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21:15:11

퀸 베릴

베릴 여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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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작중 행적
2.1. 원작2.2. 구작 애니메이션2.3. 드라마
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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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クイン・ベリル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녹주석을 의미하는 영단어 베릴(beryl)에서 가져왔다. 국내명은 퀸(Queen)을 우리말로 번역한 베릴 여왕.

구작 애니의 캐릭터 송사랑의 에너지를 빼앗아라(愛のエナジーを奪え) 캐릭터 송인데 부른 가수는 성우 한 케이코가 아닌 애플파이.[8] 솔로부대의 한이 담긴 노래

2. 작중 행적

2.1.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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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작품별 중간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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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킹덤을 지배하는 여자. 퀸 메탈리아가 시키는 대로 다크 킹덤을 통치한다. 다크 킹덤 사천왕(제다이트, 네프라이트, 조이사이트, 쿤차이트)을 수하로 부린다. 원래는 옛 지구 왕국의 예언자(구작 애니에선 마도사)였으나 프린스 엔디미온에게 연정을 품었다. 그러다가 퀸 메탈리아에게 빙의된 이후 엔디미온이 부리던 사천왕을 세뇌해 다크 킹덤 사령관으로 삼았고, 달의 주민들이 오래 사는 걸 동경하던 지구 주민들까지 세뇌해서 실버 밀레니엄을 공격했으며 이때 엔디미온과 프린세스 세레니티가 사망했다. 퀸 베릴은 세레니티를 죽이려고 하자 엔디미온이 대신 칼에 찔려 죽고, 세레니티는 엔디미온의 죽음에 슬퍼하여 그대로 자결하였다.그러나 퀸 세레니티가 목숨을 걸고 은수정의 힘을 발동해 퀸 메탈리아와 함께 봉인당했다.

현대에 평범한 인간으로 환생해 학자가 되었으나 북극권의 D포인트를 연구차 방문했을 때 그곳에 봉인되었던 퀸 메탈리아와 접촉해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다시 퀸 베릴로 돌아가 다크 킹덤을 재건설한다. 이후 마찬가지로 환생했던 사천왕들을 기억조작해 수하로 부리고 메탈리아의 지시대로 인간들의 에너지와 은수정을 찾게 하였다. 사천왕이 전멸한 후에는 엔디미온에게 메탈리아의 힘을 불어넣어 사천왕을 대신할 꼭두각시 부하로 사용한다. 본래 속으로는 메탈리아를 누르고 자신이 지구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었으나 결국 세일러 비너스가 휘두른 달의 성검에 찔려 엔디미온을 그리며 사망한다. 다른 빌런들은 그래도 만화적인 느낌으로 죽은 것에 비해 이쪽은 굉장히 현실적인 연출로 사망했다.

크리스탈에서는 기본적으로 원작과 동일한데 일부는 다르다. 크리스탈 6화에서는 중간에 인간계에 등장해 세일러 전사들에게 강력한 힘을 선보이나 세일러문의 신기술 "문 힐링 에스컬레이션"을 맞아 당하기 직전인 조이사이트를 데리고 퇴각하는 에피소드를 더했다. 크리스탈 12화에서는 비너스 대신 세일러문이 달의 성검으로 퀸 베릴을 물리쳤으며[9], 엔디미온을 사모하며 죽는 장면은 그대로 표현되었다.

원작을 따라서 각본이 각색된 세일러 문 크리스탈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다크 킹덤 사천왕이 빨리 퇴장한 것이 아닌 잠시 생존, 급퇴장 전개와 함께 원작 팬들의 반발을 심하게 산 전개인데, 원작에선 퀸 베릴을 죽인 인물은 세일러 비너스였으며[10], 이는 비너스, 나아가서는 4수호신들의 몇 안되는 활약이었다. 그런데 크리스탈에선 쌩뚱맞게도 퀸 베릴의 목걸이가 약점이라는 전개를 넣었고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퀸 베릴을 죽인 인물을 세일러 문에게 넘겼다. 퀸 베릴과 세일러 문이 연적 관계이다 보니 세일러 문에게 활약상을 넘긴 모양인데 문제는 이 때문에 얼마 없는 4수호신들의 활약상이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굳이 퇴장 전개를 바꿀 만큼 흥미진진 했던 것도 아니었다.

극장판 코스모스에선 세일러 레테가 세일러 문에게 질책을 가했을 때 과거 지구인들을 이끌고 실버 밀레니엄을 침략했던 모습으로 카메오 등장.

2.2. 구작 애니메이션

2.2.1. 무인

파일:퀸 베릴.jpg
원작처럼 다크 킹덤의 지배자이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다크 킹덤이 부활하는 과정은 생략되었고, 44화 에서 나온 과거 내용이 원래는 지구인이었으나 퀸 메탈리아의 세뇌로 인해 프린스 엔디미온과 더불어 프린세스 세레니티도 그녀가 죽인 것으로 나오며 퀸 세레니티에 의해 퀸 메탈리아와 함께 은수정의 힘으로 봉인당했다는 건 원작과 같다.사천왕도 엔디미온의 부하였다는 설정같은 건 없고 처음부터 퀸 베릴의 부하로 나온다.그래도 엔디미온 = 턱시도 가면에게 집착하는 기믹은 여전하다.

퀸 메탈리아를 부활시키기 위해 사천왕들을 통해 에너지를 수급하다가 환상의 은수정을 손에 넣기 위해 사천왕들을 순차적으로 보냈다. 중반부 7개의 무지개 수정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나 프린세스 세레니티로 각성한 세일러 문에 의해 빼앗기고, 마지막에 쿤차이트만 남았을 때 크게 다친 턱시도 가면(엔디미온)을 세뇌하여 둘을 경쟁시키는데, 나중에 세일러 문에게 44화 쿤차이트도 당하고,45화 DD 걸즈는 세일러 문을 위해 세일러 전사들이 희생해 겨우 동귀여진.46화 엔디미온이 기적적으로 세뇌가 풀리며 세레니티를 지키려고 던진 장미의 에너지로 크게 다치는 동시에 자신이 세레니티에게 던진 날카로운 바위를 엔디미온이 대신 맞으며 본의 아니게 엔디미온을 죽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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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작품별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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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슈퍼 베릴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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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퀸 메탈리아 곁에서 간청하여 남은 요마, 암흑 에너지를 가진 퀸 메탈리아의 에너지와 융합해서 거대한 슈퍼 베릴로 진화해 1기최종 보스가 된다.[11] 이후 완전히 각성한 세일러 문(프린세스 세레니티)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압도적인 어둠의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죽었던 세일러 전사들의 의지가 세일러 문에게 가세하면서 집결된 세일러 전사들과 세레니티의 은수정이 지닌 힘을 이기지 못하고 완전히 봉인당해 소멸되었다. 세일러 문도 은수정의 힘을 과도하게 써서 사망하지만 마지막에 발동된 은수정의 힘으로 세일러 전사로서의 기억을 잃은 채 D.D. 걸즈와의 전투에서 사망한 내행성 전사와 함께 부활하였다. 이쿠하라 쿠니히코에 따르면 1기 시점 이전으로 환생하여 세일러 전사로서의 사건들이나 다크 킹덤 관련 사건들이 루나 등 일부 캐릭터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고 한다.[12] 후속작에 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존재 자체가 없어진 듯 하다.

그밖에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초반 세일러 전사에게 패배한 제다이트, 엔디미온을 없애려던 조이사이트를 살해한다.[13] 또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퀸 메탈리아를 주인으로 모시고 있기는 한데 구작 작중 묘사를 보면 어째 퀸 메탈리아는 바지사장처럼 보이고 퀸 베릴이 다크 킹덤의 실세처럼 보이기도 한다. [14][15]

구작 애니부터 유구한 악역들끼리 서로 팀킬하는 클리셰의 시초격 인물이기도 하다. 원작도 악역끼리 팀킬이 안 나오는 건 결코 아니지만 구작은 퀸 베릴의 제다이트 팀킬을 시작으로 해서 악역 최종 보스들은 물론 그 아랫놈들까지 서로 팀킬하는게 정말 밥먹듯이 우려먹히는 사골 전개가 되었다. 이후 나온 작품성이 비슷한 프리큐어 시리즈에서도 몇몇 악당들의 팀킬 내용이 자행되었다. 이 팀킬하는 전개로 인해 베릴은 큰 실수를 저질렀는데 홧김에 세일러 전사들의 정체를 알아냈다는 13화의 제다이트에게 변명하지 말라며 영원의 잠을 재운 것으로, 1기 중후반부터 세일러 문(세레니티)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별의별 뻘짓을 해댄 걸 감안하면 이때 조금만 화를 가라앉히고 제다이트의 보고를 다 들었더라면 세일러 문 일행은 그걸로 끝난 목숨이었다.[16]

후술할 적은 활약 때문에 퀸 베릴의 순수 전투력이 어떤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일단 사천왕과 요마들이 그녀를 따르는 것을 보면 상당한 강자이긴 하겠지만 상술했듯 노멀 베릴이 직접 전선에 나서서 싸운 적이 없었던지라 정확한 전투력 측정은 어려운 편.

2기의 와이즈맨과는 수정구를 끼고 만지작만지작 하는 샷이 많은 점에서 은근 비슷하다.

2.2.2. R

2기에선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우사기가 기억을 되찾는 중에 기억속에서 등장. 그 밖에 우사기가 그린 그림으로 등장했다.

2.3. 드라마

파일:1XFzyl.jpg파일:external/missdream.org/Hero-in-2004-page-025-pic-1.jpg

의상의 문제때문에 이동이 어려운지 장소나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대체로 기지 안 동굴[17]안에 박혀있고 바깥 세상으로 나와도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애니메이션, 원작처럼 기본적인 행동은 같다. 엔디미온을 연모하고 엔디미온과의 연정을 이루기 위해 '그림자'인 분신 쿠로키 미오를 만들어낸다.

엔디미온=치바 마모루를 인질로 잡아서는 프린세스 세레니티=츠키노 우사기와의 사이를 가르고,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엔디미온과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를 소유하려고 한다. 그러나 몸이 멀어져도 마모루의 마음은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마모루가 마지막 만남이라는 퀸 베릴과의 약속을 어기면서 우사기를 만나는데 격노하여, 제다이트를 시켜서 엔디미온의 생명력을 빼앗는 돌을 마모루에게 심게 한다. 결국 생명이 얼마 안남은 마모루는 퀸 메탈리아와 융합하는 선택을 한다. 마모루가 퀸 메탈리아와 융합하고 다크 킹덤을 떠난 뒤, 퀸 메탈리아를 막을 수도 없어서 거의 자포자기한다.

퀸 메탈리아가 엔디미온과 함께 소멸한 후에도 살아남는다. 최종화에 정신을 잃은 세일러 문에게 '전생부터 엔디미온도 부귀도 권력도, 이제는 퀸 메탈리아도 빼앗아갔다'고 비난하면서 엔디미온을 사망시키면서까지 지구를 지킨 걸 비난하여 프린세스 세레니티의 인격을 깨우고 말았다. 결국 프린세스 세레니티가 폭주시킨 환상의 은수정의 힘으로 지구가 박살날 때 같이 무너지는 다크 킹덤에서 자신을 연모하고 있던 제다이트와 운명을 같이 한다.

3. 여담

  • 이후 구작 한정 최종보스인 미스트리스 9, 네헤레니아, 세일러 갤럭시아에게 밀리는 감은 있지만, 세일러 문 1기, 3기가 가장 인지도가 높은 만큼 당연히 모든 시작인 첫 시즌의 메인 빌런이자 구작 한정 최종보스인 퀸 베릴 역시 본 시리즈의 빌런들 중 인지도가 제법 높은 악역이다. 특히 미국이나 서양에서는 세일러 문의 보스/빌런하면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인 만큼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
  • 구작에선 최종전 이전까진 전선에 나와 활약하는 장면이 아예 없고 항상 부하들에게 임무를 수헹하고 본인은 궁전에 틀어박혀 수정구슬이나 만지작거리고있었기에[18] 무능한 여왕이냐는 평가도 있었으나 이는 고질적인 소년/소녀 만화의 전개 때문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구작 세일러 문처럼 에피소드당 1회용 괴인과 싸우는 전개가 대부분인 옴니버스식 히어로물의 경우에는 이 점이 심해진다.[19][20]
  •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시즌에 등장한 최종 보스인 미스트리스 9네헤레니아세일러 갤럭시아, 그리고 R 시즌 여성 보스인 블랙 레이디, 이 넷은 마지막에 처참히 소멸된 베릴과는 달리 모두 구작 변경상 선역으로 정화되거나, 본래 선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21]

4. 관련 문서


[1] 놀랍게도 루나와 중복이다![2] 한 케이코와 최문자 둘 다 루나와 중복이다. KBS판에서는 세일러 쥬피터 역과 1기 최종 보스 퀸 메탈리아와, 5기 최종보스세일러 갤럭시아도 맡았다.[3] 악독한 면을 제일 잘 살렸다는 평. 일본판 성우보다 3살 많다.[4] 전반적인 연기는 베테랑답게 좋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세일러 문에게 소리지르며 기합을 낼 때 개그 아줌마한테서나 날 듯한 목소리가 나오는 바람에 평이 영 좋지 않다(...) 베테랑 성우를 써도 이 정도면 명백히 PD[5] 82화(일본판 기준 89화)만 담당. 루나와 중복.[6] 본작에 출연한 후, 가면라이더 W 극장판/V시네마에서 다이도 미키를 연기했다.[7] 영원 전설에서는 아이노 미나코 역을, 카구야 섬 전설에서는 빌하 에메랄드 역을, 신 등장! 치비문을 지키는 전사들에서는 엘리자베스 바토리 역을 맡았다.[8] 1기 2번째 엔딩 '프린세스 문'을 불렀다.[9] 크리스탈에서는 직접 찔러 죽인 게 아니라 퀸 메탈리아의 힘을 지닌 목걸이를 성검으로 부숴버린 게 전부인데, 바로 돌이 되면서 산화해버렸다. 정황상 퀸 베릴은 퀸 메랕리아의 봉인을 풀고 난 후, 목숨을 바치고 그 대가로 힘을 얻은 게 아닌가 추정된다.[10] 사족으로 퀸 베릴의 구속을 성검으로 자른 건 세일러 주피터다.[11] 대충 봐도 100미터는 훌쩍 넘는다.[12] 그래서 2기 초반부터 다시 세일러 전사로서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도 루나가 해야 했다.[13] 원작에서는 세일러 전사들이 사천왕들을 모두 쓰러뜨렸으며 크리스탈에서는 퀸 메탈리아가 사천왕들을 모두 없애버린다.[14] 이는 마치 데스 버스터즈에서 존재가 미비했던 누구랑은 다르게 진짜 권력을 휘두른 것과 마찬가지인 구작 토모에 소이치,미스트리스 9도 같은 입장이다.[15] 그래도 진짜 바지사장이던 프린스 데이먼드와 다르게 퀸 베릴은 퀸 메탈리아에게 충성을 바쳤고 메탈리아 또한 베릴에게 암흑 에너지를 주어 슈퍼 베릴로 만들어 주었다.[16] 제다이트가 숙청당한 당시에만 해도 세일러 전사들은 은수정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고 당연히 우사기도 은수정을 다룰줄 모르기에 부활한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었으며 마코토와 미나코도 합류하지 않은데다 문 스틱도 없던 터라 전력이 매우 부족했다. 반면 다크 킹덤 측은 남은 주요 간부들에 세일러 전사들을 죽여버린 DD걸즈까지 있었기에 도저히 세일러 문 일행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었다.[17] 드라마판에서 묘사되는 다크 킹덤은 세트장이 아니라 실제 동굴 안에서 촬영되었다.[18] 변론을 조금 하자면 퀸 베릴은 엄연히 나라의 여왕이고 굳이 본인이 움직일 정도로 다크 킹덤의 병력이 적은 것도 아니다. 엄연히 여왕의 명을 받고 직접 이를 수행할 사천왕과 수많은 요마들도 존재한다. 다크 '킹덤'이라는 이름처럼 한 나라의 여왕이 부하들을 놔두고 본인이 활동하는 건 조금 부적절하다고 여겼기에 자신이 직접 나서서 세일러 전사를 응징하는 대신 다른 부하들에게 대신 시키는 선에서 끝낸 것으로 보인다.[19] 다만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최종 결전을 코앞에 뒀던 45~46화에서도 DD 걸즈와 세뇌한 엔디미온에게만 맡기고 구경만 한 것은 다소 비판거리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전까지는 세일러 전사들을 별거 아닌 적들 정도라고 볼 수 있었을지는 몰라도 이 시점의 세일러 전사는 이미 요마 7인중을 포함한 다수의 요마들을 퇴치한 전적이 있으며, 직전에 사천왕 중 리더격인 쿤차이트를 격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음만 먹으면 다크 킹덤을 궤멸시킬 수 있는 환상의 은수정을 가지고 있었고 세일러 문이 이 은수정을 다룰 수 있는 세레니티 일족의 환생체라는 사실을 베릴 역시도 알고 있었다. 이미 옛적에 퀸 세레니티의 은수정에 힘에 봉인되어 은수정의 강함을 잘 알고 있음에도 끝내 다른 이에게 일을 맡긴 것은 지나치게 안일한 대처였다. 결국 엔디미온이 세일러 문을 거의 다 이겨놓은 싸움에 가만히 있으면 될 것을 굳이 내행성 전사의 죽음이 쓸데없다고 하여 오히려 세일러문을 각성하게 만들었고 이는 엔디미온 사령관의 세뇌가 풀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제서야 직접 나서려 했지만 마모루가 마지막 에너지를 담아 던진 장미에 맞고 바로 퇴장했다.[20] 물론 이 역시 46화에서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다. 이 시점의 세일러 문은 아직 은수정의 힘을 완벽히 다루지 못할 정도로 미숙한 상태였고 실제로 메탈리아의 힘으로 베릴과 엇비슷한 엔디미온 사령관이 문 힐링 에스컬레이션에 끄덕도 하지 않았다. 이때 DD걸즈가 내행성 전사들을 쓰러뜨린데다 (설령 DD 걸즈가 실패했더라도 아직 베릴에겐 요마들이 잔뜩 있었으니 요마들로 물량공세로 승부를 보면 될 문제였다.) 엔디미온 사령관도 세일러 문을 가지고 놀던 상황이다보니 승리는 코앞에 있던 상황이라 굳이 본인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엔디미온 사령관이 정신을 차리고 마모루로 돌아간 것도 그야말로 예상 외의 변수였다.[21] 미스트리스 9은 약간 애매하긴 하나, 호타루의 육체를 가진 걸 감안하면 어떻게 보면 호타루가 환생 후 정화됐다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