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1 11:23:12

시후앙

시판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

1. 개요

シーファン
쿵후보이 친미의 등장인물.

원작 쿵후보이 친미 국내판에서는 "시판"이라고 번역되었으며, 신쿵후보이 친미부터 "시후앙"이라고 표기되었다.

2. 설명

친미의 친구이자 평생의 라이벌.

대림사 봉술 사범 리키의 스승인 소슈우 선사의 제자이다. 즉 리키와는 사형사제간.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고 성룡사에 맡겨졌고, 거기서 소슈우 선사를 만나 곤봉을 배웠다.

소슈우 선사를 따라 여기저기 여행하던 도중 잠시 대림사에 들렀을 때 리키에게 봉술 지도를 받고 있던 친미와 만났다. 조용한 성격에 체구도 작고, 유약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친미는 시후앙을 만만하게 보고 대련을 신청했으나... 대련에 들어가자 진지한 눈빛으로 바뀐 시후앙에게 그야말로 영혼까지 털렸다.

친미 못지 않은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로, 뛰어난 봉술은 물론이고 신체단련, 노력, 불굴의 정신력에 있어서도 첫 만남 당시의 친미와 큰 차이를 보여주어 친미에게 큰 벽을 느끼게 해줬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항상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시후앙을 보며 그 활달한 노력파 친미가 처음으로 좌절을 경험할 정도. 당시 친미와의 전적은 2승 1무로, 물론 친미의 장기인 권법이 아니라 봉술 시합이었으나 실력으로 친미를 압도하는 위엄을 보였다.

잠깐의 만남 이후 다시 소슈우 선사와 여행을 떠나고 친미 역시 수련여행을 떠나면서 상당히 오랜 연재분 동안 등장하지 않아 팬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졌을 무렵 작가도 까먹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천람무술대회 편에서 갑자기 등장하여 팬들을 놀래켰다.

가짜 소슈우 선사의 괴뢰침에 조종당해 황제 암살계획의 일환으로 천람무술대회에 참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여 친미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혈투 끝에 결국 친미에게 패하였지만, 괴뢰침에서 해방되어 마지막 중요한 순간에 황제암살을 저지하며 모든 것은 무사히 해결. [1]

이후 고향절인 성룡사로 돌아가 수련에 힘쓰고 있던 중 황제의 밀명을 받아 친미, 탄탄과 함께 해군동향파악의 비밀임무를 띄고 군함도에 잠입하여 활약했다.

유순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러 어수룩해 보이는 일면이 있으나, 곤봉 실력만큼은 리키와 함께 작중 최강급이다. 같이 수련하는 성룡사의 동문들은 "진검승부에서 시후앙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할 정도. 강력한 회전찌르기인 염사곤이란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위나 석판쯤은 우습게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후덜덜하다. 참고로 바위를 박살낸 것은 친미와 갓 만난 당시의 이야기. 그 때는 승부에서 한 방 맞거나 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염사곤을 친미에게 날려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파괴력이 원숙해져서인지 사람에게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2] 그러나 천람무도회 시점에선 시후앙은 세뇌에 걸려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사람에게 주저 없이 염사곤을 날려댄다! 맨정신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염사곤을 어지간하면 자제하는 편인데, 시후앙의 엄청난 피지컬로도 손목에 무리가 가는 기술인데다 바위조차 으깨는 기술의 성질상 사람이 맞으면 즉사, 비껴맞아도 불구나 치명상이니 대림사 사상에 위반되기 때문. 또 시후앙 본인도 살상을 꺼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전에 따르면 천람무도회에 등장하기 이전 푸렌이란 어린 소녀를 제자로 가르쳤다. 집에서 가출하여 방황하던 푸렌이 강해지고 싶다며 입문하려했고 소슈우 선사가 허락하며 시후앙에게 맡긴다. 실력으로는 이미 사범급이지만 사람 대하는게 서툴던 시후앙의 첫제자. 이후 이러저런 사건 뒤에 푸렌은 무화곤 하나 딸랑 배우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 뒤에도 계속 시후앙의 가르침을 받았는지 먼훗날 대림사 역사상 최초의 여성 곤법 사범이 되었다고 하는 설정을 마지막 컷에서 몇줄로 설명한다.

여담으로 푸렌이 처음 등장했을때 팬들은 이거 설마 키잡은 아니겠지 하며 불안해 했다고 하는데 푸렌이 너무 어리고, 당시의 시후앙도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별 이야기 없이 끝난다. 단 여전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기 때문에 나중에 무슨일이 생길지는 미지수(...).
[1] 시후앙을 괴뢰침으로 조종하던 침술사 신사이는 과거의 일로 황제에게 복수하려 하였지만, 자신은 도저히 황제를 이길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안경의 파편으로 목을 찔러 자살한다.[2] 천람무도회에서 염사곤의 위력은 나무곤봉으로 바위나 다름없는 포석을 박살낸다거나, 경기장을 둘러싼 돌담장에 곤봉이 뚫고 들어가는가 하면 그 상태로 옆으로 휘두르자 우람한 돌벽을 두부마냥 으깨면서 일직선으로 파괴할 정도의 황당한 위력을 자랑한다. 천람무도회 무기조 결승전에서 시바는 위력이 감소된 염사곤을 옆구리에 빗겨맞고도 상당히 결정적인 타격을 받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