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캐서린이 미지의 비경에 관한 의뢰를 여행자에게 소개해준다. 모험가 길드 측에서 조사를 해봤지만 소득이 없었고 조사 책임자인 홍랑이 임기응변에 능한 모험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여행자에게 의뢰를 맡긴다.
홍랑은 얼마 전 길드의 모험가 소대가 야외에서 생긴 문을 따라 비경에 들어가봤는데 「텅 비어있는 방」으로 비유하면서 「길이와 너비는 각각 걸음걸이로 52보, 높이는 알 수 없는」 구역이라고 설명한다. 52보 안은 벽돌이 깔린 평범한 구역이고 그 밖은 회색 안개로 뒤덮여있어 넘어가려하면 반대 방향이나 사람 뒤쪽으로 나타나고 던진 물건들도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다 횃불의 불빛도 52보 구역을 비추지 못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 페이몬이 평소에 자주 탐사하던 유적이랑 똑같다고 지적하자 홍랑은 얼마 전에 이렇게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1] 사람의 생각에 따라 변화하는데 모험대 대장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안개에 뒤덮여 있어서 상당히 애를 먹었고 대원들도 인내심을 잃기 시작하고 그 때 대원 중 한 명이 「평범한 유적이었다면 벌써 탐사를 끝냈을 텐데」라고 울면서 말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의 말에 동조하고 어느 순간 모험가들은 자신이 「평범한 유적」 안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탐사 결과 기관과 길, 보물상자 등 평범한 유적으로 변했음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비경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란 사실을 깨닫고 길드로 돌아와 보고한 후 홍랑의 팀이 나서게 된 것인데 홍랑이 발견한 사실은 비경에 진입한 사람이 여러 명이면 염원이 가장 강렬한 사람의 생각대로 변하고 이 사실을 토대로 변화되는 규칙을 파악하기 위해 모험가들을 계속 파견해 소원을 빌어서 구역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제동기」를 보여주는데 한 모험가가 「이 장치를 만져야만 비경이 변화한다」라는 소원을 빌어서 만들어냈고 일정 시간마다 이 장치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시 불러서 소원을 빌게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걸 보면서 홍랑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장치와 지형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모험가들이 훈련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판단했고 일단 여행자에게 마찬가지로 소원을 통해 생성한 「모험 코인」을 회수해보라고 한다. 여기서 제동기를 작동시키면 비경을 만들어보는 튜토리얼을 할 수 있다.
여행자가 금방 코인을 가져오자 홍랑은 여행자가 이해가 빠르다면서 감탄하고 이번엔 비경을 변화해보라고 부탁한다. 이번에는 비경을 플레이해보는 튜토리얼을 해볼 수 있다.
위 다섯 가지 비경을 하나 골라서 비경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를 게시해서 다른 플레이어가 도전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컨텐츠의 특성상 트롤링 맵이 나올게 뻔한 걸 파악했는지 자기가 만든 비경을 직접 깨야만 게시할 수 있게 설정해놓았다. 안타깝게도 이벤트가 끝나면 자신이 만든 비경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는다. 배치할 수 있는 오브젝트의 종류는 34개, 한 비경에 최대 배치할 수 있는 오브젝트의 하중은 총 700까지 제한되어 있다.
하중이 700에서 1000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오브젝트 구성에 따라 1000이 되기 전에도 하중이 넘친다는 문구가 나오기도 한다.
전 버전 이벤트와 달리 마물을[2] 배치할 수 있다.[3] 이 변경점으로 인해 이 이벤트의 의외의 용도가 생겼는데 깨기 힘든 원소 반응 업적을 달성하는 용도다. 자신의 캐릭터의 스펙까지 설정할 수 있어서 첫 공격에 안 죽고 원소 반응으로만 죽을 수 있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소 반응 업적인 원소전문가 1, 2집을 전부 쉽고 빠르게 클리어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비경에 입장하면 원소게이지가 완충되기 때문에 원폭 4회 발동 미션을 깨는 것도 가능.
공간 프리셋이 제공되던 지난번과 다르게, 다양한 사이즈의 공간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한 비경에 최대 여섯 공간까지 조합하여 만들 수 있고, 순서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되었다. 한 구역의 도착점과 상호작용하면 다음 구역으로 텔레포트한다.
횃불, 원소비석, 바람 슬라임[4], 압력 발판, 문과 같은 기믹성 오브젝트와 함께 '트리거'라는 개념이 추가되어, 사용자 비경에서 직접 퍼즐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5] 예를 들어, 횃불을 4개 배치하여 모두 켜면 문을 열 수 있는 스위치가 잠금해제되고, 스위치를 누르면 문이 열리도록 만들 수 있다. 횃불 하나를 켜면 다음 오브젝트를 등장하게 하거나 숨길 수도 있고, 아예 마물을 등장시킬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창의적인 방식으로 커스텀할 수 있다.
다인 모드로 1명을 초대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협동 플레이[6] 비경을 제작할 수 있게 파티원 스폰 발판 등 관련 오브젝트가 추가되었다. 다인 모드로 월드에 같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자 비경에 플레이어를 초대하여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
편집 화면에서 비경을 감싸는 벽을 보이게 할 것인지 아닌지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벽 때문에 시야가 방해되거나 답답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비경을 빠르게 편집할 수 있도록 단축키 지원 범위가 확대되었다. Ctrl+Z로 이전으로 돌아가거나 C를 눌러 바로 복사하고, Z를 눌러 수평수직 이동을 전환할 수 있으며, V로 바로 수납시키는 등 편의성이 증가하였다.
해당 버전에서 출시한 신규 캐릭터 키라라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비경 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7] 그리하여 사유나 카즈하 등 특정 캐릭터를 보유하지 않는다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예전과 같은 우려는 피할 수 있게 되었고, 방랑자 같은 바람 캐릭터로 기믹을 건너뛰지 못하게 아예 선택할 수 없게끔 만들 수도 있다.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한번도 안 써본 파티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신공 코인, 신공 경험이 추가되어 비경 도전 중에 캐릭터와 무기를 레벨업할 수 있게 되었다.
방향 표지판이 추가되어, 상호작용하면 '전방에 적', '전방에 보물상자'와 같은 메시지를 설정할 수 있고, 플레이어에게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수메르 지역의 기믹인 버섯 발판과 클로버 인장이 추가되었고,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나즈마의 뇌극과 번개씨앗은 삭제되었다.[8]
[1] 첫 스테이지를 끝내고 나면 비경 밖에서 홍랑과 더 대화를 해볼 수 있는데 이 비경의 「최초」의 모습이 어떤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한다. 「텅 비어있는 방」의 모습은 사실 첫 번째 모험대의 염원으로 만들어 진 것인데 「제발 누구도 탐사한 적이 없는 미지의 비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게 원인이었다.[2] 츄츄족부터 필드보스까지 하중 내에서 웬만한 마물을 모두 놓을 수 있다. 다만 한꺼번에 많이 배치하면 게임이 느려질 수 있고, 하중도 기본 100 이상이기 때문에 맘놓고 많이 배치할 수 없다.[3] 이에 따라 체력 표시를 HP로 할지 하트로 할지 결정할 수 있다. 단, 하트로 설정하면 마물을 배치할 수 없다.[4] 일정 경로를 반복하여 움직이는 바람 슬라임을 활로 모두 맞추면 보물상자가 나타나는 기믹성 바람 슬라임. 적이 아닌 오브젝트로 판정된다.[5] 단, 트리거는 최대 20개까지 만들 수 있다.[6] 발판을 두 명이 동시에 눌러야 문이 열리는 것과 같은 트리거를 설정할 수 있다.[7] 체험 캐릭터는 제작자가 직접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8] 번개씨앗은 뇌극을 탈 수 있는 것 외에는 딱히 역할이 없는 것도 있고, 뇌극의 유도선은 벽을 뚫을 수 있기에 예상치 못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