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00:14:12

에로 동인지

얇은 책에서 넘어옴
19 헨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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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ロ同人誌

1. 개요2. 역사3. 소재가 되는 대상4. 독자들을 위한 주의사항5. 문서가 개설된 에로 동인 서클/대표작가 일람(가나다순)6. 관련 문서

1. 개요

속칭 떡인지, 얇은 책(薄い本).[1] '성관계 내지 유사 성행위, 최소한 누드 등의 야한 내용(Ero)을 다루는 비상업적 출판물(동인지)'로 정의할 수 있다. 상업적 정식 출판물은 상업지(단행본)로 분류된다.

'여성향' 에로 동인지[2] 및, 에로 '소설' 동인지도 엄연히 존재하며, 규모도 적잖은 편이지만, 이 문서에서는 '남성향' '만화' 동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서술한다.

시판되는 에로 동인지의 대부분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타인의 '원작'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을 이용한 2차 창작의 형태로 구성된다. 그러나 Original로 분류(서구권 기준)되는 에로 동인지도 있는데, 이 경우는 동인 작가가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를 이용해 구성한 경우이며, 동인 마켓에서 거래될 뿐, 법적으로나 관례적으로나 '원작'의 대우를 받는다. 2차 창작 동인지 및 대상이 되는 원작이 정말 인기 있는 경우 3차 창작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동인계 특성 상 매우 드물며, 보통은 2차 창작으로 분류된다.

원초적 성욕을 자극하기 위해서 제작되는 만큼 그 용도나 내용이 야동과 흡사하지만, 사회적인 대우는 훨씬 나쁘다. 야동을 보는 것은 용인하는 사람이라도 에로 동인지 만큼은 씹덕 취급하는 경우가 적잖으며, 원조인 일본에서도 별반 다를바는 없다. 따라서 배송거래를 할 경우 성인용품같이 비밀 포장을 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보편적 출판 사업의 형태를 띄는 상업지는 판매부수를 고려하여 보통 대중적인 취향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를 다루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대개 능력이 입증되어 고정 독자층을 확보한 인기작가의 경우에 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에로 동인지는 좋게 말하면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를, 나쁘게 말하면 온갖 막장 소재를 다루는 경우가 많다.[3] 이러한 막장 소재에는 야한 것, 더러운 것, 잔인한 것 모두가 포함된다. 그러나 실력 좋은 동인 작가가 막장 소재를 잘 다룰 경우, 오히려 큰 명성, 견고한 독자 풀을 얻게 되는 아이러니도 있다.

규제도 검열도 없이 유통되며, 그 결과 수위나 막장성에 전혀 제한이 없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시장의 지배적 동인지 즉매회인 코믹 마켓과 최대의 동인 ESDDLsite은 문제가 될 소지를 줄이기 위해 에로 동인지에 엄격한 검열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른 동인지 즉매회와 동인샵도 이들의 기준에 맞추고 있다. 때문에 어디까지나 다루는 소재가 무한정 자유로울 뿐 그림의 검열기준은 오히려 상업지보다 빡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코믹 마켓 주최측의 검열을 통과하지 못한 작품은 그 자리에서 수정[4]을 해서 팔아야 한다.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 판매정지 처분을 받고, 심한 경우는 이후 코믹 마켓에 참가불가 처분까지 받게 된다.

동인지 자체는 아무나 그릴 수 있다는게 특징이지만, 잘 그리는 것(꼴리게 그리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에 웬만한 해부학 지식과 화력 없이는 꼴리지도 않는다.[5] 때문에 이 쪽에 있다가 그림 실력을 인정받고 메이저로 진출한 작가가 여럿 있다. 헬싱히라노 코우타, 아즈망가 대왕아즈마 키요히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후유카와 모토이, 늑대와 향신료코우메 케이토, 식극의 소마사에키 슌 등이 대표적인 인물. 메이저로 진출한 경우 작가가 자신의 과거를 흑역사로 묻어버리거나, 신경쓰지 않거나, 계속해서 동인 활동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다.[6] 아주 희귀한 사례로 누이 되는 자, 정조역전세계 같이 에로 동인지 설정 그대로 가져온 작품으로 데뷔하는 케이스도 있다.[7] 특히 누이 되는 자는 동일 작가에 의해 일반 만화와 에로 동인지가 병행 정발되는 매우 희귀한 경우이다.

다른 남성향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온갖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여성 등장인물이 나오는 반면, 매력적인 남성 등장인물은 찾아 보기 힘들다.[8] 소극적이거나 적극적이거나 한 캐릭터성이라도 있으면 다행이고, 그냥 엑스트라 수준에 그치거나, 아예 생체 딜도 수준인 경우도 적잖다. 그나마 여성작가가 그린 작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말끔한 편인데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다. 오히려 네토라레물이 범람하면서 남성 등장인물의 묘사에 힘이 실리게 되었는데, 피탈자와 약탈자의 심리를 다루는 네토라레물의 특성상 캐릭터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급 인기 동인 작가의 경우 '떡인지로 빌딩을 세웠다더라.' 같은 소문이 돌 정도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지만, 대부분의 무명 동인 작가들은 그냥 묻혀버리기 일쑤이다. 때문에 상업지와는 달리 한정판 에로 만화라 해도 될 정도로 판매 수량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판매에 실패하면 죄다 악성 재고가 되어버리니 어지간히 팬덤이 형성된 작가가 아닌 한 소량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 무명 동인 작가가 인기 동인 작가로 성장하는 경우이다. 인기 작가의 과거 작품을 보려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반면, 정작 배포된 부수가 거의 없다. 따라서 무자비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잦다. 작가가 증쇄하거나 디지털 판을 판매하면 다행이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도 매우 많다. 완판이나 되면 다행이라고 여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성공한 후의 증쇄를 준비하는 작가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히 불법 '스캔본'의 제작에도 영향을 미친다. 스캔본은 책을 해체해서 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프리미엄이 붙을대로 붙은 에로 동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는 돈을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과 같다. 이는 어디까지나 입수를 했을 때의 가정이며 애초에 입수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다.

세계적으로 불법 번역의 폐해에 노출된 매체이기도 하다. 매수가 적어 데이터화 및 공유가 용이하며, 원작의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번역기를 이용하더라도 이해에 큰 문제가 없을 만큼 문장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음란물인만큼 항상 일정한 수요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음지를 통해 다양한 에로 동인지들이 불법 번역되어 공유되고 있다. 이는 에로 동인지의 디지털판 판매(전자책)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는데, 스캔이고 자시고 할 것 없이 물 건너에서 실시간 번역 및 유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법적인 면에서도 국제적인 판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2차 창작의 경우 판권 주장조차 어렵기 때문에, 그냥 묵인되는 상황. 그래서 일부 작가들은 해외의 불법번역 유통 사이트에 출몰하여 자기 홍보를 하기도 한다. 같은 값이면 동인지 구매도 해달라거나 하는 식이다. 메이저로 넘어간 작가들은 소속 기업 법무팀을 이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코믹 쾌락천을 발매하는 와니매거진의 사례가 있다. 와니매거진은 FAKKU!와 정식 계약하는 것을 통해 북미 사이트에서 돌아다니는 와니매거진 관련 상업지를 죄다 내려버린 적이 있다. 또한 LINDA 작가도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에로 동인지 관련 유행어로 "그만 둬…! 나에게 난폭한 짓을 할 생각이지? 에로동인지처럼!"이라는 드립이 유명하다. 원래는 개그동인 서클인 OMEGA 2-D의 기동전사 건담 00 동인지에 나왔던 대사로, 해당 작품에서 마리나 이스마일이 감옥에 수감되며 내뱉은 말이다.

2. 역사

유명한 만화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성행위를 하는 내용의 해적판 만화는 만화가 나온 역사와 비슷하며 일본의 동인지가 생기기 이미 오래 전부터 있었다. 스티븐 킹그린 마일을 보면 모든 사건의 주범이 되는 찌질 간수 한 명이 몰래 뽀빠이와 올리브가 붕가붕가 하는 내용의 만화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9] 또한 중국에서는 옥보단과 함께 유명한 고전 야설로 유명한 금병매는 초한지, 삼국지와 함께 중국의 유명 고전소설인 수호전의 에로 동인지 격인 명나라 시대 작품이었으니 이런 에로 동인지의 뼈대는 못해도 수백년은 됐다는 의미다. 특히 우키요에는 중세때도 서양에 수출한것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야짤역사는 무로마치 시대(한국기준 고려말-조선초 시간대) 때부터 내려오는 유구한 문화였던 것이다.

또한 데즈카 오사무가 생전에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들의 작업장에서 소위 말하는 동인지, 예를 들어 일곱 난장이와 백설공주가 성행위를 하는 그림을 여럿 보았다고 증언한 적이 있다. 이렇게 동서고금을 떠나 기존의 유명 캐릭터를 벗기는 행위는 암암리에 성행했다.

이런 것들을 지칭하는 용어 중에 미국 대공황 때에 만들어진 티후아나 바이블이란 것이 있었다. 1페이지당 1칸을 쓰거나 무명의 작가가 그린 그림, 기존 캐릭터를 가져와서 성적인 내용을 만드는 등 당시엔 외설물을 대체하는 것이었다. 성인 화보집이 점점 보급되면서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잔재는 남아있다. 위키피디아 링크

하지만 받아들이는 계층에선 1990년대쯤까진 터부시하는 게 더 일반적이었다. 분위기상 암묵적으로 에로가 금지된 경우도 다수 있었고, 생각없이 이런 걸 만들었다간 비난을 받기 쉬웠다. 2004년 초판발행된 현시연 4권까지만 해도 '캐릭터를 더럽히는 짓'에 대한 일반적인 거부감과 '에로게 캐릭터'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장면이 나올 정도. 한국에서도 러브 시노 사태 등 터부시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인동과 포르노키위를 비롯한 곳에서 음지의 번역물이 급속도로 유포됨과 동시에 적어도 2000년대 초중반 이후엔 이런 현상은 모조리 해제된다.

3. 소재가 되는 대상

오리지널 에로 동인지도 있지만 일반 동인지와 마찬가지로 2차 창작물이 주를 이룬다. 그 시점에 잘 나가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캐릭터를 등장시켜 독자들의 은밀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다. 일본 애니에서 시청률 상위권은 사자에상이나 도라에몽 같은 장기 방영작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애니의 인기 척도는 에로 동인지 발매량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불법 다운로드가 많은 에로게도 마찬가지.

또한 어떤 작품의 캐릭터도 피해갈 수 없다.[10]

그러니 이런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보지 않는게 좋다.[11] 심지어 아동용 만화의 캐릭터라도 동인 작가의 마수에 걸리면 본의 아니게 어른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해당 만화를 검색했는데 연관 검색어에 동인지가 떡하니 있으니 어린아이들에게 쉽게 노출이 되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12] 일본 작품을 주제로 하는 에로 동인지 외에도 심슨 가족[13] 이나 네모바지 스폰지밥, 라이온 킹, My Little Pony 등의 미국 작품, 심지어 배틀필드콜 오브 듀티같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이걸 소재로 동인지를 그릴까 스러운 에로 동인지도 있다.

예전에는 에로게 캐릭터도 많이 등장했는데, 공략 가능 히로인 중 인기가 비교적 높은 히로인은 물론이고, 본편에서 공략이 불가능했던 공략 불가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도 꽤 있다. 물론 2010년대 이후로는 에로게 시장이 초레드오션이 되면서 웬만한 화제작이 아니면 신작 에로게의 동인지는 잘 안 나온다. 유저층이 극단적으로 분산된 것과 너무나 빨리 변하는 시장 상황 때문에 그리다가 유행이 가버리는 점이 한몫한다. 무엇보다 모에 시장의 판도가 에로게에서 미소녀 모바일 게임이나 라노벨 등으로 옮겨진 것도 크다.

일반 게임 등에선 인기 캐릭터 뿐만 아니라 게임 시스템상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플레이어들을 괴롭힌 캐릭들이 상당히 많이 당한다. 단적인 예로 템귀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던전앤파이터키리 더 레이디. 다만 키노처럼 장수 인기 작품임에도 이상할 정도로 에로 동인지가 거의 없다고 알려진 작품도 사실 한글 번역이 별로 안된거지 에로동인지 자체는 꽤 나와있다.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앤슬랜드같은 서큐버스는 오히려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웹툰, 한국 만화, 한국 애니메이션와 한국산 캐릭터를 주제로 하는 에로 동인지는 국내의 음란물 규제 때문인지 찾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며 나름 인지도를 쌓은 작품이라면 구글에서 r18이나 hentai를 치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2010년대 이후로 남성향 기준 동인지 소재로 많이 쓰이는 시리즈는 모에를 노리고 제작된 미소녀 (모바일) 게임들이 많은 편이다. 그 다음으로는 상기 언급한 분기별로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들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특히 라이트 노벨이나 러브 코미디 만화를 베이스로 한 작품들이 많은 편이다. 2020년대 들어서는 버추얼 유튜버를 소재로 한 에로 동인지도 인기가 많아졌다. 어떠한 작품의 캐릭터도 동인지 소재의 대상을 피하긴 어렵다고는 하지만 동인지는 팬아트를 그리는 것에 비해 수고가 많이 들기 때문에 모에 수요가 많은 시리즈에 작가들이 몰리는 것이 현실이긴 하다. 특히 퀄리티를 중시해서 작가를 우선시한다면, 오히려 동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해당 게임이나 애니에 입문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 외에도 모에를 노리지 않은 소년 만화나 게임이더라도 인기 시리즈라면 동인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 SNS의 발달로 팬아트를 공유하기가 쉬워지고, 단순히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성적으로 그리는 수준이라면 팬아트를 그리는 쪽이 절차가 훨씬 더 쉽고 간편하기 때문에 2차 창작용 에로 동인지의 숫자는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특히 만화/라이트 노벨/애니메이션 원작 에로 동인지는 캐릭터 해석이 사실상 정해져있고, 과거의 에로게 시장 이상으로 레드오션화가 심해졌기 때문에 그 숫자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 반면 캐릭터 해석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미소녀 게임 원작 동인지나 아예 그럴 필요가 없는 오리지널 에로 동인지는 여전히 꾸준한 수요가 있다.

캐릭터의 상대는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가 될 수도 있지만,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아예 일본에선 이런 캐릭터들을 모브 캐릭터(モブ キャラクタ)라고 지칭할 정도. 모브캐라는 단어는 에로 동인지에서나 쓰이는 게 아니라 진삼국무쌍 같은 클론무장들이 많이 나오는 게임이나 단역 엑스트라에게도 많이 쓰는 편이다. 모브는 군중이란 뜻이며, 그만큼 존재감이 없거나 개성없는 캐에게 쓰이는 은어이기 때문.

캐릭터를 성전환해서 등장시키기도 한다. 일명 TS물.

촉수괴물형 캐릭터는 아무리 성적인 뉘앙스를 싹 배제한, 비에로물의 캐릭터라도 정말 얄짤없이 나와준다. 어지간한 단역 엑스트라가 아닌 한 인간과 멀어지는 외형일수록 그 정도는 심해진다. 물론 당하는 쪽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너무 그런 쪽으로만 취급받으니... 본래 캐릭터성 따위는 아웃 오브 안중 수준이다.

2차 창작의 경우, 점점 격해져가는 독자의 취향을 맞추고자 원작과는 훨씬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 주는 캐릭터가 얽혀 하드한 신이 난무하는 막장 내용들이 넘친다.

물론 원작에서 히로인과 주인공이 커플이거나 플래그가 있는 경우 훈훈한 관계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쯤이면 정 들 것 같은" 남캐와 여캐가 끝까지 서로 호감을 안 갖는 경우에 이런 의도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한편 평범한 순정만화같은 남주와 여주가 서로 이어지는 관계를 다루는 것도 많다. 작가의 해석에 따라 분위기가 전혀 달라질 수 있긴 하지만. 특히 여성향의 노멀 18금이라면 십중팔구 음란함 자체보단 자기가 지지하는 커플의 러브러브한 모습을 즐기는 게 주가 된다.

4. 독자들을 위한 주의사항

  • 표지 사기에 걸리면 안 된다.
    표지만 다른 사람이 그리는 경우가 꽤 많으며, 초짜 동인 작가들의 경우 표지에만 작업 시간의 8할을 할애하고 정작 원고는 마감에 쫓겨 대강대강 그려내는 경우도 있다.[14] 인터넷을 이용하기 힘들어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정보를 얻던 시절엔 이런 표지 낚시가 성행했지만, 작가에 대한 정보나 샘플 등을 찾아보기 쉬운 요즘에는 점점 사라져가는 추세. 여러모로 pixiv의 공이 크다. 이전엔 개인 홈페이지가 없는 작가들은 샘플을 잘 올리지 않았다. 그래도 낚일 사람은 낚이니, 표지보단 작가의 이름과 그림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자. 공개되는 샘플컷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낚시 회피 수단. '이 작가는 그림을 잘그리니까 당연히 만화도 존잘이겠지'하고 방심해선 안 된다. 그림(일러스트)을 그리는 것과 만화를 그리는 건 별개의 능력이다. 중간 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기본이다.
  • 서클명과 작가명(펜네임)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한 서클에서 여러 작가가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서클명과 작가명이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 상업지를 낼 때의 이름과 동인지에서 활동할 때의 필명이 다른 경우도 가끔 있다.
  • 현실과의 차이
    강간이나 야한 동영상 문서에도 잘 나와있지만, 현실과 가상은 구분하자. 대부분의 에로 동인지는 내용이 현실과 극단적으로 떨어져 있으므로 절대로 현실에서 실행에 옮기면 안 된다. 과학/생물학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것들, 대표적으로 여캐가 첫경험에 바로 느껴버리는 선천성 다감증. 현실의 인간 남성의 한계를 넘어 몇 번이고 끊임없이 사정하면서 나오는 정액의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거나,[15] 자궁섹스, 니플퍽 등 말도 안되는 상황이 다 나온다. 조금 다른 문제지만, 일부 오타쿠들이 남성향 에로 동인지를 낸 여성 작가들을 성추행, 성희롱하는 바람에 1시간도 안 되어 부스가 사라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2인 이상 부스는 그냥 지나치면서 여성 작가 혼자 있는 부스를 집중적으로 쫓아다니며 찝적거리다 신고당해 행사장에서 쫓겨나는 얼간이들이 상당수이다.[16]
  • 로리물 등 몇몇 하위 장르 작품은 호주, 캐나다, 미국 상당수의 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선 금서급으로 간주한다. 주의.
    예를 들어 로리물이나 쇼타물은 북미권/오세아니아 국가[17]에선 금기시되는 것으로, 국가에 따라서는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잡혀갈 수 있다. 아동 포르노 문서의 내용을 보면 사실상 현존하는 에로 동인지의 상당수가 외국에 들고 갔다간 경찰을 영접할 수 있는 물건이 된다. 실제 나노하 동인지를 소장했다가 캐나다에서 체포당한 사례가 있었다.

5. 문서가 개설된 에로 동인 서클/대표작가 일람(가나다순)

서클명 작가명
5년째 방과후(5年目の放課後) 칸토쿠(カントク)
간소 소노다야(元祖園田屋) 소노다 켄이치(園田健一)
고로멘츠(ゴロメンツ) 야스이리오스케(ヤスイリオスケ)
고양이는 맘마가 예뻐(ねこはまんまがうつくしい) Hisasi
극채색(極彩色) 아야샤쵸우
기쁨의 나라(ヨロコビの国) JOY RIDE
나카요히 모구단(なかよひモグダン) 모구단(モグダン)
노노야(のの屋) 노노무라 히데키(野々村秀樹)
노라네코노타마(ノラネコノタマ) 유키노 미나토(雪野みなと)
누님 수첩(あねこの手帖) 코우메 케이토(小梅けいと)
니세MIDI도로노카이(僞MIDI泥の会) 이시케이(石恵)
니쿠드릴(肉ドリル) 토마스(とーます)
니쿠링고(肉りんご) 카쿠가리 형제(カクガリ兄弟)
다이스키!! 비치쿤(大好き!!ビーチクン) 우루시하라 사토시(うるし原智志)
다이혼에이(大本営) TYPE.90
도연월(徒然月) 이이즈키 타스쿠(唯々月たすく)
라이진카이(雷神会) 하루키게니아(はるきゲにあ)
링고야(リンゴヤ) alp(あるぷ)
마고의 정자(まごの亭) 카안(夏庵)
무한궤도A(無限軌道A) 토모세 슌사쿠(トモセシュンサク)
문 룰러(むうんるうらあ) 츠키노 죠기(月野定規)
미야비 츠즈루부(みやびつづる部) 미야비 츠즈루(みやびつづる)
미타라시 구락부(みたらし倶楽部) 미타라시 코세이(みたらし侯成)
붉은빛 소격(緋い笑撃) 야마모토 카즈에(山本和枝)
빙글빙글 본포(ぐるぐる本舗) 야나가와 리오(やながわ理央)
빙글빙글 태양(ぐるぐる太陽) 사쿠라 코테츠(桜小鉄)
(よんかごわーくす) 시카고(シカプ)
사이가도(彩画堂) 사이가도(彩画堂)
사이클론(サイクロン) 이즈미 카즈야(和泉和也)
소녀기사단(少女騎士団) 오오야리 아시토(大槍葦人)
슈베스타(しゅべすた) 이나자키 시라우(稲咲しらう)
슛 더 문(シュート・ザ・ムーン) 후에타키시(フエタキシ)
스튜디오 카츠동(スタジオかつ丼) 마나베 조지(真鍋譲治)
스튜디오 KIMIGABUCHI(スタジオKIMIGABUCHI) 키미마루(きみまる)
시란도(熾鸞堂) 시란 타카시(しらんたかし)
시샤모 하우스(ししゃもハウス) 아라키 아키라(あらきあきら)
신일본 펩시당(新日本ペプシ党) 상제르망 사루(さんぢぇるまん・猿)
싼시팡(三色坊) 흑청낭군(黑青郎君)
아마자케 하토쇼텐(甘酒鳩商店) 요슈 오헤페(養酒オヘペ)
아즈레 별관(あずれ別館) 콘노 아즈레(紺野あずれ)
알몸 레스토랑(全裸レストラン) 헤리야마(縁山)
알파와 유쾌한 동료들(有葉と愉快な仲間たち) 알파(有葉)
앨리스의 보물상자(ありすの宝箱) 미즈류 케이(水龍敬)
에스카르고 클럽(えすかるご倶楽部) 쥬바오리 마슈마로(十羽織ましゅまろ)
오키나 계획(翁計画) 시와스노 오키나(師走の翁)
우동야(うどんや) 키즈키 아루츄(鬼月あるちゅ)
우지가야(氏賀屋) 우지가 와이타(氏賀Y太)
웃는 얼굴로 폭력(笑顔で暴力) mogg
유메미고코치(夢見ごこち) 미카게 바쿠(御影獏)
유해도서기획(有害図書企画) 타나카 나부루(たなかなぶる)
이니셜G(イニシャルG) A1
일본 우주여행 협회(日本宇宙旅行協会) 호리호네 사이조(掘骨砕三)
잔키로(斬鬼楼) 오니기리군(おにぎりくん)
절대소녀(絶対少女) RAITA
제노바케이크(じぇのばけーき) 타카야Ki(たかやKi)
죠신조쿠(女真族) 완얀아구다(完顔阿骨打)
진주조개(真珠貝) 타케다 히로미츠(武田弘光)
춋토다케아루요。(チョットだけアルヨ。) 타케무라 셋슈(竹村雪秀)
달밤까마귀(月夜鴉) 츠키야아오
카시와야(かしわ屋) 히요히요(ひよひよ)
켄소 오가와(ケンソウオガワ) 후쿠다다(フクダーダ)
코단샤(幸田ん舎) 코우다 토모히로(幸田朋弘)
코차야(紅茶屋) 오오츠카 코토라(大塚子虎)
코피쿠라(こぴくら) 키노히토시(鬼ノ仁)
쿠지락스(クジラックス) 쿠지락스(クジラックス)
크레스타(クレスタ) 쿠레 마사히로(呉マサヒロ)
크림슨(クリムゾン) 크림슨(クリムゾン)
타카쿠야(高久屋) 타카쿠 토시히코(高久としひこ)
타코츠보야(蛸壷屋) TK
타쿠미나무치(たくみな無知) 타쿠미나무치(たくみなむち)
포로린켄(ポロリン軒) 포로린켄(ポロリン賢)
푸치야(ぷち屋) 호시노 후우타(ほしのふうた)
하우스 오브 KARSEA(ハウス オブ KARSEA) 후유카와 모토이(冬川基)
하타하타공방(ハタハタ工房) 코토요시 유미스케(琴義弓介)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호문쿨루스(ホムンクルス)
후구리야(ふぐり屋) 페코(ぺこ)
ACID EATERS 카즈마 무라마사(和馬村政)
apricot+ 아오키 우메(蒼樹うめ)
AskRay 봇시(ぼっしぃ)
B5동맹(B5同盟) RaTe
Behind Moon Q
BIG・BOSS 혼타이 바이(本体売)
BLACK DOG 쿠로이누쥬(黒犬獣)
BLAZER ONE 아마즈유 타츠키(甘露樹)
bolze. rit.・마루미칸(rit.・○蜜柑)
Cat FooD 나파타(なぱた)
CARNELIAN CARNELIAN
CAZA MAYOR 츠츠미 아카리(つつみあかり)
CDPA MOONZERO, MILKCOW, ANICD
Cradle 미사키 쿠레히토(深崎暮人)
Crazy9 이치타카(いちたか)[18]
CUT A DASH!! 미츠미 미사토(みつみ美里)
DA HOOTCH 신도 에루(新堂エル)
D'ERLANGER 야마사키 쇼(夜魔咲翔)
Digital Accel Works 사토 쇼우지(佐藤ショウジ)
Digital Lover 나카지마 유카(なかじまゆか)
Erect Touch 에렉트 사와루(エレクトさわる)
EROQUIS! 부챠U(ブッチャーU)
EXCLAMATION 하시모토 타카시(橋本タカシ)
Fatalpulse 아사나기(朝凪)
GAME DOME 카미렌쟈쿠 산페이(上連雀三平)
G-Power! SASAYUKi
G's studio 키사라기 군마(如月群真)
HAPPO류(HAPPO流) 핫포비 진(八宝備仁)
HEART WORK 스즈히라 히로(鈴平ひろ)
High-Spirit 아오기리 펜타(あおぎりぺんた)
JOKER TYPE 니시마타 아오이(西又葵)
Kissa ja rotta 유이 토시키(唯登詩樹)
LEYMEI LEYMEI
life 하가 유이(葉賀ユイ)
LINDA Project LINDA
Lv X+ 유즈키N'(柚木N')
M 아마노 아메노(天野雨乃)
MTSP Jin
OrangeMaru YD
Oving おぶい
PARANOIA CAT 후지와라 슌이치(藤原俊一)
Pixel Cot. 하바라 메구루(羽原メグル)
P:P 오료(おりょう)
REDLIGHT redlight
ReverseNoise 야뭇(やむっ)
Rifuroom 리후루(りふる)
RK FACTORY 아~루・코가(あ~る・こが)
SIMPLE HOUSE 카후(カフ)
STUDIO 후안(STUDIOふあん) 라이돈(来鈍)
T2 ART WORKS Tony
TEX-MEX 레드 베어(れっどべあ)
TOKO-YA HEIZO, 키도 엔(鬼頭えん)
totoMAX 테리테리오(てりてりお)
TOUCHABLE 스미스미(スミスミ)
U.R.C 모모야 쇼네코(桃屋しょう猫)
volvox 치리마야(ちりま屋)
WIREFRAME 유우키 하구레(憂姫はぐれ)
Xration mil
50ON! 아이우에 오카(愛上陸)
이즈미 츠바스(和泉つばす)

5.1. 개별 문서가 없는 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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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대다수의 에로 동인지는 15~30 페이지 정도의 단편으로 구성된다.[2] 그 규모가 결코 적지 않으며, 특히 슬래시 픽션 계열은 여성향이 남성향을 압살한다. BL 동인지가 대부분이지만 남녀 커플이나 백합 여성향 에로도 점차 증가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으며, 만화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성향과 여성향의 차이가 옅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심지어 여성 작가들의 남성향 에로 동인지도 큰 인기를 끌곤 하며 대표적 사례로 크림슨이 있다.[3] 상업지와 에로 동인지의 차이를 잘 보여주는 경우로 메메50의 출판물이 있다. 메메50의 경우, 상업지에서는 순애를 다루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를 다뤄봐야 오네쇼타 조금 더 나아가 네토라레 수준이다. 하지만 에로 동인지에서는 스카톨로지 같은 막장 소재를 다루곤 한다.[4] 매직펜을 이용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전부 하나하나 지운 다음 팔아야 한다.[5] 오죽하면 옷 세부 묘사는 일반 애니 작가가(야애니가 아닌 이상 보통의 등장인물은 옷을 입고 나올 것이므로.), 인체 묘사는 동인지 작가가(옷이 신체를 가리지 않을 것이므로 당연히 인체 세부 묘사가 매우 중요해진다.) 제일이라는 말이 있을까.[6] 흑역사로 여기는 작가의 대표가 아즈마 키요히코. 과거에 낸 작품을 찾아내 회수한 적이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 반대로 과거의 한 경력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며 병행하는 작가가 코우메 케이토나 블랙 라군의 작가 히로에 레이. 이 둘은 여전히 상업지나 동인지 활동도 활발한 편이다.[7] 누이 되는 자는 상업지판의 과거시점을 그렸고, 정조역전세계는 수위를 낮추고 주인공도 성별을 바꿨다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동인지의 주인공을 등장시켰다.[8] 원작의 남성 등장인물을 그리지 않는 경우에 한정된다.[9] 영화에선 다른 만화로 나온다.[10] 사실, 작품이 인기가 없거나 설령 작품은 인기가 있더라도 캐릭터의 인기가 마이너하다면 없을 땐 없다. 어느 캐릭터에게 꽂혔는데, 에로 동인지를 원하는데 없다면 자급자족할 수밖에 없다. 이는 특히 등장하는 작품이나 화가 한정된 캐릭터가 심하다.[11] 심하면 얀데레화 하거나 아예 성중독에 이른 묘사까지 되어 나올 정도로 기본 캐릭터 파괴가 심각하다. 그야말로 "나의 OOO는 이렇지 않아"라고 믿고싶은 사람은 절대로 보지 말기를. 무심코 봤다가는 그야말로 상상도 하지 못할 트라우마가 생길지도 모른다.[12] 해당 만화나 애니를 검색하다가 연관 검색어에 동인지가 노출되어 있어 그것을 검색하면 해당 만화나 애니(예를 들면 명탐정 코난, 도라에몽, 포켓몬스터, 카드캡터 사쿠라, 이누야샤 등)를 주제로 한 에로 동인지 등이 나오는 문제. 이것 때문에 충격먹고 그 작품의 18금 2차 창작, 심지어는 2차 창작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13] 심슨 가족은 그래도 원작 내에서 성에 관련된 묘사가 간접적으로 자주 나와서 충격은 덜한 편이다.[14] 이게 특히 심할 경우 1페이지 전체를 할애하는 사정 장면 외에는 나머지가 별볼일 없는 경우도 있다.[15] 심한 경우는 체내 수분의 양을 초과하는 양의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후타부다. 거의 혈액을 넘어 체내 수분 전부가 빠져나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말 엄청 싼다.[16] '오타쿠=사회부적응자에 이상성욕자' 라는 공식이 생기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오타쿠라고 모두 저러는 것은 아니며, 평범한 오타쿠인 경우가 훨씬 많다.[17]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사실이긴 한데, 2D계열 처벌은 같은 서양권이라도 그 처우가 매우 다른 편이다. 유럽권은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터치 안하는 수준이지만, 캐나다나 호주는 걸리면 얄짤 없다.[18] 문서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일본쪽으로 링크 걸었으니 양해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