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소리. 마을의 웅성거림. 저녁밥의 향기. 헤븐에서는 먼 옛날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 트리거 군, 고마워. 덕분에 드디어 여기에 올 수 있었어. 3000년 동안, 온갖 고통으로 부터 해방되어 원하는 대로 쾌락을 추구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여기에 있는, 아무 것도 아닌 것보다 나은 기쁨, 행복은 없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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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대시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외형이 여자 같으나 성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남자. 작중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2. 작중 행적
헤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간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마스터'는 이름이 아니며 헤븐의 시스템과 관련된 인간을 마스터로 부른 것이다. 마지막 생존자로서 유일한 인간이기에 사실상 이름이 의미가 없는 인물.헤븐 직속의 시스템들은 전부 인간에게 복종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졌다.
지구에 사는 데코이들을 소거시키고 헤븐에서 보관되고 있는 고대인의 데이터로 인류를 다시 부활시키는 '인류 재생 계획'의 실행을 방해하는 이레귤러들을 숙청하는 이레귤러 헌터 록맨 트리거(록 볼넛)를 만들어 낸다.
다른 시스템들과는 달리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트리거를 특별히 총애했던 듯. 이것 때문에 헤븐의 시스템을 총괄하는 마더인 세라는 트리거에게 질투심 비슷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헤븐의 특수한 환경 덕분에 3000년 동안 살아오면서[1] 구인류인 자신은 완벽하게 조성된 헤븐에서 오랜 세월을 사명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었지만 데코이들은 한정된 수명으로 과거의 인류 같은 삶을 구가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마스터는 데코이들이 오히려 더욱 인간답다고 여기면서 트리거를 데리고 지구로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마스터는 데코이들도 엄연한 지구의 주민이므로 '인류 재생 계획'은 잘못된 계획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록에게 지구에 있는 헤븐의 시스템을 파괴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나 헤븐의 환경에 익숙해져 있던 그의 몸은 지구에서 오래 버틸 수 없었기 때문에 빛이 되면서 소멸해버린다.
트리거로서의 기억을 잃은 숙청관은 록 볼넛이 되었지만 데이터와 유나에 의해 기억이 돌아온 록은 마스터의 의지를 이어받아 세라가 실행시킨 '인류 재생 계획'을 저지하기로 한다.
[1] 마스터 자신이 3000년 동안 살아왔다고 직접 언급했기 때문에, 마스터의 이전 세대인 전임 마스터들이 있었다면 헤븐이 구축된 지 적어도 3000년이 넘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