위무선을 부를 때 자나 호가 아닌 본명 “위영”을 사용한다. 반면 위무선은 그를 부를 때 다양한 호칭을 사용하는데, 보통은 마찬가지로 본명인 “남잠”을 제일 많이 부르지만, “망기 형”이라거나 ”둘째 오라버니“같은 호칭도 장난식으로 많이 부르며 세가 자제들 앞이나 정식적으로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보통 호인 함광군을 사용해서 그를 부른다. 틱톡에서 위무선이 남망기를 부르는 호칭을 담은 영상이 있는데, 위무선이 남망기를 부를 때 경쾌하고 밝지만 애정을 담아 부른다는 반응이 많다.
- 금린대에서 탈출하면서 위무선을 업고 운심부지처로 갈 때, 위무선이 정신을 차리고 남망기를 부르자 남망기가 "응, 나 여기 있어."라고 답하자 위무선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올라왔다고 한다. 시큰한 듯 명치가 욱신거리면서도 따뜻했다고. 이릉노조 시절 세상 시람들이 자길 두려워하고 아첨할 때 유일하게 남망기만이 나서서 질책했고, 세상 사람들이 위무선을 버릴 때 남망기만이 곁에 있었다고 한다. 위무선은 그런 남망기에게 구원을 느꼈다는 해석이 있다.
- 공 포지션이지만 묵향동후의 다른 작품인 인사반파자구계통의 심청추, 천관사복의 사련과 비슷한 느낌을 담당한다. 헌사 후 시점이선 남망기가 연상인 점도 작용한다. 오히려 수 포지션인 위무선이 낙빙하, 화성과 비슷한 느낌을 담당한다. 낙빙하, 위무선, 화성 3명을 팬덤에선 '묵향검빨조'라고 불린다.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오디오드라마] [유년기]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진정령] [진정령] [유년기] [13] 그래도 계편 33대를 맞고 등에 수많은 흉터가 생기고 가슴팍에는 낙인이 찍혀있는 등 몸 여기저기에 다친 흔적이 많다. 또 젊은 시절에는 수련중인 청년이기도 하고 기산 온씨로 인해 뒤숭숭하던 시대라 현대 시점보다는 좀 더 부상을 많이 입었다. 온욱의 수하로 인해 이미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 도륙 현무로 인해 부상을 당한다던지...그래도 남망기랑 위무선이니까 17세의 어린 나이에 도룩현무를 죽일 수 있었다. 도륙현무 때문에 죽은 사람만 400명이 넘는다 [14] 단향목 향은 절간에서 나는 향이라고도 하는데, 고소 남씨의 선조는 승려다.[15] 애니메이션에서는 남사추와 남경의가 귀수와 힘겨운 싸움을 할 때까지는 급박한 BGM이 흐르다가 남망기가 귀수를 제압하는 순간 BGM이 급격히 느려지며 잔잔해지는 연출을 보여 호평을 받는다. 이런 연출은 진정령에서도 비슷하게 이루어진다.[16] 이때 위무선이 연주한 곡이 남망기가 위무선만을 위해 작곡한 '망선'이라는 곡이었다. 이 곡을 위무선 외에는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모현우의 외모를 하고 있음에도 위무선임을 확신하게 되었다.[17] 사마외도를 감싸는 것이냐는 강징에게 남망기는 '사도를 익혔으나 정의를 행했다'고 답한다.[18] 한두 대만 맞아도 평생 가는 계편 자국이 수십 개 있다는 것은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것 치고 남망기는 고소 남씨에서 쫓겨나기는 커녕 별다른 불이익 없이 신분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 계편 자국의 진상은 4권에서 밝혀진다.[19] 애니메이션은 여기서 남계인이 수련 목적으로 데려온 흉시가 탈주하여 위무선과 함께 제압하는 모습이 추가된다.[20] 이 상태로 객잔에 들어갔는데, 양 팔을 쓰느라 손이 부족하자 남망기는 발로 문을 차서 방문을 연다. 이 행동이 남망기 인생의 몇 안되는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그리고 하필 그 안에 섭회상이 머물렀고, 그는 남망기의 거침없는 모습에 겁을 먹는다.[21] 바로 직전에 위무선이 했던 질문이 강징과 온녕에 대해 묻는 것이었고, 남망기는 그 질문에 대놓고 싫은 티를 내었다. 남망기가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과 대비되어 위무선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다.[22] 소년들은 눈치껏 다른 층수의 객잔에 자리를 잡았다.[23] 고소 남씨 자제라 말액의 의미를 알고 있는 남사추와 남경의는 이걸 보고 대경실색하나, 눈치가 빠른 남사추가 말액의 의미를 모두의 앞에서 말하려는 남경의의 입을 틀어막아 위기를 넘긴다.[24] 이는 말액이 평상시에는 자기를 통제한다는 의미이므로, 배우자나 은애하는 이 앞에서만 이를 푸는 것이 허락되고 더군다나 말액으로 타인을 묶는 것은 그 타인이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사람인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되기 때문. 위무선은 나중에 남사추에게 이 의미를 전해듣고 매우 당황하지만 그 이후에도 종이인형으로 변했을 때나 기절한 척 했을 때 몰래 말액을 푸는 행위를 계속한다.[25] 위무선은 남망기에게 '이 문을 벗어나면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하지만, 남망기는 이미 자신의 명예보다 위무선의 안위를 더 우선시하고 있었다.[26] 그 당시 고소 남씨에서 수학 중인 소섭이 면면을 기산 온씨에게 내어주려고 하자, 그가 고소 남씨의 문하생인 것에 질색하며 소섭을 걷어찬다.[27] 애니메이션에서는 위무선이 온조에게 끌려간 직후 바닥에 떨어진 은령을 수습하며 슬픈 표정을 짓고 문령을 시도하는 장면과 고금이 망가지고 손톱이 부러질 정도로 고전하다가 자신과 강징을 죽이려고 다가오는 온조에게 위무선의 행방을 캐묻는 장면이 추가되었다.[28] 이때 남망기는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위무선!!"이라고 소리지르고 위무선 또한 "남망기!!"라고 소리치며 응수한다. 둘 사이의 확 멀어진 거리감을 확실히 보여주는 대목. 소년 시절에는 그의 이름을 잘 불러주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그에게 마음을 연 뒤로는 '위영'이라고 부르는지라 저 한 마디에 당시 남망기의 모든 감정이 다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29] 특히 금광선은 "위무선은 그때 '강 종주는 내 알 바 아니다'라며 대놓고 무시했다"며, 위무선이 하지 않은 말을 꾸며대 떠들며 사람들의 증오를 부추겼다.[30] 말로는 싫다해도 같이 놀고 싶어하는 아이가 남망기, 좋아하는 애한테 관심받으려고 괴롭히는 애가 위무선으로 비유된 셈이다. 묵향동후 작가가 소년시절부터 남망기와 위무선이 서로를 좋아했다고 대놓고 힌트를 준 것으로 팬덤에선 추측된다.[31] 이전에는 위무선이 온녕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온녕을 두들겨 팼던 것과 다르게, 온녕이 위무선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보고 나서는 둘이 함께 있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초반과 달리 온녕을 대하는 자세가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32] 두 사람 사이에 둘만의 묘한 분위기가 흘러, 소년 수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선실을 뛰쳐나갔다. 한 사람이 얼굴이 빨개지니까 다른 사람도 그걸 보고 얼굴 빨개져서 나왔다고... 이에 소년 수사들은 온녕이 선실에 진작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린 것을 이해한다.[33] 여기서 강징은 '너네 둘의 경사를 방해해서 화가 났냐?'고 비아냥거리자 위무선은 '함광군은 친구야. 무슨 생각하는거야?'고 답한다. 이 말에 남망기는 불편함을 느낀다.[34] 닭과 대추 모두 혼례에 사용된다. 닭은 새출발, 악한 기운이 오는 것을 예방, 다산의 의미. 대추는 자식을 낳아 잘 살라는 뜻이다.[35] 진정령에서는 '남망기 놀다감' 이라 변역되었다.[36] 이는 위무선이 어렸을 적 했던 행동들인데, 남망기에게 이야기해 줬더니 알게모르게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벽에 패인 낙서들은 온녕이 석회로 지워주었다.[37] 다만 끝까지 가기 전에 남망기가 술에서 깨는 바람에 중간에 밀어냈다.[38] 위무선 본인은 악의 없이 남망기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위로차 건넨 말이었으나, 남망기는 위무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상처받게 된다.[39] 이때 사저의 죽음으로 인해 무선은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남망기의 고백에도 '꺼져'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모습은 누가 봐도 상대를 사랑하는 모습이라, 남계인은 이런 남망기의 모습에 더욱 분노하게 된다.[40] 이 계편이란 게 한 대만 맞아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이 질 정도인데, 33대를 때렸다는 것은 거의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작중 위무선이 언급한다. 드라마 진정령에서는 300대로 올라가 이걸 맞고 피를 토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그나마 드라마에서는 옷을 입고 머리도 제대로 갖춘 채 맞지만 원작에서는 윗옷을 벗고 머리까지 풀어해쳐서 완전히 죄인처럼 벌을 받는다. 이때 때리는 사람은 팔에 가려져 누군지는 불명이지만 정황상 남희신이나 남계인으로 추측된다.[41] 이때 남망기는 계편을 맞은 후유증으로 꼼짝도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위무선의 부고를 듣자마자 그 몸상태로 그를 찾아 나섰다.[대사] 난 정말 기억력이 별로야. 과거의 일 중에 기억 안 나는 것들이 정말 많아. 불야천에서의 그 날을 포함해서, 그 며칠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하지만! 하지만 지금부터 네가 나한테 한 말, 한 일은 모두 기억할 거야. 하나도 안 잊을 거야! 넌 정말 좋은 사람이야. 널 좋아해. 바꿔서 말할게. 널 은애해, 널 사랑해, 널 원해, 널 떠날 수가 없어, 뭐든지 하고 싶어.[43]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말해야만 했던지 금광요에게 인질로 잡혀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는데다 남희신, 금릉 등이 보고 있는 상황임에도(...) 열렬하게 고백한다. 함광군에게 할 말이 있거든 목에 고금 줄이 감긴 이 상태로 그냥 하라고 했던 금광요는 위무선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해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고금 줄을 풀어버려 위무선을 놔준다. 심지어 첫 대사부터 '진심으로 너랑 자고 싶었다'라는 내용이었다.[44] 위무선은 본격적인 거사에 들어가기 전 풀숲에서 입맞춤을 하다가 기시감이 들어 전생의 기억을 더듬은 끝에 백봉산 위렵 때 눈을 가린 자신을 덮쳐 첫 입맞춤을 훔쳤던 상대가 바로 남망기였음을 깨닫는다. 이때 남망기가 그때 자신의 행동은 옳지 않았다며 부끄러워하자, 위무선은 오히려 남망기가 자신의 첫 입맞춤을 일찍 가져가서 기쁘다고 힌다. 그리거 남망기와의 첫관계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진작에 남잠과 15살 때 할 걸, 인생 헛살았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남망기의 가슴에 새긴 낙인 역시 난장강 대토벌 이후 위무선의 죽음을 전해들은 남망기가 처음으로 술에 취한 날, 운심부지처 내를 마구 뒤지며 위무선의 흔적 중 하나인 피리를 찾으려다가 기산 온씨의 낙인을 발견하고 위무선이 맞은 자리와 똑같은 위치에 낙인을 찍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정작 위무선은 새로운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바람에 원래 있던 낙인이 없어졌다.[45] 도의 반려자라는 뜻이다.[46] 위무선이 먹기 거북해하는 담백한 음식위주여서 위무선이 한눈 판 사이에 몰래 먹어주었다.[47] 거사를 치를 때마다 아정함의 대명사 함광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본능에 충실하게 행동하여 오히려 먼저 남망기를 유혹한 위무선이 역으로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외전 '향로'편에서 자신의 욕망을 향로를 통해 수면 중에 구현할 때도 남망기의 꿈은 소년 시절의 모습으로 위무선과 거사를 치루는 것이었다. 그리고 위무선이 또 다른 꿈속에서 남망기를 유혹하려 패검 피진의 손잡이를 가지고 추삽질을 하다가 그 광경을 보고 더 버티지 못한 남망기가 위무선을 덮친다. 여기서 남망기가 이미 소년 시절부터 상당한 크기였음이 밝혀졌다.[48] 한중 아이돌 그룹 UNIQ의 맴버로 현재는 한한령 때문에 활동을 그만두고 본국인 중국으로 돌아와 배우와 MC로 활동중이다.[49] 이 장면에서 위무선 역의 샤오잔이 남망기 역의 왕이보보다 키가 큰데다가 나중에는 샤오잔이 왕이보의 등에 거의 매달리다시피 하는 바람에 왕이보가 샤오잔을 업을 때 무거워서 고생해 결국 다리는 가짜로 썼다는 뒷이야기가 있다.[50] 총 3번 절했는데 중국에서는 혼인 때 3번 절한다. 즉, 이 장면을 통해 둘이 사실상 친구를 넘어 연인 또는 부부와 같은 사이임을 간접적으로나마 암시하는 셈이다. 심지어 원작조차도 3번째 절은 나중에 한다고 미뤄뒀었다.[51] 거기다가 위무선의 테마곡인 '곡진진정'과 멜로디가 동일한 지점까지 있다. 사실 마도조사와 진정령 모두 위무선의 테마곡이나 파트는 위무선의 이야기이자 마도조사의 줄거리를 다루지만, 남망기의 테마곡이나 파트는 남망기가 위무선에게 느끼는 감정을 다룬다.[52] 원작에서는 관음묘 사건 직후 남망기가 위무선과 함께 길을 떠났으며, 운심부지처로 같이 돌아온 이후에도 선독이 되었다는 언급은 없다. 따라서 선독 남망기는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이다. 팬덤에서는 남망기가 자리 욕심하고는 거리가 먼 인물이지만, 세상이 아직 위무선에게 호의적이지 못하고 위무선 본인도 영력이 약한 몸이라 남망기가 위무선을 간접적으로나마 보호하기 위해 선독 자리를 맡은 것이라고 해석한다.[53] 보여준 것만으로도 위무선 팔 잡고 '내 것'이라고 하기, 위무선의 손목을 말액으로 묶고 소년 수사들 앞에 보여주기, 위무선과 숨바꼭질 하다가 위무선의 팔을 본인 목에 둘러 잡혔다고 하기 등등이 있다. 위무선은 이런 남망기의 주사를 귀엽다 생각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당황한다.[54] 술에 취한 남망기가 모르는 사람의 집에 새겨넣은 문구, 술에 취해서 낙서하고 다닌 흔적은 후에 온녕이 싹싹 지웠다.[55] 이때 남망기는 대추서리를 하거나 남의 집 닭을 훔치는 등 기행을 선보였는데, 사실 이는 술을 마시기 전 운몽을 돌아다닐 때 위무선이 이야기해 준 그의 과거 장난들이다.[56] 본작에서 남망기가 집안 어른이나 윗사람들을 대할 때 본인 이름 + 본론 형식으로 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예시: 망기, 이해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선 남희신도 이런 식으로 말한 적이 있다.[57] 다만 자각이 늦었을 뿐 위무선도 초반부터 남망기를 우정이 아닌 애정의 대상으로 생각했다는 암시가 작중에 있다. 어느 집 볏짚에 숨어 있을 때 그 집의 남편이 ‘원래 좋아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끌려고 괴롭히는 거다’라는 말에 갑자기 위무선이 당황하기도 했고, 원작자 묵향동후 피셜 헌사 이전 위무선이 자신에게 말할 때와 다르게 남망기에게 유난히 애교부리듯 이야기를 해서 듣기 껄끄러워, 강징이 위무선과 남망기를 필사적으로 떼어놓은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연방> 외전에서 위무선이 운몽에서 수박을 먹다가도 남망기를 생각하면 재밌다며 사제들과 강징, 강염리에게 내내 남망기 얘기를 하고 연방서리 하다가 맞을 때도 반드시 남망기를 데려와서 같아 놀 거라고 호언장담한다. 후에 위무선은 남망기에게 "난 그때 너랑 진심으로 놀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1권부터 4권까지 다시 읽어보면 위무선이 남망기에게 유독 특별하게 대하고 생각하는 묘사들이 많고 소년시절부터 남망기의 외모를 칭찬하거나 넋 놓고 바라보는 부분이 있다. 위무선이 연애에 관심이 없고 눈치가 없을 뿐, 위무선도 소년 시절부터 남망기를 좋아했는데 본인만 몰랐다는 재해석이 많이 이루어졌다. 솔직히 위무선이 15세 시절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여자애를 괴롭히는 초딩 남자애처럼 남망기에게 굴긴했다[58] 그 유명한 대사인 '한 사람을 운심부지처에 데려와 숨겨두고 싶습니다.'가 이 시절에 나왔다.[59] 위무선은 남망기가 아니었다면 헌사 후 삶도 전생과 다를 게 없었을 거라며 했다. 실제로 헌사된 지 얼마 안 되어 금광요는 위무선의 정체를 눈치챘고, 금린대에서 많은 수사들이 위무선을 포위했다.[60] 그래서 위무선은 남망기가 과묵한 것에 별 불만이 없다. 어차피 자기가 다 말하면 되는데 남망기가 꼬박꼬박 맞장구를 쳐주니 오히려 좋다고..위무선이 남망기에게 단단히 빠진 묘사를 볼 수 있다.[61] 위무선이 처음 남망기한테 맡긴 토끼다. 쉴새없이 뛰어다니는 말괄량이 토끼는 다른 토끼들과 금방 친해졌는데, 굉장히 조용하고 얌전한 토끼는 이를 질투해서 자신과 말괄량이 토끼 근처로 다른 토끼들이 오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62] 인사반파자구계통의 낙빙하, 천관사복의 화성은 연하공이다.[63] 수없이 뒤엎다가 처음에 설정한 캐릭터로 기획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그게 바로 남망기다.진짜 천생연분인 셈[64] 운심부지처가 습격당한 뒤 강제로 불야천성 수학에 끌려온데다 도륙 현무가 있는 동굴에 위무선과 단둘이 갇혔을 때 위무선이 감정을 건드리자 이성을 잃고 위무선을 깨물었다.[65] 사실상 그는 명문세가의 직계자손이고 위무선과 달리 고소 남씨의 음식을 잘 먹기 때문에 그가 요리를 하는 상황은 위무선과 관련된 경우가 거의 유일하다. 무선의 입맛을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고소 남씨 내에는 없기 때문. 가연 당시에는 자신이 음식을 직접 했다는 사실을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음식점 연근갈비탕의 맛에 대해 불평하는 위무선에게 연근갈비탕을 만드는 법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다가 본인이 실토하게 된다. 물론 위무선은 매우 감격하며 당시 알았다면 더 먹었을 거라고 아쉬워한다.[66] 반면 위무선은 어릴 적 운몽 강씨 주방에 들어갔다가 여러 차례 쫓겨났을 정도의 요리치라고 한다. 솥을 태워먹은 건 덤.[67] 유일한 예외는 위무선이 이릉노조로 돌아온 직후, 전장에서 사도를 쓰는 것에 대해 경고했을 때. 그러나 이 이후 크고 작게 충돌하거나 그를 설득할 때는 다시 위영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어린 시절부터 같이 지낸 강징도 그를 자로만 부르는데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