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6 16:41:22

벨' 호멧 아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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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호멧 아이작
종족 인간
특징 마왕 말파스의 대제사장, 전前 제국 남부의 지배자
[스포일러]
세계에서 사라진 자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3부3.4.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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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소설 『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의 등장인물.

2. 특징

말파스의 대제사장이자 수 백 년에 걸쳐 그라스미어를 뒤에서 지배하고 있는 대주술사. 원래는 말파스가 강림할 때를 기다리며 그라스미어 지하에 있는 던전에서 잠자고 있었다.[1] 아이작의 수명도 이미 오래 전 끝이 났고 힘도 상당히 고갈되어 매우 약화된 상태이지만 실제로는 제국의 '소녀'공작조차 범접하지 못할 최강자 중 한 명이다.[2]

주술에 대해선 1인자라고 할 만큼 많이 알고 강력한 주술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3여신의 저주로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없지만 강력하거나 다수의 제물을 바친다면 아주 잠깐이지만 본래의 힘 중 몇 할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3]

몇 안 되는 "세계의 눈을 인식한 자"이기도 하다. 시스템 메시지를 창천의 구멍이라 부르며 창천의 구멍을 보는 해골병사를 도와주며 본인도 창천의 구멍을 보길 원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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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

1부 마지막 생애에서 해골병사가 자신을 죽이러 왔을 때 해골병사의 몸에 빙의해서 몸을 빼앗았고, 자신이 써먹기 위해 루-륨을 이용해 해골병사의 몸에 마력회로를 새겨넣었다. 그리고 해골병사의 진명을 알아내고 봉인한 뒤 자신이 영원히 몸을 차지하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해골병사의 이름에 걸려있던 강력한 역주술에 당해 본인이 역으로 봉인당했다. 이후 해골병사를 속여 자신의 신도들을 찾아보려 했지만 말파스의 신도들은 전원 푸르손의 신도들에게 당해 몰살당한지 오래였고, 그에 복수 겸 남아있는 말파스의 신도들을 찾아보기 위해 해골병사를 낚아 푸르손의 제단들을 파괴하러 다니면서 몰래 말파스의 흔적을 남기고 다녔다. 결국 계속 해골병사를 속였던 탓에 그 생애에선 그대로 트로핀 나냐우에게 거래 조건으로 넘겨지는 꼴을 당했다. 이후 해골병사가 사망회귀를 하면서 알 수 없게 된다.

3.2. 2부

2부에서도 재등장. 이번엔 묘역에 들어온 해골을 대뜸 사기꾼이라고 불렀다가 자신을 아는척 하는 것을 보고 날 아냐고 묻고, 빙의했음에도 한번 저항했던 영향 때문에 몸을 완전히 장악하는데 실패하자 태세를 전환해서 친하게 지내자고 제안했다가 누굴 속이려 드냐고 까였다(...). 그러나 심리전에 약한 해골의 약점을 눈치채고 그의 약점이 루비아임을 알아낸 뒤, 해골이 캐빈 애슈턴의 이름을 언급한 것을 듣자 무언가 고민하더니 캐빈 애슈턴과는 무슨 관계냐며 질문했다.
아이작은 오래 전부터 이 세계가 거대한 결계에 갇혀 있는 세계고, 누군가가 그 바깥에서 어떤 의도를 지닌 채 자신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설을 창천의 구멍, 즉 해골병사에게만 보이는 상태창이라는 것의 존재를 통해 더욱 세련된 방법으로 증명한 것이 캐빈 애슈턴이었던 것. 사실 아이작이 말파스의 제사장이 된 이유는 마왕과 함께하면 그 결계의 너머로 보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었고, 해골병사가 그 창천의 구멍 중 하나임을 확인하자 굳이 말파스에 기댈 필요가 없어졌던 것. 그렇기에 해골병사의 몸을 장악하려던 시도를 그만두고 몸을 돌려준 뒤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자신이 안배해둔 온갖 마법이 걸린 까마귀 석상 안으로 들어가 해골병사에게 붙어있게 되며,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 최고의 서포터로 활약한다. 나중에는 아예 해골병사가 무슨 일이 있던 간에 아이작에게 물어보고 행동을 정할 정도로 아이작을 의지하게 되며, 해골병사가 황실 비역에서 다시 만난 잿빛기사의 시간결계에 갇혀 버린 사이 온갖 고생을 해가며 결계를 뚫고 해골병사를 구해내기까지 이른다. 이후 역적으로 몰려 북쪽의 마탑으로 끌려간 루비아를 구하기 위해 전쟁에 몸을 던진 해골병사와 고생을 함께하지만...
자신의 조언을 듣지 않고 루비아의 구원만을 최우선으로 부르짖는 해골병사에게 사실 루비아는 몇년 전에 이미 자신의 손으로 죽였음을 밝힌다.[4] 애초에 해골병사의 일에 협력할 마음따윈 없었고, 루비아의 죽음을 숨긴채 해골병사를 이용해 창천의 구멍을 얻을 생각으로 행동해 왔던 것. "차라리 나를 죽였어야지!", "다시 돌아가도 이제 너 따윈 찾지 않겠다!"라는 해골병사의 말에 해골이 회귀능력을 가졌을을 뒤늦게 눈치채며 후회하지만 격노한 해골병사는 결별을 선언, 결국 쫒겨나고 만다. 하지만 이후 탑의 마법사들에 의해 위기에 처한 해골병사를 살리며 소멸함으로서[5], 조금이나마 신뢰관계를 다시 회복하며 리타이어한다.

3.3. 3부

이후 회귀한 해골병사가 협력의 조건으로 자신을 속이지 말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걸어 6년간 절대 속이지 말 것을 약속하고 다시금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6] 하지만 이후 황실 비역 밑바닥에서 가짜 창천의 구멍과 함께 나타난 관리자로 추정되는 존재들의 구슬에 빨려들어가며 존재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
3부에서는 역사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짐에 따라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오히려 아이작이 사라짐으로 인해 나타난 역사 개변의 파장으로 인해 그 존재감이 더 부각된다. 아이작이 섬기던 메이저급 마왕 말파스는 히키코모리 마왕이 되어버렸고[7], 아이작이 신나게 밟아놨던 다른 마왕의 추종자들이 멀쩡하게 인신공양 등의 계획을 진행함에 따라 마왕 부활이 8년이나 앞당겨졌다. 거기에 챈들러 가문은 인격자 영주 부자가 사라지고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망나니 가문이 되어있는 등 역사가 엄청나게 변해버렸다.

3.4. 4부

<이제 별 건 아니지만... 신력이 정점에 달하던 세 년들의 저주도 없을 세계에서.>
<거미줄의 앞과 뒤에서 인과를 감시하던 녀석마저 흩어져버릴 세계에서.>
<바깥 것들이... 마왕과 약간의 근원을 담으려 무엇을 풀어놓았는지.>
<슬슬 보여주도록 하마.>
적출당한 이후 용사, 즉 창천의 구멍을 보는 자의 육체를 강탈하게 되었고, 세계의 진실을 완전히 보게 된 듯하다. 대적 불가인 바깥의 개입을 가볍게 절단해 해골을 구해주며 강제 흡수된 신성의 과부하로 죽어가는 해골에게 무언가 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1] 실제로 숙면을 취한 것이 아니라 3여신의 저주를 받은 후 그라스미어의 핏줄에게 생명력을 빼앗으며 연명하고 있었다.[2] 소녀 공작의 힘으로도 파괴하지 못한 마계와 연결된 결계를 본인이 지닌 힘의 7할만 있어도 힘으로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3] 실제로 해골병사가 탑주의 마법사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본인의 육신을 제물로 바쳐 아주 잠깐 동안 힘의 몇 할을 회복해 탑주의 마법사들을 죽인다.[4] 살해했다기보다는 안락사라고 보는 편이 맞다. 이후 등장한 마탑의 마법사들의 정신상태를 보면 마탑에 끌려간 실험체가 무슨 꼴을 당하는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문제는 루비아의 죽음을 숨기고 해골을 이용해먹었다는 것.[5] 자기희생을 통해 인과를 끌어와 전성기의 힘을 일부나마 되찾고 이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몇만이 넘는 병력을 순식간에 학살했던 탑주 두 명을 허무할 정도로 간단히 죽여버린 뒤 힘을 끌어다 쓴 반동으로 자신 또한 사망한다.[6] 참고로 해골이 이 3+3년이라는 시간을 받아들인 이유도 참으로 처절한데, 회귀하고 3년 이상 살아본 적이 없어서라고...[7] 서열 자체는 여전히 높지만 수식어가 '은둔하는'으로 바뀌어 버렸고 인간계에는 추종자가 하나도 없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