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11:01:03

벨소리

착신음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
2.1. 휴대전화에서
3. 벨소리 & 통화 연결음 차트 1위 목록
3.1. 2005년
4. 2000년대 중반 해외에서 벨소리로 인기 있었던 곡 목록5. 관련 문서6. 외부 링크

1. 개요

전화가 울렸을 때 들리는 소리. 영어로는 Ringtone이라고 한다. 간혹 착신음(着信音)이라고 하는데 이는 일본 쪽 한자어다. 일본에서는 着メロ라는 표현도 쓰이지만, 사실 이는 몇몇 기업에 상표로 등록되어 있기도 하다.
중국어(간체)로는 电话铃声라고 쓴다.

2. 역사

전화기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전통적인 전화기 소리는 전기 종(일본식 한자어로 전령이라고도 한다)[1]으로 울리는 기계식이었다. 흔히 전화 소리 하면 표현되는 '따르릉'이 이것.

전화기에서 지금과 같은 전자작동방식의 벨소리가 도입된 것은 20세기 중반 미국으로 보인다. 1960년대 미국에서 출시된 전화기는 벨소리 칩을 심어서 전화가 울리면 기존의 기계식 전령을 흉내낸 소리 등이 나오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자유선/무선전화기에서 계속 이어진다.

2.1. 휴대전화에서

휴대전화 개념이 갓 생기고 난 뒤, 휴대전화의 벨소리는 가정용 전화기로 분리되었을 때처럼 가정용 전화기의 삐삐삐삐 뚜뚜뚜 소리와 별 차이 없었다.

그러다가 벨소리 화음이 발전되면서 휴대전화의 벨소리는 삐삐삐 수준에서 그런대로 멜로디가 연주되는 부분, 음원 수준은 낫지만 간단한 멜로디를 낼 수 있는 수준, 거의 실제 디지털 음악에 준하는 수준으로 발전된다.

벨소리 수준이 발전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으로 휴대전화 벨소리를 장식하는 것이 일종의 커스터마이징으로 받아들여졌기에, 일찍이 벨소리 사업에 뛰어든 회사들이 있었고 짭짤한 수입을 올리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일본)[2], 드왕고 재팬(現 KADOKAWA의 일부)[3] 등이 있다.

또한 이 시기 챠쿠멜로라는 개념이 일본에서 생기는데 원래는 휴대전화에 특정한 소리를 입력해서 자신이 찍은 멜로디를 벨소리로 할 수 있는 기능이었다(?) (일본어 위키백과:着信メロディ) [4]

한국의 벨소리 발전사는 1990년 말 휴대폰 제조수준이 상승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단음으로 시작했다가 2000년 4화음, 2001년 16화음, 2002년 40화음, 2003년 64화음까지 발전했고 2005년에는 128화음까지 나왔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원곡 그대로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화음 벨소리는 사양길을 타게 되었다.

이 당시 거의 모든 휴대전화 제조사가 자사 휴대전화의 Sound UX 구현을 위해 Yamaha 사의 SMF / SMAF 지원 신디사이저 칩을 장착하여 출고했다. 초기 YMU757을 사용한 FM 4화음부터 후기엔 YMU786을 사용한 128화음까지 존재했으나 일반적으로 YMU765 / MA5 / 64화음 사양이 가장 흔하게 적용되었다. MP3 재생이 가능한 64화음 이상 사양의 휴대전화라도 MUX를 사용해 PCM ADC와 YMU를 섞어서 오디오 출력을 제공하기도 했다. YMU에 내장된 ADPCM Playback이 약간 구렸기 때문.

스마트폰시대가 도래할 때 FM 벨소리가 끝을 보게 되었는데, 기존 신디사이저 칩을 바로 붙이기에 커널상의 몇몇 문제도 있고 막대한 메모리로 웬만한 웨이브 테이블은 전부 올려두고 처리할 수 있는 RAM 용량이 확보되면서 UX 음원 제작의 방향이 PCM playback으로 전환, 휴대전화에 별도의 신디사이저 칩셋이 부착되지 않기 시작하면서 SMF / SMAF 포맷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신의 스마트폰에선 SMF/SMAF 파일이나 미디 파일을 재생할 수 있도록 내장 소프트웨어 신디사이저가 포함되기에 아날로그 뿜뿜하던 과거의 음색은 아니더라도 들을 만하게 재생은 된다.

2010년대 초에 스마트폰 고유의 곡이 제공되었다. 이를테면 가사가 "나 하나만 사랑해줘 한 번 만", "I will never say goodbye. 흔들리는 눈빛엔"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여성의 목소리로 녹음되었는데, 대중가요와 일절 관계 없었다.

3. 벨소리 & 통화 연결음 차트 1위 목록

3.1. 2005년

2005년 벨소리&통화 연결음 음원 유통 비고
<rowcolor=#fff> 음원 유통사 통화 연결음 명 점유율
파일:SK텔레콤 로고.svg 컬러링 38.5%
파일:KT 로고.svg 링투유 22.3%
파일:LG U+ 로고.svg 필링 12.6%
파일:벅스 로고.svg 컬러링 11.7%
파일:네이트 로고.svg 11.4%
파일:멜론 로고.svg 3.5%

2005년 벨소리&통화 연결음 통합 차트 주간 1위
주간 1위 아티스트명 곡명 기간
1주 박효신 눈의 꽃 12/27 - 01/02
1주 장나라 겨울 일기 01/03 - 01/09
1주 조은 슬픈연가 01/10 - 01/16
2주 에스파파 참 다행이야 01/17 - 01/23
02/21 - 02/27
1주 채연 둘이서 (CF -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01/24 - 01/30
1주 Izi 응급실 01/31 - 02/06
4주 프리스타일 Y (Please Tell Me Why) 02/07 - 02/20
02/28 - 03/06
03/14 - 03/20
1주 BUZZ 겁쟁이 03/07 - 03/13
1주 이효리 Anymotion (애니콜 광고음악) 03/21 - 03/27
4주 SG워너비 죄와 벌 03/28 - 04/24
3주 모세 사랑인 걸 04/25 - 05/15
7주 윤도현 사랑했나봐 05/16 - 07/03
4주 김종국 제자리 걸음 07/04 - 07/31
2주 김종국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08/01 - 08/14
7주 김종국 사랑스러워 08/15 - 09/11
10/03 - 10/23
3주 엠투엠 세글자 (드라마 '루루공주' 김정은 메인 테마) 09/12 - 10/02
2주 유해준 단 하나의 사랑 10/24 - 11/06
1주 가비엔제이 Happiness 11/07 - 11/13
1주 리쌍 내가 웃는게 아니야 (Feat. ALI) 11/14 - 11/20
3주 BUZZ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11/21 - 12/11
3주 Big4[5] Untouchable 12/12 - 01/01

4. 2000년대 중반 해외에서 벨소리로 인기 있었던 곡 목록

아티스트명 곡명
50 센트 Candy Shop
Akon Lonely
Crazy Frog Axel F
고릴라즈 Feel Good Inc.
제임스 블런트 You're Beautiful
링크

5. 관련 문서

6. 외부 링크


[1] 북한에서는 전기종이라는 말이 초인종이라는 뜻이다.[2] 챠쿠우타의 상표권 보유회사이기도 하다.[3] 원래는 미국의 네트워크멀티플레이게임 서버 중개업(둠위키 정보)이었는데, 일본 지사만이 살아남아 업종을 모바일 서드파티 사업으로 변경.[4] 우습게도, 이 챠쿠멜로 기능의 아이디어는 업계 관계자가 특촬물<중갑 비 파이터>에서 얻었다고 한다.[5] 김종국, SG워너비, VIBE, 엠투엠[6] 글이 쓰인 시기가 2009년이라 당시는 스마트폰이 한국에 보급되기 직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