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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니프티 피프티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오일쇼크 이전까지 미국 S&P 500의 상위 50여 곳을 지칭한다.[1] 한 번 사놓으면 장기보유로 배당금과 우상향하는 주가를 통해 차익을 거두기 쉬운 종목들이다. 이들은 해당 기간동안 편입 지수 평균 수익률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IBM, P&G,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록스[2], 이스트만 코닥, 월마트, 일라이 릴리,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월트 디즈니 컴퍼니, 제너럴 일렉트릭, 필립 모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대표적이었다.[3]하지만 1차 오일쇼크 이후에는 이들 모두 거의 기본 40% 이상씩 주가가 폭락하며 전고점 회복까지 대체적으로 십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4] 이 때문에 니프티 대신 '내스티'를 붙여 내스티 피프티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들의 주가 폭락 이후 70년대 중반부터는 주식불패 신화가 처참하게 깨지며 원자재 파생상품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팽창하게된다.[5]
2. 기타
-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표 우량기업 50곳을 추린 동명의 주가지수도 존재한다.
[1] 2010년대 이후로 따지면 MAGA, 매그니피센트 7 같은 느낌이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예로 2010년대 초반 시절 차화정이 있었다.[2] 이 시절에 최고 인기 주식으로 2020년대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은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니프티 피프티의 거품이 급격히 꺼진 이후에는 주가가 고점 대비 80% 넘게 추락했고 이후 닷컴 버블때 전성기 니프티 피프티 시절의 고점을 훨씬 뛰어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였으나 이때마저도 버블이 꺼지면서 다시 주가가 도로아미타불이 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니프티 피프티 시절의 고점을 단 한 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3] 2020년대 기준으로는 전부 저성장 우량&배당주 업체들인데 이 당시에는 PER이 50배수를 넘나드는 등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던 성장주들이었다. 여담으로 저 시절 S&P 500의 평균 PER은 20 수준이었다.[4] 코닥, 에어본, 폴라로이드 등 오일쇼크 여파로 인해 90% 가까이 주가가 빠지거나 상장폐지되어 세간의 기억에서 잊혀진 업체들도 존재한다.[5] 짐 로저스, 조지 소로스 등이 이 시기 원자재 시장 진입을 통해 큰 돈을 번 대표적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