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7:26:35

아이리스 왓슨

아이리스 반직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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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등장 : 한 게임의 온전한 2개 이상의 에피소드에서 파트너로 동행하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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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 동행 : 에피소드 일부에서만, 혹은 탐정이나 법정 파트만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파트너로 동행 한 것을 의미.
참고사항1 : 파트너로 동행하는 것은 탐정 파트(=수사 파트, 퍼즐 파트) 혹은 법정 파트(=대결 파트)에서 주인공과 동행하며 수사 및 재판을 돕는 것을 말함. 전체 비중이 높더라도 파트너로서 동행하는 비중이 낮다면 임시 동행으로 분류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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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왓슨
アイリス・ワトソン | Iris Wilson
[1]
파일:Iris_Watson.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질주하는 밀실의 모험
출생년도 1890년
나이 10세
국적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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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작가, 의학박사, 발명가
신장 120cm
가족 양아버지 셜록 홈즈
[ 스포일러 ]
아버지 클림트 반직스
어머니 바스커빌
삼촌 바로크 반직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쿠노 미사키[2]
파일:영국 국기.svg 클레어 모건
테마곡 대역전재판 테마곡
"아이리스 왓슨 ~ 작은 전기작가"
《전기작가》는, 천재소녀.
동양에서도 읽는구나. 내가 쓴 책.

1. 개요2. 특징
2.1. 의학 박사2.2. 소설가
3. 작중 행적
3.1. 대역전재판 13.2. 대역전재판 2
4. 역대 이미지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2. 특징

원작 셜록 홈즈 시리즈의 홈즈의 파트너였던 존 왓슨을 대체하는 캐릭터. 발매 전에 처음 디자인이 발표 됐을 때만 해도 왓슨을 웬 로리로 만들었냐면서 구설수에 올랐으나 1편과 2편이 모두 발매된 이후에는 적절한 재구성으로 평가 받는다.

아야사토 마요이와 비슷하게 어지간하면 울적해하는 일이 적고, 설령 울적해 하더라도 금세 다시 일어서는 밝고 활기찬 성격이다.[3] 지나 레스트레이드처럼 자기 발명품을 소매치기한 사람도 순식간에 용서하는 것도 모자라 집에 초대하고 소매치기 기술까지 배워낼 정도.

이외에도 홈즈의 부족한 생활력을 아이리스가 보완하는 편으로 사건이 아니면 뭐든 쉽게 잊어버리고 틈만나면 기행을 일삼는 홈즈가 그나마 사람답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각종 요리와 청소를 도맡아 하고 요리 실력도 수준급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감탄한다.

등장인물 중 최연소자임에도 주변인물들에게 군(くん), 쨩(ちゃん)을 붙여 부른다. 나루호도, 스사토, 지나는 물론이고 나이차가 꽤 나는 홈즈, 그렉슨, 반직스 상대로도 마찬가지다.[4]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파트너인 미코토바 스사토가 마요이와 달리 나루호도를 '나루호도 님(사마)'로 호칭하기에 전통적인 호칭인 '나루호도 군'은 이쪽이 가져가 버렸다.

2.1. 의학 박사

셜록 홈즈 시리즈의 왓슨의 역할을 꿰찬 덕분에 의학박사 학위까지 가지고 있는데다 온갖 특수한 발명품까지 만들어내는 엄청난 천재란 설정이 붙었다. 학위는 의학 분야지만 사실상 활약상만 놓고보자면 공학과 어학, 문학, 사회학 등 모든 분야에 통달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명품에 사용되는 기술력은 19세기 말 영국의 수준을 초월한 상태로, 초월하다 못해 오파츠 수준이라 법정에서도 증거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작품에 시대배경을 초월한 물건으로 보이는 것은 전부 다 아이리스의 손을 거친 물건들이다. 외국어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역전재판 시리즈 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전재판 시리즈 캐릭터 중 천재 소리를 들은 캐릭터는 카루마 메이, 아야사토 하루미, 나루호도 미누키 등 여럿 있지만, 이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 외에서는 시야가 좁다, 경험이 부족하다, 세상 물정을 모른다 같은 약점이 묘사되는데, 아이리스의 경우에는 어느 분야에서나 전문가급, 혹은 그 이상의 능력을 보여준다. 여러 방면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준 것은 아이리스가 처음이다. 심지어 어른 중에서도 이렇게까지 모든 분야에 완벽하게 통달한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2.2. 소설가

작중 등장인물인 셜록 홈즈의 평소 생활상을 바탕으로 작품 내 영국 잡지인 랜드스트 매거진[5]에 셜록 홈즈의 소설을 연재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즉, 대역전재판 시리즈에서 언급되는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전부 아이리스 왓슨이 집필한 소설이다. 실제 홈즈 시리즈의 저자인 아서 코난 도일도 추리력이 상당했던 것처럼 아이리스 왓슨 역시 비범한 추리력을 지녔다. 물론 동거인의 영향도 받고 있다.

대역전재판 세계 속에서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홈즈가 처리해 온 사건의 기록을 보고 아이리스가 적절히 재구성해서 소설로 내놓는다는 설정이다. 천재 소녀이긴 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홈즈는 가급적 아이리스를 데리고 다니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원작에서 가장 큰 고증 오류 에피소드로 여겨지는 얼룩 띠의 비밀은 대역재 1-2 에피소드인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 사건을 전해듣고 영감이 떠올라서 살짝 비틀어 소설로 써봤다고 언급한다. 과학적 오류가 많지만 소설이니까 그 편이 재밌을 것 같아서 그렇게 썼다고 작중 아이리스의 대사가 나온다.

아이리스가 집필한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자신을 TS시켜서 '존 왓슨'이라는 캐릭터로 내놓았다는 설정이다. 소설의 내용 자체가 자신이 실제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홈즈의 사건 기록에 의존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0살짜리 여자애를 데리고 다니는 탐정은 멋이 안 산다며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작중 아이리스의 언급이 나온다. 어찌 보면 존 왓슨보다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모에화 같은 캐릭터.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에피소드들의 인트로는 대부분 극화체로 변한 홈즈와 왓슨의 담백한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을 보면 아무래도 아이리스가 집필한 홈즈 시리즈의 내용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 비현실적인 체형으로 데포르메되어 있는 캐릭터들 역시 이 '인트로'에서는 실사 인물처럼 묘사되는 것도 특이한 점.[6] 영문 필기체로 나오는 고풍스러운 인트로 덕분에 대역전재판 1&2가 발매되고 분위기를 살리려는 의도로 영어 음성을 선택하는 유저들도 많다.

아이리스의 손에 의해 홈즈의 많은 사건들이 소설로 재구성되어 출판되었는데 유독 바스커빌 가의 개만 유일하게 홈즈가 그건 아직 세상에 내보내서는 안 된다라고 타일러서 원고를 봉인해 햇치의 전당포에 맡겨두었다. 바스커빌 가의 개는 원작 셜록홈즈에게도 무척 의미가 깊은 편이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는 2편에서 자세히 밝혀진다.

3. 작중 행적

3.1. 대역전재판 1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 등장은 3화 질주하는 밀실의 모험 마지막 부분에 자신의 발명품 스모크런쳐의 프로토타입을 훔쳐간 지나 레스트레이드를 쫓아왔을 때이다. 이때 이름을 밝히지는 않고 지나를 데리고 사라진다. 제대로 등장하는 것은 4화부터로 역대 주요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등장이 느린 편이다.

4화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에서 나루호도가 나츠메 소세키의 사건을 맡아 수사하면서, 홈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베이커 가에 위치한 셜록 홈즈의 집에 들렀을 때 정식으로 만난다. 이 때 추리로 나루호도 일행의 사정[7]을 추리로 알아맞춘다.[8] 직후 서로 통성명을 하고 자신을 홈즈의 동거인이자 랜드스트 매거진에 연재하는 소설의 작가임을 밝힌다.

그리고 홈즈가 아라클레이 호에 다녀온 뒤에 들려준 벗과 얼룩진 끈의 모험을 각색한 원고인 '얼룩 끈'[9]을 마저 써야한다고 말하고는 나루호도와 스사토에게 그렉슨에게 보여줄 소개장[10]을 써준다.

런던의 사건 담당 형사인 토비아스 그렉슨은 아이리스의 말에 꼼짝도 못하는데, 아이리스가 랜드스트 매거진에 연재하고 있는 셜록 홈즈 소설에 자신이 등장하면서부터 인기 및 경찰 내 입지[11]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밉보여서 소설에서 이미지가 나빠지면 자신의 입지가 추락해버릴 것을 걱정하고 있다. 사건 조사에 어려움을 겪던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아이리스의 소개장을 전해주자 바로 프리패스가 될 정도. 소개장에는 시커먼 녀석[12]의 말에 무조건 대답해줄 것. 이라고 적혀있었다. 이후 5화에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아이리스가 그렉슨을 대면하는데 그야말로 지극정성으로 보필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와 헤어져 홈즈와 같이 살고 있으며 처음에는 홈즈가 친아버지가 아니었던 것에 놀랐다고 한다.[13] 어머니는 자신을 낳고 사망했고, 아버지의 이름이 존 H. 왓슨으로 홈즈와 파트너를 짰었다고 언급한다. 그 사건 자료들을 홈즈의 집에서 탁자로 쓰고 있는 철제 상자 안에 보관중이었고 이것을 토대로 아이리스는 소설을 연재중이었던 것.

아이리스는 홈즈의 사건 자료들을 아버지가 자신에게 남긴 유품으로 여기고 소설을 자신이 쓰긴 하지만 반쯤은 아버지인 존 왓슨과 공동창작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이리스는 존 왓슨의 사망 소식을 모르며, 그저 홈즈의 부탁으로 먼 나라에서 사건의 조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나루호도가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회상하듯, 존 왓슨은 바로 1화의 피해자였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내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티를 내는 아이리스를 보면서 나루호도와 스사토는 차마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결국 대역전재판 1편이 끝날때까지 아이리스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5화 말해줄 수 없는 이야기의 모험에서 법무조사 스사토가 사정청취를 위해 스코틀랜드 야드의 경찰서에 머무르게 되자 나루호도가 홀로 집으로 돌아와 불안해하는 아이리스에게 사건이 벌어졌음을 알린다. 아이리스는 일단 홈즈가 총에 맞았다는 것에 깜짝 놀라고 지나 역시 그 사건의 용의자로 구속됐다는 것에 충격을 받지만 수사에 착수하려는 나루호도의 파트너로 나서게 된다. 5화의 피해자인 전당포 주인 햇치와는 나름 좋은 관계이기도 했고 워낙 사람이 좋았기 때문에 현장에 들어서면 침울한 반응을 보인다.

이후 재판에선 스사토가 전보를 받고 일본으로 귀국하게 되는데 아이리스가 나타나 파트너 역할로 나선다. 이때 파트너로 나서게 되면 스사토 대신 둘이서 만담을 자주 벌이는데 아이리스가 직접 제작한 발명품들이 증거품목에 있다보니 힌트를 꽤 직접적으로 많이 준다.

마지막 재판이 끝나고서는 악천후로 도버 항의 도쿄 행 선박이 연착되어 나루호도, 홈즈와 함께 스사토를 배웅하러 간다. 이 때 심리 중 주요 아이템이었던 암호문이 담긴 오르골 디스크의 내용을 알아내고 싶었던 아이리스가 스사토의 도움으로 디스크에 새겨져있던 암호 신호를 분석하는데 성공한다.[14] 알고보니 그 신호는 영어식 모스부호가 아닌 일본어식 모스부호였다. 법정에서는 암호문이 담긴 디스크 자체를 둘러싼 사건을 심리했기 때문에 암호문의 내용은 불명확한 모스 신호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재판 당시 일본어식 모스부호를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해독하지 못했던 것.

아이리스가 일본어식 모스부호표를 보고 분석해낸 첫 세 글자는 아소기였다. 나루호도와 스사토가 깜짝 놀라 아이리스가 받아적은 신호를 스사토가 마저 분석했는데 거기엔 아소기 카즈마, 샷샤, 토비이아스 그렉슨, 존 왓슨이라는 이름이 담겨 있었다. 아이리스는 이 암호문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 이름이 언급되었으니 일본에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3.2. 대역전재판 2

대역전재판 2에서는 2-2 나와 안개 낀 밤의 회상의 현재 시점부터 등장한다. 스사토가 일본에 가있는 동안 변함없이 홈즈, 나루호도와 함께 일상을 보내고 있었으며 스사토가 보내온 전보를 보고 1-4 사건 직후 소세키에게 벌어졌던 두 번째 사건의 기록을 찾고 회상한다. 과거 시점에는 스사토가 영국에 있었던 시기이므로 큰 비중은 없다.

2-3 미래 과학과 망령의 귀환은 에피소드 중반까지 스사토가 영국에 오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첫 탐정 파트를 아이리스가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 만박 회장까지 동행하여 사건 현장에서 그렉슨 형사와 지나를 만나고 나루호도와 함께 사건 현장을 조사한다. 이어 로자이크 밀랍인형관에도 같이 찾아가 밀랍인형 대역을 하고 있는 홈즈를 발견하고 그를 힘껏 걷어차기도 한다. 이후 재판 직전 벤자민 도빈보 박사의 실험은 실현불가능한 공상임을 일깨워주고 가볼 곳이 있다며 재판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밝혀지길 사실 아이리스는 기차가 늦어진 스사토를 급히 데려오기 위해 마차를 타고 갔던 것이었다. 스사토는 기차가 늦어지겠지만 어쨌든 오늘 도착하긴 할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그림엽서로 보내놨지만 서프라이즈를 위해 일부러 나루호도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스사토가 도착한 이후에는 스사토가 파트너 역할을 다시 이어받기 때문에 따로 등장은 없다.

2-4 뒤틀린 남자와 마지막 인사에서는 홈즈의 염색 소동을 보다가 그렉슨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전해듣는다. 이후 둘째날 탐정 파트부터 수사에 협력하는데 마리아 그로이네의 법의학 연구실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듣던 도중, 클림트 반직스의 부검 기록이 2년 전 홈즈가 방문한 이후 사라졌다는 사실과 아이리스 역시 그때 동행했었다는 점을 추궁받는다. 그러자 갑자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태도를 바꾸고 아이리스는 급한 볼일이 생각났다곤 하면서 일행을 이탈하여 먼저 베이커 가로 돌아간다.

====# 진실 #====
클림트 반직스의 부검 기록을 빼돌린 것은 아이리스 왓슨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고 싶었던 아이리스는 과거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해서 홈즈에게 물어봤다. 홈즈는 정확한 이름은 말해주지 않았고, 단지 과거 자신의 '파트너'였다고만 이야기해줬었다. 이에 진실이 궁금해진 아이리스는 홈즈의 방에 철제 자물쇠로 잠겨있는 홈즈의 사건 기록을 읽어보고 아버지가 의학박사였다는 것과 실제로 홈즈의 파트너로서 여러 사건을 함께 해결했다는 내용은 확인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아버지의 이름만은 적혀있지 않았다.

그러나 2년 전, 우연히 클림트 반직스의 부검 기록을 보게된 아이리스는 그 부검 기록의 필체가 아버지가 남긴 것으로 되어있는 사건 기록의 필체와 동일한 것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아이리스는 그 부검 기록을 몰래 훔쳐와 필체를 조사해 동일 필적임을 확인했고, 그 부검 기록에 적힌 서명의 인물인 존 H. 왓슨 박사를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살게 된다. 아이리스 본인의 언급으로, 이후 본인은 '아이리스 왓슨'이 되었다고 언급한다. 아버지나 다름없는 '홈즈'와 진짜 친아버지라고 생각한 '존 왓슨' 박사를 등장시킨 '셜록 홈즈 시리즈'를 집필하기 시작한 것도 이 이후.[15]

이후 4화에서 부검 기록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는데, 사실 아이리스가 확인했던 필적은, 홈즈의 진짜 파트너이자 클림트의 부검 당시 왓슨 박사의 조수였던 미코토바 유진 교수의 것이었다. 클림트 반직스에 대한 부검 기록이 왓슨 박사의 명의로 제출된 것은 사실이었지만, 실제로 그 기록을 작성한 것은 당시 제1조수였던 미코토바 유진이었고 왓슨은 집도의로서 기록 내용을 확인하고 최종 서명만 적었던 것이다. 홈즈의 사건 기록 역시 파트너가 미코토바 유진이었으니 그가 쓴 기록이었다. 즉 부검 기록이든 홈즈의 사건 기록이든 아이리스가 확인했던 '필적'은 모두 미코토바 교수의 필적이었던 것.[16]

여기까지 상황을 전해들은 미코토바 스사토는 맹렬하게 자신의 아버지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미코토바 유진 교수가 셜록 홈즈의 파트너인 것은 두 사람 모두 인정을 했고 아이리스의 아버지는 셜록 홈즈의 파트너임이 밝혀졌으니, 자연스레 아이리스의 아버지는 미코토바 유진 교수라는 결과로 연결되는 것. 스사토가 태어났을 때 스사토의 어머니는 사망했고 아버지 미코토바 유진은 그 이후로 6년 간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가 일본으로 돌아왔으므로 아이리스의 출생년도와도 얼추 맞았다. 스사토는 유학가서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제대로 설명하라고 요구한다.

미코토바는 아이리스가 자신의 친딸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하지만 해명하기 전에, 지고쿠 세이시로를 붙잡기 위해 홈즈가 미코토바를 데려가는 바람에 자세한 사정은 이야기해주지 못하고 재판 파트로 넘어간다.

재판 끝무렵에 홀로그램으로 홈즈와 함께 깜짝 등장하면서 최종보스를 우주관광 보내는 데에 일조했다. 버킹엄 궁전에서 영국 여왕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전체 재판 과정을 영상으로 시청했다고 하며, 여왕으로부터 칙서를 받아 최종보스를 끝장내는 데 쐐기를 박았다. 영판 현지화에서는 빅토리아 여왕Vicky(비키)라고 부르면서 해외 플레이어들을 뿜게 만들었다(...).

재판이 끝난 뒤 미코토바가 출생의 비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사실 아이리스의 아버지는 바로크 반직스의 친형이자 프로페서 사건의 진범인 클림트 반직스였다. 즉 그녀의 진짜 이름은 아이리스 반직스(Iris van Zieks).

클림트는 죽기 전 아소기 겐신에게 자신의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부탁했으나 겐신은 감옥에 갇혀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되었고, 면회를 온 미코토바 교수에게 대신 부탁을 전하게 된다. 미코토바는 의학 지식이 있으므로 클림트의 아내를 간호해줄 수 있었기 때문. 미코토바 교수는 급히 다트무어로 가서 클림트의 아내인 '바스커빌 부인'을 찾아갔지만 결국 부인은 딸을 낳고 죽는다.[17]

우여곡절 끝에 영국을 뒤흔든 역사적인 연쇄살인범 '프로페서'의 딸을 맡게 된 미코토바 교수는 일본으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신원미상의 갓난아기를 배에 태울 순 없었기 때문에 딸을 다시 파트너인 홈즈에게 맡긴다. 아이리스라는 이름은 미코토바 교수가 아내의 이름 '아야메'(붓꽃)을 따서 영어로 같은 뜻의 단어로 지어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아이리스는 홈즈와 함께 살게 된 것.

클림트가 동생인 바로크 검사에게 아이를 맡기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딸 아이리스가 연쇄살인범의 아이라는 것을 알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바로크와 함께 있다보면 필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듯. 홈즈 역시 프로페서의 딸이라는 사실은 절대 알려줄 수 없었기 때문에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도 그저 자신의 '파트너'가 아이리스의 아버지라고만 이야기했었다. 이 때문에 맨 처음 2년 전에는 아이리스가 오해를 하고 왓슨 박사를, 이어 스사토 역시 미코토바 유진 교수를 아버지로 오해했던 것.

홈즈가 바스커빌 가의 개[18] 원고를 내지 못하게 한 이유는 영리한 아이리스가 해당 에피소드를 연재하면서 기록을 찾아보다가 자기 친아버지의 범죄에 대해 조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19] '사신'에게 주목당할 위험성도 있었고.

바로크 검사를 비롯한 나루호도 일행은 모든 재판이 끝난 후 미코토바 교수의 고백으로 바로크에게 조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코토바는 본래 이 사실을 아예 숨길 생각이었던것 같지만, 이번 재판을 보면서[20] 마음을 바꾸고 아이리스가 나이가 들면 진실을 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 고백 현장에는 아이리스가 없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아이리스는 진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지만 아버지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홈즈를 아버지로 여기게 된다.[21] 사실 미코토바는 아이를 받아주기만 했고 갓난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길러준 것은 셜록 홈즈이니 거의 아버지나 다름없다.

대역전재판 2 DLC 대역전 이야기: 대영제국편에는 이에 관한 복선이 숨어있다. 이 시점에서 아이리스의 출생의 비밀을 몰랐던 바로크 반직스는 절도죄로 법정에 온 아이리스를 보고 아이리스의 부모님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대역재1까지만 해본 플레이어라면 이미 죽은 아이리스의 부모님에게 단순히 실언을 내뱉는 것처럼 보이며 홈즈도 "그런건 간단히 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라고 말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아이리스가 부모를 여읜줄 모르고 실수를 한 반직스에게 일침을 날린걸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녀의 아버지가 그의 형인 클림트 반직스인걸 홈즈는 알고있었으니 다시 생각해보면 반직스는 이미 아이리스의 부모님의 얼굴을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녀의 천재성에 걸맞지 않는 비정상적인 나이도 어찌보면 '프로페서 사건' 결말 당시 탄생한 아이라는 설정을 부여하기 위해 정한 나이에 가깝다. 아이리스가 만약 더 나이가 많았다면 너무 예전 사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흑막과 관련 인물들의 나잇대를 설정하기 애매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프로페서 사건이 10년 전이고 아이리스 역시 10살인 시점에서 묘한 복선이 숨어있었던 셈.

모든 일이 끝나고 떠나는 나루호도 일행을 항구에서 배웅한다. 아이리스는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그들과 만나고 싶다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되는 거야." 라고 독백하고[22], 훗날을 기약하며 "다시 만나자, 나루호도군." 이라는 외침과 함께 이야기는 끝이 난다.

4. 역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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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재판
누리 카즈야
대역전재판 2
누리 카즈야

5. 여담

참고로 아야사토 하루미하자쿠라인 아야메에서 특징 일부분 따온 흔적이 있다. 하루미에게서는 아주 어린 천재 소녀라는 부분을 어느 정도 따왔고 아야메에게서는 이름의 어원 및 가족 관계 등이 유래되었다.[23] 게다가 아이리스의 목소리를 맡은 쿠노 미사키역전재판 애니판에서 아야사토 하루미 역할을 맡았다.

특정 시점에서 아이리스에게 완장을 제시하면 거짓말을 감지하는 팔찌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역전재판 4의 오마주.

마지막 나레이션에서 왓슨 박사의 목소리와 겹치는 연출이 나온다. 이는 시리즈 내내 아버지가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아이리스가 마지막에서야 아버지 찾기를 그만두고 자신 스스로 자립하는데 성공했다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연출인 듯 하다.

1편 5화에서 수석판사 집무실을 조사하다보면 어렸을 적 시계 속에 사는 게 꿈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루호도 류노스케가 그럼 여기서 살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그건 어린 시절의 꿈이었을 뿐이라고 각하.

현실에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집필했던 코난 도일이 수기로 원고를 작성했던 것과 달리 아이리스는 타자기를 사용하여 원고를 쓴다.

동물화 버전은 '쿠마리스'로 불린다. 상징 동물은 .


[1] 영판 현지화에서는 홈즈와 같은 이유로 Iris Wilson으로 개명되었다.[2] 역재 애니판에서 아야사토 하루미를 담당하기도 했다.[3] 마요이의 성격이 왓슨에게 가고 하루미의 성격이 스사토에게 갔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4] 반직스는 '사신 군'이라고 부른다.[5] 실제 홈즈 시리즈의 연재처였던 '스트랜드 매거진'의 이름을 비튼 것.[6] 예를 들어, 대역재 1-4 나와 안개 낀 밤의 모험의 인트로는 해당 사건이 언급되는데, 피해자인 비리디언 그린과 목격자인 오말리 부부 모두 현실 인물처럼 삽화가 그려진다.[7] 영국에 온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내일 힘든 재판을 앞두고 있다는 것.[8] 이후 어떻게 알아챘는지 설명해주는데, 나루호도가 변호사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나루호도의 가쿠란 앞주머니에 승선표를 끼운 여권이 들어있는 것, 반직스 경의 재판을 맡았다는 것은 영국의 재판 사정을 모른다는 것에서 영국에 온 지 얼마 안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스사토의 한쪽 손에 남아있는 스탬프 자국은 구치소에서 외국인 수감자와 면회를 한 사람에게만 찍어주는 물건이고, 수감자와 만났는데 슬픈 표정은 아닌 걸로 봐서 지인이나 친척은 아님을 알 수 있으니 새로운 의뢰를 받은 참이라는 것, 그리고 나루호도 일행이 의뢰 받은 재판이 내일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유는 어제 홈즈에게 '울부짖는 일본인'을 붙잡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나루호도는 일본도를, 스사토는 기모노를 입고 있으니 이 둘은 일본인이고 그 일본인의 의뢰를 받았을 확률이 매우 높으며, 이러한 사정인 두 사람이 홈즈의 집에 온 이유는 그 수감자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온 것임이 틀림 없다고 추리했다. 또한, 홈즈가 그 일본인의 공판은 내일이라고 메모해뒀기 때문에 재판이 열리는 날이 언제인지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9] 실제 사건을 잘 알고 있으며 뱀이 벽을 타고 통기구를 통과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두근두근한 요소를 더하기 위해 일부러 각색한다고 말한다.[10] 튀김값인 5실링 동전 첨부.[11] 월급까지 2배로 올랐다고 한다.[12] 나루호도의 피부색도 까무잡잡한데 거기다 용맹대학의 학생복까지도 검은 색이라 얕잡아 보일때는 무조건 시커먼 녀석으로 불린다.[13] 그래도 뛰어난 추리력으로 이미 눈치챈 바가 없던 것은 아닌데 그래도 홈즈와 같이 살았던 정 때문인지 그가 아버지라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천재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10살짜리 아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14] 해당 암호문은 대영제국의 극비 정보였기 때문에 나루호도 일행에게 당연히 주어지지 않았다. 아이리스는 법정에서 단 1번 오르골이 재생된 것을 듣고 그 신호를 일부분이나마 외워두고 있었다. 아이리스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15] 정황 상 이전까지는 홈즈가 출생의 비밀에 관해서는 딱히 언급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성씨 없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그냥 '아이리스 홈즈'라고 했을지도 모르고.[16] 나루호도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10살이라면 서명한 사람이 글 전체를 다 썼을 거라고 생각할 법하다'라고 덧붙인다.[17] 이 때 어두운 일러스트로 바스커빌 부인의 모습이 나오는데 아이리스와 많이 닮았다.[18] 클림트 반직스 부인의 전 성씨가 '바스커빌'이었다. 작중 불리는 호칭도 '바스커빌 부인'.[19] 1-5 인트로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보면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바스커빌 가의 개'의 플롯은 실제 코난 도일이 집필한 홈즈 시리즈의 바스커빌 가의 개 내용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전 창작인 현실의 작품과 달리, 정황상 아이리스 왓슨의 작품은 홈즈가 '프로페서 사건'을 조사하면서 적어둔 기록을 보면서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 내용은 어찌보면 아이리스 본인의 친아버지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 행각을 소설로 재구성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된다.[20] 프로페서 사건과 이번 사건의 비극은 전부 진실을 덮기 위해 일어난 것으로, 나루호도는 재판이 끝날 때 진실을 받아들일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1] 크레딧에서 홈즈에게 '항상 고마워, 아빠' 라고 편지를 보냈는데, 홈즈가 울어버렸다고 한다.[22] 평소 인트로의 왓슨 나레이션과 아이리스의 목소리가 겹쳐나오는 연출이 나온다.[23] 상술한 이유로, 아야메의 북미판 이름 역시 아이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