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4 15:17:40

피겨 스케이팅/기술/룹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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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gcolor=#3c3b6e,#141425><tablebordercolor=#3c3b6e,#141425><width=45%>
파일:피겨 스케이팅 픽토그램.svg파일:피겨 스케이팅 픽토그램 다크.svg
||피겨 스케이팅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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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프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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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점프 컴비네이션 점프 시퀀스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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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법에 따른 6종 분류
페어 스케이팅에서 홀드의 유무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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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 점프
Loop Jump
파일:사카모토 카오리 트리플 룹.gif
사카모토 카오리의 트리플 룹
파일:하뉴쿼드룹.gif
하뉴 유즈루의 쿼드러플 룹
<colbgcolor=#3c3b6e,#141425><colcolor=white,white> 이명 리트버거 점프(Rittberger Jump)[1]
분류 점프
계열 에지 계열
도약 에지 오른발잡이 오른발 후진 아웃 에지(RBO)
왼발잡이 왼발 후진 아웃 에지(LBO)
착지 에지 오른발잡이 오른발 후진 아웃 에지(RBO)
왼발잡이 왼발 후진 아웃 에지(LBO)
창시자 베르너 리트버거
약자 Lo
1. 개요2. 도약 방법3. 풀 블레이드와 룹의 상관 관계4. 쿼드러플 룹의 어려움5. 컴비네이션 점프의 룹 점프6. 종목별 룹 점프7. 최초 성공자8. 회전수별 점수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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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겨 스케이팅의 6종 점프 중 하나이다. 룹이라는 턴 기술과 이 점프의 궤적이 유사하다고 하여 '룹'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 도약 방법

오른발잡이 기준으로, 상체를 전체적으로 시계 방향으로 미리 감아둔 채로 체크[2]를 한다. 그래서 몸통이 오른쪽을 바라보게 된다. 이 상태에서 오른발 바깥 날로 후진하다 오른발의 바깥 날을 깊게 하여 시계 반대 방향의 커브를 그림과 동시에 상체 역시 몸이 나란해질 때까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푼다. 이렇게 감겨있는 몸을 푸는 힘으로 회전력을 얻고, 상체가 제자리라 돌아오면 즉시 빙판을 누르며 공중으로 뜬다.

몸의 오른쪽만을 사용하여 대부분의 회전력을 얻기 때문에 토룹이나 살코보다 난이도가 높은 점프이다. 또한 오른쪽만을 이용하므로 활주 속도가 빠를 수록 몸의 균형을 맞추어 점프를 뛰기가 어려워진다. 당연히 빙판에서 축을 잡고 뜬다는 점을 살코와 공유한다 해도 빙판에서 축을 잡아내기가 살코보다 더 어려워진다. 도약 전에 왼발을 오른발 앞에 x자로 교차하여 빙판에 몸을 지지한 뒤 왼발로 무게 중심을 옮겨 곧바로 도약을 진행하는 방법이 균형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그러지 않고 그냥 오른발만 사용하기도 한다.

프리풋의 토픽을 활용하지도 않고 악셀이나 살코처럼 몸의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활용하지도 않으므로 피겨 스케이팅의 6종 점프 중 높이를 확보하기 위한 수직적인 힘이 가장 많이 필요하다. 그래서 좋은 룹일 수록 발목, 무릎, 엉덩이를 활용해 용수철처럼 공중으로 튀어올라 탄력있는 회전이 일어난다. 이 특성 때문에 룹 점프만이 지닌 고유의 어려움도 분명히 존재하고 필요한 회전 수가 많아질수록 요구되는 수직 힘은 더욱 커져 룹을 더욱 까다롭게 만든다.

그래도 왼쪽 골반이나 다리가 회전을 방해하지도 않고 빙판에서 이미 축을 잡고 뜨기 때문에 플립, 러츠보다는 쉽다. 축이 되는 다리는 오른쪽 다리로 플립 및 러츠와 같다.

3. 풀 블레이드와 룹의 상관 관계

플립, 러츠는 왼쪽 골반 및 다리가 회전 방향으로 닫혀있는 점프이다. 왼쪽 하반신이 회전 방향으로 미리 뒤로 돌아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오른발로 토를 찍고 도약을 한다. 그 말은 '뒤로 돌아' 동작을 반시계 방향으로 할 때 오른발의 발끝으로 땅을 찍고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왼발로 찍고 도는 것과 거의 같다. 두 동작을 따라해보면 전자는 몸이 쉽게 뒤로 돌아가지만 후자는 돌아가기는 커녕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다리에 큰 압박이 가해지며 휘청거린다. 이 개념을 '닫힌 점프'라고 부른다. 플립과 러츠가 '닫힌 점프'라면 룹 점프는 무엇도 아니고 그저 왼발을 오른발 앞에 교차해서 두고 있을 뿐이므로 회전에 전혀 무리가 없다.

세 점프는 오른쪽 다리가 회전축을 구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세 점프 중 룹만 유일하게 빙판에서 이미 축을 잡고 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플립과 러츠에서 풀 블레이드라는 치팅을 행하는 선수들이 많다. 풀 블레이드로 플립과 러츠를 구사하면 오른발의 토픽이 빙판에 오래 남아 180° 가량을 머물면서 룹 점프처럼 오른쪽 다리로 빙판에서 미리 축을 잡고 공중으로 뜨게 된다. 세 점프의 도약 과정을 전부 룹 점프화 시키는 행위이며, 빙판에서 토가 오래 남아 돌면서 정말로 엣지 점프인 룹처럼 블레이드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풀 블레이드는 플립과 러츠 자체의 난이도를 격하시키기도 하지만, 플립, 러츠, 룹 세 가지의 점프의 경계를 흐려놓는다는 점에서 선수는 점프를 구분할 운동신경이 덜 필요해지며 굉장한 이득을 얻어간다.[3] 그럼에도 플립과 러츠는 룹과 똑같아지기 이전에 닫혀있는 몸을 기어코 뚫고 회전을 시작하는 과정이 있어야하므로 그 난이도가 룹과는 차원이 다르다.

4. 쿼드러플 룹의 어려움

4회전 점프에서는 회전력을 얻기 쉬운 점프가 더 유리해지기 때문에 룹, 플립, 러츠의 난이도가 역전된다는 추측이 돈 적이 있었다. 4회전 점프에선 빠른 회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러츠 자체가 회전력을 얻기에 유리한 점프인 것은 맞다. 거기다 매우 질을 낮춘 러츠, 심지어는 플러츠를 기어코 인정받는 선수가 많이 생기면서 이러한 추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으나 일단 룹이 회전력을 얻기 어려운 점프라는 주장부터가 틀렸다. 룹은 회전력에는 오히려 유리한 점프이며 세 점프 중 회전에 가장 불리한 점프는 플립이다.

낮은 질로도 일단 뛰어지기는 하는 점프는 다른 점프보다 비교적 쉽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긴 하다. 그러나 세 점프는 그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 플립, 러츠를 치팅으로 뛴다는 말은 두 점프의 난이도를 룹 점프의 난이도로 낮추어 뛴다는 의미와 같은데, 이 현상이 쿼드 점프라고 발생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두 점프는 아무리 질을 낮춘다 하여도 '일단 뛰어지는 점프에 속할 수가 없다'. 치팅이 없다면 당연히 난이도가 까마득히 높아진다. 안그래도 공중에서 축을 잡아야하는 점프라서 까다로운 것도 한 몫 제대로 하는데, 쿼드 점프의 빠른 회전을 위해서는 축과 공중자세를 훨씬 더 빨리 잡아내야 한다. 반면 룹 점프는 특성상 플립, 러츠에 비해 치팅 기술이랄 것이 기껏해야 빙판에서 엄청나게 돌고 뜨는 정도인데 단순히 날의 가장 앞부분을 빙판에서 조금 더 머무르게 하여 균형을 잡고 뜨는 정도는 흔해도 시니어 선수들에게서 치팅 수준으로 빙판에서 돌고 뜨는 룹은 거의 볼 수 없고 시니어 선수 수준에서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뛰어지는 점프'에 속한다. '그렇게 해도 매우 어려운 플립 및 러츠'와의 분명한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플립 및 러츠와 달리 저질로 뛰는 사람이 속출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쿼드러플 러츠의 엄청난 기초점 때문에 이를 노리고 쿼드러플 러츠를 먼저 익히는 전략도 많이 구사하기 때문에 구사 선수가 많다고 해서 이를 난이도 비교에 쓰기엔 부족한 측면이 있다. 착지 시기의 비교 역시 선수가 자신있는 점프를 쿼드로 먼저 시도하기도 하므로 난이도 비교의 기준으로 적절하지 못하다.[4]

쿼드러플 룹이 어려운 이유는 룹 자체가 회전력과 높이를 도입 속도를 제외하면 오로지 오른쪽 허벅다리와 엉덩이로만 얻어내어야 하는 점프인 상황에서 오른쪽 하체만으로 4회전을 위한 높이를 확보해 내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점이 여자 선수들의 쿼드러플 룹 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또한 4회전을 위한 회전 속도와 높이를 확보하려면 도입 속도가 빨라야하는데 룹은 신체의 오른쪽만을 이용한다는 특성상 속도가 빠를 수록 균형을 잡기가 매우 어려워지므로 순발력과 균헝 감각을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점프이다. 따라서 남자 선수들에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며, 이러한 특징 때문에 트리플 룹 점프부터도 빠른 속도로 질주해서 뛰는 선수가 많지 않고 빙판에서 축을 잡을 때 점프 높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날 앞부분을 빙판에 아주 잠시동안 더 남겨서 균형을 잡고 뜨는 꼼수적 기술을 활용한다. 남자 선수들이 한창 쿼드러플 점프를 정복해갈 시기에 쿼드러플 악셀을 제외하면 가장 늦게 최초 착지가 이루어진 점프였으며, 그 이후로도 쿼드러플 플립과 러츠보다도 룹을 구사하는 남자 선수가 잘 없었지만 시간이 흘러 요즈음에는 쿼드러플 룹의 구사자 수가 플립/러츠 만큼이나 늘었다. 물론 여전히 세 점프 모두 구사자 수가 결코 많지 않아 모두 어려운 점프임을 암시하고 있다. 따라서 쿼드러플 룹의 난이도가 저평가가 되어있을 지언정 난이도가 역전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5. 컴비네이션 점프의 룹 점프

오른발로 도약하기 때문에 토룹과 마찬가지로 컴비네이션 점프의 뒷 점프로 뛸 수 있다. 이는 매우 중요한 룹 점프의 특징이며 트리플 룹을 뒷 점프로 뛸 수 있는 경우 토룹을 뛰는 것보다 점수를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다. 다만 보통 컴비네이션 뒷 점프로 트리플 룹을 시도할 때 트리플 토룹에 비하면 회전을 완전히 채우기가 더 어려워서[5] 시도하는 선수는 많지 않다. 트리플 룹을 컴비네이션의 뒷 점프로 뛴 대표적인 선수로 타라 리핀스키가 있다. 타라 리핀스키는 트리플 룹+트리플 룹을 성공적으로 착지하여 미셸 콴을 누르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6. 종목별 룹 점프

구채점 시기는 물론 2000년대 초중반 회전수에 대한 채점이 느슨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 시절에 많은 여성 싱글 선수들이 트리플 룹을 후속 점프로 붙이는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규정이 강화되고 채점이 깐깐해지면서 트리플 룹을 후속 점프로 붙이던 여성 싱글 선수들 대부분이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고 감점되면서 현재는 구사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

과거 아사다 마오안도 미키는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 점프의 뒷 점프로 트리플 룹을 시도하였으나 충분히 회전하지 못한 상태로 착지하여 난이도 점수와 수행 점수가 깎여서 두 선수 모두 2009-10 시즌 이후 포기하였으며, 아사다 마오는 2013-14 시즌에 한시적으로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을 시도하였으나 두 점프가 번갈아 회전부족 판정을 받아 2009 세계선수권 이후 잘 성공시키지 못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의 주무기가 바로 연결 트리플 룹이었다. 특히 쇼트와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구사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컴비네이션은 당시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 거의 모두가 불가능했던, 자기토바만의 필살기였다.

이후로도 몇몇 여자 싱글 선수들이 연결룹을 구성했었으나, 연차가 지나면서 몸이 무거워져 랜딩 불안, 회전수 부족 등의 문제로 구성에서 제외하게 되는 경우가 다수였다.

7. 최초 성공자

남자 싱글 최초 성공자
기술명 이름 대회
3Lo
[[미국|]][[틀:국기|]][[틀:국기|]] 딕 버튼
1952 오슬로 동계올림픽
4Lo
[[일본|]][[틀:국기|]][[틀:국기|]] 하뉴 유즈루
2016 CS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최초 성공자
기술명 이름 대회
3Lo
[[동독|]][[틀:국기|]][[틀:국기|]] 가브리엘 세이페르트
1968 세계선수권
4Lo 파일:러시아 국기.svg 아델리야 페트로시안 2022 피겨 스케이팅 러시아선수권 대회[6]

8. 회전수별 점수

점수
레벨 -5-50% -4-40% -3-30% -2-20% -1-10% 기초점 +110% +220% +330% +440% +550%
회전수별 점수
1Lo -0.25 -0.20 -0.15 -0.10 -0.05 0.50 +0.05 +0.10 +0.15 +0.20 +0.25
2Lo -0.85 -0.68 -0.51 -0.34 -0.17 1.70 +0.17 +0.34 +0.51 +0.68 +0.85
3Lo -2.45 -1.96 -1.47 -0.98 -0.49 4.90 +0.49 +0.98 +1.47 +1.96 +2.45
4Lo -5.25 -4.20 -3.15 -2.10 -1.05 10.50 +1.05 +2.10 +3.15 +4.20 +5.25
쿼터 랜딩 점프
1Loq -0.25 -0.20 -0.15 -0.10 -0.05 0.50 +0.05 +0.10 +0.15 +0.20 +0.25
2Loq -0.85 -0.68 -0.51 -0.34 -0.17 1.70 +0.17 +0.34 +0.51 +0.68 +0.85
3Loq -2.45 -1.96 -1.47 -0.98 -0.49 4.90 +0.49 +0.98 +1.47 +1.96 +2.45
4Loq -5.25 -4.20 -3.15 -2.10 -1.05 10.50 +1.05 +2.10 +3.15 +4.20 +5.25
언더 로테이티드 점프
1Lo< -0.20 -0.16 -0.12 -0.08 -0.04 0.40 +0.04 +0.08 +0.12 +0.16 +0.20
2Lo< -0.68 -0.54 -0.41 -0.27 -0.14 1.36 +0.14 +0.27 +0.41 +0.54 +0.68
3Lo< -1.96 -1.57 -1.18 -0.78 -0.39 3.92 +0.39 +0.78 +1.18 +1.57 +1.96
4Lo< -4.20 -3.36 -2.52 -1.68 -0.84 8.40 +0.84 +1.68 +2.52 +3.36 +4.20

9. 기타

  • 수직적인 점프라는 고유한 특성 때문에 다른 점프에 비해 고관절의 힘을 더 요구한다. 남성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한 여성 선수들은 룹 점프로 인해 고관절 부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아래 적힌 김연아도 고관절 부상 이후로 경기에서 시도했던 룹 점프는 모두 실패했기 때문에 고관절 부상 이력이 룹 점프 성공률에 있어서 지대한 악영향을 줬음을 알 수 있다. 룹 점프를 주력으로 했던 선수들은 더한데, 룹 점프 컴비네이션을 주무기로 삼았던 타라 리핀스키도 어린 나이에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하였다. 캐럴라인 장도 3Lo+3Lo 컴비네이션 점프를 주특기로 삼고 나서 계속 골반•고관절 부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2014-15시즌 3월에 골반 뼈 4군데를 다시 맞추는 대수술을 받았다.
  • 김연아가 5종의 트리플 점프 중에서 가장 늦게 장착한 점프이자 네메시스 점프였다. 다른 트리플 점프들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독 실수가 많이 나왔으며 선수 본인도 뛰기를 꺼려 부상이 심했을 때나 심리적으로 흔들릴 때는 아예 점프 구성에서 트리플 룹을 뺐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점프에 비해 성공률이 낮았던 것이지 룹 점프 역시 굉장히 정석적으로 뛰었으며 성공 시 점프의 퀄리티는 당시 타 선수와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교과서적으로 점프를 뛰었다. 아사다 마오의 코치로 유명했던 타티야나 타라소바가 김연아의 경기 해설 도중 남자 선수도 뛰기 힘든 룹이라고 했을 정도이며, 웜업 시간때 룹을 성공할 때마다 해설자들이 외마디 감탄사를 날리기도 하였다.
    일단 빠른 활주 속도를 그대로 살려서 뛰었다. 높이, 비거리, 랜딩 플로우, 점프의 효율성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방식이지만, 몸 오른쪽만을 이용해 도약하는 룹의 특성상, 속도가 빨라버리면 균형을 잡는데에 있어서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버린다. 여기에다 도약 과정에서 늘어지는 흐름 없이, 감겨있는 몸을 빠르게 풀어내는 힘을 그대로 이용하는 매커니즘을 최대로 살린 점프를 뛰었다. 보통은 이 정도로 속도를 살리지도 않거니와, 룹 점프 수행 시 날이 빙판에서 떨어지기 직전에 날 앞부분을 이용해서 안정성을 가져가곤 한다. 빙판에서 많이 돌고 뜨는 것과는 아예 다르고, 무게 중심이 원래보다 좀 더 앞쪽으로 올 때까지 빙판에서 살짝 더 머무름으로써 자세를 좀 더 세운 후 공중으로 뜬다. 이러면 도약 과정에서 약간의 지연이 발생하기에 높이나 비거리에서 약간의 손실이 있을지라도 균형을 챙기게 된다. 김연아는 전혀 그러지 않고 take off edge curve만을 그린 뒤 곧장 떨어졌기 때문에 높고 회전이 빨라 탄력이 우수했고 거기다 도입 속도로 인해 비거리까지 챙긴 룹을 뛰었다. 그래서 드릴 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고관절 부상 이전 몸이 다소 건강하던 2007-08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파이널 대회를 제외하고 두 번 모두 성공하며 룹 점프의 부담을 극복하는 것 같았지만, 부상 이후로는 이런 방식의 불안정성에 더해 본인의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이 겹쳐서 룹 점프의 성공률이 급감했다.

[1] 유럽등의 일부 사람들은 이 점프도 창시자인 베르너 리트버거의 이름을 따서 리트버거 점프라고 부르기도 한다.[2] Check, 회전을 통제하는 동작을 말하며 오른팔과 왼팔을 각기 반대 방향으로 쭉 펼쳐 회전반경을 키우는 동작을 말한다. 특히 룹과 러츠처럼 상체를 전체적으로 시계 방향으로 감아두고 양 팔을 펼쳐보이는 체크 동작을 카운터 체크(Counter Check)라고 한다.[3] 그래서 이런 도약을 ISU 측에서 문제 삼고 GOE 삭감을 권고하고 있지만 현실에 적용된 적이 거의 없다.[4] 러츠를 자신있어하는 진보양은 쿼드러플 토룹과 살코 다음으로 러츠를 먼저 장착했고 쿼드러플 룹은 러츠를 성공시킨지 2년이 지나서 실전에서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로 구사한 적이 없다. 반면 엣지 점프에 강점이 있는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 토룹과 살코 다음으로 룹을 먼저 시도해 무려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나 쿼드러플 러츠는 1년 뒤에 성공시켰다. 엣지 교정 이력이 있던 플립은 쿼드러플로 경기에서 시도하지 않았고 연습한다는 이야기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신의 염원이던 쿼드러플 악셀을 먼저 시도했다.[5] 토룹은 다리를 펴며 자세를 가다듬을 시간이 있지만 룹은 다리가 교차된 그대로 뛰어야 해서 첫 점프의 착지가 더 중요해지는데다 점프 고도도 낮은 상태로 회전을 해야 한다.[6] 비공인 대회이나 ISU는 이것을 최초 랜딩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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