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 모델[1] |
BROUGHAM[2][3] |
1. 개요
대우자동차에서 생산됐던 FR 방식의 고급 준대형차.[4]차의 족보가 상당히 복잡한데, 이 차의 근원은 대우 로얄 시리즈의 고급형인 로얄 살롱에서 시작한다. 대우 로얄 시리즈가 1991년에 일제히 마이너체인지되며 라인업이 대폭 정리되었는데, 중형 세단인 프린스, 그리고 내·외관을 고급스럽게 꾸민 수퍼 살롱(나중에 브로엄이 된다)으로 나뉜다.
2. 세대 구분
2.1. 로얄 살롱 (1980~1991)
대우자동차의 플래그십 라인업 | ||||
로얄 살롱 | → | 로얄 살롱 슈퍼 | → | 슈퍼 살롱 |
전기형[5] 사진출처 | 베이스모델인 홀덴 코모도어 VB 출처 | 후기형. 흰긴수염고래같은 전면이 인상적이다.[6]출처 |
<rowcolor=#fff> 1987년 귀하의 품위 편[7] |
1980년 9월에 출시된 중형 세단으로 홀덴 코모도어 VB[10]에 4기통 2.0리터 엔진이 탑재되어 출시되었다. 원래는 6기통 2.8리터 엔진으로 1979년에 내놓으려고 했는데, 장관급 관용차를 4기통으로 제한한 것 때문에 바꿔서 나온 것 같다.
이듬해인 1981년 4기통 제한이 해제돼서 관용차로 푸조 604가 납품되자 닭 쫓던 개 신세가 될 뻔 했는데, 1984년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장관 및 국무위원급 관용차를 다시 4기통으로 제한하자, 장관 및 국무위원급 관용차로 납품되는 큰 호재를 맞이했다.[11]
회사명이 바뀐 후인 1983년 6월에 대쉬보드를 오펠 레코드 E2의 것으로 바꾸고 후미등을 레코드 로얄(오펠 레코드 E1 혹은 홀덴 코모도어 VB, VC)에서 홀덴 코모도어 VH의 요철형 벤츠 스타일로 바꾼 뉴 로얄 살롱이 출시된다.[12] 1984년 12월엔 리어램프를 키우고 C필러 플라스틱 환기창[13]을 바꾼 1985년형이 출시됐다. 1985년 10월 23일 출시된 1986년형은 사이드미러를 바꿨고 플라스틱 휠캡을 적용했으며 도어락을 기존의 창틀 부근에서 도어트림 패널로 옮긴 변화를 거쳤다.
1987년 3월에는 다른 로얄시리즈와 함께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기존과 인상이 완전히 달라졌으며, 대쉬보드는 로얄 살롱 슈퍼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오펠 세나토르 A2의 것을 적용했다. 그리고 도어락을 도어트림 패널에서 창틀 부근으로 다시 옮겼다. 전장이 233mm나 늘어났지만, 휠베이스는 그대로였는데, 범퍼를 키워서 전장을 늘렸다. 1988년 10월 출시된 1989년형부터는 로얄 프린스 1900/2000과 함께 C필러를 오펠 세나토르 A2의 것으로 바꾸면서 수퍼 살롱과 매우 비슷해졌다.
1991년 빅 마이너체인지로 수퍼 살롱 브로엄이 출시되며 로얄 프린스, 수퍼 살롱과 함께 단종되었다.
2.1.1. 제원
로얄 살롱 (Royale SALON) | |
출시일자 | 1980년 |
이전세대 모델 | 레코드 로얄 |
다음세대 모델 | 로얄 살롱 슈퍼 |
엔진 | 오펠 2.0 CIH → 2.0 EFI |
연료 | 가솔린 |
배기량(cc) | 1,979 |
최고출력(PS) | 119 → 128 |
최대토크(kgf·m) | 18.0 kg.m → 18.7 kg.m |
구동방식 | FR |
전장 | 4,701 → 4,934 |
전폭 | 1,745 → 1,720 |
전고 | 1,420 |
축거 | 2,668 |
변속기 | 수동 4단 / 자동 3단 |
2.2. 로얄 살롱 슈퍼 (1986~1987)
대우자동차의 플래그십 라인업 | ||||
로얄 살롱 | → | 로얄 살롱 슈퍼 | → | 슈퍼 살롱 |
로얄 살롱 슈퍼[14] 사진출처 광고 | |
오펠 제나토어 A1형 출처 | 오펠 제나토어 A2형 출처 |
1978년 새한자동차도 오펠 제나토어를 기반으로 레코드 로얄의 윗급 6기통 모델로 도입하려 했지만, 오일 쇼크로 백지화 되어 그 대신 1980년에 로얄 살롱을 내놓은 것이다. 출시 직전에는 수퍼살롱이라는 가칭을 썼었으나 막상 출시되면서 로얄 살롱 슈퍼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디자인상으로는 그릴 가운데에 분할선이 생겼고[16], 2열 창문이 3개로 분할되었다. 앞 범퍼 하단에는 제나토어 A2형과 비슷하게 간이금형으로 찍어낸 철판을 두르고 내장형 안개등을 장착하였다. 도어락은 도어트림 패널에 장착되었다. 헤드램프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와이퍼가 장착되었다.[17] '슈퍼' 전용 로고가 엠블럼과 트렁크 리드, 문 손잡이 등에 들어갔다. EFI 도입으로 기존 로얄 살롱보다 9마력이 증가하였고, 1,2열 전동/열선 시트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대규모로 단행할 페이스리프트에 대비하는 사전작업으로, 일(一)자로 짧게 나와 있던 배기 파이프가 길다란 S자 형태로 변경되었다.
트립 컴퓨터와 디지털 계기판을 갖춘 새로운 대쉬보드[18], 국내 최초인 전자 연료분사식 엔진, 알로이 휠[19], C필러 윈도우처럼 당시 초호화 첨단 사양으로 무장하였으며 그라나다가 단종된 1986년 초반 가장 비싼 국산차이자 EFI 덕분에 가장 성능이 좋은 국산차로 등장했고 1986년 당시 3저 호황이 맞물려서 한동안은 주문이 밀릴 정도로 매우 잘 팔렸다. 하지만 연달아 등장한 현대 그랜저의 아성에 밀려서 수요를 모조리 빼앗기는 굴욕을 맞이했고#(예약 댓수가 상당히 벌어졌다.), 빠르게 수퍼 살롱이 출시되면서 생산기간은 정확히 1년에 불과하다.
2.2.1. 제원
로얄 살롱 슈퍼 (Royale SALON Super) | |
출시일자 | 1986년 |
이전세대 모델 | 로얄 살롱 |
다음세대 모델 | 수퍼 살롱 |
엔진 | 2.0 EFI |
연료 | 가솔린 |
배기량(cc) | 1,979 |
최고출력(PS) | 128 |
최대토크(kgf·m) | 18.7 |
구동방식 | FR |
전장(mm) | 4,784 |
전폭(mm) | 1,758 |
전고(mm) | 1,420 |
축거(mm) | 2,668 |
변속기 | 수동 / 자동 4단 |
2.3. 수퍼 살롱 (1987~1991)
대우자동차의 플래그십 라인업 | ||||
로얄 살롱 슈퍼 | → | 수퍼 살롱 | → | 임페리얼 |
로얄 살롱 슈퍼 측면 + 로얄 살롱 후기형 전면(...) 하지만 이 모습이 로얄 살롱 슈퍼보다 훨씬 나아보인다. 출처 |
로얄 살롱과 외형상 C필러가 가장 큰 차이점이었으나, 대우 임페리얼이 등장할 무렵인 1989년형부터 로얄 프린스 1900/2000까지도 같은 C필러를 가지는 바람에 헤드램프 와이퍼[21], 일체형 리어램프 같은 호화 옵션 정도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편의사양은 차이점이 좀 컸었는데, 도어락의 경우 도어트림 패널에서 창틀 부근으로 옮겨져 장착되었다. 트립 컴퓨터와 9밴드 이퀄라이저 오디오 및 시트 열선이 있었고, 실내 재질도 고급스러운 것을 썼다. 심지어는 1980년대 차량인데도 뒷좌석 에어컨 조절기 및 에어벤트와 뒷좌석 오디오 리모컨이 있었다.
2.4. 브로엄 (1991~1999)
대우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 | ||||
임페리얼 | → | 브로엄 | → | 아카디아 |
<rowcolor=#fff> 브로엄 |
<rowcolor=#fff> 1992년 명차의 향기 편[22][23] |
귀하의 명성을 위한 고품격 네오-클래식 세단ㅡ 브로엄
프린스와 함께 V-카 프로젝트로 개발되었으며, 대우 로얄 시리즈의 고급 차종인 수퍼살롱[24]과 로얄 살롱의 뒤를 잇는 모델로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2.0ℓ SOHC, 2.0ℓ DOHC 가솔린 엔진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1993년 6월부터는 1994년형이 선보이면서 알루미늄 휠 디자인 변경 및 파워 안테나의 위치를 조수석 앞 펜더 근처에서 운전석 뒷 펜더 근처로 옮겨지고, 직렬 6기통 3.0ℓ SOHC[25][26]엔진 트림도 추가되어 사실상 대우의 플래그십 모델로 잠깐 활약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아카디아의 출시로 8개월 만에 조기 단종되었다.하지만 1996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브로엄으로 개편되면서부터는 2.2ℓ DOHC 엔진 트림이 추가되기도 했다.[27] 또 프린스의 엔진을 유용한 2.0 SOHC LPG 택시도 있었다.
프린스처럼 엔진에 따라 4단 자동변속기의 타입이 달랐다. DOHC에는 전자식, SOHC 및 LPG에는 유압식이 달렸다. SOHC 모델에는 5단 수동변속기도 있었다.
브로엄의 경우 시기마다의 이름이 다른데, 1991년부터 1994년까지는 수퍼살롱/수퍼살롱 브로엄[28], 1994년부터 1996년까지는 브로엄, 1996년부터 1999년까지는 뉴 브로엄이라고 불렸다. 1994년에 이름이 최종 정리되기 전까지 브로엄은 수퍼살롱 고급 트림의 명칭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후륜구동 플랫폼은 알다시피 레코드.
위 사진상의 모습, 즉 21세기 들어 브로엄 하면 떠오르는 저 디자인은 1991년에 나온 신형 수퍼살롱[29]부터의 이야기다.
중형급인 프린스와 차별화된 럭셔리 이미지를 표방했지만, 시장에서는 프린스의 가지치기 모델에 불과하다는 평가[30]를 받으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베이스 모델인 프린스는 쏘나타로 인해 고전하고 있었기에 프린스와 외장만 달랐던 브로엄은 사정이 더더욱 나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당시에 한국 자동차 럭셔리 세단에서 중요시되는 차체 크기가 프린스와 완벽히 똑같은 중형급에 지나지 않았기에 브로엄 구입할 돈으로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뉴 그랜저나 포텐샤 등의 대형 모델로 가는 편이 낫다는 인식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판매량은 제법 나쁘지 않았다. 중후한 디자인이 어르신들 취향에 그런대로 잘 먹혀든데다가 그때당시에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었다지만 로얄 시절의 고급 이미지가 어느정도는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랜저나 포텐샤까지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주로 사곤 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당시 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의 개인 자가용으로 흔히 보이기도 했었으며[31], 그 외에도 그랜저나 포텐샤를 타기는 눈치가 보이는 자리에 있던 공직자들도 많이 애용했었다. 여기에 프린스처럼 택시로 대거 풀리기도 하였다.
초기형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촘촘한 세로형이었고, 하나의 큰 원 안에 작은 원 3개가 나란히 있는 모양의 엠블럼[32]이 그릴 중앙과 스티어링 휠 중앙의 혼패드에 부착되어 있었다.초기형 라디에이터 그릴 모습 보기 측면 윈도우 라인은 프린스와 판박이처럼 똑같지만, 앞뒤 범퍼를 늘리고 크롬 도금 장식을 잔뜩 발라 보다 화려해 보인다. 외형도 프린스와 다르게 곡선 형태의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며, 뒷 번호판 자리도 범퍼 아랫쪽으로 내렸다. 하지만 나중에 뉴 프린스도 그렇게 디자인을 변경한 건 아이러니.
1996년에 페이스리프트했을 때 센터페시아와 계기판 모양이 달라졌다. 이후 또 한 번의 변경 때 더블 D 형상의 후드 오너먼트를 버리고 대우의 신형 엠블렘을 달았으며, 97년 5월에 98년형이 출시되면서 처음으로 아웃사이드 미러가 접이식으로 변경됐다.
레간자가 나온 후에도 생산했지만, 대우그룹이 망하기 일보 직전이던 1999년 4월부터는 아카디아와 함게 특가로 재고 처분했다가 결국 8개월 뒤인 1999년 12월 프린스와 함께 단종되고, 매그너스가 출시되며 브로엄의 후속을 이어가는 듯 했다가 매그너스가 중형급인 레간자의 후속 모델로 포지션이 변경되면서 19년 3개월 동안 우려먹던 로얄 살롱 - 수퍼 살롱 - 브로엄 시리즈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동시에 GM V-플랫폼 역시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퇴역하면서 대우자동차의 후륜구동 준대형 세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대우 계열 대형차의 계보는 신형 V-플랫폼을 이용한 스테이츠맨[33]과 제타 플랫폼의 베리타스가 이어졌으나, 수입판매밖에 할 수 없었던 이들은 자연스레 묻혔다. 이후 2010년에는 알페온이라는 별도 브랜드 차종으로 출시되었지만, 판매량은 경쟁 차량인 그랜저, K7, SM7 대비 부진했다. 그 후에 나온 임팔라는 성공하나 싶더니 또 그랜저와 K7에게 밀리다가 2020년 단종을 맞았다.
3. 여담
수출 또는 중고차로 판매된 국가(러시아나 동남아시아)에서 브로엄을 리무진으로 개조한 차량이다. |
- 자사의 대형버스 모델인 BH 시리즈가 이차의 헤드램프를 썼다.(단,이건 116,117,090,115E에 한정, 데뷔한 해인 1995년형에서 2002년형까지 썼다.)
- 브로엄 2.2의 경우에는 레간자의 매니아들이 굉장히 눈독을 들이는데, 그 이유는 레간자 2.2와 엔진이 같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2 모델을 시승했던 레간자 매니아들 중에 브로엄의 엔진을 스왑해 국내에 얼마 없던 레간자 2.2를 뚝딱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하는 경우가 과거 심심치 않게 있었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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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글씨: 단종차량 / |
[1] 최후기형은 아웃사이드 미러가 접이식이었다. 사진은 최후기형 이전의 모델.[2] 차명인 '브로엄'은 옛 영국의 고급 마차로, 런던의 좁은 길에서도 잘 다닐 수 있도록 작고 날렵하게 만들어진 쿠페의 일종이다. 참고로 브로엄 공식광고와 브로엄 카탈로그에 나와 있다.[3] 1977년 출시된 GM의 대형차 캐딜락 플리트우드 브로엄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4] 준대형차라고는 하지만 준대형차라기에는 뭔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 물론 원판인 오펠의 레코드나 제나토어는 당시 유럽 기준으로 엄연히 준대형차에 속하던 E세그먼트가 맞기는 했지만, 이 차량들은 1970~1980년대 기준의 E세그먼트였기에 차체가 이전보다 훨씬 커진 1990년대 이후의 기준으로 보면 준대형차로 보기에 부족한 면이 있는 건 사실.[5] 1985년형 이후 모델이다. 전면이 꽤나 호불호가 갈렸다는데, 그릴이 커서 괜찮다는 의견도 있었고, 오히려 로얄 프린스보다도 빈티 나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6] 크고 번쩍번쩍한 그릴은 당시 기성세대들의 취향이었고 당시 토요타 크라운이나 닛산 세드릭과 흡사한 디자인이다. 게다가 그릴 한 가운데의 왕관 마크 또한 토요타 크라운과 흡사하다. 이는 토요타 크라운이 수입되지 않음을 이용해서 대우자동차 디자이너들이 멋대로 베낀 것이다. 게다가 로얄 살롱, 수퍼 살롱이라는 이름도 크라운에서 사용하던 것(Saloon)을 가져와서 'o' 하나만 떼어 '설룬'을 '살롱'으로 바꾸기만 한 것이다. 참고로, Saloon 이란 단어는 원래 프랑스어로, 현지에서는 '살롱' 으로 읽는다. 브로엄의 이름과 휠(임페리얼과 같은 디자인)도 닛산 글로리아, 닛산 세드릭 휠과 거의 흡사하다. 애초에 '로얄'이 신진자동차가 CKD로 생산하던 토요타 크라운 '로얄 설룬'을 흉내내어 레코드 고급형을 '레코드 로얄'로 부른 데에서 시작되었다.[7] 음악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4악장. 위엄돋는 광고가 딱 기성세대 취향임을 알 수 있다.[8] 'Saloon' 은 '귀족의 파티장' 비슷한 의미인 프랑스어고 발음은 '살롱'이다. 'Salon'은 영어이지만 의미는 비슷하다.[9] 대우 임페리얼도 다른 브랜드 이름을 썼는데 크라이슬러에 비슷한 대형차가 있다.[10] 하지만 리어램프는 1983년형까지 오펠 레코드 E1의 것이었다.[11] 그러나 베이스모델인 홀덴 코모도어는 가족용 나들이차이자 일반 중형차이다. 심지어 양카로 개조된 것도 있는가 하면, 홀덴 전문 튜너 HSV(Holden Special Vehicles) 튜닝 버전도 있다. 오히려 같은 플랫폼을 쓰는 스테이츠맨이나 카프리스 정도 되어야 중역 이상 고급차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호주보다 국민소득이 굉장히 낮았던 것을 (당시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최하위 중산층 이상을 의미했다.) 감안해야 한다. 1980년대 초반 로얄 살롱은 민간기업 사장 이상이나 탔고, 레코드 로얄 1900조차도 전무이사 이상이나 탔다.[12] 이 무렵부터 로얄 XQ를 구입해서 테일램프와 뒷 범퍼, 트렁크 엠블럼을 로얄 살롱으로 바꿔 달고 다니는 오너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본네트도 이론상 교체가 가능했으나, 카울탑 부분 철판이 XQ와는 전혀 다른 부품이라서 불가능에 가까웠다.[13] 상어 지느러미형이었다가 가오리형이 되었다.[14] 로얄 살롱 전면 그릴을 좀 더 번쩍번쩍하게 업그레이드하고 뒷창을 3 윈도우로 바꿨다.[15] 1986년이면 이미 홀덴 코모도어 VL이 등장한 무렵인데도 굳이 VB 앞부분을 접합한 것을 보면 아마 크고 크롬 도금으로 번쩍번쩍한 그릴이 높으신 분들 취향에 가장 잘 맞던 것 같다. 제나토어 A2나 홀덴 코모도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로얄 프린스처럼 그릴이 작아져서 이전보다 포스가 약해졌다. 대신 범퍼는 세나토르 A2에 더 가깝다.[16] 그릴을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센터 몰딩만 따로 만들어서 붙인 것이다.[17] 로얄살롱 슈퍼는 수직형으로 장착되었고, 87년 F/L되면서 업그레이드되어 등장한 수퍼살롱 및 89년 등장한 임페리얼은 수평형으로 장착되었다. 그러나 브로엄에서는 없어졌다.[18] 오펠 제나토어 A2의 것으로 임페리얼도 같이 쓴다.[19] 삼선공업에서 애프터마켓용으로 출시한 알루미늄 휠을 정식으로 적용하였다.[20] 그가 디자인한 작품으로는 대우 르망(카데트 E 원형 디자인), 기아 세피아 등이 있다.[21] 로얄 살롱 슈퍼에 처음 등장한 장비로, 수직형이 수퍼 살롱에서는 수평형으로 장착되었으며, 임페리얼도 그대로 장착되었다.[22] 나레이션 성우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나레이션으로 유명한 이강식이 맡았으며, BGM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BWV 565) 라단조이다. 콩코드가 출시했을 때 사용된 바 있다.[23] 음악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4악장. 위엄돋는 광고가 딱 기성세대 취향임을 알 수 있다.[24] '슈퍼 살롱'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식 명칭은 '수퍼 살롱'이었다.[25] 임페리얼에 들어간 엔진을 약간 개량하고, 임페리얼에 들어간 아이신의 4단 전자식 자동변속기를 활용하였다. 그 외에도 임페리얼의 내장 부품 일부를 적용하기도 하였다. 생산 기간도 8개월로 매우 짧은 데다가 생산량도 매우 적어서 현재로서는 잔존개체가 한자릿수에 불과하다고 하며 오너들에게 찾아가서 팔아달라고 애원했으나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초레어급 차량으로 남아 버렸다.[26] 브로엄 3.0 모습 휠이 다르고 브로엄 3000이라 적혀있다.[27] 해당 엔진은 레간자의 최고급 트림인 2.2에 들어간다.[28] 수퍼살롱의 상위 버전이 수퍼살롱 브로엄이었다. 이후 하위 버전이 사라지고 상위 버전만 남으면서 이름에서 수퍼살롱이 빠지게 된다.[29] 등장할 때부터 '브로엄'이었던 것이 아니다. 1991년 등장시는 그냥 이전 모델과 같은 '수퍼살롱'이었고, 이후 '수퍼살롱 브로엄'이라는 상위트림이 추가되었다가 1994년부터는 아예 모델 이름에서 '수퍼살롱'을 떼어내고 '브로엄'이 모델명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 과정이 아주 짧은 기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과정을 모르고 '브로엄'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쟁사의 그랜저에 밀리고 자사의 프린스에 밀려서 워낙 존재감이 없던 모델이었던 탓도 있다.[30] 실제로 프린스와 브로엄은 많은 부품을 공유했다. 당장 전기형 프린스에 브로엄의 테일램프를 장착한 차량은 정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31] 당시 교직사회에서 그랜저나 포텐샤는 교육감이나 교육지원청 교육장 정도는 되어야 탈 수 있는 차로 여겨졌기에 일선 공립학교 교장들은 그랜저나 포텐샤를 타기에는 눈치가 보였던 시절이었다. 물론 사립학교 교장들은 예외.[32] 로얄 살롱 및 수퍼 살롱의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붙였던 왕관 뱃지에서 나란히 붙은 작은 원 3개만 가져온 듯하다.[33] 당시 자동차생활 지에서는 스테이츠맨을 소개하면서 '브로엄의 먼 후손'이라고 소개하기도 하였다.[34] 실제로 두 차는 같은 플랫폼 바탕의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