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에기르 유적

사연 가득한 고대 유적

라란 가도의 한쪽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치우고 들어가면 물길 끝에 마른 언덕이 보인다.
지하로 들어가는 형태의 유적지를 본 사람들은 그곳이 신과 만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신성히 여겼다.
오랜 전쟁 '혼돈의 하늘'이 지속될 때, 유적지 앞에서도 전투가 일어나 유적지가 파괴될 뻔도 했지만,
당시 실바리아 왕국의 시이나 여왕의 활약으로 지킬 수 있었다.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이 밝혀낸 바로는 이곳에서 황혼 시절 신들의 전투가 있었고,
골렘 형태의 석상은 실제로 마력을 주입해 움직였던 병기라고 한다.
오랫동안 발굴이 이뤄졌지만, 그 이상을 알아내지 못하면서 역사학자와 고고학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그렇게 유적지는 찾는 사람 없이 방치되고 만다.
종종 방치된 유적지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려 뛰쳐나와 그 후론 출입이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