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2 18:33:57

레몬 마켓

레몬 시장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3. 사례와 문제4. 해결 방안

[clearfix]

1. 개요

Lemon market

재화 품질의 비균등성 및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하여[1], 품질이 좋지 않은 물건이 상대적으로 시장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 혹은 양질의 재화의 시장 노출이 적어지는 경우, 이러한 시장을 레몬 마켓이라 한다.

반대 개념은 피치 마켓(Peach market)으로, 구매자도 재화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생산자가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그만큼 소비자가 우위를 갖고 품질이 높은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2. 상세

어떠한 상품에 대해 판매자는 정보를 잘 알고 있으나 구매자는 잘 알기 어려운 경우, 판매자는 품질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상품은 제값을 받으려고 하는 반면, 구매자는 품질을 잘 모르기 때문에[2] 평균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려 하고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 이러다 보면 좋은 것은 안 팔리고, 품질이 낮은 것만 판매가 된다.

이런 상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시장에 나오는 제품은 점점 더 품질이 나빠지고, 점차 구매자로부터 외면당하다가 결국엔 시장 자체가 망가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 애컬로프(George A. Akerlof)가 1970년 발표한 논문[3]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구매한 중고차가 잘 고장나는 이유를 분석한 논문이었다.

3. 사례와 문제

주로 중고차와 같은 중고품 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이 레몬 마켓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힌다.

중고차 시장은 특성상 하자 있는 차량들도 들어오고, 딜러들은 이들부터 판매하기 위해 차량의 하자를 숨겨서 판매한다. 때문에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이를 알기 어렵고, 나중에 하자 문제가 생겨도 본인부담으로 차를 수리해야 하며 판매업체에서 책임을 져주지도 않는다. 특히나 침수차 같이 사용하지 못할 차량들도 들어오면서 정말로 구입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부동산 전월세 시장 역시 집주인이 주택의 항구적 하자[4]나 일시적 하자를[5] 숨기고 계약하거나 주택이 저당 잡힌 사실을 숨긴 뒤 세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건물을 경매에 넘겨버리는 사례가 많다.

4. 해결 방안

정부나 대기업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개입으로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방법이 있다.
[1] 판매자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갖고 있고, 구매자는 정보가 부족한 상태[2] 또는 그로 인한 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3] The Market for Lemons: Quality Uncertainty and the Market Mechanism[4] 입지때문에 발생하는 생활 불편을 뜻한다. 공해,교통등 다양하다.[5] 주택 자체의 건축적 하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