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2:10:35

Parker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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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width=90%><tablebordercolor=white,#1f2023> 파일:Parker.png파카 51
Parker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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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arker51pen.jpg
<colbgcolor=#363942><colcolor=#fff> 제조사 Parker
후드닙
충전 방식 버큐매틱, 에어로매트릭, C/C

1. 소개2. 구분
2.1. 충전 방식
2.1.1. 버큐매틱 필링2.1.2. 에어로메트릭 필링
2.1.2.1. 4-times2.1.2.2. 6-times
2.1.3. 컨버터/카트리지 필링
2.2. Parker 51 special2.3. Parker 51 복각판
3. 여담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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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Parker社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으로 1939년에 개발한 만년필로서 당시 제작했던 빨리 마르는 잉크[1]의 피드에서 말라버리는 단점을 해결해 준 펜이다. 그에 따라서 이 펜은 피드와 닙의 대부분이 쉘(그립)에 가려진다. 잉크 충전 방식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작게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2. 구분

2.1. 충전 방식

2.1.1. 버큐매틱 필링

파일:Parker 버큐매틱 필링.jpg
파카 51의 출시 이전에 판매되던 파카 버큐매틱 충전 방식을 계승한 방식이다.

이 만년필이 잉크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건 당시 파카 51의 출시 목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시 파카는 금방 마르는 잉크를 사용할 수 있기를 원했고, 이에 따라 개발된 잉크가 앞서 언급한 슈퍼 크롬 잉크이다. 이 잉크의 단점은 강산성이고, 빨리 마르기 때문에 만년필의 수명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인데, 이 잉크의 사용을 위해 닙에 잉크를 공급하는 브리더홀(벤트홀)이라는 부분을 숨기기 위해 개발한 것이 후디드 닙이며 이를 최초로 적용한 펜이 이 펜이다. 다만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이 잉크의 위험성을 감당할 수 있는 필러가 없었기에 다이어프램을 사용했던 것인데, 타 만년필의 러버색이 일반 필기용 잉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아 잉크에 약하다는 말은 파카가 특수 개발한 강산성의 잉크에 해당하는 말로 추정된다.

2.1.2. 에어로메트릭 필링

버큐매틱 이후에 출시된 필링 방식으로 배럴을 열고 금속 재질의 프레스바를 눌러 [2]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 색은 Pli-Glass라고 불린다. 재질은 PVC로 당시 사용하던 색과 비교하여 내구성이 높았고, 당시 파카에서도 30년의 사용 수명을 보증한다고 광고하였다. 현대에도 생산 당시의 색을 바꾸지 않고도 여전히 작동이 매우 잘되는 파카51들이 많이 남아있다.
파일:parker ad 1950.jpg
2.1.2.1. 4-times
파일:Parker 4-times.jpg
배럴을 열면 나오는 색(sac)가드의 설명에 'TO FILL PRESS RIBBED BAR FIRMLY 4 TIMES(후략)' 이라고 적힌 것. 상태가 정상적이라면 정확히 네 번 누르면 충전이 완료된다.

파카 51이라고 했을 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6-times와는 외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6-times는 내구성이 약한 단점이 있지만, 4-times에는 내구성 문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많은 양이 거래되며, 대부분 타 모델에 비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1.2.2. 6-times
파일:Parker 6-times.jpg
배럴을 열면 나오는 색(sac)가드의 설명에 'TO FILL PRESS RIBBED BAR FIRMLY 6 TIMES(후략)' 이라고 적힌 것.

버큐메틱 방식의 생산이 종료된 후부터 생산된 모델로서 에어로메트릭 필링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내구성 문제가 있어, 거래되는 양이 적고, 4-times에 비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기 어렵다(소장용 기준. 실사용 제품은 충전 방식을 막론하고 찾을 수는 있다).

2.1.3. 컨버터/카트리지 필링

파일:Parker 카트리지 필링.jpg[3]
정확히 생산된 연도도, 생산된 기간 등을 현재 Parker社에서도 확답을 주지 못하는 제품. 대개 1961~1963년의 2년 간 생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Parker 45의 흥행을 보고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현재 Parker社에서 자사의 최초의 컨버터/카트리지 방식 만년필로 인정하는 Parker 45는 1960년 발매되었기 때문이다.

2.2. Parker 51 special

파일:Parker 51 Special.jpg
51의 염가형 버전으로, 1948~1960까지 생산된 것으로 파악된다. 51과 구조는 많은 부분이 같으나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 캡 상단이 검은색 쥬얼로 되어있으며, 닙은 금닙이 아닌 21과 같은 옥타늄 닙으로 되어있다. 색(sac)가드 또한 51의 모습이 아닌 21의 모습에 가깝다. 또한 필러는 생산 시기가 시기인만큼 4-times로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51 중에서도 색가드의 형태가 51 스페셜과 동일한 것들도 있다.

2.3. Parker 51 복각판

51의 복각판. 2021년 2월경 출시를 하였다. (2020년경 출시 예정 때 반응이 반반으로 갈렸다. 중국에서 외주로 생산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4].)

파일:Parker 51 Core CT.jpg
레진 배럴과 스테인레스 스틸 닙이 장착된 가장 기본 트림. 캡은 스테인레스 베이스에 헤어라인 가공이 들어가있다. 유광 장식부는 팔라듐 도금. 블랙, 미드나이트 블루, 버건디, 틸 블루로 네 가지 색상이 있다.

파일:Parker 51 Deluxe GT.jpg
레진 배럴과 18k 금닙을 사용한 최상위 트림. 캡은 황동 베이스에 23k 도금이며, 세로선 치즐링 무늬가 새겨져있다. 블랙, 플럼[5] 두 가지 색상이 있다.

파일:Parker 51 Premium GT.jpg
2022년 출시. 레진 배럴과 금 도금된 스테인레스 스틸 닙을 사용한다. 캡은 스테인레스 베이스에 유광이며, 각 색깔별로 다른 무늬가 새겨져 있다. 색은 블랙, 포레스트 그린, 레이지 레드, 터쿼이즈 네 가지 색상이 있다.

사실상 복각판이 아니나[6] 그러나 편의를 위해 복각판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듯 하다. 흔히 클래식 51과 구분하기 위해 뉴 51, (주로 현행 51을 제대로된 파카51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로)조터 51 등으로 불린다.

클래식 51과 차이점이라면 스크류캡, 캡탑 주얼의 부재, 캡 제외 시 짧아진 배럴 등이 있다. 또한 빈티지 51은 닙과 쉘이 밀착돼있어 후드닙이었던 반면 51 2021은 닙과 쉘 사이 공간이 있다. 후드닙 모양 오픈닙

전체적으론 사출선 없는 배럴과 완성도 높은 장식부로 마감은 좋다. 그러나 캡탑의 벤트홀+후드 모양 오픈닙으로 엄청난 캡마름 및 닙마름이 발생한다.

저가형 만년필인 조터와 닙의 형상이 동일하다. 피드 또한 동일하기에 서로 호환되며 차이점은 닙 위의 인그레이빙 뿐이다.

초기 생산분에는 헛발질, 닙마름, 캡마름, 잉크 안나옴 등 미친 QC를 자랑했지만 요즘엔 괜찮아진 상황. 닙마름이 심하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 아마 제품들마다 차이가 나는듯.

3. 여담

파커사의 베스트셀러 모델이었으며 2차 대전 종전 때 독일의 항복 서명식에서 아이젠하워가 이 모델을 사용하였다.

처음 출시 때 워낙 디자인이 혁신적이고 또 엄청난 인기를 누린 탓인지 'A pen from another planet(다른 행성에서 온 펜)', 'The world's most wanted pen(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펜)' 등의 별명이 붙었다. 실제로 한동안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탓에 파커사는 이를 사과하는 광고를 내기까지 했다!

또한 만년필과 볼펜 사이의 과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만년필이라고 볼 수도 있다.

4. 같이 보기



[1] 슈퍼 크롬 잉크라고 하여, 후디드닙 계열 만년필인 파카 51 및 파카 21에만 사용을 권장하는 잉크이다. 아직도 미사용품이 이베이 등지에서 거래되나 그 가격은 만만하지 않다.[2] 프레스바를 누르면 바가 내부의 고무 색(sac)을 눌러 잉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스포이드를 생각하면 된다.[3] 사진에서는 컨버터가 아닌 카트리지가 끼워진 모습이다.[4] 실제로는 프랑스 직영 공장 생산으로 되었다.[5] 자주색. 그러나 실제로 보면 진한 초콜릿 색깔에 가깝다고 한다.[6] A Classic Reimagined.이라는 광고문구로 사용하는데, 즉 새롭게 재해석된 클래식이라는 말이다. 복각판이라는 Reproduction과 같은 말은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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