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06

바르 신드롬

바르 증후군에서 넘어옴
1. 개요2. 작중 묘사3. 여담

1. 개요

ヴァールシンドローム.

마크로스 Δ에서 등장하는 증후군.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맹세[1]의 여신 바르(Vár)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처음에는 '바알 증후군'으로 오역되기도 했으나, 바알(バアル)과 바르(ヴァール)의 표기는 다르다.

평범한 사람[2]을 광폭화시켜 죽을 때까지 날뛰게 하는 수수께끼의 증후군으로, 외곽은하에서 부터 퍼지고 있는듯 하다. 이 증후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술음악유닛 왈큐레가 창설되었고, 바르 증후군 현장에서 발키리들과 같이 바르를 진압하는 활동은 물론 평소 "백신 라이브"라 불리는 공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바르에 대한 내성을 심어주고있다.

왈큐레를 비롯한 폴드 리셉터 인자를 가진 이들의 노래는 바르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반대로 윈더미어의 왕자 하인츠의 노래는 바르로 사람을 조종한다.[3] 윈더미어 왕국은 프로토컬쳐의 것으로 보이는 유적과 하인츠의 노래로 초시공 폴드파를 만들어 생체폴드파를 자극해 바르 신드롬의 일부를 조종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을 이용해 브리징가 구상성단에서 지구 인류와 젠트라디들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

애초애 표면적으로 보면 단순히 광증으로 보이는 현상에 맹세/계약의 여신의 이름을 붙힌게 의미심장하다.[4]

바르 증후군의 감염을 조장하고 일부러 발병시켜 피해를 내고 있는 상황은 뭘 어떻게봐도 생화학 테러다. 윈더미아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

참고로 바르 증후군이 절정에 달하면 명백히 근육량이 올라가는 묘사가 나오는데 왜 이런지도 불명.

2. 작중 묘사

윈더미어결전병기

프로토 컬쳐의 유적에서 나오는 물과 윈더미어 사과의 성분[5]을 결합하면 세이즈놀이라는 성분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바르 증후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윈더미어는 쇄국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만큼은 지속적으로 수출해왔다. 1화에 처음 등장하는 바르 환자가 윈더미어 사과를 먹고 있는데 이 역시 나름 복선인 셈이다.

바르 증후군을 통제하면 단순히 광기에 휩싸이는 것을 넘어 지시에 따라 움직이게끔 할 수도 있다. 이를 무기로 통합군 병사들 상당수를 정신지배하여 윈더미어가 연전연승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된다.[6] 사실상 수적으로 불리한 윈더미어가 전쟁을 벌일 수 있게끔 해주는 제일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윈더미어 사과는 브리징가르 구상성단 전역에 폭 넓게 유통되고 있고, 프로토컬쳐 유적의 물은 식수로, 특히 군납용[7]으로 공급되고 있어 이미 구상성단의 대다수가 세이즈놀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7화에서 척 머스탱도 하인츠에 노래가 들리자 자신들이 바르에 걸리는게 아닌가 겁을 먹기도 했다.

다만 생체폴드파가 검출된 것만이 윈더미어가 실험의 일환으로 일으킨 바르 증후군이라는 언급이 나와서, 바르가 윈더미어측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은 아닐 수도 있다. 윈더미어가 한 것은 어디까지나 사과를 통해 인류를 세이즈놀에 중독시켜 발생율을 올린 것고과 프로토컬쳐의 유적을 노래로 자극해 바르 증후군을 일으킨 것으로, 바르 그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애초애 윈더미어가 노린건 무차별적인 사보타주가 아니라 본격적인 전쟁을 위한 제어였던 것도 있다.

8화에서 언급되기로는 체내에 있는 미량의 폴드 세균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은 역시나 아직 불명. 왈큐레의 음악도 8~9화 시점에서 증상의 완전한 퇴치를 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발병한 것을 되돌리고 아직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지수를 높이는 정도지 이미 발병한 사람들이 쉽게 재발병할 수 있는 상태까지 해결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문에 이미 작품 시작 시점 이전에 발병한 멧서 일레펠트는 언제 재발병할지 모르는 폭탄이나 다름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폴드 세균이 간섭하고 있으니 원리적으로 바람의 노래의 마인드 컨트롤은 갤럭시 선단이 그렇게 노리던 바즈라의 초시공 네트워크와 같은 셈이란 게 시청자 입장에서는 추론 가능하게 됐다. 즉슨 프로토컬쳐의 유적은 일종의 바즈라 퀸 역할을 하는 셈. 생각해보면 바르 신드롬은 프론티어에서 보여준 폴드 세균 때문에 난폭해졌던 휴드라와 선단 생태계파괴에서 나온 연장선상의 설정이었던듯.

18화에서 바르에 면역이어야할 하야테가 프레이아와 공명하면서 바르현상이 발생되고 보도르 행성 주민들이 왈큐레의 노래에 무언가 홀린듯이 듣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왈큐레의 노래 또한 바르로 인한 마인드컨트롤이 가능하다는 떡밥을 남겼다.

19화에 베르가 스톤이 뿌린 정보에 의하면 아직 가설단계긴 하지만 V형 감염을 유발시키는 폴드 세균과 델타에 나온 폴드 세균이 동일 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바쥬라가 다른 차원의 우주로 떠난 것이 원인으로 바쥬라 남기고 간 세균이 스스로 은하계 각지로 폴드해 인류종을 새로운 숙주로 삼았고[8] 원래는 장에 공생을 해야 하지만 일부 세균이 세포핵까지 침투하면서 인간종의 특정 감정을 증폭시켜서 난폭해진 현상이 바르이며 여기에 자연적인 면역을 가져 적응하여 후천적으로 폴드파를 낼수 있게된 소수의 인류가 바로 폴드 리셉터였다.

3. 여담

설정이 어느정도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전 해당 작품의 어네스트 존슨의 성우가 연기하기도 했던 갈드 고어 보먼이 젠트라디의 호전적인 혈통 탓에 이성을 잃는 경우가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젠트라디 혈통은 커녕 순혈 젠트라디들에게도 이런 묘사가 없어[9][10] 바르 신드롬 탓에 그렇게 된거라는 설정이 생기는 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일부 존재했다.

그리고 마크로스 플러스의 악역이자 메인 가수인 샤론 애플이 바르 신드롬 같은 거 없어도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에서 더 대단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하인츠:시무룩 샤론 애플이 뛰어난 ai였다는 걸 생각하면 인류종의 유전자 속의 무언인가를 해석해 낸 것일지도 모른다. 실재로 전 마크로스 시리즈에 걸쳐 노래의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오고 있어[11] 샤론 애플 같은 경우는 노래의 극의를 추구한 끝에 바람의 노래처럼 마인드 컨트롤에 적합한 노래를 찾아낸 걸지도..

바르를 프로토컬쳐 유적으로 조작하는 탓에 간간히 아몬 드립도 나오고 있다. 작중 세이즈놀을 만드는 물질도 전부 프로토컬쳐의 안배라고 설명하고 있다. 브리징가르 구상성단 유적 전체가 은하계 전역에 바람의 노래를 퍼트리는 우주구급 방송탑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무언가 의도가 있었음은 분명하다. 19화에서 이는 본래 젠트라디와 프로토 데빌룬을 시작으로 이어진 전란을 막기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통상 인류종에겐 분명히 먹히고 프로토 데빌룬에게도 노래 에너지[12]가 유효했으니 당시에 발동했더라면 충분히 효용이 있었을듯. 물론 프로토 컬쳐는 게페르니치가 폭주해서 스피리치아 블랙홀 이돼서 멸망 하고 스피리치아가 떨어진 프로토 데빌을 아니마 스피리치아가 봉인했다고 하니 별 소용은 없었거나 7 때 같이 통해버려서 게페르니치가 폭주하게 됐을지도 모른다.


[1] 사랑의 맹세 즉 결혼 서약이다. 나름 마크로스 시리즈에 어울리는 주제라고 할수 있다.[2] 인간, 젠트라디는 물론 브리징가르 구상성단의 인종 등, 프로토컬쳐 계통 생명체라면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외전에서는 프로토컬쳐 계통인지 확실치 않은 토착 생명체가 걸린 모습이 나왔다.[3] 미쿠모는 수많은 바르를 사로잡았다고 마치 단위계나 양적으로 표현했다.[4] 바르는 맹세를 이행하지 않고 타락한 자들을 벌하는 여신이라는 설도 있다. 참고로 저 맹세란게 결혼 서약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마크로스 세계관의 인류종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의미심장하다.[5] 작중에서는 폴리페놀이라 말하는 걸봐서는 지구의 사과로도 가능한 듯하다.[6] 행성 볼도르는 바르로 완벽하게 무력화되어 무혈점령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7] 이 역시 윈더미어가 만든 유령회사가 통합군에 공급하고 있었다.[8] v형 감염증과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 v형 감염증의 경우 폴드 세균은 인류를 공생종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란카 리와 같은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숙주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으나, 바르 증후군은 폴드 세균이 인류를 공생종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바즈라와 인류의 신체 구조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무리한 공생 시도로 숙주가 죽게 되는 것이다.[9] 있다고 한다면 7에서 보인 프로토 데빌룬이 뜰 때뿐인데 이때도 그나마 최소한 이성은 챙기고 있다.[10] 사실 마크로스 30에서 프로토 컬쳐 유적의 발동으로 인해 젠트라디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폭력에 대한 충동을 느끼는 게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 작품 외적으로 이 내용에서 델타의 바르 신드롬으로 좀 더 구체화하여 설정을 잡은 것일 수도 있다.[11] 민메이의 노래는 감화, 이뮬레이터의 노래는 전투와 복종, 바사라의 노래는 거부반응 혹은 열광.[12] 18화부터 생체 폴드파가 확연하게 노래에너지 묘사와 비슷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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