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22:15:13

더블 액션

더블액션에서 넘어옴
1. Double Action
1.1. 장점1.2. 단점1.3. 더블 액션 권총1.4. 더블 액션 소총
2. 가면라이더 덴오의 엔딩곡3. 게임 Spiritual Soul4. 에어브러시의 형식

1. Double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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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의 작동 메커니즘의 하나. 대칭되는 개념은 싱글 액션. 더블 액션의 경우 일반적으로 권총에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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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텍 PF9 자동권총의 더블액션 gif.

방아쇠를 당길 때, 두 가지 동작을 하기 때문에 더블액션이라 부른다. 방아쇠를 당기면 해머가 천천히 후퇴했다가(1), 빠르게 전진하면서(2) 공이를 때리고 탄약이 격발되어 발사되는 원리이다. 반면 싱글액션의 경우 해머를 손으로 직접 후퇴 고정시켜주어야 하며, 방아쇠를 당기면 이 해머의 고정이 풀려 빠르게 전진하는 일만 이루어진다. 해머가 후퇴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싱글액션은 방아쇠 당겨 봐야 그야말로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리볼버의 경우, 방아쇠를 당기면 리볼버의 약실이 회전하면서, 동시에 해머가 후퇴했다가 약실이 고정된 뒤 풀리고, 자동권총의 경우 방아쇠를 당기면 그냥 해머만 후퇴했다 전진하게 된다.

약실에 탄이 있다면, 방아쇠를 당기면 해머 상태가 어찌됐든 발사는 되기 때문에 싱글 액션보다 사용의 편의성이 높지만, 구조가 약간 복잡해지고 해머를 미리 후퇴해서 고정하지 않으면 방아쇠압이 비교적 무거워져 초탄 명중률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더블 액션 권총들은 싱글 액션도 가능한 형태가 많다. 이 타입을 정확하게 가리켜 DA/SA 라고 한다. DA/SA는 초탄 이후에는 슬라이드가 후퇴되면서 자동으로 계속 해머를 코킹해주므로 초탄만 더블 액션으로 쏘게 된다.

하지만 초탄 이후에도 해머가 코킹되지 않아서 더블 액션만 가능한 권총도 있고, 이 경우는 DAO(Double Action Only)라는 단어를 붙이고 나온다.

리볼버의 경우 슬라이드가 움직이지 않으므로 자동적인 코킹은 안 되므로 더블액션으로 계속 쏘게 되지만, 원한다면 해머를 코킹해서 쓸 수 있으므로 기본은 DA/SA다. 리볼버에도 DAO가 따로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아예 해머를 깎아서 수동으로 코킹할 수 없게 만들거나, 해머 기구가 프레임 안으로 숨겨져 있어서 항상 더블액션으로만 쓰게 만들어놓는다. 휴대성을 중시한 컴팩트형 리볼버를 DAO로 자주 만드는데, 해머가 꽤 걸리적거리는 부위라 옷 안에서 뽑아낼 때 걸리기 때문이다.[1]

자동권총의 경우라도 약실에 탄을 넣기 위해서는 슬라이드를 뒤로 후퇴시켜야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자동으로 코킹이 되어 말이 더블액션이지 사실상 싱글액션처럼 작동하는 경우도 많다. 후술하듯 총탄이 오발이 났을 경우에는 더블액션 기능이 큰 도움이 되고, 보통 더블액션 자동권총은 이 때문에 해머는 앞으로 전진시키되 격발은 하지 않는 디코킹 레버가 따로 있다. K5 권총처럼 디코킹 레버 없이 손으로 디코킹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1.1. 장점

안전하다. 정신줄 놓고 그냥 방아쇠를 당기면 해머까지 작동하기 때문에 싱글 액션보다 오발사고의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싱글 액션보다 안전하다. 장전 여부나 안전장치 활성화 여부에 상관없이 실총 방아쇠를 마구 당기는 행동 자체는 총을 다룰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대표적인 바보짓이다. 오히려 방아쇠 압력이 낮은 싱글액션의 경우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있다가 쏠 의도가 없었는데도 실수로 힘을 더 주거나 해서 쏴버리기 더 쉽다. 그래서 서부시대 총잡이들은 5발만 넣고 다니기도 했다. 말에서 내리거나 떨어트릴 때 발사될 정도로 민감했기 때문[2]. 물론 지금은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발사가 되지 않는 안전장치들이 개발되어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총을 급하게 뽑다가 손가락이 방아쇠에 부딪혀서 발사된다거나 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더블 액션은 이런 오발을 줄이는 데 꽤 도움이 된다.

일단 싱글 액션은 장전한 상태에서는 항상 해머를 코킹해 놓아야 하며, 이 상태에서는 안전장치를 걸어둔다고 해도 해머 자체는 스프링의 압력을 받고 있으므로 혹여 안전장치에 문제가 생겨 풀려버리거나 본의 아니게 해머를 건드리는 바람에 해머가 전진해서 발사되어 버릴 수 있다. 해머를 코킹하지 않고 휴대하면 이럴 일은 없겠지만, 싱글 액션이라면 쏘기 전에 반드시 손으로 해머를 젖혀줘야 발사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총을 꺼내 사격해야 할 때 매우 불편해진다. 더블 액션이라면 이럴 일 없이 안전히 휴대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약실에 탄을 한 발 장전해둔 상태로 해머를 밀어 디코킹해 두면 안전장치가 풀리더라도 해머가 전진할 일이 없고, 급하게 사격해야 하면 꺼내서 방아쇠만 당기면 그만이니 말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권총은 휴대성이 중시되는 무기기 때문이다. 권총은 근본적으로 본격적인 전투용 병기라기보다는 호신용 내지는 보조용이고, 많아봐야 참호전투, 육박전에 쓰인다. 이는 평소에 홀스터에 얌전히 차고 다니다가 급할 때 빠르게 꺼내서 써야 한다는 뜻이다. 소총은 큰 덩치 때문에 오발이 나도 자신이 맞을 일은 적지만 권총은 몸 바로 옆에 차기 때문에 급히 총을 뽑다가 방아쇠를 잘못 건드려 오발이라도 나면 허벅지에 맞기 일쑤다. 휴대성과 안전성, 신속성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데 이 때문에 생긴 제약으로, 소총이나 기관단총 등 대부분의 개인화기가 단순하고 명중률 좋은 싱글 액션을 채택했지만, 권총만 유독 더블 액션이 인기가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무거운 방아쇠압이 다른 의미로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방아쇠 당김 훈련을 위해 일부러 조준선 정렬에 신경 쓰며 리볼버를 더블 액션으로 쏘라고 추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무의식 격발을 연습하기 위해 약실에 실탄과 더미를 섞어놓거나, 약실 몇 개를 랜덤으로 비워놓고 더블 액션으로 쏘며 가늠쇠가 뒤틀리지 않게끔 방아쇠를 지그시 쥐어짜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모래주머니나 중량판을 차고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또 더블 액션 권총이 싱글액션, 스트라이커식보다 나은 점 하나는 격발에 실패해도 방아쇠를 당기면 해머가 다시 코킹된다는 점이다. 더블액션은 불발이 나도 방아쇠를 당기면 무조건 해머가 움직이면서 다시 공이를 때린다. 이물질이 끼어서 공이 작동이 얕았거나 탄의 품질이 나빠 뇌관이 둔한 경우와 같은 지발, 혹은 격발 불량이 일어나는 극한 상황에서 다시 방아쇠를 당기면 해머가 움직여서 다시 때려주며, 두 번째로 해머가 때렸을 때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 같은 상황에서 스트라이커식은 무조건 탭랙뱅[3]을 해야 해서 더 번거롭다. 물론 일부러 모래먼지와 진흙에 처박는 경우가 아니면 이런 심한 상황은 별로 없고, 만약 그런 경우 군에서는 총을 응급처치한 후 사용하도록 교육하므로 훈련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실제로 멀쩡한 소총 대신 권총을 뽑아 쏜다는 건 이미 막장인 상황이라 [4] 생각보다 중요한 장점이다. 권총은 아니지만 이 장점 때문에 M320 유탄발사기는 더블 액션을 채용했다. 싱글 액션인 M203은 유탄 격발 안 되면 다시 꺼냈다가[5] 집어넣어야 하는 쌩삽질을 해야 했기 때문. M320은 더블 액션이라 발사 안 되면 방아쇠를 한 번만 더 당겨주면 된다. 그래도 격발 안 되면 불량탄이니까 터지기전에 빨리 꺼내서 멀찍이 던져버리자[6] 리볼버의 경우에는 아예 약실도 교체해버리므로 아예 새삥탄을 쏘는지라 방아쇠를 한번만 더 당기면 무조건 격발된다

1.2. 단점

초탄을 더블액션 모드로 해놓는 경우(코킹을 해놓지 않는 경우) 초탄 방아쇠 압력이 무겁다. 리볼버의 경우는 방아쇠가 실린더까지 회전시켜야 하므로 자동권총보다 더 무겁다. 또 자동권총의 경우 DAO가 아닌 한 그 이후부터는 싱글액션으로 발사되므로 차탄부터 방아쇠압이 갑자기 달라지므로,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은 방아쇠압의 차이에 조금 당황할 수 있다. 훈련으로 극복 가능하지만, 방아쇠압은 항상 일정한 것이 좋은 것은 분명하다. 더블액션 리볼버는 방아쇠압이 매번 일정하기는 한데, 모두 다 더블액션으로 당겨야 한다(...).

DA/SA 총기는 사용자가 안전장치의 구조와 상태에도 꽤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안전장치를 걸면 자동으로 디코킹되며 안전이 걸리는 총이 있고, 안전장치 없이 디코킹 레버만 있는 총도 있으며, SA 상태에서 안전장치를 걸어 콕&락을 할 수 있는 DA/SA도 있다. 여기에 DA와 SA의 방아쇠 당김의 차이까지 합쳐지면, 자신의 총이 안전장치를 걸었나, 어떤 상태로 안전장치를 걸었나, 해머가 디코킹됐나를 신경 써야 한다. 이게 의외로 번거롭다.

즉 SA, DA, DA/SA 셋 다 애매한 구석이 있기 때문에 21세기 들어서는 스트라이커 방식이 글록을 필두로 권총계에 대유행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식도 원리만 따지면 방아쇠 당길 때마다 공이가 왕복하므로 일종의 더블액션이라고 할 수는 있다. 공이치기가 아닌 공이만 움직여서 방아쇠 압력이 적고 공이치기를 별도로 조작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S&W M&P, 발터 PPQ, VP9, APX 등 글록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권총 회사들은 저마다 글록을 벤치마킹한 폴리머제 스트라이커 권총을 출시하기에 바쁘며 심지어 미군도 2017년 1월 차기 제식으로 스트라이커 권총인 SIG P320을 제식명 M17로 채택했을 정도. 스트라이커식은 늘 일정한 방아쇠 당김, 싱글액션에 가까운 방아쇠 감각, 해머 상태를 걱정할 필요 없는 단순함, 노출되는 해머가 없어 걸리적거리지 않고, 수동식 안전장치가 의미 없을 정도의 안전함 등 때문에 권총 방아쇠 구조의 거의 완성형에 가까워 대세는 넘어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싱글액션과 더블액션, 자동권총과 리볼버의 장점을 모두 가진 혼종이라고 보면 된다.

1.3. 더블 액션 권총

1.4. 더블 액션 소총

2. 가면라이더 덴오의 엔딩곡

Double-Action 항목 참고

3. 게임 Spiritual Soul

마법, 이미 행동을 마친 캐릭터가 그 턴 안에 다시 행동할 수 있게 하는 마법.

4. 에어브러시의 형식

도료 분사방식중 하나, 1번과 같은 한번에 2가지 동작을 하는 매커니즘이다.

트리거를 누르면 공기가 분사되고(1) 이 상태에서 뒤로 당겨야 도료가 분사되는(2) 구조라 더블액션.

참고로 누르면 바로 공기와 도료가 분사되는 것은 싱글 액션이라고 부른다


[1] 참고로 세계 최초의 DAO 리볼버는 애덤스 리볼버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 최초의 DAO 자동권총은 리틀 톰 권총 개량판으로 알려졌다.[2] 이는 총기 안전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때라 해머를 코킹한 채로 넣고 다니는 총잡이가 많았던 것도 있었지만, 흔히 서부극의 결투씬에서 보이듯 빠르게 뽑아서 쏘아야 할 때를 대비한 방식이기도 했다. 5발 장전은 구형 리볼버의 해머 형상 문제가 더 크다. 당시 리볼버는 해머가 공이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방식이라 해머에 길다랗게 공이가 나와있었는데, 뇌관을 확실하게 때려야 하는 만큼 길이가 꽤 됐었고 실린더에 탄을 채워놓은 상태에서는 공이치기가 뇌관에 닿아 해머가 아주 미세하게 뒤로 당겨져있는 상태가 된다(닿지 않으면 격발 자체가 안 될 테니까). 이 상태에서 모종의 이유로 해머에 충격이 가해지면 바로 오발이 나는 것. 이 때문에 실린더 6발중 5발만 채우고 비는 1칸이 해머 쪽에 가게 해서 오발이 나지 않도록 장전했다. 어차피 뽑아서 해머를 당기는 동시에 실린더가 회전하기 때문에 빈 칸이 돌아가고 삽탄된 칸이 들어온다. 현대에 나오는 리볼버는 해머와 공이가 분리되어있고, 해머가 약실에 붙어있으면 공이도 뇌관에 완전 밀착해서 뇌관을 때릴 수 없게 만들고 해머가 떨어지면 공이에 따로 붙은 스프링 장력으로 뇌관에서 살짝 떨어져 격발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기에 이런 오발 가능성은 거의 없다.[3] 탄창을 한번 강하게 올려치고, 슬라이드를 당겨 재장전 하고, 방아쇠를 다시 당기는 것[4] 전쟁터에서 권총은 그야말로 자위용이라 소총을 쓸 수 있으면 쓸 이유가 없다. 장교라도 최전선에선 소총들고 다닌다. 이런 상황에서 권총을 쏜다는 건 코앞에서 적을 만났는데 소총이 탄약이 떨어졌거나 고장났거나 했을 때 총 집어던지고 권총 뽑아 쏘는 것. 소총은 싱글액션이라 한번 불발되면 장전 손잡이를 잡아당기기 전까진 방아쇠 백날 당겨봐야 격발이 안 되므로 그냥 던져버리는 게 빠르다.[5] 코킹을 하려면 슬라이드를 열어야 했는데 사용 편의를 위해서 슬라이드를 열면 자동으로 탄피가 나오는 작동을 하기 때문에 쏘지도 않은 유탄이 다시 나온다 (...)[6]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심스럽게 꺼내서 공터 바닥에 조심히 놔둔다음 주변에 인원 이동을 막고 EOD를 부르는게 정석이지만 그건 사격장에서 편하게 놀고있을때나 가능한 얘기로 실전에선 그랬다간 자기 엄폐물에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을 설치하거나 총알이 날아드는곳에 가서 살포시 놓아두는 자살행위에 불과하니 불발탄은 멀찍이 던져버려야 한다[7] 자동 권총 중에서 세계 최초로 더블 액션 방식을 도입했다.[A] 특이하게도 스트라이커 방식 권총임에도 더블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A] [B] 특이하게도 더블 액션인데 점사가 탑재되었다.[B] [12]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양산형 더블 액션 리볼버.[13] 세계 최초의 실용적인 양산형 금속 탄피 더블 액션 리볼버.[14] 자동 소총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조정간에 안전 대신에 더블 액션이 탑재되어있다.[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