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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수복 안에 속옷으로 입으면 수중용이 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상용이다. |
1. 소개
전신수영복(全身水泳服 bodyskin (bodyskin swimsuit))은 수영복의 일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나오기 시작한 수영경기용 수영복이다. 바리에이션으로 등부분이 지퍼형 혹은 개방형 등이 있기도 한데 기본적으로는 다리는 전부 덮는 형태가 기본이다.호주의 수영 선수 이안 소프가 이 수영복을 입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수많은 수영 선수들이 입기 시작했다.
2. 초기형
초기형 전신수영복은 일반 선수용 수영복과 마찬가지로 직물 & 폴리우레탄 소재였는데 이걸 전신으로 감싸는 형태로 나오자 기록단축효과가 나왔다는것이다. 이때 각광받던 업체는 아디다스 & 스피도가 있다. 팔을 제외한 전신을 감싸는 형태부터 팔까지 감싸는 형태 등 다양한 형태가 나오고 있었다.2.1. 스피도
이것이 2000년에 처음 출시된 FAST SKIN FULL BODY SKIN이고 시드니 올림픽 당시 아디다스의 전신 수영복과 함께 많은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이다. 초기형은 색상이 일체형이었지만 선이 나누어진 제봉형태가 인상적이었고 후반기에는 색상이 들어간 제품도 많이 출시되었다. 물에 들어갔을 때 상어모양의 무늬가 떠서 역동적으로 보이고 나왔을때도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인 제품.
하지만, 스피도사의 후원을 받은 박태환은 오히려 전신수영복을 입었을 때 기록이 떨어지는 데다가 팔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서 몇 번의 시도 끝에 그냥 입지 않기로 했었다. 2007년 세계선수권 대회 때부터 스피도의 뛰어난 수영복 때문에 다른 브랜드 스폰서를 둔 선수들의 불평이 이어졌고 결국 타사들도 스폰을 하는 선수들을 막지 않는 이색 모습이 이어졌다. 원래 아레나 TYR 미즈노등 후원을 받는 선수들이 스피도 사 로고를 반창고로 가리고 출전할 정도였다.
3. 후기형
(아레나 X-글라이드)
더욱더 발전된 아레나의 엑스 글라이드 그리고 아디다스사의 제품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세계 기록을 마구 갈아치워 버렸다는 점이다.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와 안 입은 선수의 격차는 크게 발생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죄다 이걸 입고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마이클 펠프스의 경우, 09년 선수권 당시 자유형 모든 종목과 접영 100m에서는 이미 구닥다리가 되어버린 스피도사 제품을 입고 경쟁했다. 1년 전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자유형 200m에서 독일 파울 비더만이 기존 세계 신기록을 거의 1초 앞 당긴 1분 42초 0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걸 보며 불만을 터뜨렸고, 주 종목인 접영 100m에서는 스피도 수영복, 접영 200m에서는 반신 수영복으로 최첨단 수영복을 발라버리며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어쨌든 매 대회마다 수영 실력보다는 수영복 빨과 수영복과 선수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게 밝혀졌고 대회 시작 전부터 논의가 되어 09년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2010년부터는 금지하기로 결정되었다.
결국 기술 도핑 문제가 발생하며, 2010년부터 이런 폴리우레탄 100% 전신수영복이 전부 금지를 당하는 철퇴를 맞게 된다.
4. 종말
2009년 로마 세계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전신수영복 쇼크로 실력이 낮은 선수들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져 내려오고 수영실력보다 수영복빨이 중요하단 항의가 결과치로 나오자 2010년 1월부터 전신수영복은 전면 금지되었다. 남자는 보다시피 최장 5부수영복, 여성은 사회 관념적으로 상체를 깔 수는 없는 노릇이라 최장 무릎 위로 제한했다.[1]
또한, 재질도 '직물' 수영복으로 제한했다. 100% 폴리우레탄 수영복은 퇴출했다.
2010년 이후에는 수영 경영 기록은 경신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많았으나, 남자 자유형 50m, 200m, 400m, 800m, 배영 200m, 여자 접영 200m 6종목 제외한 경영 종목 대부분에서 2010년 이후 기록 경신했다.
가장 인기 좋고, 경쟁 치열한 남자 자유형 종목에서는 아직도 전신 수영복 입었던 2009년 기록이 많이 남아있다.
5. 여담
전신 타이즈나 스쿠버복과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전신 수영복은 단순 덮는 부위가 많은게 특성이 아니다. 앞서 박태환의 경우도 그렇고 전신 수영복은 어깨를 매우 꽉 누르고 허리를 매우 타이트하게 누르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어깨나 허리부분을 내려버리는 장면이 많았고 입는 방법도 매우 까다로워서 마이클 펠프스의 자서전에 의하면 초급자는 혼자 입을 수도 없을뿐더러 선수들도 다리 한 짝 넣는데 30분씩 걸려서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2] 자신은 궁리 끝에 발에다가 비닐봉지를 싸서 빨리 입는 법을 개발했다고 할 정도.하나은행이 "모두가 작은 수영복을 찾을 때 더 큰 수영복을 찾았다"는 카피와 함께 전신수영복 선수가 우승하는 레이스를 보여주며 '혁신하는 은행'이라는 이미지로 TV광고를 한 일이 있다.[1] 팔은 위쪽 박태환의 사례처럼 불편한 부분이 많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덮지않는 형태가 주류가 되었다.[2] 펠프스는 자유형, 접영 100m에서는 전신 수영복 입고, 접영 200m, 개인혼영은 반신 수영복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