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19 14:43:45

탄산수소나트륨

베이킹 소다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SodiumBicarbonate.png

NaHCO3. Sodium Hydrogen Carbonate / Sodium Bicarbonate

1. 개요2. 용도3. 나트론 호수

1. 개요

관용명으로 베이킹 소다라고 부르는 그것. 용도는 과자를 만들 때나 [1] 각종 청소 등의 가사에 쓰인다. 중탄산나트륨(Sodium bicarbonate), 중탄산소다, 식용소다, 중조(重曹) 라고도 한다.

탄산나트륨(Na2CO3)은 그냥 소다라고 하며, 탄산수소나트륨(NaHCO3)을 베이킹 소다라고 한다. 탄산수소나트륨을 가열하면 탄산나트륨, , 이산화탄소로 분해된다.

2. 용도

베이킹 소다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로 과자를 부풀리는 용도로 쓰였으나, 오염물질을 흡착해서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요즘은 주부들이 각종 빨래, 청소설거지 등의 집안일을 할 때도 많이 쓰고 있다. 이런 추세를 눈치챈 여러 생활용품 업체들은 세척용 베이킹소다를 따로 팔기도 하며, 베이킹 소다를 넣은 주방 세제도 발매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세제에 비해 훨씬 돈도 절약되고 수질오염도 적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설거지할 때 쓰려면 아주 잘 헹궈야 한다. 잘 헹구지 못하면 식기들이 건조됐을 때 하얀 베이킹 소다 가루 잔여물이 남아서 보기 좋지 않다. 그 외에도 과일과 채소를 닦을 때도 쓰지만 농약의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관련 논문을 보면 그냥 물이 가장 나은 효과를 보였다. 그외에 세척이나 치아 미백에도 사용한다.

쿠키를 구웠을 때 너무 많이 넣거나 섞이지 않게 되면 쓴 맛을 나게 하는 재료이다. 반대로 아이스티에 넣으면 쓴맛을 약하게 한다고 한다.

본래 제과용으로 만들어졌지만, 점점 더 청소에 관련된 일에 쓸 일이 많다는 게 알려지고 나서는 어쩐지 제과보다 청소 쪽으로 마케팅이 쏠리고 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게 과자류에 넣을 때는 티스푼 단위로 첨가하는데, 설거지나 빨래할 때는 그것보다 더 많이 쓴다. 미국에 대표적인 베이킹 소다 브랜드인 Arm & Hammer사의 베이킹 소다 상자에 보면 빵이나 식품 그림보다 웬 빨래 그림하고 설거지 그림만 있다. 게다가 점포에 따라서는 아예 청소용품에 가루세제 등과 같이 떡하고 진열돼있는 경우도 있다. 사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먹을 수 있는 건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그런데 세척용, 청소용으로 발매된 베이킹 소다에는 식용으로 쓰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긴 하다.

청소용으로 사용되면서 일종의 친환경 세제로서 다양한 용법이 마법의 효능처럼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세척 효과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능력과 미세한 가루가 가지는 연마 능력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으며 살균이나 소독과도 거리가 멀다.[2] 약염기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균세척에는 약하다. 식초 또는 구연산과 섞는 용법도 있는데, 화학적으로 보면 그나마 존재하는 세척력마저 날려버리는 뻘짓.[3] 산과 탄산수소나트륨의 반응에 의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이 뭔가 있어보이기 때문인지 마법의 친환경 세제가 탄생한다는 신화로 탈바꿈한 것이다. 또한 TV등의 매체에서 거품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열이 삶는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기도 하는데, 그 단시간 동안에 발생하는 열을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살균하는 것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치아 미백이나 은세척 등의 효과도 치약의 연마 능력과 차이가 없다. 탄산수소나트륨 자체가 친환경 치약에서 마모제로 사용하는 성분이니 당연한 이야기. 물론 흡착력과 연마력 자체는 매우 쓸모 있는 능력이므로 이를 청소나 세척에 활용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무슨 마법의 세제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 것, 그리고 아예 아무런 효과도 없는 용법(식초와 섞기)[4]이 사용되는 것이 문제일 뿐.

다만 이렇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을 이용하여 발포정에 이용하기도 한다.

설거지나 청소 등에 베이킹 소다를 사용할 때는 사전에 제품 성분을 확인하는게 좋다. 시중에 제과용으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 중엔 밀가루 등을 5% 가량 일부 첨가한 제품들이 있다. 잘못하면 밀가루 성분 때문에 더 엉망이 되고 끈적해질 수 있다. 단, 세척용으로 따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는 그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서양에서는 위산과다로 속쓰림이 발생할 때 먹는 것이기도 하다. 탄산수소나트륨은 약염기성을 띠므로 위산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실제로 십이지장에서는 탄산수소나트륨이 분비되어 위산을 중화시킨다. 그리고 제산제 중에는 이것이 주성분인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광고 등으로 유명한 개비스콘 더블액션이 알긴산나트륨과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의 복합제이다. 단 많이 먹으면 위험하다. 중화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위 속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서 위가 파열될 수도 있다. 실제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일하던 사람이 탄산수소나트륨먹고 위가 파열되어 응급실로 직행했다. 물론 실제로는 그 정도가 되기 전에 토해내면서 최악의 상황까지는 안 가겠지만 몸에 극히 해로운 상황임에는 변함없다.[5] 뭐든 적당해야 하는 법. 참고로 호기심 해결사에서 특정 과자와 특정 음료를 동시에 먹어서 배가 터져 죽었다는 도시전설을 실험해 보기 위해서 돼지 위를 구해서 실험해 보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오며 안 터지자 실망한(...) 제작진은 작정하고 터뜨리기 위해 탄산수소나트륨을 일부러 과도하게 넣고 결국 터뜨렸다. 고어물?

가정에 흔하고 비누와 달리 먹어도 되는 알칼리 성분이라 가정에서 알칼리 성분이 필요할 때 손쉽게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치가 너무 시어졌거나 초고추장이 너무 시거나 할 때 식소다나 베이킹 파우더를 넣으면 초산 성분을 중화시켜 신맛을 줄일 수 있다. 모기나 개미등 벌레 물린데 바르면 그 부분을 중화시켜 빨리 가라앉는다. 미국에서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한국의 물파스나 버물리 같은 용도)으로 가장 잘팔리는 AfterBite 라는 약도 주 성분은 중탄산소다 5%이다.

탄산수소나트륨으로 유명한 암앤해머와 gsk헬스케어에서 치약을 만들었다. 주요 성분이 결국 탄산수소나트륨으로 비슷하지만 다양한 라인업이 있다. 주요 성분도 성분이라 그런지 엄청 짜다. 양치 후에는 개운한 편. 물론 특유의 연마작용 때문인지 잇몸에서 피가 나오지만 죽지는 않으니 안심. 스케일링 한다고 생각하면 부은 잇몸에 유익할 정도의 출혈이니 걱정 말자.

피부미용을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베이킹소다(식소다)와 물을 3:1비율로 섞어 스크럽을 하면 블랙헤드를 없애는 데에 탁월하다고 한다. 단, 스크럽 후에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로션 등을 꼭 발라주도록 한다.

제1종 분말소화약재로도 사용되며, B형 화재(유류화재)와, C형 화재(전기화재)에 적응성이 있다. 270℃ 에서 분해될 경우 2NaHCO₃→Na₂CO₃+H₂O+CO₂+Q(-30.3kcal), 850℃에서 분해될 경우 2NaHCO₃→Na₂O+H₂O+2CO₂+Q(-104.4kcal) 의 반응을 각각 일으켜 물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여 산소를 차단하고 흡열반응을 일으켜 온도를 낮춰 불을 끄게 된다. 다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용소다 수준의 양으로는 이러한 소화반응을 일으키기 어려운데다 화재면에 균일하게 탄산수소나트륨을 덮어 충분한 소화효과를 내기도 어렵기 때문에 불이 났을 때는 집에 있는 식용소다를 찾지 말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먼저 찾자. 애당초 가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화재는 가구등의 가연성 혹은 인화성 고체에 붙는 A형 화재로, B,C형 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탄산수소나트륨은 소화능력이 떨어진다.(참고로 가정용 ABC 소화기는 제3종분말소화약재인 제1인산암모늄, NH₄H₂PO₄로 전혀 다른 약재이다.)

발냄새 제거에 딱인데 신발에 소다를 조금 넣고 골고루 퍼지게 신발을 흔들어준 후 그대로 신으면 된다. 약간 껄끄럽고 땀나면 물기가 많이찬다.

3. 나트론 호수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나트론 호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파일:pZ6D5vc.jpg

화산에서 유입된 소다 탓에 핏빛을 띄고있는, 탄자니아에 위치한 호수인데, 홍학을 제외한 모든 동물이 이 탄산수소나트륨 때문에 산 채로 화석이 되는 걸로 유명하다.

[1] 베이킹 파우더라는 것도 있는데 베이킹 소다에 녹말과 인산염 등의 다른 물질을 이것저것 섞은 것이다.[2] 베이킹소다-구연산, 화학세제보다 안전할까?[3] 식초에 넣은 베이킹 파우더[4] 탄산수소나트륨을 식초와 섞으면 열을 내면서 물과 이산화탄소와 아세트산나트륨이 된다. 이 과정에서 식초가 많으면 탄산수소나트륨이, 식초가 적으면 식초가 사라지므로 그냥 하나만 쓰는게 나은 상황이 되어버린다.[5] 위는 일정 압력 이상이 되면 기체를 식도를 통해 배출한다. 흔히 말하는 트림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