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대지의 시련

특별한 약속

생명을 품고, 생명이 설 수 있는 에트와르의 대지는 많은 신들의 노력이 깃든 산물이었고 축복이었다.
신들조차 그 결과에 놀라워하고 기뻐했다.

신들은 대지가 생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 신에게 나눠져 있던 대지의 권리를 소수에게 전달했다.

가이아는 대지를 돌볼 수 있도록 해준 신들에게 감사했다. 특히 자신보다 먼저 에트와르에 와서 대지를 선택한 존재에게.
그는 에트와르의 대지보다 새로운 공간의 새로운 역할을 택했다면서 자신에게 속한 대지의 힘 일부를 가이아에게 전달한다.

가이아 또한 그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절대 놓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두 번째 시련

언제부턴가 남아있는 신들조차 모습을 감춘 세계였지만, 가이아는 약속대로 잠들어 있던 시간에도 대지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가이아에게 대지의 힘을 나눠준 불멸자는 다르게 생각했다.
가이아가 약하기때문에, 잠이나 자는 거라고. 대지의 기운이 신을 찾기 위해 시공간의 틈을 넘어 다시 자신에게로 왔다고.

그렇게 불멸자는 가이아를 향한 믿음을 스스로 산산이 조각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쉬웠는지 조각난 믿음을 모아 가이아가 아끼는 자 앞에 시련의 공간으로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