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끔살무사(아프리카살무사, 퍼프에더) Puff adder | |
학명 | Bitis arietans Merrem, 182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파충강Reptilia |
목 | 뱀목Squamata |
아목 | 뱀아목Serpentes |
과 | 살무사과Viperidae |
속 | 아프리카살무사속Bitis |
종 | 뻐끔살무사B. arietans |
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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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무사과 아프리카살무사속에 속하는 뱀.2. 특징
검은맘바, 내륙타이판, 킹코브라, 호랑이뱀 등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무시무시한 독사로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 주로 서식하며 열대우림과 고산, 사막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1], 심지어 중동 일부에도 서식한다.살무사과 독사들이 그렇듯이 야행성으로 낮에는 돌틈이나 나무 등에 숨어지내거나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일광욕을 하다 밤에 주로 나와 사냥을 시작한다. 독니가 무려 3개씩 두 쌍으로 6개씩이나 지니고 있다.
독성은 둘째치고 민달팽이처럼 아주 통통하게 생긴 몸매가 문제가 된다. 뚱뚱해서 움직이기를 귀찮아하고 사람이 다가가도 멀뚱멀뚱히 있다가 밟거나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공격하기 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가다가 물리는 경우가 많다.
뻐끔살무사는 Puff adder라는 이름처럼 몸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대에게 경고를 하기 때문에 이 뱀의 몸이 부풀어오른다면 그 즉시 피해야 한다. 하지만 원래 몸이 통통해서 알아채기도 쉽지 않고 성격도 매우 거칠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도 사람 많이 죽이기로 손꼽히는 독사가 되었다. 너무나도 느린 탓인지 먹이를 사냥할 때마저 기습공격을 선호한다. 또한 야행성이라 낮에는 돌틈에 숨어있거나 보호색으로 흙과 비슷하게 위장한 뒤 일광욕을 취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쉽게 찾기도 어려운데다 움직임이 상당히 느려서 도망치는것 보다 차라리 공격하는것을 선택하기 때문에 기습에 당하는 경우가 잦은데다 서식지가 의료시설이 빈약한 개발도상국이나 의료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사망 사례가 많다.
다른 살무사들처럼 출혈독을 지니고 있다. 독성은 세포를 파괴하는 사이토톡신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본으로 5명 이상을 죽일 수 있다.
머리 꼭대기와 눈 밑에 있는 어두운 색 띠가 특징인데, 눈 밑에서 뺨으로 띠가 있어 눈물을 흘리는 듯이 보인다. 또한 이름 그대로 위협을 받으면 몸에 바람을 넣어 크게 부풀리기도 한다.
3. 천적
다른 천적으로는 아프리카뿔매나 흰점배무늬수리, 흰허리수리, 왕관수리, 황갈색수리, 뱀잡이수리 같은 맹금류와 서벌, 케이프코브라, 이집트코브라, 검은목스피팅코브라, 남부땅코뿔새, 벌꿀오소리 등이 있다. 뱀잡이수리는 다리가 길고 매우 튼튼하여 잘 물리지 않으며, 발 힘이 강해 간단하게 살무사를 걷어차서 제압하고는 맛나게 먹는다.4. 여담
- 베어 그릴스의 점심거리이자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인간과 자연의 대결에서 총 2번이나 조우했는데, 시즌 1 아프리카 사바나 편에서는 비탈길 위에 있고 지형이 좋지 않아서 그냥 지나갔지만, 시즌 4 나미비아 사막에서는 허허벌판 모래바닥에 있어서 뱀과 대치하다가 기어이 돌과 막대기로 후려쳐서 때려잡았다. 이 녀석에 대한 위험성을 1분 정도 실컷 설명해주다가 뜬금없이 "하지만 지금은 제 점심이죠(But he is gonna be lunch)."라는 명언을 남기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후려치는 장면이 압권.
뻐'끔살'무사그렇게 뱀을 제압한 그는 뱀의 머리를 잘라서 땅에 묻은 뒤, 생으로 먹어도 된다면서 두 입 먹은 후(!)[2], 남은 몸통은 불을 피우고 구워먹었다. 그런데 맹독을 가진 독사 치고는 그렇게 썩 맛있지는 않다고...
- 2019년, 크루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도로 한 가운데에서 갈색뱀수리(Brown Snake Eagle)가 뻐끔살무사를 제압한 뒤, 뱀을 산채로 뜯어먹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