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에 걸맞게 작풍이 더욱 활발해진 것이 특징으로, 슈퍼맨의 경우 과묵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전과는 달리 활기찬 인상을 보여준다. 대부분 등장인물들은 원작과 매우 이질적인데, 로이스 레인은 한국계 미국인 톰보이로 등장하고, 지미 올슨은 흑인으로 등장하고, 데스스트록은 굉장히 순한 얼굴상을 가지고 있다. 슈퍼맨의 코스튬도 원작과 매우 이질적인데, 빨간 팬티는 있지만 뉴 52 코스튬처럼 갑옷 형태이고[1], 슈퍼맨 로고도 원작처럼 둥글둥글한 자연스러운 S가 아니라 매우 각진 S이다.[2]
애니메이션은 한국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맡았으며, 작화 스타일은 국내 애니메이션 회사인 메이븐이미지플랫폼의 인빈시블 애니메이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슈퍼맨의 초기 시절을 다루고 있는데, 아직 많이 미숙한 슈퍼맨이고, 그의 주변인물들도 아직 초짜들이다. 클라크, 로이스, 지미도 전부 데일리 플래닛의 인턴으로 처음 등장한다. 프로듀서에 의하면 슈퍼맨의 영원한 아치 에너미인 렉스 루터는 시즌 1에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3]
로봇과 슈트 등 메카닉 디자인이 특이한 편으로, 에반게리온처럼 이질적인 외형을 하고 있다. 능력 묘사도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되는 부분인데 슈퍼맨의 아이스 브레스가 마치 레이저같이 묘사되는 부분이 있다.
브레이니악 - 마이클 에머슨 기존의 매체와는 달리 인간형이 아닌 본작 특유의 생김새의 로봇으로 나온다. 그 정체는 구 크립톤 제국 때 존재했던 인공지능이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세계관에 한정해서 크립톤 멸망의 진짜 원흉으로 드러난다. 어느 순간 크립톤 제국은 평화를 위해 자신들의 무기들을 폐기시키고 있었고, 동시에 적대하던 모든 종족들과 휴전 협정을 맺었다. 원래부터 전쟁용으로 태어난 인공지능인 브레이니악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폐기 당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크립톤 제국의 가장 위험한 병기를 가동시켜 크립톤 행성 자체와 크립톤인 절대 다수를 날려버린다. 즉, 이 애니메이션 세계관 한정해서는 브레이니악이 카라와 클라크의 진정한 원수라는 것이다.
슈퍼걸/카라 조엘 - 키아나 마데이라 칼엘의 사촌으로, 칼엘 이외의 살아있는 유일한 크립톤인으로 알려져 있다. 브레이니악에게 세뇌 당해 수많은 행성을 정복하고 있었다. 지구에 도착해 정체를 숨기는 과정에서 지미 올슨과 사귀는 사이가 되었는데 이걸 우연히 알게 된 칼엘이 신나게 놀려먹는다.[11] 시즌 2 5화에서 입은 사복은 인조인간 18호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같은 회사에 미국 만화에 일본 만화를 섞은 듯한 그림체에 7세 이용가 느낌이 나는 스토리로 2003년 작품인 틴 타이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심지어 이 작품은 슈퍼맨(1940), 슈퍼맨(1988), 슈퍼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이후 23년 만에 방영되은 첫 단독 슈퍼맨 애니메이션인 만큼 저 두 작품의 인기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았다.
화풍 : 관련 기사에서 제작사가 스튜디오 미르의 작화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밝혀졌다. 이렇다보니 서양 특유의 카툰풍이 아닌 일본 애니메이션풍 작화를 차용한 것에 대한 평가가 '그림체 자체는 깔끔하고 작화 붕괴도 없으니 좋다.'라는 평가와 '미국 애니메이션에선 너무 이질적인 화풍이다.'라는 평가로 나뉜다.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찬양하는 와패니즘 성향에, 헐리우드의 정치적 올바름이 서양의 영상 매체와 만화를 망쳤다며 극도로 혐오하는 서브컬쳐 리뷰 유튜버 ItsAGundam은, '마이 어드벤쳐 위드 슈퍼맨은 쓰레기 텀블러 스타일 아니메이다.'라고 극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지만, DC 코믹스, 그 중에서도 상징격인 슈퍼맨이란 작품의 전체 팬층의 규모를 고려하면 팬덤의 총의로 보기엔 작은 수준이다. SNS에서 팬아트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스토리 : 클래식한 '절대적인 선인'이라는 클리셰를 타파하고자 타락한 슈퍼맨, 냉소적인 슈퍼맨이 등장하는 작품이 많아져 오히려 이런 작품이 역으로 클리셰가 되어 버린 상황이다. 그러나 본작은 오히려 원점으로 돌아와 최근 작품들의 클리셰를 비튼 격이 되었다. 슈퍼맨의 이미지 자체가 본디 이쪽이다보니 기존 팬층 입장에선 대부분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지만[14], 고연령층 지향 채널인 어덜트 스윔에서 방영하는 것 치고는 너무 아동층 시청자에게만 맞춘 듯한 진부한 스토리라는 비판도 있다.[15]
캐릭터성: 슈퍼맨과 그 동료들에 관해서는 사회 초년생 티가 나는 미숙함과 슈퍼맨과 그 일행으로서의 의무감을 동시에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다.
클락 켄트 : 근육질 체형의 미남형 캐릭터지만 마초적인 인상이 강하던 일반적인 슈퍼맨과 달리 사회초년생 스러운 Nerd틱하며 어리숙함을 어필한 것이 매력으로 뽑힌다. 특히 로이스와의 썸 관계에서 그녀의 플러팅이나 노출에 쑥쓰러워하고 사회생활이든 연애에서든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노력하려는 점을 부각시켜주다보니 남녀 팬덤 할 것 없이 '귀여운 슈퍼맨'이라며 호평 일색이다. 여담으로 작중 파티에 입고 나간 옷이 푸른색 양복에 빨간 나비넥타이라 벌크업한 코난같다는 소리도 있다. 마침 안경도 쓰고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인다.
로이스 레인 : 짙은 황색 피부와 숏컷등 정치적 올바름을 신경쓴 듯한 디자인이면서도 전체적으로 몸매도 좋고 얼굴도 보편적인 귀여운 얼굴이며 성격또한 털털하고 말괄량이인 톡톡 튀는 보이쉬한 캐릭터로 그려졌다. 귀여운 성격과 클락 한정으로는 요망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톰보이 취향을 제대로 적중시킨 것으로 호평받고 있다. 다만 서양 아시아계 여성들은 외형만 톰보이일뿐 백인 남성들이 동양인 여성에게 가지는 키링걸[16]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불호하는 사례도 있으며, 극단적인 PC주의자들은 당연히 헛소리를 해대며 비판하고 있다. 아무튼 '한국계'로 설계된 덕분에 한국 내에서는 이러나저러나 상대적으로 반응이 좋다. 공식 계정에서도 이런 반응에 호응해 로이스의 한국의상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런 캐릭터성을 어필하고 있고 # 한국에서도 이런 어필에 호의적이다. # 성격 묘사는 코믹스의 로이스와는 꽤 비슷하면서도 대비되는데, 둘 다 적극적이고 사건에 자주 개입하려 든다는 점은 비슷하나, 코믹스 로이스가 성숙한 성격이라면 이쪽은 털털한 성격이라 비슷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부딪히려는 기질이 강하다. 시즌 1 5화의 결말에서 보여준 태도 때문에 잠깐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나빠진 적이 있었는데 슈퍼맨의 정체가 클락임을 짐작하고 클락을 추궁할때 끝까지 잡아떼자 자기 생각을 증명한답시고 높은 속에서 스스로 뛰어내리는 무모한 행동과[17] 그 후 클락이 자신을 구해주며 슈퍼맨이란게 확실해지자 오히려 자신에게 진실을 숨겼다며 일방적으로 절교하는 장면 때문에 이기주의적인 행동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18][19] 다만 이 논란은 바로 다음 화에서 클락과 로이스가 행방불명된 지미를 찾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소하면서 금방 묻혔다.
지미 올슨 : 캐릭터성 자체는 클라크 켄트의 절친이라는 느낌이 들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원래 진저 캐릭터였던 지미 올슨을 흑인으로 바꾼 것이 진저 지우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 편이디. 이런 거 빼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슈퍼맨의 절친'이라는 캐릭터성에 걸맞다는 호평이 있는 쪽이다.[20] 여기에 시즌2부터서는 슈퍼걸 카라 조엘의 연인이라는 특징 또한 추가되었다.
반면 이러한 호평과는 별개로 빌런들에 대한 평은 크게 좋지 않은데, 활약은 둘째치고 라이브와이어나 데스스트록 등 빌런의 디자인이 너무 멋없다는 의견이 많다. 그나마 시즌 1 마지막에 조드 장군으로 추정되는 크립톤인 전사와 브레이니악이 등장하면서 시즌 2의 빌런은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조금은 생기는 중이다. 시즌 2에서 나온 브레이니악이 제대로 빌런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이 점은 다소 보완이 된 편이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의 렉스 루터 역시 두각을 드러내면서 시즌 3를 암시하였다.
[1] 처음으로 슈퍼맨 슈트를 착용하는 장면은 마법소녀 변신 장면이랑 비슷해서 화제이다.# 2화 감독이었던 Dinah Huh에 따르면, 큐어 머메이드의 변신장면을 모티브로 따왔다고 한다.[2] 오히려 존 켄트 슈퍼맨의 로고를 더 닮았다.[3] 다만 에피소드 4에서 "알렉스"라는 과학자 조수가 단역으로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가 젊은 루터일 확률이 높았고, 실제로 시즌 2에서 렉스 루터라는 사실이 드러났다.[4] 드라마 더 보이즈에서 휴이 캠벨 역을 연기하는 배우. 더 보이즈의 메인 빌런인 홈랜더가 슈퍼맨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임을 생각해보면 인상깊은 캐스팅이다.[5]틴 타이탄과 마찬가지로 엔딩크레딧에 데스스트록이라고 나오지 않는다. 데스라는 단어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서 빼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어덜트 스웜은 성인용 애니들이 전문으로 나오는 채널인데도 말이다.[6]아처의 시릴 피기스, 릭 앤 모티의 제리 스미스 역으로 유명하다.[7] 시즌 1에서는 알렉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시즌 2에서 패러사이트의 조수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렉스 루터를 자칭한다.[8]틴 타이탄즈 애니가 그랬던 것처럼, 아동층을 고려했는지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명칭은 나오지 않고, 태스크포스 X 휘하의 범죄자 부대로 묘사된다.[9] 참고로 운영하는 회사이름이 아마조테크다. 아마존 패러디일수도, 동명의 슈퍼맨 빌런 패러디 일수도 있다.[10] 지구에서는 이들의 이름을 몰라 네메시스 오메가라고 부른다.[11] 사귀는 과정에서 트럭과 싸울려던걸 지미가 저지하고 아이스크림과 핫도그를 먹었던 등, 막말로 먹을걸로 사귀기 시작해서(...) 꽤 많이 창피해했다. 변명으로 지미를 행성의 지도자라고 둘러대기 까지 했다.[12] 아들 클라크의 어린 시절 목소리도 담당했다.[13] 위의 메타크리틱만 봐도 11명 긍정적, 2명 복합적, 9명 부정적인데, 부정적 9명 중 8명이 0점을 주었다.[14] 실제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클래식한 슈퍼맨으로 돌아와서 좋다고 한 글이 추천을 2,700개나 받기도 했다.#[15] 마찬가지로 이전에 어덜트 스윔에서 방영했던 겐디 타르타코프스키의 유니콘: 워리어즈 이터널도 같은 비판을 들었다. 본 채널인 카툰 네트워크 본 시간대의 시청율이 안 나오니까 어덜트 스윔에 어거지로 끼워넣은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16] 애교가 많고 귀여운 소유욕을 자극하는 열쇠고리같은 여성[17] 적어도 이건 코믹스나 영화에서의 로이스도 클락이 슈퍼맨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 적이 있기 때문에 크게 욕먹은 부분은 아니다.[18] 특히나 로이스는 1화에서 클락과 지미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자기 취재를 돕는데 써먹은 적이 있었다.[19] 마침 옆동네 애니메이션인 인빈시블의 캐릭터인 앰버가 자기 애인인 마크의 정체가 슈퍼히어로임을을 알았음에도 되려 자기한테 신경을 안 써줬다며 마크에게 부당한 비난을 한 것과 비교되기도 했다.[20] 특히 6화에서 클라크가 슈퍼맨인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도 클라크를 위해서 일부러 모르는 척 해줬다는 게 밝혀지면서 바로 전 화에서 클라크가 자기한테 정체를 숨겼다고 잠시나마 절교선언을 했던 로이스와 비교되면서 호평이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