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랭프 막심 Olympe Maxime | |||
<colbgcolor=#8cb3d2><colcolor=#fff> 출생 | <colbgcolor=#ffffff,#000> 프랑스 | ||
혈통 | 거인 혼혈 | ||
경력 | 보바통 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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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성우 | 쿠보타 타미에 | }}}}}}}}} |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프랑스의 마법학교 보바통의 교장. 신체적 특징으로는 잘생긴 올리브 빛 얼굴과 투명하게 보이는 크고 까만 눈, 부리처럼 휘어진 코[1]를 가졌다. 첫 등장시 묘사에서는 몸에 걸친 악세사리가 다 오팔로 되어 있었다고도 하는데, 학교의 상징이거나 본인 취향인 듯. 마담 막심(Madame Maxime)라고도 불려서 초판에서는 '맥심 부인'이라고 나오기도 했는데, 'Mrs.'나 '부인'과 달리 'Madame'은 주로 기혼여성[2]에게 붙는 편이긴 하지만 나이 지긋하고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다면 비혼여성에게도 쓰이는 경칭이라 '막심 선생'이나 '막심 교장'이 좀더 가까운 번역이다.해그리드와 같은 거인 혼혈이라서 키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설정상 키가 11피트 7인치, 약 353cm이다. 이름인 Olympe Maxime부터가 올림푸스산과 '최대의'란 뜻의 maximum으로 보인다.[3] 그와 대등한 키를 가진 인간은 해그리드 밖에 없고 영화판에선 해그리드가 올려다볼 정도로 더 크다. 하지만 거인 혼혈이라는 건 숨기고 있어서, 해그리드가 막심 교장에게 거인 혼혈 여부를 묻자 격하게 부인하고 난 원래 몸집이 큰 거라고 화를 냈다. 마법 세계에서 혼혈이 차별받기 때문에 콤플렉스가 심해서 격한 반응을 보인 듯 하다. 영화판에서는 이 부분이 수정되고 그냥 해그리드가 자신의 과거사를 말해주고 "이제 당신의 얘기를 듣고 싶군요."라고 해서 무도회 후반부에는 달달한 춤까지 춘다.[4] 영화판에서 둘의 키차이가 너무 나서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2. 작중 행적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 보바통의 교장으로 플뢰르 들라쿠르 등 보바통의 학생들을 인솔하며 처음 등장하였다. 상당히 승부욕이 강한지 해그리드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자 그를 통해 정보를 알아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와 별개로 성격 자체는 공정한 편인지 경쟁 학교의 챔피언인 해리에게도 나름 합리적인 점수를 준다.[5] 그 외에는 흔치 않은 거인 혼혈끼리의 만남이어서인지 해그리드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나 했지만 불의 잔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이후 알버스 덤블도어의 부탁에 따라 해그리드와 함께 거인들을 회유하러 간다. 이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때 굳건한 표정으로 승낙한 것을 보면, 거인 혼혈에 대해서 숨기고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거인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온 듯하다. 다만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임무가 실패한 후 곧장 프랑스로 돌아간 걸 볼 때, 볼드모트에 대항하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엄연히 외국인인데다 보바통 아카데미의 교장이라는 고위직이다보니, 개인적인 도움을 주는 정도면 몰라도 공식적으로 반 볼드모트 활동에 참여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튼 거인을 포섭한다는 계획 자체는 실패했지만 크게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해그리드와 헤어져 따로 프랑스로 돌아갔다. 해그리드가 데려 온 이부형제 그롭의 문제가 그에게 중요한 일임은 인정했지만 그롭에게 질려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해그리드까지 싫어진 건 아닌 듯.
이후 덤블도어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가장 먼저 해그리드에게 가는 것으로 언급이 끝난다.
영화판에서는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 장면에서 해그리드 옆에 서있다. 아무래도 영화판에서는 해그리드와 좀 잘되어가는 모양.
3. 성격과 능력
평소 세련되고 화려한 옷을 입는 도시 여성이지만, 임무를 위해 바위산을 기어오르고 동굴에서 노숙하는 데에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는 강건한 면모를 지녔다. 거인 혼혈인만큼 육체적 능력이나 마법 저항력도 평범한 인간을 훨씬 초월할 것이고, 그러면서 호그와트와 나란히 설 만큼의 위상을 지닌 명문 학교의 교장이니만큼 마법 실력도 탁월할 것이다. 해그리드와의 임무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계획이 실패하고 해그리드가 거인들에게 붙잡힐 뻔하자 마법을 써서 해그리드를 구출한 적이 있는데, 해그리드의 말로는 살아 생전 그렇게 빠른 주문 시전은 처음 보았다고 한다.[6]프랑스인 특유의 열혈적인 성격도 있어서 죽먹자들을 당장에라도 해치우려고 펄펄 뛰어서 해그리드가 말리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해그리드는 이 점도 매력적으로 느꼈는지 해리 일행 앞에서 뿅간 표정으로 설명해서 해리가 벙쪄한다...
4. 기타
호그와트에서의 본격적인 첫 등장 전, 퀴디치 월드컵에 방문했었다는 암시가 있다. 경기가 끝난 밤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이 벌어지자 해리 삼총사는 위즐리 가족들과 떨어지게 되는데, 한 프랑스인 소녀가 일행에게 다가와 "우 에 마담 맥심? 누 라봉 페르뒤......" 라고 말을 거는 장면이 있다. Où est Madame Maxime? Nous l'avons perdue......(막심 선생님은 어디 계셔? 우린 그녀를 잃어버렸어......)라는 프랑스어. 보바통 학생들을 데리고 월드컵 단체견학을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프랑스어를 이해하지 못한 해리 삼총사가 어리둥절해하자 이 보바통 소녀는 "오그와트(호그와트, 문맥상 '호그와트 애들이었구나')"라고 말하며 돌아갔다고.[1] 영화상에서는 단발이지만 이 부분은 영화 한정. 원작에서는 목 뒤에서 핀으로 머리카락을 고정시킨 포니테일 스타일이었다고 한다.[2] 애초에 기혼이었다면 해그리드가 추파를 던지지도 않았을 것이다.[3] 배우인 프랜시스도 5피트 8인치, 즉 173cm로 여성 중에서는 상당한 장신이다. 참고로 해그리드는 올림프보다 1인치 작은 11피트 6인치이다.출처 다만 정확히 말하면 이 페이지에서도 맥심의 키를 11피트 5인치와 11피트 7인치 사이로 추정하고 있으며, 둘의 정확한 신장은 책에서 언급된 적이 없다. 해리는 막심을 보고 "(해그리드와) 둘이 서면 단 1인치 차이도 안 날 것 같다"고 생각했으며, 다만 해그리드는 워낙 익숙해졌기에 막심 교장이 더욱 비정상적으로 큰 것처럼 느꼈다.[4] 책에서도 둘 사이 나름 분위기는 좋았고, "당신을 처음 본 순간 알았죠"란 해그리드의 멘트에 "뭘 말인가요?"라고 은근한 목소리로 답하기도 했다. 원어에선 'with a purr in her voice'라고 나왔는데, purr은 뭔가 만족한 듯 낮게 내는 소리를 의미한다. 즉 이때까진 막심이 호의적으로 대했고, 화를 낸 이후로도 거인 포섭 임무도 함께 한 것을 보면 그 사건 때문에 잠깐 화났을 뿐 나름 호감은 있는 듯 보인다.[5] 1차 시험 때 해리는 과제 자체는 완수했으나, 혼테일의 독침에 맞아 감점 사유가 되었다. 이 때 크라우치와 덤블도어는 9점, 막심은 8점, 배그먼은 10점, 그리고 카르카로프는 달랑 4점을 줬다. 카르카로프는 대놓고 크룸에게 편파판정을 내리고 있었고 배그먼은 해리의 승리에 돈을 걸었으니, 나머지 세 명이 합리적인 판정을 내린 셈이다.[6] 애초에 프랑스어가 마음만 먹으면 굉장히 속사포처럼 내뱉을 수 있는 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