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2:55:06

고양이 세수

물세수에서 넘어옴
1. 개요2. 이유

1. 개요

물로만 세안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 표현은 '고양이 세수하듯[1]'이라는 속담에서 가져와 쓰이는 표현이다. 다른 말로 '물세수'라고도 불린다.

진짜 고양이가 하는 세수사실 세수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루밍'이라고 불린다. 고양이의 그루밍은 고양이가 혀로 몸의 털을 핥아서 정리하는 것을 뜻하는데 얼굴의 경우 혀로 할 수 없으니 앞발로 얼굴을 다듬고 그 앞발을 2차적으로 그루밍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게 사람입장에서 보면 물을 묻히지 않고 얼굴을 앞발로 계속 만지니 세수처럼 보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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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처럼,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에게 그루밍을 가르쳐주는데, 새끼 고양이는 그루밍뿐만 아니라 어미 고양이가 가르쳐주는 모든 행동을 (사냥, 세수, 먹이를 먹는 것, 낯선 것을 경계하는 것 등등...) 옆에서 바라보고 따라하면서 학습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고양이는 몸이 물에 젖는 것을 싫어하며, 그루밍을 할 때 묻히는 고양이의 침이 탈취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같은 세수를 할 필요가 별로 없다. 목욕도 물론 마찬가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냄새가 안 나는 건 아니고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 뿐이다.

2. 이유

얼핏 보면 고양이 세수는 물로만 대충 씻기 때문에 피부의 노폐물을 제대로 씻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 대개 고양이 세수가 행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 피부가 심하게 민감해서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여 세수해야 하는 경우: 이 경우는 정말 기본 성분만으로 되어있는 순한 클렌저를 사용해서 보완하는 방법이 더 좋다. 물론 그것조차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 아침에 클렌징을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
  • 시간이 너무 없어서 비겁한 변명이다
  • 공부나 일하는 도중 잠이 너무 들어서 찬물로 잠을 깨우기 위해
  • 너무 심한 악건성 피부인 경우: 클렌징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유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보습을 위한 제품들로 보조해주지 않으면 더 건조해진다.
  • 귀찮아서


[1] 세수를 하되 콧등에 물만 묻히는 정도로 하나 마나 하게 함을 이르는 말. 남이 하는 것을 흉내만 내고 그침을 이르는 것에 대한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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