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밭의 두두룩한 부분
두렁은 경작지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땅을 조금 높게 쌓아올려 만든 둑을 말한다. 밭이면 밭두렁이라 하고 논이면 논두렁이라고 하며, 같은 말로 '두둑'이 있다. 다양한 방언이 존재하는데 강원도에서는 두럭, 평안북도에서는 드렁, 경상남도에서는 두룸이라 한다.단순히 경계를 나타내는 용도로 쓰이지는 않는다.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서 위에 길을 낼 수도 있고, 논의 경우 물길로 쓰이기도 한다.
2. 한국에서 판매된 막과자 중 하나
옥수수 낱알을 그대로 바싹 튀겨 설탕과 소금간을 한 과자다.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히 완전히 날라가므로 식감은 마치 말린 옥수수에 녹말을 입혀 구운 듯한 느낌으로, 과자중에서는 매우 단단한 편이다. 비교하자면 생쌀보다 조금 덜 딱딱한 수준. 이가 안 좋은 사람은 피하거나 정 먹더라도 섭취할 때 상당히 주의해야하며, 치아가 튼튼하더라도 너무 세게 씹기보단 조심스럽게 먹는 것이 좋다. 물론 대부분은 씹으면 그럭저럭 씹히는 정도지만, 아주 가끔
입에 들어오면 절묘한 단짠단짠한 맛이 느껴지며 씹으면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맛이 올라온다.
제조원은 수덕식품이었으나, 매각되어 현재는 영진식품에서 생산하고 있다.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쥐나 닭둘기 취급을 받기 전에는 손바닥보다 작은 봉지 하나에 100원씩이니 두어 봉지 사다가 비둘기들에게 모이로 뿌리는 초등학생들도 종종 있었다. 한 봉지에 50원 하던 1980년대 말에서 100원 하던 1990년대 초중반에는 뽀빠이가 그려져 있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비슷한 포장 디자인에 색깔만 다르고, 과자의 모양과 색이 조금 작은 강낭콩과 비슷한 '논두렁'이라는 과자가 있었다. 논두렁은 코팅된 캐러멜(현재 판매되는 젤리빈과 비슷)이었는데 맛은 단팥처럼 약간 구수하면서도 달았다. 당시에는 소포장된 과자가 붙어있는 일본 과자 베이비스타처럼 논두렁과 밭두렁이 붙어있었고, 각각 50원씩에 판매되었지만 논두렁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면서 밭두렁만 단독으로 판매되었다. 물론 현재 판매되는 논두렁 제품은 밭두렁과 같은 컨셉의 과자다.
의외로 어른들도 많이 먹었는데 이 밭두렁은 맛과 식감으로 인해 맥주의 안주로 먹으면 꽤나 맛있다.
90년대 슈퍼마켓에서 인기를 끌었던 싸구려 조립식 장난감에 안에 사탕 아니면 밭두렁이 들어가는 일이 많았다.
2000년대 중반쯤 부터 '콘팡'이라는 이름의 소포장으로도 판매된다. 기존 밭두렁도 판매중.
2021년 기준 오리지널 밭두렁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700원으로, 과거에 비해 많이 올랐다. 100원 시절대비 봉지도 커지긴 했지만 그래봐야 2배 정도 크기라 오랜시간이 흘러 물가가 많이 올랐음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자류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과자 할인점에서는 500원에 구입 할 수 있다.
일부 어린이들은 이 과자를 씹어먹기보다는 겉에 묻은 달고 짠 가루만 빨아먹고 나머지는 뱉는 경우가 있었다.
2.1. 유사 제품
유사 제품으로 2000년대 발매된 콘팡(영진식품)[1]과 2020년 즈음부터 판매되는 논두렁((주)싱싱) 있다.또한 1kg, 2kg 단위로 대량 제조/판매 하는 곳에서는 '하모니콘' 등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으며, 이 경우 진정한 의미의 인간사료 체험이 가능하다.
[1] 참고로 밭두렁과 같은 제조사다. 위에 써진대로 매각때문에 한 회사에서 다 만드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