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
1. 개요
Ecco the Dolphin
1992년 애펄루사 인터랙티브(노보트레이드 인터내셔널)[1]에서 제작한 메가 드라이브/메가 CD/Microsoft Windows/세가 마스터 시스템/게임 기어/드림캐스트/PlayStation 2/게임보이 어드밴스/닌텐도 3DS용 액션 어드밴처 게임. 한국에는 메가 드라이브판이 삼성전자 수입정발로 들어왔는데, 정발명이 심플하게 돌핀이다.
후속작으로 1994년 출시된 《에코 Ⅱ: 시간의 조류》 (MD, MCD, SMS/GG[2])와 2000년에 출시된 《에코 더 돌핀: 미래의 수호자》 (DC, PS2)가 있으며 난이도를 낮춘 스핀오프로 《에코 주니어》 (MD), 《에코 주니어의 신비로운 바다 여행》 (PIC) 등이 있다. 이 외에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2001년 개발 중이던 《에코 2: 우주의 감시자》라는 속편도 있었으나 드림캐스트의 철수에 따라 개발 중단됐다고 한다.
2. 줄거리
돌고래 주인공인 에코와 친구들이 바다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는데, 얼마나 높이 뛸 수 있냐는 한 친구 돌고래의 말에 죽을 힘을 다 해 공중으로 점프하자, 매우 무서운 시청각적 연출과 함께 같이 있던 친구들을 비롯한 바다 생물들 모두가 용오름에 끌려가 하늘 높이로 날아가버린다.[3][4] 그러자 에코가 이곳 저곳 헤엄치면서 진상을 알게 되고 다른 돌고래들을 구출하는 이야기. 나중에는 아틀란티스인들이 미래를 예지하여 미리 만들어 둔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만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하지를 않나, 외계 종족과 싸우지를 않나... 스케일이 무지막지하다.3. 기타
당시 세가 측에서 상당히 밀어준 게임이라[5] 게임 자체의 인지도는 높지만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지나치게 빡빡한 공기 제한 시스템[6][7]에다 플레이어에게 진행 방향을 제대로 안내해주지 않아 공략을 모르면 그냥 감이 잡힐 때까지 바다를 돌아다니는 수밖에 없다는 게 주요 불만점. AVGN에서 리뷰를 했는데 트라우마 쩔어주는 프롤로그와 무자비한 난이도를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다 에코를 끄집어내 마구 쥐어패다가 분수공에 깔때기를 박고 그대로 설사를 선물한다. AVGN의 동영상에서는 비교적 초반에 게임을 끝내서 나오지 않았지만 최후반 볼텍스 외계인과의 결전도 최종 보스인 볼텍스 퀸과 조우하기 전까지 여기가 저기같고 저기가 거기같은 우주선 내부에서 강제 스크롤에 따라 거의 5분이 넘게 헤매야 해서 어려운 건 둘째 치고 굉장히 지루하다.
[1] 이후 이회사는 콘트라 시리즈의 레거시 오브 워/C 더 콘트라 어드벤처라는 흑역사를 제작하게 된다.[2] 1편은 SMS판과 GG판이 따로 개발되었으나(그래서 MD판보다 1년 늦은 1993년 발매됨), 2편은 그냥 GG판을 컨버전하여 SMS에서 돌아가게 만들었다.[3] 정확히 말하면 에코가 매우 높게 점프하자 갑자기 용오름이 생기고 화면이 깜빡거리며 에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생물들이 사라져, 일부는 곳곳으로 흩어지고 나머지는 모두 우주의 외계 종족에게 납치당하여 그들의 식량이 될 처지에 놓인다. 점프 스케어의 원조급.[4] AVGN이 밝히길,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의 어느 지인은 이 장면이 너무 무서워서 이 게임을 침대 밑에 두고 몇 년 동안 건들지도 않았다고 한다. 문맥 상 그대로 뽑아서 게임팩을 방치해 뒀다는 이야기일 수도, 플레이하던 게임을 끄지도 않고 그대로 게임기 통째로 쳐박아뒀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해석할 지는 각자의 몫.[5] 칼린스키 사장을 비롯한 마케터들이 대단히 마음에 들어했다. 돌고래가 나오는 신비로운 게임이며 폭력적인 게임이 아니라 파는데 부담도 없었던 모양. 전형적인 애들은 싫어하고 부모가 좋아할만한 게임.[6]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있지만 수중에서 활동하는 건 일부 스테이지에 한정된 소닉과 달리 본 게임은 바닷속에서 계속 진행하다 보니 빡빡한 공기 제한이 게임 전반에 적용된다.[7] AVGN은 돌고래는 공기로 5분 숨 쉬는데 에코는 1분 20초라며 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