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페인 RTVE에서 2015년 방영한 사극으로 카를로스 1세의 통치기를 다뤘다. 원제는 Carlos, rey emperador. 한국에서는 위대한 대제, 카를로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이사벨 이후 역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사벨의 후속작으로 볼 수 있다.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카를로스 1세
- 카를로스 1세
주인공. 합스부르크 가문 출신 스페인 국왕이자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일찍 죽은 아버지 필리프로부터 합스부르크 네덜란드를 물려받아 플란데런에 있던 도중 외할아버지 페란도 2세의 죽음을 계기로 스페인 국왕으로 즉위하나 플란데런에서 건너왔기 때문에 이방인 취급을 당한다. 이로 인해 즉위 초반에는 제대로 통치하지 못했으나 중신들의 도움과 가문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본인의 통치 능력도 점점 성장하면서 친할아버지 막시밀리안 1세 사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로 선출된 이후에는 거대한 제국을 나름대로 잘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프랑수아 1세와의 전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잡을 수 있던 기회를 놓치거나 황제로서의 권위에 집착하다가 국내외의 반발을 겪는 실책을 저지르며, 재위 후반에는 밀라노 공국 상속과 제위 계승 문제로 동생 페르난도와도 심한 갈등을 겪으며 끝내 독일 문제에서 큰 실책을 저지르며 위기에 처한다. 제국을 지키기 위해 동생 페르난도에게 신성 로마 제국 제위를 물려주고 본토인 스페인과 부속 이탈리아 영토, 자신의 고향인 네덜란드는 아들 펠리페에게 넘겨주고 난 이후 유스테 수도원에서 은거하다가 서거한다.
3.2. 가족, 친척
- 후아나
카를로스의 모친. 이사벨 1세와 페란도 2세의 딸로 카스티야 연합 왕국과 아라곤 왕국의 적법한 상속녀이나, 남편 펠리페 1세가 죽은 이후 반쯤 정신을 놔버려 토르데시야스에 유폐되어있다. 그러나 정신을 놔버린 와중에도 머리가 아예 안 굴러가는 건 아닌지 카를로스의 남동생이자 자신의 차남인 페르난도가 초반에 본인이 왕위 계승을 하지 못해 불만이 매우 컸을 때 직접 편지를 보내 형의 왕위 계승을 인정하라고 교통정리를 해주는가 하면, 코무네로스 반란자들이 카를로스를 왕위에서 내쫓고 후아나 본인을 왕위에 내세운다는 문서에 서명을 하라고 할 때도 일부러 미친 척(?)을 해서 이들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결정적일 때 여왕으로서 주권을 행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막내딸 카탈리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자녀[1]들과 손주들에게는 혈육으로서의 정이 없어 이들이 문안을 와도 시큰둥하게 반응한다. 나중에 죽음을 앞두고 프란치스코 보르하가 고해성사를 담당할 때도 빨리 남편을 만나러 저승에나 가고 싶지 고해성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반응을 하는 등, 종교에 회의적인 면모도 보인다.
- 마르가레테 폰 외스터라이히
카를로스의 고모. 부모를 대신하여 카를로스와 그의 누이인 레오노르, 마리아를 실질적으로 양육한 인물. 카를로스의 실질적인 후견인으로 스페인에서 어려움을 겪는 카를로스에게 가티나라를 보내고 카를로스가 황제로 선출될 수 있도록 푸거 가문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빌리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제5차 이탈리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프랑수아 1세의 모친 사보이아의 루이사와 캉브레에서 직접 협상을 펼친다.
- 페르난도
카를로스의 남동생. 초창기에는 오히려 형을 가장 위협하는 인물로 코무네로스 반란자들이 새로운 왕으로 모시려는 중심 인물로 부상하나 스스로 형을 스페인 국왕으로 인정하면서 형의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오스트리아 대공이 된 이후 형을 대신해 독일 문제를 전담하며 형에게 충성을 바치나 밀라노 공국 상속 문제로 형과 틀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슈말칼덴 전쟁에서 형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고 제후 반란으로 독일에서 쫓겨날 때 동생을 믿지 못하는 형에게 일갈하며 마지막으로 도움을 준다. 카를로스가 자신의 퇴위를 발표하기 위해 합스부르크 가문의 모든 구성원을 플란데런에 모을 때도 아들 막시밀리안을 대신 보내고 마지막으로 보자는 형의 요청도 '한 번 깨진 도자기는 다시 붙일 수 없다.'라는 냉소적인 한 마디만 남기며 거부하지만[2] 마지막에 형의 서거 소식을 듣고는 눈물을 겨우 참으며 침통해한다.
여담으로 자신과 이름까지 똑같고 자신을 손수 길러준 외할아버지 페란도 2세를 열렬히 존경하는 면모를 드러내는데, 이 때문에 초반에 갓 플란데런에서 도착해 여러모로 스페인 외가와는 인연이 영 없던 형 카를이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한 때 어머니 후아나를 유폐시켰다는 점에 대해 혀를 끌끌 차는 모습을 보이자 ”외할아버님에 대해 함부로 모욕하지 마세요. 그 누구보다도 가장 위대하신 스페인의 국왕이셨습니다.“라고 한마디 날릴 정도였다.
- 레오노르
카를로스의 누나. 동생 때문에 마누엘 1세와 결혼했다가 프랑수아 1세와 재혼하는 등, 정략 결혼의 희생양이 되는 인물. 마지막에 자신의 딸 마리아를 보기 위해 포르투갈을 찾아오지만 카탈리나로부터 마리아가 자신을 보길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얼마 못 가 사망한다.
- 마리아
카를로스의 여동생. 본래 보헤미아-헝가리-크로아티아 국왕 러요시 2세와 결혼했으나 러요시 2세가 모하치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미망인이 되었다. 고모가 죽은 후 오빠를 대신해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총독을 지낸다.
- 카탈리나
카를로스의 막내 여동생. 유폐된 어머니의 애착인형 신세이다. 레오노르와 카를로스가 구질구질하게 사는 막내 여동생을 보다못해 데려오려 하나 후아나의 광증이 심해져 결국 어머니에게 돌려보내고 카탈리나는 카를로스를 엄청나게 원망한다. 어머니와 토르데시야스에 유폐돼서 사는 삶을 엄청 싫어하며 이 때문에 초반부 코르네무스 반란자들과도 손을 잡으려 했을 정도였다. 결국 주앙 3세와의 결혼으로 토르데시야스를 탈출한다. 포르투칼의 왕비가 되고나서는 언니 레오노르의 딸 마리아의 대모가 되어주기도 한다. 후반부 언니 레오노르가 두번째 남편 프랑수아 1세까지 사망하면서 다시 포르투갈로 가고싶어하자 한 때 언니가 남편 주앙 3세와 전 연인이었던 사실에 대해 껄끄러워하면서 언니를 받아주지 말라고 일갈을 넣는 모습도 보인다.
- 펠리페 2세
카를로스와 이사벨의 장남. 어린 시절에는 의기소침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묘사된다. 아버지 카를로스가 어머니 이사벨 사후 떠난 원정에서 돌아와서도 동생의 시녀와 히히덕거리다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혼나는 등, 후계자로서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만 카를로스가 직접 교육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답게 변하기 시작한다. 제위를 물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친에게 화를 내지만 카를로스가 제국은 위기에 처했고 너에게 짐만 될 뿐이며, 가장 충성스러운 스페인과 휘하 식민지, 상징적인 이탈리아, 자신의 고향인 네덜란드를 물려주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나서야 화를 누그러뜨린다. 생캉탱 전투에서 승리한 이후 부친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실제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부왕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후계자로 나온다.
나름 정치적으로도 현실적인 판단을 잘하는 걸로 묘사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아내이자 영국의 여왕 메리 1세에게 이복동생인 엘리자베스를 후계자로 삼고[3] 빨리 엘리자베스가 딴 마음을 품기 전에 가톨릭 신자와 결혼을 시켜 우리 세력으로 포섭을 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간절히 펠리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길 원했고 사실상 자신의 인생을 망친 엘리자베스의 생모 앤 불린을 증오해온 메리는 이 말에 속이 상해서, 자신이 오랜 세월동안 노처녀였던 것처럼 엘리자베스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결혼시키지 않고 후계자로도 삼지 않겠다고 언성을 높였다가 펠리페와 부부싸움을 하게 된다.
- 마리아 공주
카를로스와 이사벨의 장녀로 펠리페 2세의 여동생. 사촌인 막시밀리안과 결혼한다.
- 후아나 공주
카를로스와 이사벨의 차녀. 드라마에서는 어린 시절만 나온다.
- 돈 후안 데 아우스트리아
카를로스가 이사벨 사후에 만난 바르바라 블롬베르크에게서 낳은 사생아. 카를로스가 죽기 전 적자로 인정한다. 말년의 카를로스로부터 여러 책들을 받아 공부하면서 성장한다.
- 막시밀리안
페르난도의 맏아들로 밀라노 공국을 상속받기를 기대하나 카를로스가 자신의 아들 펠리페에게 밀라노를 주면서 백부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한다. 카를로스는 막시밀리안을 자신의 딸 마리아와 결혼시키고 스페인 섭정으로 임명하나 이 모든것이 펠리페를 위한 사전 장치임을 알고 분개하여 프리드리히를 위시한 독일 제후들과 함께 백부를 배신한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아버지에게 영혼까지 털리고 나서 카를로스 편으로 복귀하고 카를로스는 이 사건으로 결국 신성 로마 제국 제위를 페르난도에게 물려준다.
3.3. 스페인
- 제르맹 드 푸아
페란도 2세의 후처로 그의 외손자 페르난도 왕자의 후견인. 초반에는 페르난도를 최소 아라곤 왕국의 국왕으로 옹립하려 하면서 반 카를로스 세력에 있었으나 나중에는 카를로스를 도와준다. 심지어 카를로스가 포르투갈의 이사벨과 결혼하기 전까지의붓손자였던그의 사실상 안주인 노릇을 하며 딸까지 낳는다. 페란 2세의 전처 이사벨 1세의 존재가 사후에도 워낙 강렬해서 이사벨의 그늘에 가려져 평생을 살았다는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 페르난도 알바레스 데 톨레도
스페인의 유서 깊은 가문인 알바 가문 출신으로 초반에는 이방인이던 카를로스의 반대 세력에 위치해있었으나 왕실에 대대적으로 충성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코무네로스 반란 때는 오히려 반란 모의를 고변하고 카를로스 편으로 돌아섰으며 이후에는 카를로스의 중신 중 한명이 되어 그를 평생 보좌한다.
- 파드리크 알바레스 데 톨레도
페르난도 알바레스의 할아버지로 혈기만 앞서는 손자를 제지하는 역할. 카스티야 왕국의 주요 귀족으로 카를로스를 위해 충성을 다한다.
- 타베라 추기경
카를로스의 심복 중 하나로 펠리페 2세의 스승.
- 안토니오 페레노트 데 그란벨라
드라마에서 등장하지는 않지만 실제 역사에서 카를로스를 섬겼던 프랑슈콩테 출신 니콜라 페레노 드 그랑벨의 아들. 추기경으로 펠리페 2세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 프란시스코 보르하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일족으로[4]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시집온 이자벨 황후를 마중나와 스페인 땅까지 모신 스페인 궁정의 시종. 원래 이자벨 황후에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플라토닉 러브로 승화시켜 이자벨 황후의 충직한 비서가 된다.[5], 이자벨의 남편 카를로스에게도 신임을 얻는다. 어린 시절의 펠리페 2세를 교육한 사람 중 하나로 만년에는 가톨릭 수사가 되어 유스테 수도원에서 은거하는 카를로스의 지지자가 되어주고 돈 후안을 돌봐준다. 훗날 예수회 3대 총장이 되고[6] 사후 성인으로도 시성이 된다.
- 프란시스코 피사로
에르난 코르테스의 친척으로 코르테스가 카스티야로 돌아올 때 잠깐 등장한다.
3.4. 합스부르크 네덜란드
- 쉬에브르
본명은 빌럼 드 크로이. 벨기에 출신으로 능력은 있으나 굉장히 탐욕이 많다. 카를로스를 독살하려는 시도가 벌어질 때 아무것도 모른채 본인이 대신 먹는 바람에 비명횡사한다.
- 위트레흐트의 아드리안
카를로스의 스승으로 교황 레오 10세 서거 후 졸지에 교황으로 선출되나 얼마 못가 사망한다.
- 메르쿠리노 디 가티나라
마르가레테가 사보이아 공국의 필리베르토 2세와 재혼했던 시절 인연으로 데려온 이탈리아 출신 정치가로 초창기 스페인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카를로스에게 국정 운영 전반에 걸쳐 조언을 준다.
- 바르바라 블롬베르크
돈 후안 데 아우스트리아의 모친
3.5. 포르투갈 왕국
- 이사벨
포르투갈의 공주로 카를로스의 부인이자 펠리페 2세, 마리아, 후아나의 어머니. 공주 시절부터 카를로스를 자신의 남편감으로 여겨 결혼하지 않았으나 정작 카를로스는 그녀랑 결혼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이후 포르투갈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려는 카를로스가 이사벨에게 청혼하면서 스페인의 왕비이자 신성 로마 제국의 황후가 된다. 카를로스가 국내를 비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그의 대리로 스페인을 무난히 통치했고 카를로스도 그녀를 사랑하고 아꼈으나 7번째 출산 과정에서 난산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사벨의 죽음 이후 카를로스는 평생 검은 옷만 고집하고 왕비를 다시 맞아들이지 않았을 정도로 그녀를 그리워한다. 여러모로 카를로스를 잘 보좌하여 제국의 전성기를 이룩하는데 큰 공이 있었으나 그런 이사벨의 이른 죽음은 이후 카를로스가 여러 위기를 겪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마누엘 1세
이사벨과 주앙 3세의 아버지. 말년에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카를로스의 누나 레오노르와 결혼하나 노환으로 얼마 못가서 사망한다.
- 비제우 여공작 마리아
마누엘 1세와 레오노르의 딸. 그러나 어린 시절 어머니가 카를로스에 의해 스페인으로 강제 귀환하면서 이모인 카탈리나 손에서 자라 카탈리나를 실질적인 어머니로 여기고 친어머니 레오노르의 만남 요청을 거부한다.
3.6. 프랑스 왕국
- 프랑수아 1세
프랑스 발루아 왕조의 국왕으로 카를로스의 라이벌. 카를로스가 스페인 국왕이 되었을 때만 해도 그를 자신의 신하[7]로 취급하며 업신여겼으나 카를로스가 황제가 되어 졸지에 신분이 역전되자 그를 평생 증오하면서 재위 기간 내내 대립한다. 그러나 끝내 카를로스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채 사망한다.
- 사보이아의 루이사
프랑수아 1세의 어머니.
- 프랑스의 클로드
프랑수아 1세의 왕비이나 여성 편력이 심한 프랑수아 1세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
- 마르그리트 당굴렘
프랑수아 1세의 친누나. 프랑수아 1세가 포로로 잡혀있을 때 마드리드까지 직접 와서 카를로스와 대신 협상을 한다. 위그노 신자[8]인데 프랑수아 1세가 위그노와의 협력을 미끼로 위그노 귀족들을 불러모아 학살하면서 동생과 갈등을 빚는다.
- 안 드 몽모랑시
프랑수아 1세의 조언가이나 정작 프랑수아 1세는 몽모랑시의 말을 하나도 안듣다가 탈탈 털리기만 반복한다. 프랑수아 1세가 항우라면 몽모랑시는 범증 포지션. 마지막에 생캉탱 전투에서 패해 펠리페 2세에게 항복하고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된다.
- 프랑수아즈 드 푸아
프랑수아 1세의 메트레상티트르(maîtresse-en-titre).
- 앙리 2세
프랑수아 1세와 클로드의 아들로 같이 스페인에 포로로 잡혀갔다 일찍 죽은 형 프랑수아를 대신해 도팽이 된다. 의붓어머니 레오노르와 친한 편이고 막시밀리안의 배신 사실을 레오노르에게 알려준 것도 도팽 시절의 앙리 2세였다. 그러나 프랑스 국왕으로 즉위한 이후 부친의 노선을 따르기로 결정하고 레오노르를 스페인으로 돌려보낸다.
- 프랑수아 2세
앙리 2세의 맏아들로 드라마에서는 후반부에 짧막하게만 나온다.
- 부르봉 공작 샤를 3세
프랑수아 1세의 궁정 사람이나 이탈리아 전쟁 지휘관 임명부터 프랑수아 1세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부인 쉬잔이 죽으면서 모든 영지를 상속받는데 루이사가 본인이 쉬잔보다 더 가까운 친족관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속 몫을 주장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과의 결혼을 제안한다. 그러나 샤를은 루이사가 늙었고 자신은 후계자가 필요하다며 거절하고, 프랑수아 1세는 샤를에게 돌아갈 상속분을 압류한다. 결국 이전의 박대로 인한 원한까지 겹쳐 카를로스의 편으로 이탈하나 로마 침공 중 전사한다. 그리고 그가 죽으면서 제국군은 지휘관을 잃은채 폭주하고 로마 약탈을 일으킨다.
- 안 드 프랑스
전전 프랑스 국왕 샤를 8세의 누나이자 부르봉 공작 샤를 3세의 장모.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초반에 아주 짧게 등장한다.
3.7. 잉글랜드 왕국
- 헨리 8세
잉글랜드의 국왕. 카를로스와 프랑수아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면서 이익을 취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를로스에게 우호적인 왕비 캐서린에게 불만을 가지다가 그녀가 아들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구실로 그녀를 왕비에서 폐위시킨다.
- 아라곤의 캐서린
잉글랜드의 왕비이자 카를로스의 이모. 아무래도 카를로스가 조카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친합스부르크 성향이 강해 남편 헨리 8세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다. 하지만 헨리 8세가 카를로스와 프랑수아 1세의 전쟁에 개입하려하자 전쟁에 무조건 개입하기보다는 앉아서 관망을 하면 카를로스든 프랑수아든 이 전쟁의 중재자로 잉글랜드를 찾게 되어있다고 헨리에게 조언을 하는 등, 나름 잉글랜드의 외교적 이익도 잘 계산하는 편이다. 카를로스에게 자신의 딸 메리와 혼인해달라고 간곡히 청하지만, 카를로스는 포르투갈의 이사벨과 결혼해버리고 이는 곧 캐서린의 몰락과 폐위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 메리 1세
캐서린의 딸이자 잉글랜드의 여왕. 카를로스의 장남인 펠리페 2세와 정략결혼을 하지만 첫만남 때 펠리페에게 한눈에 반해버린다. 처음에는 나름 잉글랜드의 국익을 생각해서 펠리페를 최대한 잉글랜드의 정치에서 배제시키려고 했으나 사랑하는 펠리페가 자신에게 윽박을 지르고, 여러모로 자신을 멀리하자 결국 펠리페의 사랑을 붙잡기 위해 스페인이 프랑스와 전쟁을 벌이자 부군의 나라 스페인을 원조하다가 칼레를 잃는 우를 범하게 된다.
오랫동안 노처녀로 지내오고 앤 불린의 핍박을 받은 탓인지 자신의 이복동생이자 앤의 친딸인 엘리자베스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9] 또한 펠리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을 하지만 상상임신에 그쳐버린다. 심지어 자신이 오랫동안 노처녀였듯이 엘리자베스도 절대로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기까지 한다.
- 토머스 울지
잉글랜드 왕국의 추기경으로 초창기 헨리 8세의 오른팔 역할이었다. 자신의 위세를 바탕으로 이혼을 원하는 헨리 8세의 의중을 받들어 교황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려 하나 카를로스에게 패한 교황은 이를 거부하고 결국 헨리 8세가 재혼을 위해 잉글랜드 종교 개혁을 일으키며 몰락한다.
- 토머스 크롬웰
울지의 몰락 이후 잉글랜드의 실권을 장악하는 정치가.
3.8. 교황령
3.9. 신성 로마 제국
- 프리드리히 3세
실제 역사에서 카를 5세 치세에 작센 선제후국을 다스린 인물은 프리드리히 3세, 요한, 요한 프리드리히 1세, 모리츠이나 제작비 문제인지 다 짤리고 프리드리히 3세 1명만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카를로스와 사이가 틀어진 막시밀리안을 회유하여 카를로스의 말년을 망치는 장본인이다.
- 마르틴 루터
종교 개혁의 시발점이 되는 인물로 보름스 제국의회에서 카를로스 앞에 불려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이후 프리드리히 3세의 보호를 받으며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는데 매진한다.
- 야코프 푸거
합스부르크 가문의 돈줄 역할[10]을 하는 푸거 가문의 당주. 드라마에서는 마르가레테가 푸거 가문의 돈을 빌려 고용한 용병을 이용하여 황제 선출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선제후들을 협박한 끝에 카를로스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에 선출되는 것으로 연출된다.
3.10. 아메리카
-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원주민들의 노예화에 불만을 품은 수사. - 안토니오 데 멘도사
누에바에스파냐의 초대 총독.
3.11. 오스만 제국
- 쉴레이만 1세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이자 보편 칼리파. 드라마에서는 파비아 전투에서 대패하고 포로로 잡혀갈 위기에 처한 프랑수아 1세로부터 카를로스를 공격해달라고 요청하라는 명령을 받은 몽모랑시가 코스탄티니예로 가서 접견할 때 아주 짧게 등장한다.
4. 한국 방영
한국 방영 예고편STB상생방송에서 2021년 5월 8일 첫 방영했다.
5. 평가
6. 기타
[1] 말년에 장녀 레오노르가 종종 찾아와서 모녀지간의 정을 쌓자고 애원하지만 쌀쌀맞게 반응하고 되려 자신은 아이들에게 정을 주지 않고 남편만 열렬히 사랑한 거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2] 오히려 막판까지 대놓고 개신교 제후들과 내통하며 큰아버지를 상대로 반역을 일으킬 뻔했던 아들 막시밀리안도 이제 제위를 가졌으니까 앙금을 다 푼거 아니냐면서 이러한 아버지의 결정에 놀랐을 정도였다.[3] 안그러면 스페인의 적국인 프랑스의 왕세자비인 메리 스튜어트가 잉글랜드의 왕위를 계승하게 되기 때문. 그러면 잉글랜드가 프랑스의 손에 넘어가는 꼴이 되니 결국 펠리페 2세 입장에서는 엘리자베스가 잉글랜드의 여왕이 되는게 차선책이었다. 하지만 결과는...[4] 아버지는 알렉산데르 6세의 둘째아들 조반니 보르자[11]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페란도 2세의 사생아인 아라곤 데 알폰소의 딸이라 사실상 스페인 왕실 혈통까지 물려받았다. 덤으로 증조부 알렉산데르 6세때부터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간디아 공작까지 역임한 대귀족이었기때문에 이러한 집안 배경으로 스페인 궁정에 들어와서 시종으로 일하게 된 것.[5] 다만 이러한 사랑의 감정을 주체못한 나머지 궁정을 떠나려고 짐까지 쌌으나 이자벨 황후가 내 곁에 죽을 때까지 남아있으라고 만류한다.[6] 그 전에는 간디아 공작이었으나 교회에 귀의하면서 영지나 재산들을 아들에게 물려주었다.[7] 카를로스가 가진 부르고뉴 공작 작위는 프랑스 국왕의 봉건 신하였기 때문이다.[8] 실제 역사에서는 프로테스탄트에 호의적이었으나 겉으로는 가톨릭으로 남았다.[9] 아이러니하게도 남편 펠리페는 오히려 엘리자베스가 딴 마음을 품기 전에 그녀를 후계자로 빨리 인정하고 가톨릭 신자와 결혼시켜서 우리 세력으로 포섭시켜야 된다고 되려 메리를 설득한다.[10] 야코프 푸거의 부친 대 야코프 푸거는 카를로스의 증조부 프리드리히 3세와 조부 막시밀리안 1세를 섬겼다. 여담으로 독일에서 방영한 드라마 '막시밀리안 & 마리(Maximilian – Das Spiel von Macht und Liebe)에서는 대 야코프 푸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