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8 23:16:20

캡틴 존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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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John Hart.

영국SF 드라마(영드) 닥터후스핀오프 드라마 토치우드의 등장인물. 시즌 2 에피소드 1 "Kiss Kiss, Bang Bang"[1]에서 첫 등장했다. 배우는 제임스 마스터스.

전직 타임 에이전트(시간 요원)로, 캡틴 잭 하크니스가 타임 에이전시에서 일하던 시절의 동업자이자 연인. 잭과 재회할 때 화려한 키스신과 주먹질을 동시에 선보였다.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잭과의 대화에서 음주, 마약, 섹스를 즐기는 인물이자 살인으로 감옥에 가고 재교화를 받은 적도 있는 인물임이 드러난다. 잭은 이런 그의 인물됨을 잘 알고 있는 듯 그가 다시 한 번 동업하자고 하자 거절하고, 그웬에게 그에 대한 주의를 주는 등 존 하트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기색을 보인다. "나와 그가 파트너가 된 것은 내가 그를 다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 둘의 연인관계라는 것은 둘이 파트너로 타임 에이전트 일을 하던 시절 어쩌다 보니 타임 루프(시간 고리)에 단둘이 갇힌 통에(...) 생겨난 것인 듯하다. 잭은 2주밖에 안 되는 기간이었다고 하지만 그 2주는 타임루프에 갇혔을 때의 2주라 둘이 실제 겪은 시간으로 따지면 5년이었다고....[2]

토치우드 3의 대원들을 만나자 카디프로 온 이유를 밝히는데 '어떤 여성과 동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작업하고 있던 방사능 폭탄 3개가 시간단층의 틈새를 통해 카디프로 떨어졌다. 곧 있으면 용기에서 독극물이 빠져나와 행성을 오염시킬 것이다'며 죽어가는 그녀의 요청을 들어주려고 용기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이에 토치우드 3과 존 하트는 용기를 찾으려 협력하게 된다.

이후 대원들은 카디프에 흩어져 용기를 찾으러 가는데, 존 하트는 대원들을 하나하나 무력으로 제압하고 용기만 가지고 가 버린다. 이 때 잭과 옥상에서 단둘이 대면하고 자신과 함께 가자고 다시 한 번 제안하나, 잭은 거절하고 용기를 옥상 아래로 던져버린다. 그러자 존 하트는 잭을 옥상 아래로 밀어버리고, 이 때는 잭이 불사의 몸이 된 것을 몰랐기에 그가 죽은 줄 알고 가버린다.

그리고 존 하트가 용기를 열려는 순간, 그 동안 모였던 대원들과 다시 살아난 잭이 나타나 그에게 총을 겨눈다. 결국 존 하트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폭탄 얘기는 말짱 거짓말이었다. 용기 속에 들어있던 것은 '아카디아의 다이아몬드'라는 귀중품의 소재였던 것.아카디아=갈리프레이의 주요도시, 아카디아의 다이아몬드라면 갈리프레이에서만 발견된다는 '화이트 포인트 스타'를 말하는것 아닐까? 죽어가는 여성의 요청이라고 했던 것도 사실 다이아몬드를 가지려고 자기가 그 여성을 쐈던 것이었다.(...) 결국 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용기를 열게 되는데...

사실 그 용기는 죽은 여성이 만든 기구로 그 여성을 죽인 사람의 DNA에 반응해서 달라붙는 폭탄이었다. 폭탄이 달라붙자 존 하트는 떼어내달라고 애원하지만 대원들은 생깐다.(...) 순간 존 하트는 기지를 발휘해 그웬 쿠퍼와 자기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수갑 열쇠를 삼켜버린다.

존 하트는 자기를 구해주지 않으면 그웬이 같이 죽을 거라고 의기양양해 하지만 희생정신이 투철한 그웬은 자기와 존 하트를 한꺼번에 균열로 던져버리라고 한다.(...)[3] 결국 폭탄이 터지기 직전 그웬이 동반 투신을 하려던 찰나 잭과 오웬이 나타나 토치우드 3 대원들의 DNA를 존 하트에게 주사해 폭탄의 DNA 인식을 교란시켜 떼어낸다. 이후 폭탄은 균열로 던져버리고 그 속에서 폭발. 여담으로 균열 속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탓에 카디프의 시간이 하루 전으로 돌아가서 존 하트가 막 도착했던 때로 돌아간다.

결국엔 균열을 통해 다른 곳으로 떠난다. 그러나 떠나기 직전 잭에게 키스하며 구남친의 미련을 보여준다 "그건 그렇고, 그레이를 찾았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 이는 토치우드 시즌 2에서 가장 중요한 떡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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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카디프 곳곳에 폭탄 테러를 저지른다. 대원들은 폭탄을 수습하러 동분서주하고 잭은 단둘이 존과 대면하러 가는데... 사실은 누군가가 존 하트의 몸에 폭탄을 장착하고 협박한 탓에 시키는 대로 테러를 저지른 것이었다.

그리고 그 배후는 잭의 남동생인 그레이였다. 존 하트는 볼텍스 조정기를 이용해 잭을 2000년 전인 서기 27년의 카디프로 데려가고, 그레이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잭을 그 곳에 생매장하게 된다. 하지만 흙을 덮기 직전 잭에게 반지를 준다. 그레이가 그게 뭐냐고 묻자 '추억이 담긴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알고 보니 그 반지는 발신기[4]였다. 19세기의 토치우드 3에서 땅에 묻힌 잭을 발견하고 파내어 토치우드 3 본부에 냉동시켜 놓았던 것은 바로 이 반지에서 나오는 신호를 잡았기 때문이었던 것.

이후 현대의 카디프로 돌아와 그웬, 얀토와 협력해 잭을 구출한다.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토치우드 3 대원인 토시코 사토와 오웬 하퍼의 죽음에 유감을 표하고 떠난다.


[1] '키스 키스 쾅 쾅'으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Bang Bang은 총소리로 보는 게 타당하다. 굳이 번역하자면 빵 빵이 되어야 할 것이지만...[2] 이 이야기를 하면서 섹드립을 치기도 한다. (존이)"우린 파트너였어." (얀토가)"어떤 측면에서요?" "모든 측면에서"[3] 폭탄의 폭발 반경이 매우 넓어서 카디프가 초토화될 지경이었기 때문. 터지기까지 일초가 급한 상황이었고...[4] 51세기의 물건인 듯, 보증기간이 5000년이나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