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Roar_of_Time_IX.png, 파일2=Roar_of_Time_IX_2.png,
한칭=시간의포효, 일칭=ときのほうこう, 영칭=Roar of Time,
위력=150, 명중=90, PP=5,
효과=시간이 뒤틀릴 정도의 힘을 사용해서 상대를 공격한다. 다음 턴은 움직일 수 없다.,
변경점=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한정: 위력 120,
성능=반동-휴식, 성질=비접촉)]
포켓몬스터의 기술로 디아루가의 전용기다. 파괴광선과 타입을 제외하면 위력, 기술 효과가 동일하며 위력이 150이라 용성군을 뛰어넘는 드래곤 타입 최고 위력 기술이었는데, 무한다이노의 전용기 무한다이빔의 등장으로 인해 8세대부터는 드래곤 타입 최고 위력 기술이라는 타이틀에서 물러나게 됐다.
파괴광선, 하드플랜트, 블라스트번, 하이드로캐논도 안 쓰이는 판에 이 기술 역시 잘 쓰이진 않는다. 차라리 용의파동 2번 쓰는 게 위력이 더 높으며, 정 쓰겠다면 한 방에 보내버릴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쓰던지, 다음 턴에 쓰러질 각오를 하고 쓰던지, 자신의 체력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최후의 발악으로 쓰던지 해야 한다. 한 방에 적을 보내버리지 못하거나 적이 기합의띠나 옹골참 등으로 버틴다면 망한다. 이에 더불어 "전용기 있는 포켓몬은 전용기 안 쓰면 고자다!"라고 외치는 몇몇 유저들은 용성군 대신 그냥 이걸 채용한다.
150이라는 위력은 끝내주지만, 1턴간 행동불능이라는 페널티가 너무 큰 편이라 펄기아의 공간절단처럼 편하게 쓸 수가 없다. 제 아무리 전용기라고 해도 이것보다는 차라리 용성군을 채용하는 경우가 훨씬 안정적이다. 시간의 신의 전용기인 주제에 자기 시간을 멈추는, 낙제점의 성능 탓에 실전에서는 전혀 채용되지 않는다.
단, 어떤 방법으로든 반동 페널티만 지울 수 있다면 특유의 위력을 믿고 채용할 수 있다. 7세대에서는 Z크리스탈을 쥐어주고 채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간의포효를 베이스로 얼티메이트드래곤번 사용시 용성군 베이스의 얼티메이트드래곤번보다 위력이 5 높기 때문이다. 8세대에서 다이맥스 요원으로 디아루가를 쓸 경우에도 용성군보다 우선시되는데, 9월 기준으로 디아루가의 시간릐포효 채용률은 50%를 넘는다.
기술 이름만 보면 소리 기술같지만 소리 계열 기술이 아니다. 기술 설명도 거대한 힘을 사용해서 공격한다라고 나와있으며 대체로 빔을 쏘는 연출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후술하듯이 가끔 진짜 포효하듯이 시전하는 애니메이션도 있는지라 은근 헷갈리게 만든다. 때문에 방음 특성을 지닌 포켓몬에게도 잘만 통하지만, 반대로 대타출동을 뚫을 수 없고 목스프레이도 발동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애니메이션에서는 파괴광선의 강화판처럼 연출되었는데, 디아루가의 금강옥이 빛나면서 허리의 부채같은 부분이 펼쳐진다. 그리고 입으로 검푸른 에너지를 모아 발사한다. 공간절단과 부딪히면서 엄청난 충격파가 나오고, 용성군은 버티던 다크라이가 맞더니 한방에 쓰러질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보여준다.
포켓몬스터 SPECIAL에서는 세계 멸망급 기술로 표현되고 있다. 창기둥에 한정하여 어느 곳은 시간이 느려졌다가 빨라지기도 하며, 한 번 있던 일이 반복되기도 한다. 6세대의 3D 애니메이션에서 시간의포효를 쓸 때 몸의 하얀 부분이 빛나고 지느러미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8세대에서는 이 모션은 시간의포효 시전에 사용되지 않는다.
시리즈 전통으로 용성군과 더불어 상당히 위압적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데, 기를 모았다가 폭발하는 순간에 하얗게 점멸하는 연출을 보면 성능과 결과를 떠나서 매우 통쾌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6세대에 들어서 그 특유의 애니메이션은 더욱 발전하여 폭발 직전에 마치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화면이 잠시 하얗게 점멸하며 정지하는 연출이 매우 멋있다.
7세대에서는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를 잠시 내며 기를 모은 뒤, 애니메이션에서의 시간의포효처럼 파란 광선을 발사한 다음 신비한 효과음과 함께 화면이 하얗게 점멸하여 폭발한다. 8세대에선 7세대와의 연출과 거의 동일하나, 코어로부터 광선을 쐈던 7세대와는 다르게 입으로 발사하고, 7세대의 위압적인 효과음이 사라져 박진감이 약간 떨어졌다.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에서는 태홍이 시간을 일그러지게 했을 때의 연출과 비슷하게 바뀌었다. 본작의 연출에서는 원작처럼 색깔을 이용한 선으로 표현했으나 실제 인게임 이펙트에서는 오로라같은 이펙트가 퍼져나가는 효과로 바뀌었다. 또한 코어를 강조하지 않고 입쪽을 강조하며 울부짖는듯한 모션과 퍼져나가는듯한 피격 연출로 포효라는 이름에 걸맞게되었다. 하지만 4세대 리메이크라며 애니메이션같은 연출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운 연출이다.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위력 120으로 변경된 대신 반동 페널티가 사라져서 쓰기 좀 더 편해졌다. 대신 스피드보정이 붙어서 다음 행동순서에 불이익을 받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래도 1턴을 꽁으로 날리는 이전작들보다는 낫다. 또한 오리진폼에서는 위력 140 명중 75로 변화하며, 오리진폼만의 전용 이펙트가 생겼다.[1] 숙달의씨로 숙달시킬 수 없으며, 오로지 레벨 업만으로 숙달된다.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오리진폼만의 전용 이펙트가 삭제된 것도 모자라 기술 자체가 포효가 아니라 굵기가 작아진 일직선으로 빔을 발사하는 형편없는 이펙트가 되어버렸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방 전체 판정을 지녀서 본가하고는 차원이 다른 효용성을 보여준다. 특히 몬스터 소굴 같은 데서 한 번 쓰면 간단히 청소할 수 있다. 게다가 시스템 특성과 디아루가 준 전용 지능스킬 축지법(상시 2배속) 덕분에 반동의 디메리트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신 4밖에 안 되는 최하급 PP가 문제다. 본가 실전에 비해 PP회복 수단이 많지 않은 대신 기본 PP가 많은 편인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이례적인 경우다. 결국 최대 PP 수를 늘려 주는 지능스킬인 다재다능이 있어 지능만 충분하면 10번 이상 쓸 수 있는 펄기아의 공간절단에 밀리게 된다. 대미지는 이쪽이 더 높지만, 공간절단은 반동 페널티도 없고, 급소가 터지면 시간의포효보다 위력이 더 높기 때문이다. 초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지능스킬은 없어진 대신, 기술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어 위력, 명중률, PP를 늘릴 수 있게 됨은 물론, 기본 PP가 10으로 탐험대의 2.5배로 늘어났다.
슈퍼 포켓몬 대격돌에서는 희대의 사기 스킬로 등극했다. 광범위 360도 고화력 공격 덕분에 디아루가가 사기 포켓몬으로 활약하게 되었다.
포켓몬 GO에서는 필드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시 사탕 5개와 5000 별의 모래를 차감해 발동이 가능한데, 이 경우 12분동안 시간제한 아이템의 지속시간이 늘어가게 된다.
[1] 오리진폼 디아루가가 사용 시 허리의 푸른 링 주위에 마름모꼴의 푸른 결정들이 모이다가 사라지고 뒤이어 푸른 빔을 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