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03:21:52

아라시(워크래프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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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아라시 부족3. 제국의 아라시4. 기타

1. 개요

The Arathi, Arathi trib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단체. 아라시 고원과 신성한 협곡 등에 분포되어 있는 인간 부족이다.

2. 아라시 부족

육체의 저주를 받아 덩치가 현저히 작아진 채로 태어난 브리쿨들이 이들의 시조로, 브리쿨 사회의 탄압을 피해 노스렌드를 떠나 동부 왕국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는 이미 하이 엘프들과 아마니 트롤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아라시 부족은 이 두 세력보다 현저히 약했다. 하이 엘프들처럼 마법을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아마니 트롤들처럼 수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부족은 계속 분열해 대립하기만을 반복했다. 그러다 6년 후, 아라시 부족은 소라딘에 의해 하나가 되었고, 곧 아라소르 왕국이 건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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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국의 아라시

파일:inven_download_20231214_111913.png
최후의 순간에 우리 위대한 제국의 빛을, 그리고 위대한 황제 폐하의 빛을 찬양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마지막 숨을 내쉴 때가 다가오는 지금, 나, 성기사이자 어둠에 물든 땅에 빛을 가져오는 자 엘바엔은 나 스스로의 추도문을 작성할 것이다.

나는 빛이 저버린 이 계곡과 틈새에 벨레다르의 빛을 퍼뜨렸다. 나는 빛을 가져와 자리를 잡고 어둠을 몰아냈다. 나는 목숨을 바쳐 이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맹세했고, 그렇게 죽음을 통해 아라시의 영향력을 확장해냈다.

우리는 빛을 추구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황제 폐하의 영원한 화로를 붙잡은 자들이다.
불꽃의 빛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우리를 인도해 주며,
우리는 끝나지 않는 밤을 인도하는 별이다.

내 목숨을 제국에.

내 목숨을 폐하께.
엘바엔의 추도문. 이 아라시들의 빛에 대한 신앙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알 수 있다. #
아라소르에서 떨어져나간 세력으로, 아라시 제국이라는 국호를 쓰고 있다. 15년 전 떨어지는 별의 계시를 받은, 어느 제국의 황제가 그 별을 찾아내기 위해 탐사대를 파견하여 폭풍우 치는 바다로 넘어가다가 거대한 폭풍에 휘말려 모두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갑자기 눈부신 섬광이 퍼지더니 탐사대 전체가 마법처럼 신성한 협곡으로 이동되었고, 그들은 이곳에 정착하여 빛을 믿기 시작했다고 한다.[1] 신성한 협곡 아라시들 사이에 살아남은 마법사는 웬렌 알살이라는 이 한 명뿐이었고, 그는 지난 15년 동안 고향으로 돌아갈 차원문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떠날 당시에는 그저 수습생일 뿐이었고, 예전에 차원문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한다. #[2]
아즈카헤트의 네루비안들과는 오랜 숙적 관계이다.

평소엔 벨레다르의 빛을 숭배하지만 벨레다르가 어둠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로는 벨레다르가 어둠으로 변하면 전 주민에게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있으며 불꽃을 이용해 어둠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라시 병사들은 모두 부싯깃을 소지하고 다니며 여기저기에 불을 밝히는 망루들이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이런 행동 양식이 코볼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 양초보다 좀 더 진보된 광원을 쓴다는 차이 정도만 있다.

4. 기타

  • 모든 아라시는 하프 엘프거나, 최소한 엘프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라시가 수천 년 전 아라소르를 떠났을 때 일부 하이 엘프들 또한 그들과 함께 떠났고, 세대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피가 섞여들었기 때문. 그래서 모든 아라시에게는 어느 정도 엘프의 특징이 반영되어 있고, 아라시는 자신들을 엘프나 인간이 아닌 아라시라는 별개의 종족으로 여긴다. 인게임에서도 인간, 블러드엘프, 쿨티란 등등 기존의 모델들을 다양하게 쓰고 있으며, 외형상 뾰족하지만 짧은 귀 정도로나 구분할 수 있다[3]. 때문에 신성한 협곡에 온 알레리아 윈드러너는 아라시를 볼 때마다 아들인 구원자 아라토르 생각이 난다고 한다.
  • 수많은 제국의 아라시들은 '빛의 승부수'라는 놀이를 즐겨한다. '성직자', '기사', '성채'라는 기물이 있는데, 그 중 성직자와 기사를 이용해 자신의 성채를 지킴과 동시의 적의 성채를 파괴하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다.
  • 이들은 '아라시 제국'이라는 곳에서 왔다고 하는데, 아라시 제국이 아제로스의 어느 곳에 있는지는 불명이다.

[1] 수습 간부에 해당되는 인원에게 점등원이라는 칭호를 내리는 것을 보아 신적인 의미에서 말하는 빛이라는 의미보다도, 밝은 빛 그 자체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아마도 지하에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던 삶이 투영된 결과인 듯.[2] 퀘스트 중에 웬렌은 밤의 결사단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원래는 차원문 마법도 모르던 수습 마법사였으나 연구 끝에 어떤 식물이 원래 자라던 곳으로 통하는 차원문을 여는 마법을 개발했고, 이걸 협곡의 식물에 시전해 제국으로 가는 차원문을 열 뻔했기 때문. 만약 성공했다면 당연히 배신자인 밤의 결사단은 제국군에게 숙청당한다.[3] 신성한 불꽃의 수도원에서는 시체를 빛으로 되살렸다는 설정으로 언데드 모델의 아라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