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연못에 핀 목화 - 송경별곡의 등장 인물이며 본명은 지혜루. 실존 인물인 숙의 지씨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2. 작중 행적
조선 정종의 후궁 숙의 지씨이자 이원생의 어머니. 지혜안&지득린&지혜령의 동생이자 이방우의 처제/이방원의 형수/이후생&이말생에게는 이모.친어머니는 혜루를 낳다 산후병으로 죽고, 그로인해 친아버지의 원망을 사기도 했지만 양아버지 지연과 친오빠/언니들에게 보살핌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살았다. 이후 이방과의 부인이 되어 그의 장남과 장녀를 낳는다.[1]
남편 이방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하다. 그러나 자신의 남편이 언니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초반에는 혜령에게 냉랭하게 대하는 등[2] 일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훗날 방과가 왕이 되고 자신과 혜령이 방과의 후궁이 되면서 궁궐에서 혜령의 가장 큰 지지자가 되어준다. 이후 언니 혜령이 둘째아들 말생을 낳았을 때, 슬하에 방과의 자식으로 3남 1녀가 있는 상태라고 나온다. 이것 또한 역사적 팩트이다.
에필로그에서 후생의 언급에 의하면 오빠 득린과 언니 혜령이 연달아 사망하자 매우 슬퍼했지만, 어머니를 잃은 조카들인 후생과 말생을 거두어 친자식처럼 아끼며 키웠고 후생과 말생 역시 혜루를 어머니로 따르고 있다고 한다.
외모는 남매인 득린, 혜령과 닮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부드럽고 귀여운 느낌의 인상으로, 키는 162cm이다.
[1] 원래 이 혼인은 이방원-지혜령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성계가 지연에게 직접 찾아와 신랑을 5남 이방원이 아닌 차남 이방과로 바꾸겠다 하였다. 가뜩이나 이방원이 이미 혼인해서 딸까지 있다는(...) 소식까지 입수한 지연은 분노해서 파혼을 선포해서 두 가문의 크나큰 분란으로 이어질뻔 한 것을 혜루가 직접 나서 본인이 혼인하겠다고 한 것이다. 즉, 이방원-지혜령 → 이방과-지혜령 → 이방과-지혜루의 루트로 혼인한 것.[2] 처음 중원과 혜령이 도주할 때 밀고한 주범이다. 혜령은 득린이 한 짓이라고 오해하고, 결국 득린과의 사이가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