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총 면적 12만㎡에 달하는 문화제조창의 전신은 1946년부터 1990년대 말까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며 청주의 근대 경제를 이끈 연초제조창이다. 2004년 폐창 이후 10년 가까이 불 꺼진 담배공장이자 도심 속 애물단지로 방치되었던 폐산업시설을 청주시가 순차매입하여 문화를 방점에 둔 재생을 추진하였고, 2019년 국내 첫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국토부)으로 리모델링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국내 첫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부터 청주시한국공예관이자 청주공예비엔날레 주전시장인 본관, 동부창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열린도서관,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등 다양한 문화기관이 집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주시 미래유산 1호” 및 대한민국 문화매력 100선 “로컬100”에 선정되었다.

한 때 도시경제를 이끌었던 문화제조창은 이제 지역을 넘어 세계 공예인과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표현되고 전수되는 공간(한국공예관, 공예비엔날레)이자, 콘텐츠로 문화경제를 움직이는 아트팩토리(첨단문화산업단지,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충북글로벌게임센터)이며, 시민의 일상을 문화로 풍성하게 만드는 예술놀이터(동부창고)로 청주만의 C-컬처를 형성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