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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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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4월3. 5월4. 6월5. 7월6. 8월7. 9월8. 10월9. 시즌 총평

1. 개요

서동욱의 2016 시즌을 다룬 문서.

2.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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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르며 11년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다.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4월 6일 KIA 타이거즈로 깜짝 이적했다. 이로써 서동욱은 무려 11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

여태 그래왔듯 대가로 언더머니, KIA가 제시한 KIA측 선수가 영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여러 썰이 난무하고 있으나 과거 오윤, 조중근의 사례처럼 선수 기회부여 겸 대승적 차원에서 트레이드했다고 한다. 넥센 측에서도 서동욱의 포지션이 애매했을 것이다.[1] 이후 2018년에 넥센이 그동안 트레이드로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을때도 이 무상 트레이드에는 현금이 껴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KIA 입장에서는 박기남의 은퇴로 인해 김민우 외에는 별다른 베테랑 백업 내야수가 없기 때문에 박기남처럼 내야 유틸리티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

이후 2군에서 잠시 몸을 풀다가 1군으로 콜업, 4월 19일 이미 경기가 KIA쪽으로 기울어가던 삼성전 경기에 8회말에 대타로 첫 등판. 결과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KIA팬들에게 화려한 친정복귀 신고를 하였다.

4월 20일에는 3타수 1안타 1볼넷, 21일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4월 22일엔 볼넷 하나로 침묵하였으나, 4월 23일에는 5타수 3안타 2홈런(쓰리런, 투런)이라는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였고, 이은 24일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3.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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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두산전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지난 4월 26일 이후로 첫 안타 신고.

5월 5일 롯데전에 6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말 이성민에게 서동욱이 빈볼성 사구를 맞게 되자 이에 욱해 벤치클리어링이 이어졌고 양팀 둘다 어린이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여주었고 서동욱은 윤완주와 교체되었다.

5월 7,8일 넥센전에선 통틀어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

5월 11일 KT전에선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다시금 타격 페이스를 살렸다. 이은 12일엔 5타수 3안타를 기록.

5월 13일 한화전에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14일엔 3타수 2안타, 15일엔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 2번으로 출루하였다.

5월 17일 두산전에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5월 18일엔 1안타 2볼넷을 기록하였다.

5월 18일 현재 4홈런 타율 0.339 출루율 0.455 장타율 0.613 OPS 1.067 이라는 매우 준수한 활약을 해주고있다. 팀 내 WAR는 0.92로 양현종-지크-헥터-이범호-나지완에 이어 6위를 기록중이다. 볼삼비도 0.80으로 리그 30위권 순위를 기록중. 다만 규정타석 미달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5월 19일 두산전에선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은 패배..

5월 20일 SK전에선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그중 하나가 3:0 상황에서 3:3을 만들어낸 동점 쓰리런 홈런이였다. 팀은 8회말 백용환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5:4로 승리. 7회초엔 라인드라이브성 강습타구도 잘 막아내는 등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이런 활약으로 팬들에겐 서상사로 칭송되고 있으며 이장석은 KIA 팬들에게 찬양받고 있다.

이후 삼성전에선 살짝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월 27일 NC전에선 3타수 2안타를 치며 활약했고, 그중 하나는 솔로 홈런이였다.

5월 말 까지 3할3푼7리 6홈런 23타점으로 기아의 7번을 지켜주고 있다.

여담으로 팀내 선수들에게 바나나의 효능을 전수해 주기도 했다.

4. 6월

6월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신재영에게 힘없이 끌려다니던 타선에서 유일한 득점인 1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9점을 뽑은 넥센 타선에 비해 무득점으로 끝날뻔 한 홈경기였는데 체면치레를 해줬다.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

6월 16일 두산전에서 하라는 수비는 안하고 축구와 농구의 개인기를 모두 시전했다.

6월 19일 LG전에서 팀이 5:4로 불안한 리드를 하던 중에 그랜드 슬램을 때렸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동욱의 '커리어하이' 시즌은 2011년이며, 당시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은 0.267, 홈런과 타점은 각각 7개와 37개를 기록했다. 2016년 시즌에는 6월 20일 현재 벌써 타율은 0.288, 9홈런, 30타점을 찍고 있다.

25일 NC전 첫 번째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먹었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1:0을 3:0으로 만드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5. 7월

7일 kt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의 5:2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또한 8회초, 1루의 태그아웃 판정의 논란이 진행되는 틈을 타 홈을 밟는 좋은 센스의 주루플레이를 보여주었다.

7월 7일 기준 타율 0.315(리그 24위) 출루율 0.412(리그 7위) 장타율 0.510(리그 20위) OPS 0.931 (리그 15위) 홈런 9개 WAR 리그 23위 를 기록하고 있다.

7월 10일 두산전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자신의 커리어 첫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타점, 득점, 홈런이 벌써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안타도 곧 자신의 최다 기록을 갱신할 페이스이다. 기아 이적 전까지만 해도 야구선수로써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넥센의 대승적인 결정이 결국은 여럿에게 좋은 결과가 된 셈.

7월 12일 SK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며 2루타도 2개를 쏘아냈다. 하지만 팀은 역전패....

이날 기준으로 OPS 순위가 전 타자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KIA 타자중 2위이다.

7월 13일 SK전 9회말 박희수의 사구에 머리를 맞았다. 다행히 공을 비껴맞았고 바로 1루로 걸어갔으며, 박희수는 자동으로 퇴장했다. 이 사건으로 투수가 교체됨에 따라 김원섭이 결승타를 날려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전반기를 타율 0.314 69안타 10홈런 40타점 44득점을 기록하며 마무리 하였다.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하였다. 이 페이스를 후반기에 쭉 유지한다면 3할 타율에 130안타 20홈런 70타점 이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후반기가 시작되고 나선 체력에 슬슬 부하가 걸리는지 타격 페이스가 영 좋지 않다. 6~9번 타자들의 타율이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기아 입장에서는 하위 타선의 에이스인 서동욱이 페이스를 빨리 되찾는 것이 절실하다.

7월 27일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우타자로 경기에 임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고, 상대 선발 박세진이 물러나고 장시환이 등판한 뒤부턴 다시 좌타자로 돌아갔다.

7월 30일 경기에서 고의낙구인듯 고의낙구 아닌 실책성 수비[3]를 하여 선행 주자를 잡아내는 센스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영상 해설진은 발이 빠른 김재현이 2루에 가는 걸 막으려고 일부러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 잘 보면 공이 떨어질 때까지 글러브를 공 방향으로 돌리지도 않았다.참고로 이 상황에선 1루에만 주자가 있었기 때문에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고, 글러브에 공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고의낙구도 아니다.

7월 31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하고 결승타를 때리며 SK 3연전 스윕의 주축역할을 했다.

6. 8월

8월 5일 삼성전에서 어지럼증을 느껴[4] 2회 말, 경기에서 빠졌다.

8월 11일 넥센 전에서는 손을 들면서 도루를 예측했다. 그런데 이를 신기하게 여긴 KBSN 해설진이 서동욱이 넥센에 있었기 때문에 사인과 코치의 움직임을 파악한 것이 아니겠냐고 추측했는데 영상 이 해설이 서동욱이 사인을 훔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다. 진지하게 의혹을 제기한 것도 아니고 대충 그러지 않겠냐는 투로 지나가듯이 말했기에 사실 여부를 떠나서 성급하고 황당한 해설이란 비판은 면할 수 없어 보인다. 관련기사

13일 한화전에서 2:0으로 뒤지고 있을 때 심수창에게 동점 투런을 날렸다. 아쉽게 이 홈런 이후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이 날 홈런으로 9타수 무안타 부진은 어느정도 씻어냈지만 최근 부진의 이유는 체력적인 부담으로 보인다. 기아로의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니 체력적인 부담도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14일 한화전에서 2:0으로 뒤진 7회말 권혁에게 동점 투런을 뽑아내는 등 장타 2개를 뽑아내면서 타격감 회복의 전조를 어느 정도 알렸다.

그러나 8월 15일 kt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사실 이전 경기들에서도 잘맞은 타구가 홈런으로 잘 연결되긴 했지만 그 이전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역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기아의 백업 2루수의 상태가 좋지 않기때문에 휴식을 취하기도 힘든 상황. 안치홍이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주는 것을 바랄 수밖에 없다.

8월 19일 롯데전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를 뽑아냈다. 타격감 자체는 여전히 좋지 못하지만 장타력은 상당히 돌아온듯 한 모습.

8월 21일 LG전에서는 1회말 솔로홈런 한방과 8회 역전을 위한 2루타를 뽑아냈다. 장타력은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8월 25일 삼성전에서는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얼마 남지 않는 안치홍의 복귀로, 한번 연습 차 가본 듯. 워낙 광범위 멀티 플레이어이며 넥센 시절 외야수 전업을 한 지라 안정감 있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본인 스스로 외야로 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김기태 감독이 직접 안치홍 복귀 이후 서동욱을 우익수로 보낸다고 선언하였으니 안치홍 복귀 이후에는 수비 위치가 우익수로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8월 31일 SK전에서 3안타 2타점 경기를 하면서 커리어 첫 100안타를 달성했다.

7. 9월

9월 1일 대구 삼성전에 출장해 상위타선에서 홈런포함 6타수 4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16:8 대승을 이끌었다. 3할타율 복귀는 덤

9월 4일 광주 롯데전에 출전하여 4회 말 박세웅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여 3대2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날 안치홍이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우익수 자리로 이동, 수비 부담을 덜게 되었다.

9월 9일 안치홍이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되고, 2루수로 복귀. 초구아웃 2번에 1사 1, 3루에서 병살을 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9월 13일 넥센전에서 팀이 2대0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임창용이 투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었으나 9회말 2사 1루 에서 극적인 끝내기 3루타를 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9월 25일 kt전 이후 갑작스런 급성충수염을 앓게 되어 수술을 받았다.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던 서동욱이고 4위 경쟁을 하던 중요한 시점이라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8. 10월

LG와의 와일드 카드 2차전에서 정말 아까운 홈런성 파울을 날렸다.

활약도 좋았고 스토리도 훌륭하기에 2루수 골든 글러브를 딸지도 모른단 말이 있었으나 후보 선정 기준이 타율 0.310이상이라 후보로 올라가지 못했다. 대신 12월 7일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제정한 프로야구대상에서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상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고 한다.

9. 시즌 총평

124경기 411타수 120안타 16홈런 67타점 73득점 9도루 타/출/장 .292/.386/.496 OPS 0.882 sWAR 3.13

[1] 사실 강진 시절부터 히어로즈 2군은 애매한 실력이나 포지션 중복 등으로 가능성이 있음에도 기회를 못잡고 2군에서 나이만 먹는 선수들이 기회가 되면 큰 조건없이 타팀으로 보내주는데 적극적이었다. 그렇게 타팀에 간 선수 중 상당수는 결국 사라졌지만 지석훈같이 기회를 잡은 케이스도 분명히 있다.[2] 서동욱의 본 포지션은 1루수, 외야수이다. 본인 스스로도 2루 수비를 잘할 수 있는 체격이 아니라고 말하였다.[3] 1사 주자 1루에서 뜬공을 떨어뜨렸다.[4] 무더위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