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남구 용당동 옛 동명목재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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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東明木材商事옛 동명그룹의 모기업이자 목재 가공 업체.
2. 연혁
1925년 목공인 강석진(1905~1984)이 경남 부산부 부산면 좌천동에 '동명제재소'를 세운 게 기원이다. 1945년 8.15 광복 후 범일동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1949년에 '동명목재상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50년 6.25 전쟁을 거쳐 전후 복구 작업의 수혜를 받아 급성장했고, 합판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주문량도 늘어 국군 및 주한미군 군납에까지 확장했다. 1960년 부산시 남구 용당동 507번지에 새 공장을 짓고 1961년에는 국내 목재업계 최초로 미국에 합판을 수출했다. 1967년에 가공 합판공장 및 제2합판공장, 1968년 제2 가공합판공장, 1973년 고무롤러 및 페인트공장을 각각 세우고 이듬해엔 페인트 및 롤러공장을 '동명산업'으로 분사시켰다. 그러나 1980년 6월 신군부에 의해 그룹이 해체됐고, 법인은 청산 절차를 밟아 사라졌다. 현재 공장 자리엔 동명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따라서 동명대학교가 동명목재상사의 유일한 자산이 된 셈.3. 역대 대표이사
- 강석진 (1949~1979/1980)
- 강정남 (1979~1980)
4. 기타
이질바퀴와 흰줄숲모기가 해당 회사에서 원목을 수입하면서 같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업체는 당시에도 감염병예방법을 위해 방역소독 하는지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물론 이 기업 측면에선 어느 정도 억울한 것이, 목재를 수입하며 이런 해충들이 숨어 들어올 지는 알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해외에서 목재나 여러 자원들을 수입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은 해충이나 감염병 구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거나 알더라도 방역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앞으로는 이런 방역소독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올바른 길이겠지만.1967년에 강석진 창업주는 박정희의 1도 1은행 설치 정책에 따라 지방은행의 설립이 추진될 때 부산은행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금이야 남남이지만 어찌 보면 부산은행과 이 회사는 같은 뿌리를 가진 셈이다.[1]
5. 외부 링크
- 한국기업흥망사 - 공병호 저. 명진출판. 1993. p89~93
-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산역사문화대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