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eatmania IIDX는 조작계의 수가 많아 처음 시작할 때 손가락의 배치를 잡기가 어렵고, 특히 턴테이블이 커다란 데다 거리도 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손배치를 자주 바꿔줘야 한다. 이는 초기 진입장벽 중 하나지만, 안정적인 손배치를 구사하는 것만으로도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도 하다.문서를 읽기 전 유의할 사항이 있다면, 위 특성으로 인해 유저들마다 구사하는 손배치는 모두 다르다.[1] 손배치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히 있고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손배치로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많다.[2] 따라서 특정한 손배치가 가장 좋을 수는 없으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거나 미리 손동작을 연습해서 자신에게 가장 맞는 손배치를 쓰는 것이 좋다.
- 본 문서는 1P 싱글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싱글 플레이는 이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더블 플레이 및 원핸드 손배치에 관한 정보는 ereter의 개인 블로그를 참고.
- 다음 링크를 통해 손배치를 가상으로 구현해 볼 수 있다. 설명 블로그 HTML5 버전
2. 손배치 못지 않게 중요한 것
손배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위에서 아래로 버튼을 누를 때의 자세이다. 잘못된 자세로 치면 부상의 위험이 있거나 힘이 쉽게 빠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손바닥을 버튼부에 붙이지 말고[3] (피아노 칠 때의 자세처럼) 손가락 끝으로 치되 지나치게 높은 높이에서 누르지 않는 것이다.3. 고정배치와 자유배치
턴테이블과의 거리 때문에 100% 고정배치는 드물지만 보통 고정배치라고 하면 스크래치 대응시 3:5 반고정 전환을 제외했을 때 노트가 떨어질 때마다 배치를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자유배치는 노트가 떨어질 때 그 노트에 맞게 전환하는 배치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북두를 자유배치로 보긴 하지만 한 곡을 플레이하는 동안 북두 - 3:5 반고정 - 1048식 고정 - DOLCE.식 고정 - 대칭고정 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자유배치에 포함된다.자유배치를 사용하면 손이 편할 수는 있겠으나, 플레이어가 주로 사용하는 배치가 많을 수록 요구하는 연습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이 문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경우 자유배치가 아닌 고정배치를 쓴다는 전제로 서술되어 있다.
4. 3:5 반고정(혹은 3/5 반고정)
순수한 3:5 반고정 배치를 이용하여 플레이하는 모습 |
이러한 반고정 배치는 손목 스크래치를 쓰지 않는 경우 스크래치의 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나, 위 동영상처럼 왼손 피지컬을 갈고 닦아서 왼손 엄지만으로 1 3을 처리하는 극에 달한 사람들이 드물지만 있다.
오른손 배치는 엄검엄중약/소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
4.1. 엄검엄
왼손 엄지손가락이 1,3번을 담당하는 배치. 일본에선 엄지 슬라이드 라고도 한다. 엄검/(양손)엄/검엄중약 처럼 2/5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일본에선 각 손이 담당하는 버튼 수대로 3/5 반고정이라고 부른다
엄지로 1번과 3번을 비비거나 3번에서 1번으로 끌면서 스크를 치는 등의 테크닉이 있다. 건반 위의 손가락이 하나 모자라는만큼 이 배치만 단독으로 쓰기보다는 3/4나 2/5배치의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치의 특성상 13 동시치기나 트릴에 매우 취약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중검엄, 뼈검엄 배치를 함께 사용하거나 3번을 오른손 엄지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계단 배치는 특성상 13 동시치기나 트릴이 나올일이 없으므로 검지를 축으로 엄지를 이동하여 무난히 커버 가능하다. 계단 도중 S+1이 나올 때 특히 좋다.
4.2. 뼈검엄
일본에선 ベチャ押し라고 하는 방식.
검지와 엄지로 2,3을 누르고 그 사이의 살로 1번을 처리하는데 사람에 따라 엄지를 눕혀서 1+3을 누르거나, 검지 아래의 손바닥 살로 1을 누르기도한다. 손크기가 한손으로 S+3이 가능하다면 s+123을 한손으로 동시에 누를수도 있다.
이 상태로는 13트릴이나 123이 각각 난타로 내려올 경우 처리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타 손배치를 보완하는 테크닉으로서 사용된다. 뼈검엄과 중검엄은 전환이 자연스럽고, 둘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기 때문에 보통 함께 사용하며 최근의 고난이도 곡에서 흔하게 나오는 고밀도 폭타와 스크 견제에서 유용하다.
5. 3:4 고정(혹은 3/4고정) ( S+123 / 4567 )
1P 기준으로 왼손은 셋 오른손은 넷을 담당한다고 해서 3:4 고정이라고 부른다. 왼손을 잡는 자세에 따라 유리한 노트 불리한 노트가 조금씩 다르다. 보통은 스크래치 노트 때문에 3:5 반고정과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레벨 발광 보면의 대응법 때문에 손의 크기, 손가락의 길이나 취향에 따라 손목 스크래치를 쓰거나 1048식 고정에 손가락만 스크래치에 올리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1048식 고정 + 손목 스크래치 이외에는 DOLCE.식 고정배치를 쓰는 사람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1048식 고정 + DOLCE.식 고정 + 3:5 반고정을 다 쓰기도 하고 여기에 손목 스크래치까지 같이 쓰기도 한다. 쓰는 배치의 종류가 많아지면 연습량이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손이 불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손 크기 등을 고려하여 무조건 1048식 고정 + 손목 스크래치를 고집하지 말고 편한 배치를 조합해서 연습하면 된다.
비추천 배치 1순위라고 알려진 quasar식 고정배치는 알려진 단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쓰는 사람이 꽤 있다. 다만, 이것은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할 뿐 해당 배치가 비추천 배치 1순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5.1. 왼손 (S+123)
손목 스크래치와의 전환 용이성 때문에 1048식 고정배치를 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손목 스크래치가 그렇게 편한 배치는 아니다보니 안맞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억지로 1048식 고정배치나 손목 스크래치를 새로 익힐 필요는 없다.5.1.1. 엄중검(1048식)
1048의 플레이 | WELLOW의 플레이[4] |
소지와 스크래치 간의 거리가 가장 짧고 2/5배치와의 가변이 자연스럽다. 특히 이 배치를 사용하면 손목스크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입문할 때 이 배치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이론상 어떤 노트 배치에도 대응할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손 모양을 하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13트릴 대응이 매끄럽지 않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엄중검 배치를 편하게 하기 위해 시계 방향으로 몸을 살짝 비튼 자세를 고집하기 때문에, 다른 손배치 연습에 다소 지장을 줄 수도 있다.
- 가변
가장 일반적인 방법. 건반을 엄중검 등을 이용해 누르다가 스크래치가 나오면 엄검으로 가변해서 처리한다. 손은 건반에 대해 45도 정도로 기울여 엄지를 1번의 아래쪽, 검지를 3번의 위쪽에 두면 각도가 비교적 자연스러워지고, 새끼를 뻗었을 때 스크에 가깝게 위치하게 된다. 엄지가 1번에 위치하므로 검지를 2번으로 옮기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엄검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이때 엄지 또한 3번으로 옮기기 쉬운 등 타 손배치로 전환이 쉽다. 토시야 왈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예쁘게 치는 운지법이며 3번의 오른손, 4번의 왼손 커버는 필수라고 한다.
- 고정
엄중검을 123에 고정한 상태에서 소지를 뻗어 스크를 돌리는 방식. 가변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약점이라 할 것은 없으나 손의 크기, 손가락의 유연성 등 신체적 제한이 따르며 새끼손가락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
5.1.2. 손목 스크래치
스크래치를 손목에 대고 돌린다. beatmania IIDX 19 Lincle부터 스크래치 인식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자주 보이기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도 발광 BMS 유저를 통해 알려진 배치. 스크래치 쪽으로 몸을 기울이면서 기체를 옆에서 서서 본다는 느낌으로 스크래치에 비스듬히 수평으로 대서 사용한다. 사람에 따라 자세가 다르므로 만일 쓴다고 하면 혼자서 연구해볼 것.
모든 조작계가 신체에 닿아있기 때문에 가변 없이 처리력으로 밀어붙이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특히 고난이도 곡에서 견제하듯 내려오는 스크래치 처리가 수월해진다. 다만 손목 특성상 정확성이 떨어져 스크래치곡은 물론 스크래치 연사에 대한 대응이 힘들며, 입력 타이밍의 정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타 스크래치에서의 판정 또한 불리하다. 건반부에서 노트가 빼곡하게 떨어지는 중이라면 스크래치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건반부의 안정된 처리로 이를 만회할 수 있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건반 패턴이라면 그 손해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 점 또한 가변과 손목을 같이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은 데 영향을 끼치는데, 스크래치 견제로 처리력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곡에서는 가변을 사용해 판정 능력을 극대화 하고자 함이 이유이다. 물론 오랜 기간을 거쳐 손목 스크래치를 숙달한 사람들은 3~5연사 견제에 익숙해서 끈질긴 연사에도 어느 정도 대응은 가능하나, 아무래도 통상 방식보다는 자연스러운 처리가 힘들 수밖에 없다. 이것은 상위 플레이어들이 가변과 손목을 병용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우직하게 손목으로만 처리하는 사람들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이론상으론 완벽한 배치라고 불리기도 하나 사용자 수는 의외로 적다. 신체 조건을 많이 타는 배치이기 때문이다. 손목 스크래치가 정확히는 손목보다는 손목 근처의 손바닥으로 밀착해서 미는 배치라서 DX 캐비닛 특유의 멀리 떨어진 스크래치 때문에 이 부분이 손바닥 아랫부분과 닿지 않는다면 정말 쓰기 어렵다. 손목을 쓰는 자세는 스크래치 쪽으로 몸체의 한 면을 앞으로 내세워 기울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다른 손배치를 전혀 쓸 수가 없다. 굳이 쓸려고 하면 치는 도중에 다른 3/4 손배치로 거치는 방법뿐인데 노트가 무자비하게 내려오는 상황에서 손배치를 하나 더 거친다는 점은 매우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손목을 무리하게 꺾는 형태가 되다 보니 장기적으로 손목 건강 문제가 우려될 수 있다. 또한 손목이 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대나 장갑을 착용한 채로 플레이 하는 유저도 있다.
이렇다보니 허구한 날 손목 스크래치는 반칙이라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있으며 리듬게임 갤러리에서도 잊을만하면 키배가 벌어진다. 하지만 투덱에
5.1.3. 중검엄(DOLCE.식)
DOLCE.의 플레이. 초반 발광에서 중검엄을 확인할 수 있다.[7] |
손가락 순서가 엄중검에 비해 직관적이라 엄중검이 널리 알려지기 전까지는 초보자들이 이쪽으로 많이 시작했다. 1 3트릴 처리가 수월하고 3:5 반고정과의 상성이 가장 좋은 배치라는 장점이 있지만 중지가 엄지보다 길기에 중지를 약간 굽혀 세워서 치거나, 혹은 아예 굽혀 손가락 윗마디로 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 1, 2번 판정에 적응이 필요하고 12 트릴이나 왼손 데님에 약한 경향이 있다. 중지 때문에 왼팔 각도가 다소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8] 손이 큰 사람이라면 스크래치+3번(1번 없는) 배치를 왼손만으로 처리하기 쉽다. 반대로 정말 손이 큰 사람이 아니라면 스크래치+1번 배치는 1번을 중지로 치지 않고 엄지로 가변하여 해결하거나 뼈검엄 배치를 이용한다. 힘조절이나 자세를 잘못 잡으면 손톱이나 마디 피부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번에 노트가 많이 나오는 경우 부상 위험이 높으므로 이럴 때는 중지를 부담이 적게 바꾸거나 엄중검, 엄검엄이나 뼈검엄으로 보완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에는 3:5 반고정 전환만으로 힘들어지는 보면이 많이 나오고 손목 스크래치가 주목받게 되면서 1048식 배치에 비해 밀린 상태다.
5.1.4. 약중엄(대칭고정)
순서대로 약, 중, 엄을 1,2,3에 위치시키며 4번을 양손 검지가 처리하는것으로 일본에선 대칭고정이라고도 부른다. 오른손과 왼손의 형태가 대칭이라 스크래치 없는 좌우대칭채보에 강하다. 손가락이 모두 건반위에 올라가 있어서 건반 노트만 내려올 경우 매우 강력하며 4번을 양손 검지가 노트가 몰려 나오는 거에 따라 스위칭이 가능해지면 상당히 유용해진다.
대신 이렇게 고정한 상태에서의 스크 처리는 불가능하므로 필연적으로 엄검이나 뼈검엄 등으로의 가변을 써야한다. 오른손잡이라면 2P로 플레이하여 스크처리를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다. 또한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지만 12트릴에 다소 약하다.
1048식 고정이 대세가 된 요즘에는 사용자가 드물어진 배치이다. 특히 1P가 일반적인 한국에서는 매우 드문 배치다.
5.1.5. 약중검(quasar식)
순서대로 약지/중지/검지를 사용한다. 약지와 검지가 긴 사람이라면 둘 다 구부리거나 열심히 손을 위아래로 움직여야 한다. 약중엄과 마찬가지로 스크래치 전환이 힘들어서 이 배치를 쓰기로 했다면 스크래치 대응 배치전환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오투잼 등 키보드의 일자배치로 리듬게임을 하다가 넘어온 사람들 중에서 느낌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쓰는 경우가 있다. 이런 배치를 쓰더라도 많은 연습량으로 스크래치 대응 배치(3:5 반고정) 전환을 익혀서 어떻게든 소화해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비추천 배치 1순위로 꼽힌다.
quasar가 SP를 할 때도 이 배치를 쓰는데 자조적인 의미로 이런 트윗을 남긴 적이 있다.
5.2. 오른손 (4567)
보통 검엄중소와 검엄중약을 많이 쓴다. 일부유저는 상황에따라 병행하면서 쓰기도한다.5.2.1. 검엄중약
가장 일반적인 오른손 배치. 중지와 약지의 위치상 67트릴에 다소 약하다는 말이 있다.
5.2.2. 검엄중소
검엄중약에서 67 부분의 느낌이 어색한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배치. 손가락 각도상 67트릴이 검엄중약보다 나을 수 있지만 약지보다 손가락 힘이 딸려 7번 연타에는 다소 약하다는 말이 있다. 소지 끝으로 누르지 않고 마디 전체를 사용해서 누르기도 한다.
5.2.3. 검엄약소
중지를 쓰지 않는 손배치, 6번을 약지로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배치보다 상대적으로 6번에 대해 연타와 축, 6-7트릴의 처리가 힘든 편이다.
5.2.4. 검중약소
엄지가 딱 3번 위치에 있기에 실질적으로 2-5 완전고정과 같은 배치나 마찬가지.
6. 2/5 ( S+12 / 34567 )
문제의 3번 건반을 오른손이 처리하는 손배치. 3/4배치 중, 일부 패턴 처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일시적으로 이 손배치로 변환하기도 한다. 오른손의 경우 EZ2AC의 원핸드 유저나 10키 플레이어의 손배치[9]와도 일맥상통한다.6.1. 왼손 (S+12)
6.1.1. 엄검
왼손은 사실상 100% 이 모양일 수밖에 없다.
6.2. 오른손 ( 34567 )
6.2.1. 엄검엄 중약/중소/약소
오른손 엄검엄중소 | 오른손 357엄검소 | 오른손 357엄중소 |
엄지를 3번으로 뻗으면 되므로 검엄중약(또는 소)에서의 전환이 자연스럽다. 대부분의 손배치에서 스크가 나올때 엄검엄과 함께 이것으로 손모양을 바꾸게 된다 손가락 네개로 다섯개의 건반을 커버하기 때문에 엄지가 3,5를 담당하는것과 특히 3번이 섞인 동시치기의 형태에 따라 5번을 검지나 중지로 커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검엄과 함께 써서 때에 따라 왼손으로 3번으로 커버하는 것이 편하다
엄검/(양손)엄/검엄중약 처럼 엄검엄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일본에선 각 손이 담당하는 버튼 수대로 3/5 반고정이라고 부른다
6.2.2. 엄검중약소
일대일, 농기사[10] 등으로 불리는 배치. 모든 건반을 가변 없이 파지할 수 있지만 중지와 약지가 불편하며, 상대적으로 익히기 어렵다. 중지의 경우 굽혀서 손가락 끝으로 치는 방법이 아닌, 곧게 펴서 마디뼈로 치는 방법도 있다. 투덱의 경우 건반 간격이 더 좁기 때문에 4,6번 건반에 간접이 나기 쉽다.
7. 북두
순수 북두로 플레이[11] |
주로 5건반 비트매니아를 해오던 사람들이 북두배치를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위 동영상의 주인공인 MASA도 초대 5건반 비트매니아 유저였다. 지금은 드물긴 하나 옛날 IIDX에도 북두배치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었는데 5건반 비트매니아를 했거나 새로 유입되었다고 하더라도 손배치에 대한 고찰 없이 손이 가는 대로 누르다보니 결과적으로 북두가 되기도 했다. 당시 IIDX에는 오늘날 같이 피지컬로 찍어눌러야 하는 고밀도 보면이 없었기 때문에 북두를 쓰기 좋았다. 밀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배치를 전환하는 것이 도박에 가깝다. 이것은 1048식 고정 + 손목스크가 유행하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북두배치 자체는 한국에서도 낯선 배치는 아니었다. EZ2DJ 시리즈 같은 경우 고정 배치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니 기기가 돌아다니던 때에는 스트릿 믹스에 스크래치와 페달 모두 쓰지 않는 쌍오토가 보편적이었는데 미니 기기의 버전은 보통 Platinum 이하였고[13] 당시 수록된 곡들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렇게 어려운 곡들이 아니다보니 북두 배치가 꽤 흔했다.
[1] 비슷한 조작계를 가지고 있는 EZ2AC 시리즈의 경우 키 수도 적고 턴테이블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3번이 오른손인지 정도만 살짝 다를 뿐 유저들이 사용하는 손배치가 거의 고정되어 있다.[2] 동영상에는 DOLCE.의 운지를 자유운지로 분류해놨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중검엄/검엄중약에 여러 손가락을 활용한 북두를 섞었다고 보기도 한다.[3] 손허리뼈 머리가 손목보다 위로 가지 않게 하면 된다.[4] 각도가 다르지만 배치는 1048식 고정 맞다.[5] 실제로 1048은 자유운지를 썼고 사진에 있는 배치는 그가 썼던 여러가지 배치 중 하나이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이 쓰고 있는 1048식 3:4 고정배치는 1048이 실제로 사용하는 배치와는 다르다.[6] BPL 1지명급 선수들이나 이에 준하는 탑랭커 중 손목 스크래치가 메인인 유저는 U*TAKA, CHEPY., RAG* 정도이며, KKM*은 처리력 보면에서 손목 스크래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만 다른 손배치들도 능숙하게 다룬다. DOLCE., DON*, UCCHIE, PEACE, MIKAMO처럼 손목 스크래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도 많다.[7] 요즘은 1048식 배치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한다.[8] 왼쪽 손목이 안꺾이게 자세를 잡으면 오른쪽 손목이 꺾이기 쉽고 반대로 오른쪽 손목이 안꺾이게 맞추면 오른쪽 손목이 꺾이기 쉽다. 1048식 고정을 둘 다 쓸 줄 아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자세 문제 때문에 전환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다.[9] 엄검엄 중약/중소/약소는 엄지 테크닉, 엄검중약소는 1:1배치[10] 이 손배치를 사용한 한국 탑랭커의 이름에서 따왔다.[11] MASA는 북두배치만으로 랭커였던 플레이어이며 현재는 SP 중전이다.[12] 키보드의 독수리 타법과 일치하며 북두와 독수리 타법 모두 영문 번역명이 hunt & peck이다.[13] 드물게 6th가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