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1 14:40:01

시즈업 더블

시즈더블에서 넘어옴
1. 개요2. 빌드오더3. 상세4. 스타2 에서는?

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대 프로토스전 빌드오더. 시즈모드 업을 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빌드로 프로토스의 초반 러쉬를 손쉽게 막는 데 의의가 있다. 줄여서 시즈더블이라고 하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공성모드가 기본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공성전차를 뽑으면서 멀티를 해도 된다.

2. 빌드오더

9서플 - 11배럭 - 12가스 - 14서플 - 가스 100 모이면 팩토리 건설 후 일꾼 1마리로 가스채취 - 마린 소수 생산 - 팩토리 완성 되면 애드온 다시 달고 가스 3마리로 - 언덕위에 커맨드 센터 - 애드온 완성되면 탱크생산 후 서플 - 시즈모드업 - 시즈탱크 배치하면서 커맨드 완성되면 앞마당에 내려서 활성화

3. 상세

테란의 고전적인 팩더블 운영. 입구를 막아 질럿을 차단하고 시즈탱크로 드라군을 막으면서 앞마당을 가져간다. SCV의 리페어와 영웅유닛을 방불케 하는 언덕 시즈탱크를 이용해 웬만한 프로토스의 초반 찌르기를 다 막을 수 있고, 빌드 구사 난이도도 쉬워서 안정적인 것이 이 빌드의 최대 장점.

프로토스의 초반 공격이 거세면 거셀수록 빛을 발한다. 전진 게이트는 입구막기를 해 놓으면 발로 해도 막을 수 있고 2게이트 등 드라군에 힘을 줘도 빠른 시즈모드를 통해 아주 쉽게 막는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별로 인기있는 빌드는 아닌데, 수비에만 집중하는 아주 평화로운 컨셉이라 프로토스에게 아무런 견제도 못 넣는다는 단점이 많이 체감된다. 어느정도로 수세적이냐면 입구를 막은 탓에 프로토스 생더블도 제대로 못 조질 가능성이 크다. 이 빌드가 잘나갈때는 프로토스가 로보틱스를 광속으로 올리던 시절이라 테란이 불리할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업드라군 소수 뽑고 앞마당을 가져가는 드라더블이 기본이라 시즈더블이 자원적으로 뒤쳐진다.

차라리 1팩에서 벌쳐 몇 마리를 뽑아 사이드를 돌려 질드라 탈압박을 시도하고 여차하면 프로브까지 털어주는 것이 베스트고, 마린 다수를 뽑아 FD테란으로 가는 것마저 이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게 2020년대 준프로 이상에서의 결론이다.

그래서 지금은 고전적인 형태의 시즈업 더블은 한물 간 빌드 취급이다. 수준높은 게임에서는 거의 사장되고 벙커더블로 대체되었으며, 전진 게이트도 꾸준한 마린 생산이나 벙커를 통해 막고 2게이트같은 초반 찌르기도 그냥 벙커더블 한 다음 시즈모드를 일찍 눌러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도 안 쓰다보니 프로토스조차 테란이 입구를 막으면 투팩이나 드랍쉽을 먼저 생각하지 시즈더블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덕분에 시즈더블의 원래 장점인 안정감이 퇴색되고 구사 난이도가 쉽다는 점 하나만 살아서 초보자나 아재들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4. 스타2 에서는?

모든 종족이 극초반부터 앞마당과 테크를 동시에 올리는 것이 가능하며, 애초 스타2는 탱크가 시즈업을 누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없는 빌드라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전차 특유의 안정감과 수비를 위해 비교적 초반부터 탱크를 찍는 경우는 제법 흔하다. 그러나 전차의 비싼 가격과 경직성 때문에 처음부터 대놓고 전차를 찍는 경우는 없고, 상황을 보면서 상대가 초반 찌르기를 오는 것을 파악 했을 때 전차를 확충하는 방식이다.

그나마 스타1 처럼 '전차로 수비하면서 멀티를 가져가는' 컨셉의 빌드는 저그전 한정으로 전차 트리플 빌드가 존재한다. 화염차 대신 전차를 찍고 멀티를 안전하고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화염차를 이용한 점막 제거 및 링 강요가 전혀 안 되기 때문에 운영상 장점이 없어서 사실상 '초반 찌르기만 안 당하면 무조건 이긴다' 또는 '왠지 상대가 날빌을 칠 것 같으니까 잡아먹고 이기겠다'라는 식으로 한 수 아래 상대에게나 쓸 법한 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