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7:56:30

싱크대

씽크대에서 넘어옴

파일:싱크대.jpg

1. 개요2. 구성
2.1. 씽크볼2.2. 배수구2.3. 하부 호스
3. 하부장 높이4. 평소에 관리하기5. 뚫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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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ink
조리할 재료를 다듬거나 씻거나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부엌 세간.
표준국어대사전

한국에서는 보통 부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으로, 스테인리스제 대야[1]를 본체로 수도를 통해 물을 뿜는 수도꼭지가 본체에 붙어 있어서, 요리설거지를 할 때, '씻기'와 '닦기'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가구의 일종이다.

영문명 Sink는 본래 무엇인가를 씻기 위하여 물을 받아놓는 대(臺)를 총칭[2]하기 때문에, 부엌에서 쓰는 '싱크대'의 국문표준은 본래 '개수개수대(개수臺)[3]였다. 하지만 사람들이 개수대라는 단어보다 싱크대라는 단어를 보편적으로 쓰면서 싱크대라는 말이 국문표준어가 되었다.

부엌에서 쓰이는 개수대는 가구로서 수납장 역할도 하는 '하부장'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4] 하부장을 제외하면, 수전(수도꼭지)과 씽크볼(철대야) 그리고 배수구로 부위를 나눌 수 있다.

2. 구성

2.1. 씽크볼

씽크볼이란 개수대에서 물을 받는 대야 부분을 의미하는 단어로써, 종류는 크게 분리형과 통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분리형은 말 그대로 물을 채울 수 있는 대야가 2개로 이상으로 나눠져 있는 것[5]이고, 통합형은 대야가 하나인 씽크볼을 의미한다. 분리형 씽크볼의 경우에 대야가 하나 뿐인 통합형 씽크볼에 비하여, 설거지가 용이하다는 장점과 2가지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는 장점 그리고 여럿이 같이 쓰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한 때 유행했으나, 세제를 잘 쓰지 않는 유럽[6]과 다르게 한국은 세제를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분리형 씽크볼은 공간만 낭비하는 불편한 형태[7][8]여서 빠르게 도태되어서 사라졌다.

디자인으로는 보서리가 둥큰 씽크볼과 각진 씽크볼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모서리가 둥근 씽크볼을 주로 쓴다. 시공 업체에서 씽크볼 밑면에 스티로폼 패드를 붙여놓기도 하는데#, 소음을 줄이고 결로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예 씽크대 제조업체에서 방진패드를 부착한 제품도 나오고 있으며#, 자동차용 방음방진패드를 붙여봤다는 사람도 있다.#

2.2. 배수구

배수구 규격은 크게 대형(바깥 지름 18.5cm), 소형(바깥 지름 11.5cm) 두 가지가 사용된다. 특별히 주문제작한 씽크볼+배수구를 쓰지 않는 이상, 예외적인 규격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원룸에 설치하는 작은 씽크볼이나 듀얼씽크볼의 경우 소형 배수구를 쓰는 편이다.

싱크대 배수구는 배수통과 호스가 기본 뼈대이지만, 추가로 다양한 부속품이 존재한다. 큰 찌꺼기가 하수구로 들어가는걸 막아주는 거름망은 기본으로 장착하며, 호스 중간에 S자 트랩을 연결하여 하수구 냄새 역류를 방지할 수도 있다. 물 넘침을 방지하기 위해 씽크볼 상단에 오버플로우 구멍(overflow hole)이 뚫려있는 경우, 오버플로우 구멍에 호스를 연결해 배수통에 연결하거나, S자 트랩에 연결하거나, 하부 호스에 Y자 연결구를 통해 연결한다. 이와 같은 부속품들은 따로따로 구매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싱크대 배수구'라고 하여 한 세트로 판매한다.

배수구는 많은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깨지거나 금이 생기면 물이 하부장으로 새어나오기도 한다. 물이 고여 악취가 나거나 심하면 아래층 누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배수구가 오래됐다면 종종 확인해보고 물이 샌다면 교체를 해줘야 한다. 주 재료가 플라스틱인 만큼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으며[9], 설치 기사를 부를 수도 있지만 유튜브를 보며 따라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2.3. 하부 호스

대개 PVC로 된 주름관을 사용한다. 소모품이며 보통 10년 이내에 한 번씩 바꾸어 준다.

3. 하부장 높이

대개 사용자의 키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제작한다.
키(cm) 하부장 높이(cm)
150~155 82~85
155~160 87
160~170 87~92

4. 평소에 관리하기

  • 큰 이물질을 버리지 않는다.
  • 거름망을 최소 3일에 한번은 비워준다.
  • 한 달에 한번 정도, 50~60도 정도의 뜨거운 물[10]을 1L 가량 부어 하부 호스에 낀 지방을 녹인다.

5. 뚫는 법

  • 주의사항
    • 변기 쪽 하수도랑 다르게 펑크린 등 하수구용액(염기성 용액)을 쓰면 안 된다. 막힌 곳에 지방이 많으면 비누화 반응으로 유동성 있는 고체에서 딱딱한 고체가 되어 배관을 제대로 막아버린다.실험
    • 뜨거운 물을 붓는 방식은 효과가 거의 없다.
  • 자잘한 음식찌꺼기와 기름때로 막힌 상태일 때, 스프링으로 된 철제 뚫어뻥을 사서 조심하면서 천천히 밀어넣는다.
  • 대개 하부호스나 매립 배관이 막힌 상황이므로, 공기압을 활용하는 뚫어뻥은 조심해서 쓰는게 좋다.
  • 하부 호스를 교체한다.
  • 위 방법으로 안 된다면 무조건 전문 업자를 부른다. 위에 적힌 간단한 작업들은 5~7만원 정도 받는 편이나, 전문 장비[11]를 투입한다면 최소 10만원부터 비싸게는 수십 만원까지 받는다.

[1] 보편적으로 스테인리스가 쓰일 뿐이지 반드시 스테인리스인 것은 아니다.[2] 따라서 세면대개수대 영어로는 모두 Sink이다.(단 세면대는 'washbasin'라는 전용 단어가 따로 있다.) 대걸래를 빨기위해서 설치된 청소 개수대도 Sink이다.[3] '개수'는 '개숫물', '설거지물'이라고도 하며 설거지할 때 그릇을 씻는 물을 뜻한다.[4] 식당에서 쓰는 개수대에는 하부장이 없는 것이 오히려 보편적이다.[5] 하지만 보통 듀얼 씽크볼, 즉 대야가 2개인 씽크볼이 보편적이다. 애초에 일반적으로 부엌에서 쓰는 씽크볼 크기는 듀얼을 초과할 수 없다.[6] 유럽은 하수도에 석회가 섞여 있어서 가정에서는 세제를 쓰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유럽이 한국보다 위생관념이 투철하다는 생각은 환상이다.[7] 분리형 씽크볼의 최대 단점이 공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개수대는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여 작기 때문에 분리형의 단점이 부각되었다.[8] 그리고 분리형 개수대는 통합형 개수대보다 일반적으로 더 비싸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통합형 개수대를 사는게 최저입찰하기 용이하다.[9] 물론 배수통을 스텐레스로 제작한 제품들은 가격이 좀 더 나간다.[10] 그 이상으로 너무 뜨거우면 하부 호스가 경화되어 나중에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11] 이물질을 빨아내는 석션, 배관 속를 보는 내시경, 이물질을 밀어버리는 고압 물호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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