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및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당시 여성 캐릭터들이 그랬듯이 거의 서구권 여성과 비슷한 모습이다. 원작에서는 후기로 갈수록 토리야마 특유의 화풍이 드러나며 외모가 점점 어려진다.
리메이크판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시대에 따라 외모와 의상이 크게 바뀌었다.
山吹みどり (やまぶき みどり) → 則巻みどり (のりまき みどり)[1] 한국명은 강유라(비디오판), 홍단비
닥터 슬럼프의 등장인물. 성우는 무카이 마리코(오리지널), 미나구치 유코(리메이크)/여민정(오리지널(카툰네트워크)), 박영희[2](리메이크(MBC)), 이지영(투니버스 극장판), 윤여진(퀴니)[3], 채의진[4](오리지널(재능방송)), 김서현(드래곤볼 무인편 재더빙판)
작가가 마릴린 먼로를 모티브로 했다고 알려졌다. 노리마키 센베 박사가 예쁜 외모 때문에 매우 좋아하며, 결국은 그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다.
예쁜 외모만큼이나 착한 마음씨를 지녔기에 센베와 아라레 뿐만 아니라 펭귄 마을의 모두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하여 호감을 얻는다. 학교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미도리 선생님을 매우 좋아하기에 미도리 선생을 잘 따른다. 오죽하면 심하게 말괄량이에다 반항기가 넘쳐서 잔소리하는 어른들을(자기아빠 포함) 골탕먹이는 것을 즐기는 키미도리 아카네가 미도리 선생님에게만큼은 절대 반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5][6] 심지어 무한 긍정의 소유자인 노리마키 아라레가 거의 유일하게 진심으로 분노하고 슬퍼했던때가 미도리 선생이 멀리 전근을 가야해서 헤어져야 한다고 했을때와[7] 닥터 마사리토로 인해 진심으로 슬퍼서 눈물을 보였을 때 뿐이었을 만큼 미도리 선생을 좋아한다.
물론 미도리 본인도 진심으로 센베 박사[8]와 아라레를 매우 좋아하고 있으며, 학교 학생들도 아끼고 있다.
본래 미도리는 펭귄마을 중학교의 1학년 담임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마침 노리마키 아라레를 중학교에 입학시키려고 하던 센베 박사와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본래 초등학생으로 등록시키려고 하던 걸 중학생이라고 우기면서까지 중학교 반에 입학시켰을 정도. 이후 센베는 온갖 방법으로 미도리와 자주 만나거나 결혼하려고 했으며, 아라레의 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알몸을 훔쳐보려고 하거나 동물들을 잠시 고용해 그녀의 속옷을 보려다 무산되는 응큼한 행보까지 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젊어지는 약이나 거대 카메라 "카피군" 등의 발명품도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센베와 결혼하기 전에도 아라레 덕분에 이래저래 엮였었지만 센베가 대쉬를 한답시고 바보짓도 많이 했기 때문에 비호감의 이미지만 쌓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센베에 대한 감정은 나쁘지 않았는지 미도리 쪽에서도 그렇게 센베를 거부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몸이 아픈 센베를 위해 미도리 선생이 직접와서 집안일을 해주거나 평범한 자동차[9]를 개조한 우주선을 이용해 미도리와 함께 우주여행을 가기도 했다.[10] 이때 볼일을 보러 잠시 착륙한 별에서 미도리가 거대 과물에게 붙잡혀 센베가 구출하려고 "폼포코 변신 총"[11]으로 개미로 만들어 처치했으나, 괴물과 미도리가 모두 개미로 변했기에 그 둘을 구분하지 못한 센베가 미도리를 짓밟아버린 덕분에 갑분싸가 되는 사고를 쳤다. 다행히 아라레와 갓쨩의 도움으로 이래저래 무마가 되어 즐거운 우주여행 추억을 쌓아주는 것으로 나름 괜찮게 끝나게 되었다.
이렇게 센베와 미도리의 관계는 나름 순탄히 흘러가 결국 결혼하기에 이른다. 놀랍게도 미도리 선생이 애초에 센베와 결혼할 생각으로 찾아 온건지 센베의 프로포즈를 깔끔하게 받아주었다. 원작 만화에서는 센베의 집에 찾아온 미도리가 화장실을 빌려 쓰다가, 센베가 화장실 앞을 지나가면서 "결혼해 주십시오. …랄까나~"라고 혼잣말을 하며 김칫국을 마시는 걸 듣고는 "그럴게요!"라고 받아들임으로써 성사되었고, 신판 애니메이션에서도도 비슷하지만 원작의 에피소드 몇 개를 더한 형태로 받아주는 데, 센베가 움직이는 대로 일이 벌어지는 인형 세트로 조작을 해 결혼 프로포즈를 하려다가 주변에 있던 아라레와 고양이 때문에 망쳤다고 나온다.[12] 그러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미도리가 찾아오고 화장실을 쓰는 동안, 센베가 프로포즈 연습을 하던 것을 미도리가 듣게되고 바로 동의하면서 결혼이 성사된다. 이후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신혼여행도 무사히(?) 갔다온다.[13]
이후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카라멜맨 4호인 오봇챠맨을 만나거나 갓짱이 둘로 분열되는 사건을 겪거나, 남편인 센베가 잠시 사망하는 등 온갖 사건에 휘말리고 의견대립으로 부부싸움이 터지는 일도 있었지만,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에는 부부사이는 매우 원만하고 금슬이 좋으며 아라레와 갓쨩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아들인 노리마키 터보와 딸 노리마키 니트로를 낳게 되는 등 나름대로 행복하고 오봇한 결혼생활을 한다.
만화판 및 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장면이라 해 봤자 사신 아르바이트를 하는 흡혈귀 드란파이어가 피를 빨려고 농간하는 것을 바람으로 오인하는 장면 뿐이고 전반적인 부부관계는 굉장히 좋은 편으로 묘사되나 신판 애니메이션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장면이 좀 더 많이 나오는데 금슬이 좋을 때[14]는 거의 닭살부부 수준으로 묘사되는 등 갭이 심한 편이다. 심지어 신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센베를 '센짱'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갸날픈 몸에 비해 대식가이다. 곧 아이가 나온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듣고 밥과 고기를 몇 그릇이나 먹고 그 전에는 엄청난 큰 수박을 먹기도 하였다. 센베 박사도 한 입 먹고 뻗어버린 큰 수박을[15]. 애초에 살이 전혀 찌지 않는 체질인지 화가 났을때도 라면을 혼자서 몇 그릇이나 가뿐하게 완식을 해대는데 본인도 살이 잘 안 찌는 것을 알고 있고 나름 자신도 있는지 엄청나게 먹은 것에 비해 체중이 조금 늘어난걸로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물론 살이 찐 게 아니라 노리마키 터보를 가졌기에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지지만.
결혼 전에는 굉장히 상냥한 성격이고 전반적으로 주민들이 특이한 펭귄 마을에서는 그나마 무난한 수준의 성격이었으나 결혼 후에는 남편만큼 막 나가는 짓을 하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하겠답시고 1달동안 세계를 돌아다니거나, 터보가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진지하게 주장하고 그걸 증명하기 위에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기행을 부리거나[16], 센베가 바람피우는 것으로 오해하고 가출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남편에게 권총을 난사하는 등.[17]
드래곤볼 오리지널에서 나온 적이 있다. 역할은 손오공의 드래곤 레이더 수리 다 할때 까지 과자 주면서 기다리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블루 장군이 아라레를 인질로 잡고 손오공을 초능력으로 꼼짝못하게 할 때도 "저 사람 니 친구니?"라고 오공에게 물어 오공의 뒷목을 잡게 하기도 했다.[18]
드래곤볼에 나왔다가 작가의 실수로 실종된 런치가 미도리의 후신격 캐릭터다. 외모도 금발인 점이 똑같으며, 대신 성격은 착한 흑발 런치에 해당된다.
[1] 센베 박사와 결혼 후 '노리마키 미도리'가 된다. 일본은 결혼 시 여성이 성을 남편 쪽으로 바꾸는 것이 법으로 강제되어 있다. 부부동성 항목 참조.[2] 이 배역은 사실 박선영이 맡고, 박영희는 아리, 김서영은 강미리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시사 과정 중 박영희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배역이라며 아리 역을 전속 1년 차였던 김서영에게 넘겼고, 박영희가 홍단비, 박선영이 강미리로 배역이 조정된 사연이 있다.[3] 극장판에서는 아카네를 맡았다.[4] MBC판에서는 피피와 왕귀비를 맡았다.[5] 미도리가 특별히 (무력으로) 강하거나해서가 아닌 선생님으로써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하기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묘사된다. 신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는 오해로 인해 미도리 선생이 전학을 가야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게 되자 심하게 분노해 교장을 패버리자(!)며 아이들과 함께 교장실로 쳐들어갔다.[6] 다만 평소엔 한 없이 자애롭고 상냥하지만 이 사람도 제대로 화가나면 총을 난사하는 등(주로 센베 한정) 엄청 무섭게 날뛰는 면은 있다.[7] 그 아라레가 펑펑 운다.[8] 결혼 전에도 미도리 선생이 먼저 센베(+아라레, 가지라)와 여행을 가려고 하거나 데이트를 하려고 하는 등 결혼전에도 센베에게 어느정도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결혼 전에도 종종 센베가 미도리 선생은 내 여자니까 혹은 미래의 내 아내니까 손대지 말라는 식으로 말할때도 딱히 부정하거나 정색하지 않고 담담히 듣고 있었다.[9] 스바루 360[10] 본래는 미도리와 센베 둘만 가려고 했으나, 아라레와 노리마키 가지라(이하 갓짱)가 의도치 않게 끼어들면서 사실상의 가족여행이 되었다.[11] 리메이크판 더빙본은 "깜짝 변신총"으로 명명.[12] 원작에서는 고양이가 센베 인형을 먹어버리는 것이 현실화 되는 것으로 끝이었다.[13] 사실 무사히는 커녕 아주 엉망이 되었다. 미도리가 웬 괴물 같은 원시소년에게 먹이로 납치되어 아라레와 갓짱이 끼어들게 되고 거대 악어 등에 있는 섬까지 추락하게 되면서 로맨틱한 신혼여행이 아니라 생고생을 했다.[14] 대부분은 이렇게 묘사된다.[15] 말이 한입이지 수박이 사람보다 더 커서 거대한 숟가락으로 퍼줬는데 그 크기부터가 일반적인 수박보다 컸다.[16] 웃기게도 그 높은 절벽에서 떨어졌는데 몸은 반창고 몇 개 붙이고 끝날 정도로 멀쩡했다. 센베도 '떨어지고도 그 정도로 끝난게 초능력 맞는데...' 라고 경악했을 정도.[17] 이 때 센베를 자세히 보면 이마에 정통으로 총을 맞았다. 그런데도 살아 있었고 몇 분 뒤에 매우 황당한 사유로 잠시 동안 사망한다.[18] 물론 미도리 선생님은 블루 장군의 진짜 정체를 몰라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