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08 20:38:21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
2.1. 검찰 발표2.2. 사건 관련자 개인 방송 금지 요청
2.2.1. 아프리카 TV의 협회 요청 미수용2.2.2. 아프리카 TV의 협회 요청 수용
2.3. 수사 확대2.4. 판결2.5. 검찰 2차 수사 발표(2016.04.21)
3. 최종 제명 명단4. 사건의 여파와 총평5. 반응
5.1. 국내 반응5.2. 해외 반응
6. 관련 문서

1. 개요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 다양한 재발방지책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때 정상급이었던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현직 감독까지 직접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도덕적 해이 확인 - 검찰

2015년 Prime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였던 최병현과 최종혁, 감독이었던 박외식, 전 게이머 겸 기자였던 성준모 등이 벌인 승부조작 사건. 수사 기관에서의 공식 명칭은 "스타크래프트 2 경기 승부조작 사건"으로, 한국에서 방송으로 나오는 스포츠의 승부조작 사건 중 감독, 선수 그리고 기자가 함께 승부조작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첫 사례다.[1]

2. 상세

파일:kxyffVx.jpg
파일:pVpwFpU.jpg
검찰청에서 배포한 승부조작 개요
  • 구속 기소
    • e스포츠 관계자: 박외식, 최병현, 최종혁
    • 브로커: 최 모 씨(39), 성준모 外
    • 조직폭력배·전주(錢主) 2명
  • 불구속 기소: 도박 사이트 회원 모집책 2명
  • 지명수배: 공범 1명
2010년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로도 불법 도박의 판은 작아지기는 커녕 세를 더욱 늘리며[3] 스타크래프트 2,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e스포츠와 연계된 불법 도박 사이트가 여전히 판을 치는 등 이전부터 재발의 조짐이 보였다. 불과 1년 반 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천민기감독의 승부조작 지시를 폭로하고 투신한 사건도 있었으며, 사건이 벌어지기 겨우 반 년 전 해외에서도 동남아시아의 도타 2 프로게임단인 MSI 에볼루션 게이밍 팀원 5명과 미네스키 팀원 2명 등 총 7명이 불법 베팅 등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이후 스타 2에서도 강민수·이영한·김민철이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사건도 벌어지는 등[4] 언제 사건이 다시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승부조작의 마수는 여전히 e스포츠를 노리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작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는 가운데, 스포티비 측에서도 낌새를 눈치챘는지 7월 말에 프로리그 경기에서 게임 시간 표시를 지우는 방법을 이용해 언더-오버 방식[5]의 도박을 막아놓는다. 그 와중에 2015년 8월, 검찰에서 내부고발자에 의한 승부조작 첩보를 근거로 전주 조직폭력배 한 명을 체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6]

2.1. 검찰 발표

2015년 10월 19일 아침, 최병현·최종혁·박외식이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되어 창원지방검찰청[7]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일반에게 스타 2 승부조작 사건이 확인되면서 2010년 이후 약 5년만에 승부조작의 악몽이 재발하고 말았다. 결국 팬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 오전 9시 30분에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빠르게 성명을 내면서 박외식·최병현의 영구제명과 영구 자격정지를 선언했고, 11시에 검찰의 발표가 있음이 알려졌다.

11시에는 검찰의 발표와 함께 GSL과 프로리그 등 5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있었음과 12명이 가담했다는 것과 관련자들의 면면이 공개되었고, 이때 최종혁이 승부조작에 가담했음이 처음 드러난다. 곧이어 오후 2시에는 대검찰청에서 정식으로 수사결과 자료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검찰이 밝힌 승부조작 사건 발생 경기는 다음과 같다.[8][9]
박외식은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은 뒤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거나 브로커에게 선수들을 소개한 혐의로, 최병현은 돈을 받고 여러 경기에서 고의로 진 혐의로, 최종혁은 다른 브로커로부터 제의를 받았고 같은 수법을 한 차례 한 혐의로, 그 외 전 선수이자 게임 해설자·게임 전문 기자인 성준모도 브로커 역할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됐다. 브로커 등은 처음에는 수당을 지급하면서 승부조작을 제의했으나, 그 후에는 승부조작 사실을 퍼트리겠다며 무수당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토록 위협했다고 한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한 번만 공범을 만들면 약점을 잡는 건데 누가 계속 돈을 주겠어?

당연히 스타 2 팬덤은 발칵 뒤집어졌다. 당장 프라임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차기 프로리그도 해외 팀을 초청하거나 신규 창단이 없는 이상 7개 구단으로 운영하는 등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도 스타 1이 황혼기였기는 했지만 그래도 흥행은 어느 정도 되었던 시기에 발생해 한 방에 판을 무너뜨렸고, 양대 방송사였던 MBC GAME마저 이 여파로 폐국하면서[15] e스포츠 판 전체가 위기에 봉착했었기 때문이다.

팬들이 더 크게 분노하는 이유는 스타 2가 스포티비 게임즈의 활약, 그리고 프로게임단 프런트들의 단합과 목적의 일치로 암흑기를 벗어나 부활의 날개를 펼치려던 2015년의 한 해 농사를 이 사건으로 모두 망쳐 버렸다는 점 때문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2015년 기준 스타 2의 조회수나 인기가 계속 늘고 있다는 자료가 나오고, 공허의 유산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팬과 관계자들 모두 미래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는 와중에 거하게 찬물을 끼얹은 격. 본 사건으로 인해 나름 '깨끗하다'는 자존심으로 토쟁이들을 신나게 질타하던 스타 2 팬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제명된 레기 셋 이외에 아직은 없는 것으로 발표가 나왔지만, 팬들은 또 관련자가 나올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즌 중에 터졌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과는 달리 사건이 밝혀진 시기가 오프 시즌[16]이고, 따라서 진행 중인 리그에 큰 악영향이 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처럼 무고한 선수를 조작범으로 몰아가서 생사람을 잡는 일도 없었고, 관계 기관의 정보 교환과 처리가 매우 신속했기에 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및 선수들을 일망타진하며 10월 19일 하루 만에 발표, 가담 인원 영구제명, 대검찰청의 수사 결과 발표까지 깔끔하게 종결지음으로써 재판 과정만 제외하면 5년 전과 같은 파장 없이 사건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는 5년 전의 사건으로 큰 홍역을 치렀던 2010년 때와는 사뭇 다른 점이다.

2.2. 사건 관련자 개인 방송 금지 요청

협회는 앞으로 어떠한 불법 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행위를 쉬쉬하며 감추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협회가 힘이 부족한 부분은 수사 기관에 의뢰해서라도 반드시 처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한국e스포츠협회의 제2차 입장 발표
10월 20일 10시 경, 불법도박·승부조작에 대한 협회의 후속 대처가 나왔다. 19일에 비로소 검찰 조사가 발표돼 박외식·최병현과 달리 당일 처리하지 못한 최종혁의 영구제명 조치, 승부조작 시도 사례에 대한 추가 수사 의뢰 검토, 불법 행위자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승부조작 관련자의 개인 방송 송출 중단을 요구한 것이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기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관련자들이 개인 방송을 영리 목적뿐만 아니라 뻔뻔하게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변명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원조주작 마뮤탈 님이시라던가), 이들이 이러한 개인 방송으로 벌어들인 돈을 생각하면 참으로 후련한 조치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협회의 '방송 금지령'에 트위치 한국 지사는 11시 30분경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무난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2.2.1. 아프리카 TV의 협회 요청 미수용

하지만 아프리카TV죄값을 다 치른 사람이 자연인으로서 방송할 자유까지는 막을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17]

물론 아프리카의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주요 가담자들이 아프리카를 이용한 개인 방송으로 돈을 번 만큼 아프리카의 수수료 수입도 꽤나 컸을 것이고, 이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입장이라 고민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문제는 사회적, 윤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소송 등의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도 있다. 일각에선 협회의 요구를 따를 경우 앞으로의 운영에 간섭이 생기지 않을까[18] 두려워하는 게 아닌가 하는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들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일단 대부분의 팬들은 '그럼 그렇지'라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차기 GSL을 주관한다는 방송사가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 방송[19]을 묵인하겠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치에 맞지 않을 뿐더러, 향후 GSL의 미래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파란을 일으키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자연인개드립일 뿐이고 그냥 제재할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당장 KOO TV BJ들처럼 다른 쪽으로 넘어갔다가 돌아오려는 인간들에겐 영정을 실컷 먹이면서 왜 조작범에게는 관대한지 모르겠다는 일침도 많고…개인 방송의 제재는 단순히 운영진의 재량일 뿐이다.

사람들은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 방송 금지 문제가 협회와 아프리카의 파워게임으로 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 스타 2 팬들은 상황을 걱정하면서도 아프리카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출하며 GSL 보이콧을 주장하고 있다. 스타 2 팬덤은 대중의 괄시를 받으며 결속을 다진 결과 조작이 터졌음에도 이탈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GSL을 보이콧하자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승부조작 가담자들이 개인방송으로 뻔뻔하게 돈 긁어모으며 사는 모습은 당연히 게이머들의 사기와 e스포츠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마침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관심 증가와 타이밍, 명분이 모두 완벽히 받쳐주는 지금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 방송을 제재하지 못한다면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20][21]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시하는 사람도 있다. 아프리카가 주관하는 GSL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최상층을 차지하는 대회로, 당연히 블리자드의 최우선 관리 대상이기 때문이다. 브루드 워 시절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을 겪었던 블리자드는 자신들 위주의 e스포츠 세계를 구축하고 절대권력을 유지하는 데 엄청난 비용을 들였다. 당연히 블리자드는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 방송을 막지 않는 아프리카의 행태를 자신들이 쥐고 있는 통제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GSL이라는 '목줄'이 생긴 것을 기회 삼아 혹독한 길들이기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도 있었다.[22]

그 와중에 진영수"개인 방송 금지, 이해 가지 않는다"고 밝혀 빈축을 샀다.[23] 이성은은 이 이 사건에 대해 SNS에서 일갈했으며, 황영재는 아프리카TV의 드립에 대해 자연인 입사라면서 돌려 깠다.
프라임에서 2년간 몸담았던 인벤의 김홍제는 칼럼 하나를 투고했다. [칼럼] 프라임과 열정, 승부조작, 두 번째 흉터

그리고 각종 언론에서는 아프리카를 성토하는 기사를 계속 내고 있다. 아프리카는 자연인 드립 하나로 e스포츠의 공공의 적이 됐다.

2.2.2. 아프리카 TV의 협회 요청 수용

2015년 10월 21일, Azubu는 협회의 방송 금지령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성명을 냈으며, 22일 SPOTV GAMES에서 조작범들과 관련된 VOD 영상들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네이버 스포츠 내 e스포츠 섹션에 있던 조작 경기 영상이 삭제되었다.[24]

결국 아프리카TV도 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 방송금지 동참으로 입장을 전환했다.[25] 아무래도 GSL 주관 방송사라는 입장 때문에 GSL 보이콧 가능성이 컸고, 대부분의 게임 커뮤니티가 아프리카TV에 대해 적대적인 여론을 형성한 것이 입장 전환에 영향을 준 듯.
기사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프리카TV는 20일 당시 협회의 공문은 수령하지 못했고, 기사로 접한 상황에서 원칙론을 성명으로 냈던 것이다. 그러고 난 후 21일 협회의 공문 수령과 협의 과정을 통해 22일 송출 중단에 동참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협회도 절차 상 오류를 시인했는데, 지난 사건 이후 문제도 있고 긴박하게 처리하려다가 사전 협의를 하지 못하고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 협의 과정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안보다 확장된 대책안을 내놓은 아프리카TV의 협조를 받게 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협회의 입장이 기사를 통해 속속 발표되는 도중에 자연인 드립을 친 것이나, 이틀 동안 여론이 벌집 쑤신 듯 들끓었던 것을 생각했을 때 아무래도 좀 궁색한 변명이었다는 평을 피하지는 못하는 듯.

그리고 포모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협회의 제안인 '게임 방송 송출 중단'을 '개인 방송 송출 중단'으로 오해했으며 협회와 협의를 통해 승부조작과 관련된 전직 프로게이머의 협회 공인 종목(스타 1, 스타 2,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방송 송출 중단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는 반대로 게임 방송이 아닐 경우, 예를 들자면 진영쓰의 방송 테마가 '게임'이 아니라 '쇼핑몰 홍보' 내지는 '먹방, 쿡방'같은 걸 테마로 한다면 제재할 수 없다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협회 공인에서 제외된 게임 방송, 예를 들자면 '메이플스토리'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같은 것은 가능하다. 아프리카 TV, 승부조작 가담자 방송 제한 및 사설 도박 뿌리 뽑기에 나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협회와 추가로 협의를 하여 어디까지 제한할 것인가와 사설 도박에 대하여 제재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아프리카TV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었는데, 결론은 "현행법과 사회 통념 상 허용 가능한 범위, 약관 위반이 아닌 한 모든 국민의 개인 방송을 허락하지만 승부조작 등 e스포츠 환경을 저해한 유저의 게임 관련 방송은 제한"하기로 하였다. 차후 협회와 공조 체계를 확대할 것이며, 또한 사설 토토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방송에 대하여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뒤 tv팟이 블로그를 통해 협회의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법을 위반하여 활동할 경우에만 당사 이용 약관 및 운영 정책 등에 따라 서비스 이용의 제한 및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다. 게임 방송이 위법 행위는 아니니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소리. 사실상 협회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인터넷 언론에선 협회에 협조했다고 기사가 나오고 있다.

2.3. 수사 확대

2016년 1월 29일 프로게이머 이승현이 창원지검에 체포 되었다고 한국 e스포츠 협회가 밝혔다.[26] 그 이유는 1월 31일 창원지검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15년에 있었던 지난번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되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27]했다고 한다.검찰은 추가 연루 선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

2.4. 판결

2016년 3월 31일 박외식, 최종혁, 최병현, 성준모 등 승부조작 가담자 11명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창원지방법원 형사1단독 서동칠 부장판사는 판결을 통해 "e스포츠 신뢰를 떨어트리고 존립기반을 훼손해 엄벌에 처해야 하지만 승부조작이 처음이고 실제로 이득을 취한 금액이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 한해 집행유예로 선처한다."라고 하며 박외식과 최종혁, 최병현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과 박외식에 1천만원, 최병현에 3천만원, 최종혁에 5백만원의 추징금을 별도로 선고했다. 또한 브로커 역할을 했던 성준모에게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으며, 전주나 브로커들에게도 징역 10월~1년 6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기사

이에대해 한국 e스포츠 협회는 해당 인물들에 대한 판결이 가볍다며 민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7월 14일 기사에 의하면 이승현, 최종혁, 성준모 등 7명이 낸 항소가 기각되었다고 한다. 창원지법 제2형사부 양형권 부장판사는 판결을 통해 "이승현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범행 당시 18세인 미성년자였던 점은 감형사유가 된다"고 판단했으나 "이승현이 7천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승부조작 대가로 받아 팬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게임산업의 존립을 흔든 점을 볼 때 원심의 형량이 부당하지 않다."라고 판단하여 항소를 기각하여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3년, 벌금 7천만원의 원심을 확정지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되었던 최종혁과 성준모 등의 항소 요구도 같은 이유로 기소했다. 관련 기사

2.5. 검찰 2차 수사 발표(2016.04.21)

기사 1 기사 2 기사 3
스타크래프트2 경기 승부조작 사건 수사결과
이번 수사를 통해 승부조작이 만연한 사실이 확인되는 바, 협회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검찰
창원지검에서는 지난해 적발되었던 1차 수사에 이어 2차 수사를 진행하여 총 8명을 구속 기소했으며, 2명을 불구속 기소, 1명을 지명수배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21일 돈을 받고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일부러 진 혐의(업무방해·배임수재)로 프로게이머 이아무개(19)군을 구속하고, 정아무개(2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해 5월3일 한국이스포츠협회컵(KeSPA) 대회에 출전해 브로커 박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고 하아무개 선수와의 경기에 일부러 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은 다음날 에도 박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고 조아무개 선수와의 경기에서 일부러 진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 1월15일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16 시즌1 대회에 출전해 또 다른 브로커 박아무개(33)씨 등에게서 3000만원을 받고 이아무개 선수와의 경기에서 일부러 진 혐의를 받고 있다.[29]

프로게이머 이씨는 2016년 1월 구속기소가 되었던 이승현, 정씨는 정우용으로 보이는데[30], 무엇보다도 이번 수사가 충격적인 이유는 또 다른 프로게이머(정우용)가 결국 자수했으며, 이미 지난해 대규모 수사가 이루어졌음에도 최근 경기인 2016년 1월에도 여전히 승부조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는 점에 있다. 특히 CJ 엔투스kt 롤스터에서는 스타 1에 이어서 스타 2에서도 승부조작 가담자가 나오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며, 한마디로 말해 그렇게 수사를 하고 계속 잡아들이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승부조작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측에서 협회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3. 최종 제명 명단

이하의 명단은 한국e스포츠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의 징계를 받은 대상이다. 감독/선수/기타 관계자 등 e스포츠와 관련된 대상만 작성했다.

4. 사건의 여파와 총평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은 안 그래도 인프라가 부실한 스타 2 자체를 파국으로 치닫게 만든 대사건이다. 2015년 10월 최병현, 최종혁에 이어 2016년 4월에 이승현과 정우용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밝혀지면서 스타 2는 다시 한 번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 특히나 이승현은 한때 저그 본좌이긴 했지만, 3.3혁명 이후로 하향세에 접어들었던 마재윤과는 달리, 구속 직전까지 스타 2를 지배했던 저그 원탑 플레이어라 그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접해지자 팬덤은 어느 때보다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31] 야구로 치자면 박병호류현진 같은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 사건의 여파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도 2016 시즌을 끝으로 폐지되고, 여러 게임단도 스타 2 부문의 운영을 종료하게 되면서 2015년부터 SPOTV GAMES아프리카TV의 노력으로 서서히 반등을 노리던 스타크래프트 2는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수준의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팀의 해체로 인해 여러 선수들의 은퇴와 이탈은 기정사실화되었으며, 스타 2 팬덤에서는 드디어 스타 2의 마지막이 왔다는 등 각종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공식 종목 중 하나가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e스포츠 시장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며, 그로 인해 다른 종목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일부 높으신 분들에게 '게임은 사회악이다'는 식으로 흑색선전 당할 여지도 있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데, 그 근거로 MBC게임이 문을 닫을 무렵에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이 촉발되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고,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와갤 대 애갤 현피사건 등의 왜곡 보도가 잇따랐으며, 이후에도 MBC는 감독의 승부조작 지시가 원인이었던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을 게임 중독이 원인인 것처럼 왜곡 보도한 전적을 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5년 전 승부조작이 적발돼서 처벌된 선수 11명 외에도 사건에 가담한 선수들과 조작된 경기가 더 있다는 소문이 현재도 만연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은퇴 후 아프리카TV로 건너가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여러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이 밝힌 주장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11년 이후로도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왔고 이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힌 선수가 있는가 하면, 스타 1 당시 적발된 선수 외에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더 있었고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스타 2로 전환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폐지되기 전까지 계속 선수로 활동했지만 증거가 부족하고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어 법률상 허점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고작 한 두명이 주장한 거라면 뇌피셜에 그칠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한 명도 아니고 여러 전직 선수들이 이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주장인데, 최악의 경우 만약 이러한 주장들이 모두 사실로 밝혀지는 날이 온다면 한국의 e스포츠는 존속하더라도 사실상 사형선고를 받거나 그 이상의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프로 스포츠, 특히 e-sports 업계에서 승부조작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업계 구성원들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다. e-sports계에서의 승부조작은 이들 구성원이 아직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10대~20대가 대부분이고, 거기에 일부는 중고등학교를 중퇴하고 e-sports계에 뛰어든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들은 승부조작이 왜 나쁜지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단순히 '져주기 게임을 하면 수백만원의 목돈을 쥘 수 있겠구나'라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막상 승부조작을 그만두려 하니 브로커에게 협박을 당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되는 것이다.[32] 심지어는 '대회에서 상금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하니 e스포츠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승부조작으로 한탕 벌어먹자'는 발칙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수명도 짧은 편이라 이러한 이유로 인해 e-sports계는 야구, 축구, 농구 등에 비해 검은 세력의 좋은 먹이감이 되고 있다. 검찰이 협회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도 이러한 문제가 승부조작 사건이 일어나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단 불법 도박이나 금품이 오가지 않더라도 프로게이머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들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의 하부 리그/예선에서도 친목질, 파벌이 중시되면서 지인의 편의를 봐주거나 각종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암묵적으로 어뷰징대리랭, 승부조작을 벌이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프로게이머, 공식 대회까지 갈 것도 없이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어뷰징과 대리 게임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창궐하고 있으며, 이미 대리 사이트와 관련된 페이지만 봐도 해당 홈페이지가 무슨 사람 보라는 듯이 줄줄이 나오고, 프로게이머 팀을 표방한 사무실/합숙형태 운영을 하는 업체까지 즐비하게 나오는 등 이미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파벌/카르텔화가 진행된 상황이다.

사실 이 문제는 극 초창기의 스타 1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당시 블리자드 래더 토너먼트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래더 랭킹 순위권에 들어야 했다. 문제는 하도 승률 조작이 판치다 보니 어뷰징이 없으면 랭킹에 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고, 심지어는 이기석, 신주영, 김태형 등 당시 한국인 랭커/프로게이머조차도 이 논란에서 자유롭기 힘들었으며, 실제로 2001 코카콜라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선수가 친분이 있는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공정한 경기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나 승부조작에 대한 경각심이 제대로 형성될 리가 만무하며, 여기에 친목질의 폐해까지 더해지면서 하스스톤 오프라인 대회인 와글와글 하스스톤에서는 특정 선수를 밀어줄 목적으로 대진표와 대회 시간을 조작한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33] 2017년 출범한 PUBG Survival Series에서도 대회 예선 전부터 일부 참가자들이 타 종목에서 대리 게임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실제로 일부 선수들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자격 정지를 당하거나 영구 퇴출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2011년 카트라이더 리그 승부조작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아무 죄 없는 선수에게 승부조작 누명을 뒤집어 씌운 사례도 있었으며, 과거 벌어진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의 경우에도 친목질 문제로 터진 사건은 아니지만 리그 흥행 등의 이득을 이유로 공정성을 훼손하는 방법으로 특정 선수/종족을 밀어주려고 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제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둘째, 몇몇 TOP급 인기를 가진 선수나 일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팀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팀과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열악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의 여러 프로 팀들이 들어서고 체계적인 연습 환경이 갖춰지는 등 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비하면 여러 모로 나아진 것은 사실이며,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당시 방영된 돌아온 뒷담화에서 승부조작에 대한 강민, 박용욱, 엄재경, 김태형 등의 공통적인 주장은 "요즘은 환경이 좋아졌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였고, KT의 박찬수이승현, 마씨 이후 또다시 CJ 소속으로 승부조작 가담이 드러난 정우용, 군팀 소속으로 승부조작이 적발된 김성기의 예시가 있으니 아무리 환경이 좋아지고 연봉을 잘 받아도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선수들은 나올 수밖에 없으므로 분명 이 말은 옳다.

하지만 이들이 딱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그 '좋아진 환경'은 공군 같은 국가직영팀이나 SKT, KT, CJ, 삼성전자, 웅진, STX, 화승 같은 대기업팀에만 해당되지 팬택/위메이드 등 모기업이 고질적인 자금난에 시달렸던 폭스나 협회/방송사에서 발언권 얻으려고 창단한 팀이었던 MBC게임[34], eSTRO, 스파키즈여전히 열악했다는 사실을 이들은 모르고 있었다. 그나마 폭스나 MBC게임은 선수 소양 관리가 잘 되었는지 승부조작 가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등 팀 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은 아니지만 열악한 팀 사정은 e스포츠 연맹 시절의 스타 2 프로게임단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 다른 게임도 예외는 아닌지라 대다수의 게임단은 현재도 스폰서를 구하는 데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스폰서가 잡혀도 임금 체불이 벌어지는가 하면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을 알고는 상대 팀에서 경기용품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하부 예선에서 져주기/기권을 할 것을 청탁한다든지, 불법 도박 사이트와 조폭이 연관된 승부조작 시도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셋째, 법원이 승부조작 가담자들에 대해 집행유예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다는 점. 타 종목까지 사례를 넓혀 봐도 국내에서 승부조작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강동희를 제외하면 거의 없으며, 강동희 역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는데 그쳤을 뿐이다. 법원은 이들이 초범이고, 반성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겠지만, 선수 등 업계 관계자와 친분이 있거나 조직폭력배와도 연관되어 있는 이들이 언제 다시 승부조작 범죄를 저질러 스포츠를 오염시킬 지 장담할 수 없다.[35] 당장 5년 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던 한 조폭은 이후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서도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으며, 프로배구에서도 염순호와 최귀동이 처벌 후 또 다시 승부조작을 시도하려다가 승부조작을 거부한 선수를 협박한 사실이 적발되어 구속되기도 했는데, 따라서 최가람, 정진현 등 제명 이후 근황이 불확실한 브로커급 가담자의 경우에도 스타, 롤, 오버워치, 배그 등 언제든 다시 승부조작에 뛰어들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넷째, 불법 스포츠 도박은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는 직종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승부조작이 개입되어 배팅 결과가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자들의 의도대로 조작될 경우, 승부조작이 일어나는 경기의 관련 정보를 모르는 사람은 멋모르고 배팅하다가 돈을 잃어버리는 반면,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자는 이들이 배팅한 돈을 전부 획득할 수 있다. 거기에 이들은 배팅을 하여 결과를 맞힌 회원에게 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사이트를 닫아버리는 속칭 먹튀를 시전하는 경우도 많다. 왜냐하면 이들 입장에선 월급쟁이로는 돈을 버는 데는 한계가 있고, 그것도 갑의 횡포나 구조조정 때문에 그것마저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는 더 많이, 그리고 더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야구, 축구, 농구 같은 스포츠도 이와 같은 문제가 있겠지만, 이쪽은 잘 하면 억대 연봉을 벌어들일 수 있고, 특히 야구, 축구의 경우 해외진출을 할 경우 수백, 수천억의 연봉을 벌어들일 수 있다. 반면, e-sports는 이쪽에 비해 시장 규모가 협소하다.

그나마 스타 1 시절에는 임요환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나온 덕분에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및 게임방송사, 나아가 공군까지 선수 생활과 군복무를 병행할 수 있는 팀을 창단하며 1020 세대를 위시한 홍보 효과를 노리기 위해 스타판에 뛰어들었지만, 스타 1의 하락세와 스타크래프트 방송권 분쟁,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수익과 홍보 효과를 내지 못하자 게임단을 해체하여 e스포츠계를 빠져나왔다. 물론 STX SouL웅진 스타즈처럼 경영난으로 인해 구단을 해체한 케이스도 있지만 잇따른 승부조작으로 인한 리그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이 팀들을 인수하겠다는 기업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e스포츠의 시초인 스타리그가 개국의 원동력이었던 온게임넷음악채널로 전환한 MBC GAME 등 스타 1 시절부터 이어져 온 양대 방송사들도 스타판에서 빠져나간 것은 마찬가지였다.[36]

이후 우여곡절 끝에 SPOTV GAMES가 개국하고 협회/연맹 통합과 양대리그 부활이 이뤄지며 8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이어지는 듯 했지만 승부조작 사건이 또 재발하자 그나마 남아 있던 SKT나 KT, 삼성, CJ 같은 대기업들도 스타크래프트 부문을 해체하거나 다른 종목으로 전환에 들어갔으며, 7개 구단만이 남아 운영되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도 2016 시즌을 마지막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들 중에는 승부조작 가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거나 경영난도 없었던 팀임에도 불구하고 그 판의 이미지가 실추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스타를 넘어 e스포츠 자체에서 빠져나온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37]

협회와 방송사들 역시 승부조작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 2010년 이후 여러 차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여러 선수들에게 주기적인 도덕/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선수들이 개인행동을 하지 않고, 코칭스태프와 대동하도록 하거나, 조작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하자마자 아프리카TVGSL이라는 목줄을 매게 된 점 등을 이용해 그 동안 아프리카TV 등에서 눈총을 단단히 받고 있던 조작범들의 개인 방송을 하지 못하게 제재를 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OGN, SPOTV GAMES 등의 방송사들도 협회 비공인 종목으로 치러지는 대회에 대해서도 승부조작 및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대회의 품위를 떨어뜨린 선수에 대해서는 자사에서 중계/주관하는 대회의 참가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나 협회가 조작범이 진행하는 게임 개인방송에 대한 제재를 내림에 따라, 승부조작 관련자들은 스타크래프트 1,2는 물론 협회에서 공인된 모든 종목들의 방송이 불가능해졌으므로 사실상 승부조작으로 제명되었던 선수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오버워치,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등의 다른 종목으로 복귀할 일말의 가능성까지 완벽하게 없애버렸다. 이 조치에 대해 마재윤, 진영수 등 그 판을 망쳐놓은 장본인들이 버젓이 게임 개인방송으로 돈을 벌거나 다른 게임으로 건너가서 떵떵거리는 모습을 좋게 볼 리가 없었던 게임/e스포츠 팬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렇게 수는 적지만 스타 2에 대한 믿음으로 뭉쳐있던 팬덤과 관계자들, 검찰, 협회가 사건 발생 후 비교적 빠르고 시기적절한 대처나 조치를 해 냈지만 정말로 5년 전의 일, 멀리 보면 2005년 발생한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 등으로 리그와 방송사, 여러 팀들이 사라지는 등 그 폐해가 어땠는지를 기억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제대로 대처했더라면 이러한 사건은 재발하지도 않았을 것이기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결국 이러한 안일한 조치 끝에 사건이 재발했고 그 여파로 스타 1부터 14년 가까이 이어져 왔던 프로리그도 2016 시즌을 끝으로 공식 폐지가 확정되면서 1999년 스타 1을 시작으로 2012년 스타 2 전환을 거쳐 이어져 왔던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두 번 다시 부흥에 성공하지 못하고 몰락을 맞게 되었다.

비록 스타 2의 개인리그는 2017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되겠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유입도 거의 없는 판국에 여러 팀들의 해체로 인해 여러 선수들의 은퇴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향후 전망은 매우 밝지 않으며, 현재도 e스포츠에서의 승부조작은 근절되기는 커녕 갈수록 세를 더욱 불리며 스타 1~2를 떠나서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38]하스스톤 대회 조작, 우승자 몰아주기 사건#, 오버워치 승부조작 권유 사건# 법원까지 가 최종 적으로 무죄 판결이 나왔다. 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그 마수는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 다른 종목으로도 여과없이 뻗치고 있는 중이다.

이제라도 e스포츠계는 승부조작으로 스타 1~2 리그가 몰락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이러한 승부조작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으로 인해 형성된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한 게임만의 문제가 아닌 e스포츠를 구성하는 모든 게임, 업계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점을 직시하고 다른 종목에서라도 승부조작이 퍼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처와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39]

5. 반응

5.1. 국내 반응

안준영에 의하면 이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조작이 이미 발생하고 있는 거 아닐까"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했었다고 했으며, 스타크래프트 갤러리관련 썰을 풀었고 이후 하나를 더 보충했는데, 적힌 글에 의하면 이미 조작범의 지인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걱정하자 "어차피 망한 게임 살얼음판이라 알아도 못 터뜨린다. 터지면 같이 죽는 것"이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취했다고 한다(단 이는 확증된 사실이 아닌 그냥 들은 얘기라 하니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말자). 장민철은 최병현과 3년 간 같이 활동을 했던 경험과 함께 진정한 프로게이머는 이겨서 돈을 벌면 된다고 일갈했으며, 프라임에서 4년을 지냈던 이정훈은 페이스북으로 "지난 4년의 시간이 너무나도 후회된다"는 글을 남겼다.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2주차인 7월 28일, 데일리e스포츠안녕하세요! 다패왕 후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최병현의 사진을 올렸다가 욕을 한 바가지로 먹고 제목을 수정한 일이 있었는데,[40] 당연히 사건이 터지자마자 재평가를 받았으며, 참회(?)의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 기자의 복수(?)

한편, SPOTV GAMES는 사건 발표 당일 다승왕 김준호의 경기 모음을 방송하였는데 최병현과의 경기가 포함되었다[41]

프라임의 남은 인원은 케스파에서 위탁 관리한다고 밝혔다. 스베누 소닉붐의 후원도 유지할 것이며 새 감독을 영입해 지장 활동을 계속한다고 밝혔으나, 스타 2에선 김동환 감독[42] 뿐이라 공중분해를 우려하는 기사가 나왔다. 김동환도 숙소를 정리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해체를 암시했다. 스베누 소닉붐 코치 위대윤의 사과 글이 기사로 올라왔다.

박외식이 팀 관리를 그만둔 이후 최병현이 승리를 거두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박외식이 진짜 만악의 근원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프로리그 2015 전반에 일어난 프라임의 라운드 전패 등 엄청난 부진은 단순히 "팀 자금난", "선수 기량·팀 파워 부족" 정도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며, 마지막 라운드 직전 갑자기 박외식이 팀을 떠나 LOL 팀에 전념하겠다고 하거나, 김명식·장현우·황규석이 뜬금없이 탈단한 이유도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다. 아닌 게 아니라 프라임에 있었던 몇몇 선수들이 임금 체불을 당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43][44][45]

연합뉴스TV에서도 보도되었는데, 엉뚱하게도 tving 스타리그 2012 마지막 레전드 매치 화면을 갖다 쓰는 바람에(…) 집에서 애 키우던 황제은 얼떨결에 까였다. 웃기게도 이 사건이 드러난 10월 19일은 공허의 유산 발매 22 전이었다. 그리고 직접 꼭지로 편성되지는 않았지만 KBS 뉴스 9에서도 방송 중 하단 자막으로 한 줄 정도로 짤막하게 지나갔다. 다만 스타크래프트 2라고 하지 않고 스타크래프트라고 표시하였다. 대중들에게 스타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의 위상의 차이를 드러내는, 스타2팬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씁쓸한 장면. 다만 이는 KBS 지역국에서의 상황이었고, 서울 뉴스(정확히는 7시 뉴스)에선 정식으로 보도가 되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팬이라면 이가 갈릴 MBC 뉴스데스크도…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도 그 종족그 분들은 연루되지 않았다. 특히 돌갈콩명이라는 오명까지 쓰며 부진에 빠졌던 이정훈은 주작이라 의심 받은 경기 때문에 조사를 받고 토쟁이들에게 일침을 가한 바 있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 못해서 패했더라는 조사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46] 그리고 이는 고피셜을 통해 확인되었다. 몇몇의 스갤러들이 쳤던 드립이지만...[47]

승부조작 사건이 밝혀진 2015년 10월 19일, 전직 프로게이머인 도재욱이 개인방송에서 2010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썰을 풀었는데, 당시 리그 스폰서가 3개씩이나 잡혀있었는데,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이 스폰서들이 다 빠져나갔다는 내용이었다. 훗날 2017년 2월 다시 푼 썰에 따르면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기 전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자신도 조작 의심을 받고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프라임 클랜은 이번 사건으로 해체를 선언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정말로 프로가 아니게 되었다.[48]

그리고 2015년 12월 2일, 결국 프라임은 공식적으로 해체가 되었다.

2016년 2월 1일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승현의 구속으로 뒤숭숭해진 분위기 속에서 전병헌 회장이 pgr에 을 남겼다.

2016년 4월 21일 승부조작 2차 조사가 나오자 커뮤니티는 크게 동요하였으며 스갤 등지에서는 드디어 스타2의 마지막이 왔다는 말과 올해가 끝이라는 등 여러모로 암울한 말들이 쏟아졌다. 실제로도 스타2의 희망인 래더 인원은 어마어마한 하향곡선을 찍고 있었다.

승부조작을 사주하는 브로커들이 미인계까지 동원하였으나 거절하고 협회에 신고한 강철멘탈의 프로게이머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5.2. 해외 반응

사건이 터지고 얼마 안 가 해외에서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때와 같이 국제망신의 좋지 않은 예가 되고 있다. Kotaku Polygon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 아프리카의 승부조작 연루자 개인 방송 송출 금지 방침 공지가 나오자 해외에서는 이를 굉장히 아쉬워 한다. "그들은 몇 년 전에 사건을 저질렀고 그에 대한 벌을 받았는데 그들을 언제까지 제지할 것인가?" 라는 반응이 주인데, 브루드 워 같은 옛날 게임을 하는 옛날에 문제를 저지른 사람을 지금 제지한다는 것은 쪼잔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 아프리카는 그냥 송출을 내버려 두고 시청자가 알아서 방송을 보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가 승부조작 스트리머 옹호론의 주된 논리이다.
무하마드 알리가 아동 성범죄자라고 해서 그가 여태까지 딴 타이틀들을 다 무효화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

개소리다. 애초에 레딧도 그냥 디씨, 인벤같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자세한 이해도 없이 저런 말이 나오기도 하고. 위의 반론이 말도 안되는 이유가 알리의 예시는 선수 개인의 도덕적 문제, 경기와 무관한 요소이지만 승부조작은 그 선수가 유명하게 있게 해준 스포츠 경기 그 자체에 대한 논란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스포츠 선수가 경기 외적으로 사고를 쳤다면 법적으로 처벌받거나 도의적인 비판을 받지만 그가 이전에 한, 혹은 그 후에 할 경기 내용에 대한 비판을 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승부조작은 조작의 정황이 드러난 경기에 대해서만 처벌을 받을 지라도 그 이전의 경기의 승패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한 번 경기 내용을 조작했는데 그 이전에는 그러지 않았다는 법도 없고 여러 명이서 짜고 친거라면 그 선수들의 실력 자체에 대한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세계에서 승부조작을 시도한 선수들의 커리어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를 생각해보라. 랜스 암스트롱은 암을 극복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책도 나오고 유명해졌지만 약물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사람들은 그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한다.

정수근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일지라도, 또 경기외적인 문제로 출장 정지 등 징계를 받았더라도 그가 경기장에서 기록한 안타와 커리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지만, 박현준에 대해서는 커리어 전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자. 약물 논란에 휩싸여 커리어 전체를 의심받고 있는 MLB선수들이나 2016년의 김재환에 대한 야구팬의 시선과도 비교해 볼만하다.

해외 게이머 아르투르 블로흐는 대놓고 한국은 이기는것보다 지는게 돈을 더 많이 번다며 조롱하기까지 하였다.

6. 관련 문서



[1] 농구 승부조작 건은 강동희전창진 전 감독을 비롯하여 전직 선수인 박성훈도 가담하였으나 시기의 차이가 있었으며, 전부 단독 범행이었다. 또한 전창진 전 감독의 기소 이후에 발생한 현직 선수 11명 관련 사건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다가 적발된 것일 뿐, 승부조작을 한 게 아니다(그래서 이들은 영구제명이 아닌 무기한 자격정지를 받았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ahq Korea 건의 경우 선수들이 거부하거나 협박에 의해 강제로 참여했기 때문에 제외.[2] 바로 프라임에 있다가 은퇴하고 인벤에 입사한 김홍제가 쓴 기사이다.[3] 비단 e스포츠를 떠나 4대 스포츠인 축구에서도 심판매수가, 농구, 야구에서도 또 승부조작이 벌어졌다는 것을 보면 승부조작에서 선수 등 가담자들에게 주어지는 금액이 훨씬 커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금액이 커진 것은 선수들이 유혹에 넘어가는 것에도 한 몫 더했다고 볼 수 있다.[4] 공교롭게도 이 세 선수들이 소속되었던 구단(삼성 갤럭시·위메이드 폭스·웅진 스타즈·SKT T1)은 2010년에도 승부조작 가담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팀이었다. 고참이 건재했고 선수단에 대한 교육이 잘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실제로 주장이 브로커 노릇을 했던 하이트 스파키즈는 주전 대다수가 연루되고 결국 CJ 엔투스에 합병되어 해체되었다), 프라임은 아예 감독이 대놓고 브로커 노릇을 했으니 소속 선수들이 넘어가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5] 경기 시간으로 도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6분 전에 끝나느냐 마느냐 같은 식으로.[6] 9월 중에는 관계자 파악이 대부분 끝나, 9월 말에는 가담한 선수들과 박외식은 모두 구속 기소된 상태였다고 한다.[7] 참고로 창원지검은 과거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도 이곳에서 맡은 적이 있다.[8] 물론 검찰의 공식 자료에서는 선수 이름을 모조리 복자 처리했지만, 경기 일자와 대진표를 대조하면 바로 들통나는 특성 때문에 얼마 못 가 드러났다.[9] YouTube의 eSportsTV채널에서 제공하던 프로리그 VOD중 본 사건과 관련된 경기는 비공개로 전환되었다.[10] 이영호가 11연패를 끊었던 바로 그 경기이며, 이 날 장현우주성욱을 하루 2번 잡고 프라임에게 1승을 선물하며 넥슨 아레나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후배가 한번 이겨보겠다고 고군분투하는 동안 선배랑 감독이라는 작자들은 조작이나 하고 있었단 소리.[11] 패자전 경기력이 워낙 OME였던 탓에 스덕들과 인벤은 전태양과의 패자전을 조작이라 의심했으나, TV조선·YTN·연합뉴스의 보도 내용을 잘 보면 파란색 저그 진영에 Life라는 ID가 뜬다. 다만 보도기자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영상을 갖다썼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승현이 지금 구속수사를 받고있다는걸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하다.[12] 그런데 최병현은 이 경기를 통해 코드 S에 올라갔다.[13] 정우용과의 2경기인지, 강동현과의 패자전인지는 불명. 둘 다 고의 패배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16강의 경우 8강 진출에 따라서 다음 시즌 시드가 걸려있기 때문에, 32강은 중요도가 낮다고 보고 냅다 고의 패배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14] 조작이 없었다면 MVP가 이 날 패배했을 수도 있었다.[15] 이후 전직 해설위원과 방송 제작 인력을 통해 MBC게임 폐국의 더 큰 원인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인 사장의 독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승부조작 사건 또한 MBC게임의 폐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16] 2015년도의 남은 일정은 글로벌 파이널밖에 없으며, 그 후 공허의 유산이 발매될 예정이다.[17] 사실 죄값을 다 치렀다는 말도 틀렸다. 예로 마프리카를 개설해 굉장히 가열찬 비판을 받았던 마재윤집행유예 기간(2년)도 다 끝나지 않았던 시기(2011년 6월)에 개인 방송을 시작했기 때문에 죄값을 다 치렀다는 이유만으로 개인 방송을 막지 않겠다는 것은 되도 않는 변명,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18] 승부조작 가담자들의 개인 방송은 거의 모두 아프리카를 통해 송출되고, 협회의 입장 표명 글에 아프리카TV가 언급되어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협회의 방송 금지령은 사실상 아프리카TV를 겨냥하고 발령한 것이다.[19] 아예 다른 내용으로 방송을 한다면 모를까, 자신들이 망쳐 놓은 게임을 통해 버젓이 돈을 벌고 이러한 모습을 불특정 다수에게 방송한다는 것은 게임 및 e스포츠계(界)에 대한 더욱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기 딱 좋다.[20] 몇몇 스투충들은 스꼴·롤독과 연합하여 대항하자는 말도 하고 있다. 스타 2만으로는 힘이 부족하고, 조작 때문에 스타 1이 큰 위기에 빠졌던 전례로 보아 주작러들에 대한 증오는 스꼴에게도 있을 것이며, 롤에서도 천민기 파동이 있었기에(특히 천민기는 자살까지 시도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그 동안의 감정을 접는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다만 스갤을 비롯해 극단적인 반 아프리카 정서가 깔린 곳은 스꼴도 주작러와 동급이라 여기며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으며, 심지어 아프리카로 이관된 GSL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도 꽤 있다.[21] 거꾸로 타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조직적이진 않지만 반 아프리카 정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롤 인벤의 한 줄 평[22] 최악의 경우 쓸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블리자드가 GSL에 보장한 WCS 포인트를 회수하기만 하면 된다. 이러면 선수들이 출전을 해야 할 이유가 사라지고, 팬들은 보이콧을 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되니 매우 효율적이다. 상황이 이 정도까지 가게 된다면 아프리카는 돈 주고 사 온 리그를 열기도 전에 GSL 브랜드의 가치 하락으로 독박을 쓰게 된다.[23] 진영수의 주장은 사실 예시 자체가 비약이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축구 선수가 축구하는 걸 구경하는 것은 pc방에서 게임하는 자신을 훔쳐보는 경우에 가깝다. 승부조작한 축구 선수 중 어느 누구도 자기가 축구공으로 묘기 부리는 영상 찍어서 올리지는 않는다.[24] 다만 조작이 행해지지 않은 경기 영상에 대해선 조치가 없다.[25] [단독] 아프리카TV도 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방송 금지 동참,<스포츠서울>,2015년 10월 22일
아프리카TV "e스포츠 승부조작 관련자 방송 제한",<SBS>,2015년 10월 22일
[26] 스타2 이승현 선수 체포돼, 승부조작 또 불거지나, <인벤>, 신동근 2016년 1월 29일[27] ‘스타2’ 프로게이머 이승현, 승부조작 금품수수 ‘구속’,<경향신문>,김정훈, 2016년 1월 31일[28] 승부조작 의혹 프로게이머 이승현 금품수수 혐의 구속,<뉴시스>,강승우, 2016년 1월 31일[29] 하아무개 선수는 은퇴한 하재상, 조아무개 선수는 조중혁으로 밝혀졌다.[30] 시간상 가장 먼저 올라온 기사 1에서 성명을 숨기고 거론한 선수의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건 김대엽이어서 애꿎은 의심을 사기도 했다. 웃기게도 김대엽은 기사에 언급된 대회에서 모두 광탈했다…기사 3에서 정아무개로 밝혀지면서 의심을 벗었다.[31] 이에 대해 전병헌PGR21에 글을 남기면서까지 이승현의 구속으로 동요한 팬덤을 진정시키려 했다.[32]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가담했던 김창희는 이겨도 좋고 져도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좋다는 이유로 무심코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그 경기를 이겨버리는 바람에 브로커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한다.[33] 유희왕 승부조작 사건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한국의 TCG 팬덤의 친목질 문제는 악명높으며, 이러한 인사들 중 일부가 하스스톤으로 건너온 경우도 흔하다.[34] 어찌 보면 이 쪽은 폭스, 스파키즈, eSTRO보다도 상황이 더 심각했는데, 고질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열악한 팀 환경을 넘어서 아예 주축 선수(박성준, 김택용, 정영철, 이재호 등)들을 방출하거나 팔아치우며 연명하는 판이었다.[35] 단적으로 원종서는 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반성은커녕 승부조작으로 번 거액의 돈으로 개인 사업을 하면서 비판을 받았는데, 일부 팬들은 그 개인 사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이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하였다.[36] 물론 이 두 채널이 장르 전환이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내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게 사실이고 그로 인한 시청자들의 항의나 비판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어쩔 수 없겠지만...[37] 화승 오즈의 경우 최가람, 하늘이 승부조작에 가담했으나 전자는 은퇴한 지 시간이 꽤 지난 뒤였고 후자는 팀 해체/공식리그 종료 후 적발된 사례이므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MBC GAME HERO의 경우에는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지는 않았으나 당시 MBC 사장이 이런 사태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게임채널을 날리고 음악채널 개국에 눈독을 들였던 점도 있으며, 삼성 갤럭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승부조작 연루자는 없었지만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WCG를 폐지하고 스마일게이트에 상표권을 매각하는 등 e스포츠에서 발을 빼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고, 결국 스타 2 부문 운영 종료 후 1년 만에 롤팀KSV Esports에 매각하면서 게임/e스포츠에서 발을 뺐다.[38] 그러나 이 사건은 투신 당사자인 천민기가 투신 직전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말았다.[39]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돌아온 뒷담화에 출연했던 엄재경의 말에 따르면 의외로 오너 기업체에서 단순하게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만약 롤 등 다른 종목에서도 승부조작 사건이 재발해서 e스포츠의 신뢰도와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상황에서 OGNSPOTV GAMES의 모의 고위급 인사가 게임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두 채널도 사장의 독단과 승부조작 사건 등으로 내홍을 겪다가 폐국된 MBC GAME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도 없다.[40] 두 번째 링크는 제목이 수정된 기사이고 수정 전 기사를 캡춰한 게 첫번째 링크이다.[41] 전례로 미루어볼 때 경기 기록(특히 프로리그)은 통째로 말소될 운명이었으므로(이후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방송을 할 이유가 없다.[42] 2015년 현재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인 김동환과는 동명이인이다. 카트라이더 게이머, 게임 연출로 활동했었다.[43] 이 기사도 김홍제가 작성했다.[44] 여기까지 왔다면 김명식·장현우·황규석은 참고인·증인 자격으로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크며, 2014 시즌까지 확장할 경우 조작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했던 강민수, 그리고 그의 코치인 송병구·김가을도 협조할 가능성이 크다.[45] 추가로 내부 상황을 보고 있던 이형섭은 수사 결과 확인 중 '박외식이 승부조작으로 받은 돈 중 일부를 도박자금으로 썼다'는 부분에 격노해서 프라임 시절 관련 트윗을 쓰기도 했다(겨울에 패딩 값도 돈이 없어서 못 구했다는 발언으로 봐서는 2014년 초로 추정).[46] 최종혁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박외식과 최병현만 구속·제명 사실이 알려져 있고 1명이 더 있을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이때 이정훈이 많은 의심을 받았었다.[47] 안상원은 농담조로 말한 것이지만, 스타크래프트 설정과 연관지어보면 정말이다(...) 감염된 테란 관련 설정에 의하면 프로토스는 칼라로 저그 바이러스를 막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는데, 5년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의 들의 활동 종족을 보면 굉장히 기분이 묘하다.[48] 당시엔 라운드 전패의 수모를 겪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으로 웃음거리의 드립이었겠지만, 이런 비극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