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00:42:48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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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立形 私立高等學校

1. 개요2. 학교 목록

1. 개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구 명칭으로, 정부 지원금이 없이 독립된 재정과 독립된 교과과정으로 운영되는 사립 고등학교로서 전국에 총 7개 학교가 있었다. 특목고와는 다른 고등학교다. 2002년부터 3개 학교를 시범적으로 지정하고, 2003년에 3개 학교를 추가 지정하였으며 마지막 2010년 하나고등학교를 지정하였다. 시범 운영 기간은 2010년 2월까지다. 2011년 모두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되었지만 법정 전입금 부담이 20%로 다른 자율형 사립고보다 높아서 좀 더 자율성이 강한 상태이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 높으신 분들의 제약을 받지 않고, 좀 더 자유롭게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단,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은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그렇지만 하나고, 민사고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육 과정과 거의 비슷하다.[1][2]
  • 학생 선발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광양제철고나 포항제철고는 포스코 임직원 가족 위주로 학생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포항제철고가 위치하는 포스코 임직원 사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학생 위주로 뽑기 때문에 그곳에 사는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학생의 주민등록을 옮겨놓는 방법으로 입학하는 사례가 부지기수. 덕분에 교육청에서 매년 랜덤으로 감사가 내려오지만 걸린 사례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없다. 자녀의 자사고 입학을 원한다면 토익 점수에 토플 점수, 국어능력인증시험 점수까지 기본으로 요구하는 다른 자사고들 입시에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이쪽을 택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라서 입시학원 같은 곳에서 넌지시 권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그 학교 졸업생들이 대학 졸업 후 포항시로 돌아와서 입시학원을 차리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B전형이 포스코 및 계열사 자녀로 바뀌어서 거주지 기준으로 뽑는 것은 안먹힌다. 단, 포스코 자녀는 경북 내, 계열사 자녀는 지곡주택단지 내 가 기준이다.
  • 나머지 자사고는 학생의 거주지 제한이 없다.[3]
  •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학비를 최대 3배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귀족 학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등록금이 등록금이니만큼 확실히 찢어지게 가난한 아이들은 드물지만, 그렇다고 해서 꽃보다남자의 신화고 같은 귀족학교는 절대 아니다. 현대청운고등학교의 경우, 현대 계열에 근무하는 가족의 자제들은 현대에서 학비를 대주므로, 사실상 식비와 기숙사비만 내면 끝이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 부모님이 대부분 한의사, 의사, 중소기업 사장, 변호사, 법무사 등등인건 사실이다. 우스갯 소리로 기숙사에서 방 배정된 날에 한의사 집 아들은 룸메이트에게 보약을 선물로, 그 룸메이트 부모님이 냉장고를 선물했다는 소리가 있지만 소문과는 다르게 막상 알아보면 일반고 못지 않게 평범한 아이들이다.

자사고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여 있지만 학교별로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뭐라 딱 집어 말할 수 없다.

자사고들 중 해운대고등학교는 자사고 전환 이후 졸업한 이들이 "우리들과 선배들이 나온 학교는 다르다!"라면서 총동문회를 새로 만들려다가 싸움이 난 적이 있다고 한다. [4]

기타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였던 상산고등학교, 현대청운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광양제철고등학교도 2011년에 자율형사립고에 자동 편입되었다. 별로 달라지는 건 없지만 그래도 학교 내부에 자존심이 있는지 자율고등학교 교사들이 끼는 행사에는 빠진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 광의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사립 국제고등학교, 사립 예술고등학교가 포함되기도 하는데, 이쪽은 특수목적고등학교로 분류되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재정 운영에다가, 제한적이기는 해도 지정 목적을 위반하지 않는 내에서는 자율적인 교과과정 편성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흔히 생각하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와 일맥상통 한다.

2. 학교 목록



[1] 이걸 다른 말로 해석하자면 정부의 터치없이 맘대로 학생을 굴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조심해야 할 건 교육청 감사정도? 그 말고는 학생을 떡다루듯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자사고가 아니라도 학생을 굴리는 학교도 있는듯 하다…. 라곤 하지만 실제로 학교 생활을 엿들어 보면 자사고라 특히 빡센 것도 아니다. 오히려 동아리 활동, 축제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즐기면서 다닐 수 있다. 단, 지옥같은 내신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으면 말이다.[2] 1등과 꼴등의 성적차이가 종이성적표 한 장 차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닐 정도로 성적군이 비슷하게 분포되어있다. 말 그대로 방심하다가는 성적 순위 10위권 학생이 순식간에 100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3] 심지어 현대청운고는 소재지인 울산지역만큼 부산, 경남지역 학생수도 압도적으로 많다.[4] 믿기지 않겠지만 의외로 다른 학교에서도 꽤 많이 일어난다(...) 예전에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이 시행될 때에도 명문고들은 평준화 전 기수가 평준화 후 기수를 동문 취급하지 않아 지금도 일부 학교는 동문회를 따로 열고 있다.[5] 재단측의 자금난으로 다른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보다 1년 먼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 전환했으며 전국단위 모집을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