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2:12:08

클라이밍 재활

치료적 클라이밍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클라이밍 재활 국내 도입4. 클라이밍 재활의 국제 교류

1. 개요

클라이밍 재활(치료적 클라이밍; Therapeutic climbing)은 스포츠 클라이밍의 형식을 가져와 벽의 기울기와 홀드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해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을 말한다.

2. 역사

1960대 부터 등반가들은 자연 암벽을 효율적으로, 잘 오르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인공 암벽장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발전되어 지금의 스포츠 클라이밍으로 변해 왔다. 이때 부터 스포츠 클라이밍과 락 클라이밍을 이용해 신체적 기능 능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 되었을 뿐 아니라 정신적 질환을 가진 아동들(자폐,ADHD), 약물 중독, 우울증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훈련이자 치료의 한 방법으로 접근되어 왔다.

클라이밍 재활(치료적 클라이밍)의 치료적 효과를 경험적으로는 증명되어 왔지만 운동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객관적인 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였다. 클라이밍의 역사와 관련 논문을 시스템 리뷰(The Origin, Application and Mechanism of Therapeutic Climbing: A Narrative Review) 논문에 따르면 치료적 클라이밍(TC)에 대한 초기 연구는 폴란드 학자 Bienia베니아 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그의 연구에서 클라이밍은 재활 치료의 한 요소였고, TC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움직임 회복을 위한 요소로 사용되었다고 보고 하였다.

또한 1980년대에는 정신질환 치료에 적용었는데 McClung은 정신분열증 또는 정신분열성 인격장애를 앓는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TC로 만 6주 동안 치료한 최초의 연구자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과에 따르면 그들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보고 하였다.그러나 그 당시에는 TC가 아직 초기 단계이었으며 학자 및 의학 전문가들은 그에 대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20세기 말에 학자들은 TC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지적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약물 중독자들에 대한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21세기 초부터 등반 열풍과 만성 질병의 심각한 상황으로 TC는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는 작업치료 및 물리치료뿐만 아니라 정형외과, 신경학, 노인학 및 정신치료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클라이밍재활(치료적클라이밍)을 통해 뇌졸중 및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더 건강해질 수 있고, 노인은 신체적 건강과 기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우울증 환자는 불안을 해소하여 자아 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3. 클라이밍 재활 국내 도입

대한민국의 클라이밍 재활(치료적 클라이밍)의 시작은 김세훈 교수(동신대학교, 물리치료학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과거 취미 생활로 자연 암벽과 인공 암벽을 등반하던 아마추어 클라이머였다.
스포츠 클라이밍에 진심이였던 그는 전국의 인공암벽장과 자연 암벽을 오르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던 2011년 요골신경마비(Radial nerve palsy)로 인해 손목을 움직일 수 없는 마비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클라이밍을 향한 열의가 식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전공(물리치료)을 살려 벽 위에서의 클라이밍 동작을 응용한 손목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것 기반이 되어 대한클라이밍재활연구회(학회)가 시작되었다.

현재 대한클라이밍재활연구회는 학술 연구활동을 CLIMBLAB에서 클라이밍 벽을 이용한 클라이밍 재활(치료적 클라이밍)의 교육과 관련 장비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4. 클라이밍 재활의 국제 교류

2012년 출범한 대한클라이밍재활연구회는 자체 개발한 동작에 추가적으로 독일 포츠담 지역의 명문대학인 포츠담 대학의 Dr.Rene kittel이 고안한 각 분위별 치료적 클라이밍 동작(총 32가지)인 포츠담 모델(potsdamer model)을 접목시켰다.

독일 포츠담 모델(potsdamer model)은 물리치료사, 클라이머, 스포츠 과학전문가로 이루어진 독일의 physioclimb 사에서 교육과 관련 클라이밍 벽, 홀드를 담당하고 있다.

김세훈 교수는 2012년 독일 physioclimb의 포츠담 모델의 국내 1호 마스터 자격을 얻었으며 현재 아시아(한국, 일본, 중국 등) 치료적 클라이밍 포츠담 모델의 전문가 교육 및 비지니스 파트너로 인증받았다.

CLIMBLAB은 독일 physioclimb 사의 교육 및 비지니스 파트너 협약이 된 아시아 유일의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