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2:59

아에곤 타르가르옌(라에가르의 아들)

아에곤 6세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000><colcolor=#fff> 아에곤 타르가르옌
Aegon Targaryen
파일:Aegon Targaryen_Son of Rhaegar.jpg
이름 아에곤 타르가르옌 (Aegon Targaryen)
가문 파일:타르가르옌 가문.png 타르가르옌 가문
생몰년 AC 281 or 282 ~ AC 283
부모 아버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어머니 엘리아 마르텔
형제 누나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1. 개요2. 생애3. 정체에 대한 추측
3.1. 진짜가 맞다3.2.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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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엘리아 마르텔 사이에서 태어난 1남 1녀 중 둘째이자 장남. 281AC 말에서 282AC 초에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1]. 누나와는 달리 아버지를 닮은 타르가르옌 특유의 은발자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2. 생애

로버트의 반란 때에 그레고르 클리게인에 의해 벽에 머리를 부딪쳐 박살내 뇌수가 드러났다고 묘사될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사망 당시 아직 갓난아기였다. 그 후 머리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를 타이윈 라니스터로버트 바라테온에게 헌상했다.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흑마법사들의 전당에서 본 환상에 따르면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이 용의 세 머리 중 하나로 꼽으며 얼음과 불의 노래가 이 아이의 노래라고 했지만, 이미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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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Griff_young_griff.jpg
파일:fAegon.jpg
그리프와 함께 머리를 푸른색으로 염색한 모습 본래 은발자안의 모습

그런데 5부 드래곤과의 춤에서, 멀쩡히 살이있는 16살 소년 아에곤 본인이 등장했다! 바리스에 의해 다른 평민 아기와 바꿔치기되었고, 세간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라에가르의 친구이자 전대 수관이었던 존 코닝턴 아래에서 젊은 그리프(Young Griff)라는 가명을 쓰고 그의 아들인 척 하고 있었던 것.[2]

타르가르옌 특유의 은발 머리를 티로시인처럼 파란색으로 염색[3]하고 존이 붙여준 여러 전문가들에게서 역사, 신앙, 언어, 수학, 무술 등을 배우며 자랐다고 한다. 실제로도 웨스테로스 어와 고위 발리리아어, 그리고 각종 자유도시의 방언들과 심지어 상인들의 저급한 속어들까지 마스터했다. 검술도 황금 용병단에 있었던 호위기사를 때려눕힐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다.

일리리오 모파티스의 저택에 망명했던 티리온 라니스터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맞이하기 위해 볼란티스로 향하는 그리프의 일행에 합류하는데, 이때 젊은 그리프를 처음으로 만난다. 로인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볼란티스로 향하던 도중 젊은 그리프가 다른 일행들에게 과도할 정도의 보호와 교육을 받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기고, 곧 그리프의 정체가 존 코닝턴이라는 것과 함께 그의 아들 젊은 그리프의 정체가 아에곤 타르가르옌이라는 것도 추측해낸다. 크로얀 유적에서 회색병 환자들의 습격을 받자 아에곤은 용감하게 큰소리를 치고, 얌전히 선실에 들어가 있으라는 코닝턴의 명령도 거부하며 함께 싸우겠다고 주장한다. 결국 갑판에 남아 싸우게 되는데, 끔찍하게 생긴 회색병 환자가 덤벼들자 얼어붙어서 칼을 뽑지도 못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지만 바로 전에 ‘난쟁이도 싸우는데 왜 나만’ 하는 식으로 은근히 멸시했던 티리온이 뛰어든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이후 티리온이 물에 빠지자 배 주인 부부는 티리온을 버리려 했지만 아에곤이 막았다.

회색병 환자 사건 이후 티리온은 아에곤과 시바스 게임을 하며 대너리스와 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아에곤에게 바로 대너리스와 만나지 말고 도르네로 가서 자신의 깃발을 들어올린 뒤에 대륙으로 돌아올 대너리스를 맞이하라고 조언한다. 대너리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해보면 갑자기 나타난 조카를 무조건적으로 환영할 리가 없다면서.[4] 아에곤은 대너리스와 드래곤없이 어떻게 전쟁에서 이기냐고 하는데 티리온은 그의 처지를 비꼬면서 도발해 화나게 만든다.[5][6] 그러나 그 뒤에 바로 거짓말이라며 "아무도 믿지 마시오. 그리고 드래곤은 항상 가까이 두도록 하시오."라는 충고를 한다.

티리온은 시바스 게임 도중 거짓 조언으로 아에곤이 악수를 두게 만들어[7] 패배시키는데, 아에곤은 화를 내며 시바스 판을 엎어버리고 흩어진 말을 티리온에게 줍게 시킨다. 아에곤의 분노는 티리온이 이기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것, 대너리스가 당연히 자신을 환영할 거라는 믿음이 흔들렸다는 것, 가족처럼 여기는 일행들이 자신을 속이고 이용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티리온이 도중에 실종되고 남은 일행이 황금용병단과 합류한 이후, 아에곤은 티리온이 했던 말대로 자신이 먼저 웨스테로스에 상륙해 대너리스가 오기 전에 정복의 보루를 건설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존 코닝턴은 이때 회색비늘병에 걸린 사실을 숨기며 자신이 라에가르의 복수를 하기 전에 죽을 수도 있다는 초조함에 휩싸인 상태였고, 나머지 황금 용병단 장교들도 계속 바뀌는 일리리오의 계획에 신물이 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동의한다.[8] 일행을 설득해 스톰랜드에 상륙한 아에곤은 존의 옛 영지인 그리핀즈 루스트(Griffin's Roost)를 비롯한 몇 개의 성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존 코닝턴이 사실상 모든 전투 과정을 지휘하기는 했지만.

5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황금 용병단을 이끌고 스톰즈 엔드 공략의 선봉에 서겠다고 존 코닝턴에게 주장한다. 참고로 2011년 8월 말에 6부의 아리안느 챕터 1이 공개되었는데, 존 코닝턴을 만나라는 도란의 명령을 받은 아리안느 마르텔이 스톰즈 엔드가 함락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는 걸 보면 성공한 듯하다.[9] 다만 스톰스엔드를 점령한 후에도, 이를 탈환하기 위해 킹스랜딩에서 달려온 메이스 티렐의 대군과의 싸움이 사실상 예정되어 있다. 아에곤의 정복에 있어서 중요한 갈림길이 될 이 전투의 향방이 어떻게 진행될지 겨울의 바람에서의 내용을 기다려보자.

티리온이 생각한 대로 후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필연적으로 갈등이 벌어질것으로 보인다. 마틴이 두 번째 용들의 춤이 있을 거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것이 아에곤과 대너리스 간의 내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문제는 아에곤에게는 대너리스와 달리 드래곤이 한 마리도 없고 경험도 딸려 밸런스 붕괴가 예상된다는 점인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아에곤의 진영에는 도르네[10], 리치[11], 칠신교[12] 등의 세력이 합류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리스는 5부 에필로그에서 케반을 암살하며 아에곤을 완벽한 왕으로 평가하는데, 실제로 그만큼의 자질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아에곤과 비슷한 나이에 카리스마있는 지도자가 된 대너리스, 존 스노우, 롭 스타크 등은 전부 고난에 맞서며 능력을 증명했다.[13] 그러나 본편 이전 아에곤은 항상 바리스와 일리리오의 통제 하에 있었고 곁에는 그를 지켜줄 믿음직한 조언자 겸 양아버지인 존 코닝턴도 있었다. 왕에게 걸맞은 학식을 쌓은 것까진 좋은데,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실전경험이 없는 것이다. 5부의 아에곤은 곱게 자란 도련님에 가까운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회색병 환자들과의 싸움, 그리고 티리온과의 시바스 게임이다. 앞으로 좋든 싫든 정복의 지도자로써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기에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6부에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는 분량문제로 잘리고 세르세이와 존 스노우에게 역할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즌 8 종영 전후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재평가받고 있다. 세르세이의 '강력한 세력을 갖춘 대너리스의 적대자' 역할과 존의 '대너리스의 계승권을 위협하는 라에가르의 아들' 역할을 아에곤이 맡으면 개연성으로 끊임없이 까이던 시즌 7-8의 킹스랜딩 관련 스토리[14]가 갑자기 그럴듯해지기 때문. 책에서의 이 캐릭터를 GRRM이 안 넣어도 됐는데 굳이 넣은 사족이라고 까던 사람들도, 드라마의 스토리가 흑역사로 전락한 꼴을 보고 마틴 옹의 혜안을 찬양하고 있다. 사실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아에곤 자체가 차후 전개에 대한 중요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레이디 스톤하트와 함께 드라마에서 잘린 캐릭터들 중에서 팬들의 걱정이 제일 큰 편이었다.

3. 정체에 대한 추측

본인과 보호자 존 코닝턴은 진짜 아에곤 왕자라고 굳게 믿고 있지만, 팬들 사이에선 5부에 나온 아에곤은 가짜라는 가설이 돌고 있다. 등장하기 전부터 이에 대한 복선이 꽤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대너리스가 불멸자의 집에서 본 환상 중 '헝겊으로 만든 용'이 나오고 사람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대너리스는 '거짓을 무찌르는 자'라는 예언을 들었었다. 5부에서 대너리스가 퀘이트에게 들은 예언에서도 '배우의 드래곤(Mummer's Dragon)'이라는 언급이 있다.

이 장면이 나왔을 때부터 팬들 사이에선 '가짜 아에곤'이 등장할 거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5부에서 등장한 아에곤이 바로 그 가짜라는 것이다. 참고로 팬들 뿐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짜 의혹이 강하다. 어떤 등장인물은 '저게 진짜 아에곤 왕자라면 머리통이 박살나 있어야 하는데 저건 멀쩡한 놈이잖아'라고도 했다(...)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제대로 된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떡밥은 많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팬들의 추측도 여러가지로 갈린다. 진짜가 맞다든가, 아에리온 타르가르옌 등 타르가르옌 가문 방계의 후손이거나, 일리리오가 리스 출신의 아내와 얻은 아들, 타르가르옌 사생아 계열, 혹은 블랙파이어 가문의 후손 하나를 데려온 것이라든가, 아니면 자유도시 리스에는 창녀들조차 은발 자안이 수두룩하니 겉보기에 적당한 아무 애나 데려와서 타르가르옌이라며 뻥카치는 거라든가.

일단 진짜 아에곤 왕자일 가능성도 낮게나마 있지만, 위에 기술된 것처럼 타르가르옌의 사생아 계열의 후손이라든가, 아니면 말 그대로 타르가르옌 가문 사람들과 특징이 비슷한 은발자안 꼬맹이 데려다가 지금까지 구라치고 있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만약 가짜설이 맞다면 러시아의 가짜 드미트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아에리스 2세이반 4세와 비슷하다는걸 감안하면 흥미롭다.

팬들은 아에곤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 그 진위여부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에곤의 권력은 그의 혈통이 아니라 사람들의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존 코닝턴은 아에곤이 라예가르의 아들이라 믿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 황금용병단은 (추측이지만)아에곤이 블랙파이어라고 믿기 때문에 그를 지지한다. 웨스테로스에서도 아에곤을 지지하는 이들은 그가 진짜라 믿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가짜라고 믿을 것이다. 이러한 아에곤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앞으로 그의 정체에 대한 진위 여부가 나올지언정 그가 진정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아에곤을 지지하는 바리스는 권력은 사람들이 그것이 있다고 믿는 곳에 존재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아에곤이야말로 그런 바리스의 철학을 가장 잘 대변하는 존재인 것이다. 또한 바리스는 스스로가 백성들의 평화와 안정을 신념으로 삼는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이고 완벽한 국왕 교육을 시켜 '완벽한 왕'을 만들려는 바리스의 의도라고 추측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앞에서 설명했듯이 이 계획이 정말로 완벽한 국왕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3.1. 진짜가 맞다

라에가르와 엘리아의 아들이다. 바리스는 타르가르옌 가문에 충성심이 있는 인물이며, 아에리스가 미쳐서 아에곤 왕자를 피난시키지 않고 초토화될 가능성이 높은 킹스랜딩에 남겨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15] 바리스의 능력으로 아기 하나를 빼돌리는 것은 일도 아니고, 엘리아 또한 바리스의 계획을 설명하면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내줬을 것이다. 라예가르의 친구였던 존 코닝턴도 아에곤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는다.

3.2. 가짜다

라에가르와 엘리아의 아들이 아니다. 라에가르를 견제하고 아에리스의 편집증을 부추긴 정황을 볼 때 바리스는 아에곤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인물일지언정 타르가르옌 충성파는 아닐 것이다. 또한 바리스의 바꿔치기 음모는 아에곤의 얼굴이 망가진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하는데, 아무리 바리스라도 그레고르 클리게인이 아기를 어떻게 죽일지는 알 수 없다. 당장 옆에 있던 그레고르와 동급의 사이코인 아모리 로치는 라에니스를 칼로 수차례 찔러 알아볼 수는 있을 정도로(...) 살해해서 바로 신분이 판명되었다.[16] 존 코닝턴도 아에곤이 라에가르와 닮지 않은 점은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 특히 아에곤의 눈색이 라에가르보다 더 파랗다. 그가 의심하지 않는 건 라에가르에 대한 사랑과 죄책감, 아에곤을 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 블랙파이어 가문
    팬덤에서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고 있는 가설.[17][18] 황금 용병단은 여지껏 블랙파이어 가문을 충실히 지원해 왔다. 비세리스 타르가르옌도 황금용병단 장교들을 대접하며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황금용병단은 밥만 얻어먹고 비세리스를 비웃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계약까지 깨 가며 아에곤 '타르가르옌'을 지원한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일리리오는 황금용병단의 계약파기에 대해 '붉은 용이든 검은 용이든 용은 용이다' '어떤 계약은 잉크로 쓰이고, 어떤 계약은 피로 쓰인다' 고 둘러댔는데, 둘 모두 아에곤이 타르가르옌으로 위장한 블랙파이어 혈통이라는 암시가 될 수 있다.
    4권에서 교차로의 여관의 삼두룡 장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부서진 뒤 강에 버려진 검은 용 모양 장식이 몇 년이 지나 물가로 되돌아왔을 때 녹이 슬어 붉게 보였다고 한다. 이것이 블랙파이어가 타르가르옌으로 위장해 웨스테로스로 돌아온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있다.
    작가가 텍사스 A&M 대학교의 쿠싱 도서관에 보관해 둔 4부의 초고에서는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에 대하여 공부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일리리오와 리스 출신 아내 세라 사이의 아들
    일리리오의 젊은 시절 외모 묘사가 지금의 아에곤과 비슷하다. 세라는 백금발에 파란 눈을 가졌는데, 아에곤의 눈도 파란색에 가깝다.
    일리리오가 아에곤을 개인적으로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여러 번 나오는데, 비슷한 상황인 대너리스와 비세리스는 단순한 이용대상으로만 여겼던 것과 비교하면 아에곤에게 보이는 호의는 이상한 점이 있다. 티리온이 왜 일리리오가 칠왕국의 정치에 관심을 갖냐고 물었을 때 일리리오는 ‘애정의 빚’이라고 대답했다. 거기다 아이용의 물품들이 일리리오의 집에 널려있으며 뭔가 그리워하는 듯 한 기색을 보였다.
  • 일리리오와 세라 블랙파이어 사이의 아들
    위의 두 가설의 결합.
    일리리오는 마엘리스 블랙파이어가 죽으면서 블랙파이어 남계(male line)가 끊겼다고 했는데, 그 말대로라면 여계가 아직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세라가 이 여계 블랙파이어고, 일리리오가 자기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 하는 이유는 아내 가문의 숙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는 추측이다. 지금으로선 팬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가설이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 타르가르옌과 무관한 가짜
    자유도시, 특히 리스에는 평민들 중에서도 은발 자안이 흔하다. 이런 곳에서 그럴싸해보이는 아이를 주워온 뒤 여기저기에 사기를 치고 있다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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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조. 참고로 누나인 라에니스는 엘리아와 라에가르가 결혼한 당해인 280AC에 출생했으니 280AC 말에 태어났을 것이고, 이로 인해 엘리아가 반 년 정도 병상 신세를 졌다고 하니 엘리아가 아에곤을 가진 건 아무리 일러도 281AC 3~4월 이후의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계산대로라면 엘리아는 281AC에 열렸던 하렌홀의 마상시합 당시 이미 아에곤을 임신 중이었거나 혹은 마상시합 직후 아에곤을 임신했다는 말이 된다. 즉, 라에가르는 아내가 힘들게 첫 아이를 낳고 건강을 회복하느라 병상에 누워 있는 와중에 성교를 하여 임신시켰거나, 혹은 그렇게 고생하고 겨우 일어난 아내 면전에서 다른 여자한테 화관을 선사해 놓고는 곧바로 다시 아내와 동침해 임신시켰다는 소리가 된다. 그러고 나서 애 이름 지어주고 곧바로 자취를 감춘 건 덤(...).[2] 현재 존 코닝턴은 그리프(Griff)라는 가명을 쓴다. 자기 가문의 상징인 그리핀에서 따온 이름.[3] 이에 대해서는 티로시 인이었던 죽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둘러댔다.[4] "나는 그녀가 유년기를 망명 생활속에서 보낸 것을 안다오. 가난에 찌든 채 꿈과 계획 속에 살면서 말이오. 언제나 공포 속에서 이 도시 저 도시를 도망 다니면서 말이요. 안전했던 적이 없었을 테지. 친구라곤 한 명도 없고 오직 오라비 한 명뿐. 그것도 모든 면에서 봤을 때 반쯤 미친 오라비였지. 그 오라비는 군대를 주겠다는 약속에 동생의 처녀성을 도트락 사람들에게 팔아버렸다지. 나는 그 초원 어딘가에서 그녀가 드래곤을 부화시켰다고 알고 있소. 그녀 자신도 껍질을 깨고 태어났지. 나는 그녀가 자존심이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왜 아니겠소? 그녀에게 자존심 말고 남은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이오? 그녀가 강하다는 것도 안다오. 도트락 사람들은 약함을 경멸하지. 그녀가 약했더라면, 그녀는 비세리스와 함께 죽었을 거요. 그녀가 사납다는 것도 안다오. 아스타포, 윤카이, 미린은 그 증거가 되고도 남지. 그녀는 초원지대와 붉은 황야를 건넜고, 자객과 음모를 견디어 살아남았고, 마술을 무너뜨렸고, 오라비와 남편과 아들을 잃었소. 거기에 그 앙증맞은 샌달 발바닥 아래로 노예상들의 도시들을 먼지처럼 짓밟아 버렸지. 자, 왕자님 생각에, 본인께서 거지 밥통을 들고 그 앞에 갑자기 나타났을 때 이 여왕님이 어쩌실 것 같소."[5] "거지밥통을 들고 안녕하세요, 고모님. 저는 조카 아에곤이에요. 망자들 틈에서 살아 돌아왔지요. 평생동안 너벅선 위에서 숨어 살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머리에서 염색을 뺐거든요? 그러니 드래곤을 한 마리 주세요, 부탁해요. 아, 그리고 철왕좌에 대한 내 계승권이 고모보다 먼저란 말씀 드렸었던가요?"[6] 아닌게 아니라 이 때 아에곤은 어릴 때부터 온갖 엘리트 교육을 받았지만 그 정체도 분명치 않고 세력도 비교적 미약했다. 반면에 대너리스는 비록 어릴 때 정략결혼을 위한 소모품으로 키워졌지만 자신의 힘으로 한 나라의 여왕이라고 할만 한 세력과 힘을 가지고 무엇보다 용을 세 마리나 가진 상태다. 이렇게 둘의 격차는 너무 차이가 커서 대너리스 입장에서는 (정체도 확실하지 않은)아에곤과 결혼한다고 한들 아무런 이익도 없는 상황이다.[7] 아에곤의 드래곤 말을 멀리 보내도록 조언해서 왕 말을 고립시켰다.[8] 실제로 아에곤의 계획은 일견 타당성이 있는 것이, 애초의 계획과 달리 대너리스는 미린에서 출발할 생각도 않고 있는 상태였고 만약 황금 용병단이 미린으로 향했어도 여러모로 복잡한 그곳의 상황 탓에 일이 정도 이상으로 꼬였을 가능성이 높다.[9] 코닝턴은 스톰스엔드를 어떻게 빼앗을 생각이냐는 동료의 물음에 '속임수로.'라고 답한 바 있는데, 이를 두고 스톰스엔드 내부에 주둔한 스타니스의 군대에게 자신들이 스타니스가 고용한 용병이라고 속여 성을 빼앗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10] 아리안느 마르텔과의 혼인 혹은 쿠엔틴 마르텔의 죽음에 대한 도란의 분노가 이유가 될 듯. 또한 타이엔 샌드가 킹스랜드의 칠신교 교단에 잠입해 있기 때문에 후술할 칠신교와의 제휴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11] 존 코닝턴이 상륙을 준비하며 '리치와 스톰랜드에 있는 가능성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하겠다.'라는 말을 하는데, 티렐 가문일 가능성은 낮고 랜딜 탈리 혹은 마티스 로완, 혹은 블랙파이어 지지가문이던 피크 가문 등을 제시하는 의견이 있다.[12] 르무어 성사에 의해 어릴 적부터 칠신교 교육을 받은 아에곤과 달리, 대너리스는 칠신교와 연관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오히려 볼란티스의 를로르 사제들이 그녀를 아조르 아하이의 환생으로 지목하고 붉은 사제 모코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를로르와 제휴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아에곤, 칠신교 vs 대너리스, 를로르의 구도가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13] 아에곤이 라에가르의 아들 아에곤과 같은 나이라면 5부가 끝나는 시점에서 18살인데 대니나 존보다 연상인 것은 물론이고, 로버트나 네드, 스타니스, 타이윈 또한 아에곤과 같거나 겨우 한 두살 많은 나이부터 일선에 나서 친정하면서 활동했다. 여러모로 작중의 주역 권력자들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셈.[14] 원작에서 예상되는 전개는 세르세이의 자멸로 엉망이 된 킹스랜딩을 아에곤이 점령하여 웨스테로스에 상륙한 대너리스에게 맞서는 것이다.[15] 일단 아에리스는 여차하면 그냥 도시 자체를 날려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고, 아에리스에게 쌓인 게 많은 타이윈도 있고, 무엇보다 반란군이 엄청난 기세로 진격해오고 있었다.[16] 물론 당시에는 갓난아기였으니 적당히 비슷하게 생긴 아기를 구해왔다고 하면 설명은 된다. 아에곤 왕자의 부하들이 밀고 있는 가설.[17] 더 나아가 어떤 블랙파이어 구성원의 후손인지에 대해서도 가설이 나왔다.[18] 팬덤에서는 아에곤 왕자라는 이름보다 아예 fake Aegon을 줄여서 fAegon, 국내 팬덤에서도 심플하게 짭에곤이라는 별명을 붙여서 부르는 일이 많다. 워낙 타르가르옌 왕조에 아에곤이란 이름이 많아서[19] 부를 때 헷갈리는 것도 있고. 물론 이를 싫어하고 본명을 선호하는 팬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