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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ツバ グループ
1. 개요
데스노트에 등장하는 대기업.자동차, 건축, 리조트 개발 등 여러 분야에 사업 부분을 두고 국내외 약 30만 명이라는 엄청난 임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그룹 간부 중 한 명에게 데스노트가 건네진 이후, 요츠바 그룹의 이익을 위해 데스노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1] 회사 규모가 엄청나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 간부는 비밀리에 자신과 회사 주요 간부 7명을 모아 8인의 '죽음의 회의'를 개최하여 노트를 사용하였는데, 일정 주기로 회의를 열어 요츠바 그룹의 미래를 위해서 누구를 언제 어떻게 죽여야하는가를 논의했다. 렘은 이 회의를 보고 인간이라는 생물은 정말 추한 생명체라고 독백했다.
작중 행적은 데스노트라는 신의 힘을 가진 물건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될 경우 어떤 참극이 벌어지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2]
2. 죽음의 회의
요츠바 그룹 내 중견 간부들의 모임. 데스노트 사용자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이들을 모아 회의를 열고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아 노트의 사용 방침이 정해지면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모임 회원은 보수적인 일본 대기업에서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젊은 나이에 고위직에 올라 있는 엘리트들로, 그룹 중견 간부임에도 20대 후반에서 많아야 40대 중반 정도로 젊다. 이들은 모두 좋은 집안 출신[3]이거나, 좋은 대학을 나왔던가[4], 아니면 둘 다 해당되는 사회의 엘리트들이다.
다만 이들 모두가 스스로 결집한 것은 아니고, 키라가 혼자서 머리를 굴리기엔 역부족이었던지라 다른 7인을 사장을 통해 협박해서 끌어들인 것이다. 정확히는 혼자서 승승장구하면 의심이 집중될 테니 부유층이라는 선민사상을 부추겨서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공범들을 만들고 그 사이에 자신을 숨긴 것. 이를 위해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서 자기보다 띨띨한 사람도 몇 명 섞어뒀다. 그렇다보니 성격부터 능력까지 모두 뛰어난 사람이 있는가하면 성격이고 능력이고 죄다 개차반인 한량도 있는 등 능력치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능력이 부족해서 출세길에 지장이 생기거나 좌천당한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능력이 좋아서 '회사를 빙자해 자신들의 이익 상승을 위해 누구를 죽일지'는 거침없이 결정됐지만, 막상 데스노트의 사용법이나 자신들을 쫓는 외부 세력에 대해서는 이해력이나 절실함이 한참 부족했기에 콩가루 집안마냥 삐걱댄다. 그래서 본보기격으로 첫 희생자가 나오긴 했지만 오히려 다른 중도파 멤버들이 생존을 위해 몸을 사리는 결과를 낳았고, 무엇보다 키라 본인이 경솔한 언행으로 의심을 샀다.
2.1. 멤버
- VT 사업부장 오오이 타케시
- 저작권 기획부장 키다 마사히코
- 인사과장 시무라 스구루
- 원로기획부장 타카하시 에이이치
- 제1 영업부장 나미카와 레이지
- 경영전략부장 미도 신고
- 신기술 개발실장 히구치 쿄스케
- 선전전략부장 하토리 아라요시
2.2. 최후
자신들 중에 키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자 한동안은 '죽음의 회의'를 통해 회사를 빌미삼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마구 죽여왔다. 하지만 L에게 자신들의 존재가 얼추 파악되고 체포하려는 손길이 조여오자, 처음부터 불만을 품고 있던 멤버들이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서 삐걱대기 시작한다.특히 선전전략부장 하토리 아라요시가 L의 체포망에 겁을 먹고 탈퇴를 언급하다 노트에 의해 살해당하자 이런 추세가 더욱 빨라졌고, L과 라이토의 조사로 죽음의 회의 참석자들의 정보와 진짜 키라의 정체까지 발각당한 뒤로는 뒷수습이 부실했던[5] 요츠바 키라가 다른 참석자들의 방관 속에 체포. 회사에 큰 타격을 입는다.
이후에는 부활한 진짜 키라의 손에 살아남은 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제거되면서 마무리. 이후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으나, 주요 간부 중 하나가 노트를 사익에 이용해먹다 죽고, 인재였던 나머지 7명도 이런저런 이유로 사망하면서 회사의 미래는 어둡기 그지없다. 원작에선 1부에서 2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저 7인이 전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L(라이토)이 '키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경찰에만 통고했지만, 내부에서 정보가 새면서 이런저런 소문 속에 주가가 대폭락했다고 나온다. 사고사나 병사 등의 방법이 있었는데도 굳이 모두 심장마비로 죽인 것은 입막음도 있지만 '본보기'의 목적이 더 크다.
사실 멤버 중 한명인 시무라 스구루의 생각처럼 애초에 키라와 엮였다는 것에서 이 집단의 미래가 어둡기 그지없다는 것은 당연했다. 키라는 한 명이 아니었던데다 살인의 룰까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던 이 집단을 키라 입장에서는 당연히 입막음으로 죽이는 편이 훨씬 나을 테니. 라이토가 키라로 부활한 시점에서 이미 이 집단의 미래는 없었다. 설령 라이토가 없고 L만 있었더라도 언젠가는 세상이 혼자서 득세하는 요츠바에 키라 혹은 그의 대리인이 있음을 눈치채고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죽음의 회의 멤버들은 스스로가 원해서 멤버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에게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죽음은 양심의 가책을 거의 느끼지 않고[6] 살인이라는 악행에 그냥 편승해버린 그들 자신의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양심과 통찰력이라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
그러나 양심이 있다해도 데스노트를 히구치가 협박하고 있으니 양심이 있어도 히구치에게 죽을수도 있다. 그리고 통찰력이 아무리 좋아도 죽음의 회의 맴버들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생존할지 의문이다. 히구치가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시점에서 끝난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여담
- 문어발같이 뻗은 사업 분야를 볼 때 일본 3대 재벌을 모티브로 했으며, 개중에서도 회사 이름, 로고를 볼 때 재벌 중에서도 필두인 미쓰비시 그룹이 모티브로 보인다. 미쓰비시(三菱)의 상징은 회사 이름 그대로 3개의 마름모고, 요츠바는 4개의 잎이란 뜻으로 로고도 그와 같은 형태드.
- 명색이 대기업인데도, 본사 건물의 보안 시스템은 경비회사에게만 일임해서 일반적인 일본 회사보다도 떨어진다. 단적으로 프로 괴도인 웨디가 쉽게 잠입한 것은 물론이고, 키라수사본부에서 실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마츠다 토다도 쉽게 잠입해서 8인의 회의를 목격했다.
- 원작에서는 죽음의 회의 멤버들의 전원이 심장마비로 제거당하지만, '리라이트 환시하는 신'에서는 나미카와(차 사고), 미도(낙사), 시무라(전차 사고)가 여러 방법의 사고사로 사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그 외 생존자들의 죽음은 묘사되지 않았다.
- 신작 단편 A키라 사태에서도 계열사가 나온다. 어찌 망하지 않고 버틴 듯. A키라가 얻은 데스노트로 경매 한 번 잘해서 미국이 데스노트의 값으로 약 10조 달러를 지불했는데, A키라는 요츠바 은행 계좌에 10조 달러를 나누어서 지급하라고 지시했고, 당일 신규 계좌를 개설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닥친다. 그러나 이 사실이 밝혀진 시간은 금요일 오후 6시였기에 은행은 진작에 문을 닫아서 이들은 아무도 돈을 받지 못했다.
[1] 경쟁사의 유능한 인력을 제거하여 요츠바의 위협이 되지 않게 만드는 등.[2] 후속작으로 나온 2019년 단편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아예 금전을 위해 데스노트를 이용한 주인공이 나타났다. 다만, 이쪽은 각종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본편 시점과는 다르게 제대로 쓰기 어려워진 데스노트를 처리하기가 곤란해서, 이걸 다른 이들에게 떠넘기는 겸해서 부수적인 이익이나 챙길 목적으로 금전을 받고 넘기려한 것뿐이다. 진짜로 순수하게 사익을 목적으로 데스노트를 사용한 건 요츠바 그룹 간부뿐이다.[3] 히구치는 요츠바 그룹 계열사 중 요츠바 중공업에서 회장까지 올라간 이의 아들이고 미도는 참의원 의원의 아들, 타카하시는 닛케이 사장 아들이다. 평범한 집안 자식도 있긴 있다.[4] 대부분 도쿄대, 교토대, 히토츠바시대, 게이오, 와세다 출신이다.[5] 히구치 쿄스케 항목 참조. 히구치는 자기 딴에는 머리를 최대한 굴렸으나 근본적으로 멍청이였던 탓에 자신의 은폐 공작 대부분이 회의 참석자들에게 간파당하고 있었다.[6] 단 시무라는 하토리가 살해당했을 때에도 조금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미도, 나미카와와 함께 연 밀회에서도 울먹거리면서 더 이상 키라의 악행에 끌려다니기 싫다고 말하는 등 양심의 가책이 꽤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