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0:21:34

TRPG 마이너 갤러리

티알갤에서 넘어옴

종류 디시인사이드/마이너 갤러리
개설일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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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향3. TRPG-PBP 마이너 갤러리

1. 개요

2016년 1월 22일 개설된 게임 카테고리의 마이너 갤러리. 턀갤이라고 줄여서 부르곤 하지만, 탈갤과 헷갈린다는 이유로 티알갤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는 나름 글리젠이 괜찮은 편이었지만, 2022년 현재는 떡밥 돌때도 글리젠이 시원찮은 편. 특정 떡밥이 돌아갈때 특히 불타오르며 흥한갤 최고 기록은 13위.

아직 인구수가 그리 많지 않은 탓인지 구성원 대부분이 TRPG 이야기를 나눈다. 룰 리뷰등의 정보글이나 한국 TRPG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등 나름대로 괜찮은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익명성이 강한 디시인사이드 특성상 구인은 대부분이 단편플레이이며, 그마저도 많이 돌아가고 있진 않다.

이른바 어둠의 TRPG(?)라 하여 평범하고 미성년자층이 자주 드나드는 커뮤니티와 달리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 힘입어 함부로 꺼내기 어려운 어른의 사정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꺼낼 수 있다. 이번에 불거진 TRPG Club D&D와 그 상표 관련 문제도 이곳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만약 TRPG 업계 전체적으로 대대적인 재난이나 사건사고가 벌어질 경우 여기서 주된 소견과 언론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디씨인사이드 특징상 완벽하진 않으므로 주의.

2016년 5월 말 기준 평균 순위는 80위 아래, 안흥한갤로 떨어질 때도 있다. 큰떡밥이 없고 사람들이 바쁠 시기가 겹친 모양. 진행중인 크툴루 펀딩이 모 회사와 달리 소음이 일어날 부분이 없어서 그런 부분도...?

2016년 6월 중순 부터 게속 안흥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흥갤 갈까 말까 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크툴루 펀딩도 대성공이고, 대학생도 방학인 걸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 구성 인원이 대부분 사회인이거나, 텍섹, 죽창 분위기에 질려 떠난 모양. 남은 사람들은 이런 상태도 좋다고 자위 중이지만 게시물 수 자체가 별 내용 없는 뻘글 합쳐서 1페이지 넘기는 게 간당간당하다.
자기가 속한 곳에 있는 사람을 뒤에서 욕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물타기를 하다가 목적을 이루고 사라진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아무래도 TRPG라는 게 사람끼리 모여서 하는 것이다보니 문제를 자주 일으키는 인간 유형이 많은데, 이러한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플레이어를 '라그나'라고 칭한다. 이 표현의 유래는 루니 플레이어 때문에 플이 터졌었다는 모 썰글. 여기서 각 플레이어 명칭을 가명으로 했는데, 하필 가장 문제 많았던 루니 플레이어 이름을 '라그나'[1]로 했던 탓에 이후 턀갤에서 '문제 플레이어=라그나'로 정착했다. 총정리

2. 성향

TRPG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룰에 대한 토론이나 밸런스 문제를 논하는 경우도 많고 키배도 이루어지고 있지만, 다른 커뮤니티와 구분되는 주된 특징은 텍섹[2]의 언급이 금지되지 않는 것이다. 구인이나 룰 자체에 대한 논의는 가능하지만 플레이 로그의 업로드는 불가능. 음란물 공유로 갤이 터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자주 올라오지는 않으나 워낙에 플레이 구인이 적어 쉽게 보인다. 그래도 2018년 이후로 텍섹에 대한 썰은 많이 죽은 편.

정확히는 제대로 된 RPG를 하려면 굳이 이런 익명 사이트에서 구하는 도박을 감행할 이유가 없다보니, 일반적으로 하기 힘든 꺼내지도 않는 소재를 주로 이야기하던 게 굳어버린 안타까운 케이스. 텍섹갤이라는 이름은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린 듯 하다. 그렇다고 텍섹 이야기가 안나올 때 건전하고 지성적이냐면 그건 그냥 턀갤러들의 갤부심일 뿐이고 실제로 플레이 관련 잡담이나 타 커뮤니티에 대한 뒷담이 주를 이룬다. 다만 WoD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쉽게 관심받지 못하는 설정썰에 관한 글은 굉장히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

초기에는 TRPG의 업계 사람들도 찾아왔었다. 구르는 사람들의 냐브 대표나 이야기와 놀이의 위시송 대표, 도서출판 초여명의 김성일 사장 등이 출몰하거나 눈팅하는 걸로 알려졌지만 죽창 갤러리로서의 면모가 부각되기 시작하자 대부분 발길을 완전히 끊었다. 판갤고갤화석이라 불러지는 올드비들을 여기서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판갤이야 성향상 간혹 TRPG하던 사람들이 섞여있었을테니 어느정도 연관성이 강할수밖에 없고.

여러 사람이 모여있어서 딱히 성향을 콕 짚어서 말하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rpg 커뮤니티(오무소, 다양한 네이버 카페, 트위터)에 대한 불만이나 뒷담화가 자주 올라온다. 평소 상주하는 인원이 적대적인 경우는 잘 없고, 그냥 같이 놀기 싫어하는 반응이 대다수. 완전 적대하면서 분위기를 점화시키는 건 해당 커뮤니티에서 내분이나 사건이 벌어질 때 어느 한쪽 내지는 관객이 갤러리에 익명으로 글을 쓰는 걸로 생각된다.

올드스쿨 성향이 대단히 강하다. 상기한 WoD는 물론이고 3.5판이나 OSR, 과거 CoC 자료 등에 대한 정보글은 네이버 카페 등지에 비해 훨씬 알찬 경우가 많다. 반대로 아포칼립스 월드 계열 룰, 특히 던전월드에 대해서는 유난히 부정적인 편이다. 초보가 던전월드 관련 질문을 올리면 일부 극까가 거기에 바로 욕설을 가한다.(...)[3]

마이너갤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관리 상태는 일반 갤러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완장들은 광고, 도배, 정떡의 관리 외에 갤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며, 특정 요소나 인물에 대한 비판/비난/지적이 올라오면 오히려 갤을 더 불태우라 하기도 한다.[4] 아예 다른 TRPG 커뮤니티에서는 하기 힘든 공개적인 고발장소의 기능을 하고 있으나[5], 타 마이너 갤러리와는 이질적인 분위기 역시 상당하다. 익명이라는 디씨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는(?) 갤러리이기도 하다. 결론은, 초심자라면 일반적인 마이너 갤러리로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3. TRPG-PBP 마이너 갤러리

하위(?) 마이너 갤러리로 TRPG-PBP가 있다. PBP는 Play By Post의 준말로, 게시판에 하는 플레이를 일컫는다. 다만 이 갤러리 자체에서 구인이 되지 않는 탓에 이용하는 이들은 잘 없거니와, 턀갤 자체가 Roll20에서 모이는게 주다 보니 이용률은 적은 편이다.

사실 PBP가 주가 되는 커뮤니티가 스레딕 TRPG판이나 참치 인터넷 어장 상황극판, 스레더즈 상황극Lite판 정도인데[6], 스레드 시스템이 취향이 아니거나 성능의 차로 인해서 턀갤러들이 PBP를 할땐 이 갤러리를 통해서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턀갤에 텍섹 썰이 많이 죽을 때 이곳에서 텍섹이 간간히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스레딕이나 참치 인터넷 어장, 스레더즈의 경우엔 주사위기능이 있는 대신 짤방이나 글꼴 변환 기능이 없으며, 이 갤러리에서는 그 반대인데, 다이스는 Roll20의 주사위 기능이나 EvilDM같은 다이스 메일링 서비스를 이용해 짤방으로 복붙하는 걸로 해결한다.[7]
[1] 해당 IP 유저의 다른 글에서 '진 키사라기'란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봐서는 라그나 더 블러드엣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 스트로 하는 . 문자 그대로 섹스가 주제인 RP를 말하며, 히로인즈 크라이시스 같이 텍섹을 메인으로 한 인디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턀갤에서도 19금 룰 리뷰 같은 것이 올라오거나 모 갤러가 19금 룰인 '공주기사 퀘스트'를 번역해 올린 사례도 있다.[3] 던전월드 자체가 D&D로 대표되는 클래식 RPG와 차이점이 대단히 많은 룰이고 플레이 방식은 정반대라 할 정도로 달라 기존 RPG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다.[4] 그러한 글에서 지적하는 대상이 분명치 않으면 공익을 위해 오히려 특정성을 더 명확히 하라고 요구받는다.[5] 네캎은 규정이 빡빡한데다 주로 구인에 쓰이고, 트위터는 지인들 위주로 소규모 커뮤니티가 형성되니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 만한 일정 규모 이상의 익명 TRPG 커뮤니티는 턀갤이 거의 유일하다. 턀갤에서는 아예 국내 TRPG 커뮤니티 중 가장 작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밀고 있다. 턀갤보다 작으면 커뮤니티 아님[6] 스레딕을 제외하면 상황극판 안에 TRPG스레가 있는 정도다.[7] 이런 방식은 초창기 스레딕 TRPG판에서 행해왔던 것이나, 다이스 주작 위험이 있어서 주사위 기능이 생겼을때 곧바로 버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