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유튜브 영상 비추천의 수가 추천에 비해 무려 8배가량이나 높다.
한국 시간 기준 2016년 2월 3일 새벽 3시 30분, 공식 홈페이지에 한 공지가 올라왔다. 이 공지에서 새 확장팩 예고와 덱 슬롯 추가 등 여러 내용이 있었으나, 그 중 '정규전'의 도입과 관련된 내용은 하스스톤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하스스톤이 지금까지 해왔던 패치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패치이자 뜨거운 감자이자 하스스톤계의 대격변이라고 칭할 만하다.
2. 공개된 정보
요약:
1. 현재의 대전 모드가 "정규전"과 "야생" 2가지로 분리되어, 서로 같은 형식끼리만 대전한다. 등급전 등급도 따로 매기며, 시즌 보상은 둘 중 더 높은 쪽으로만 수여.
2. "정규전"에서는 최근 2년 동안 발매된 모험 모드 및 확장팩의 카드만 사용 가능., "야생"에서는 제한 없이 모든 카드를 사용 가능. 2016년 정규전 크라켄의 해에서는 검바산/대마상/탐험가/기본/오리지널/고대 신/카라잔/가젯잔 카드를 쓸 수 있다.
3. 정규전에 포함되지 않게 된 모험 모드와 확장팩은 상점에서 내려가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상점에서 내려간 모험 모드 및 확장팩의 카드는 오직 가루로 제작만 가능. 단, 상점에서 내리기 전에 모험 모드를 한 지구라도 구매해놨을 경우 나머지 지구를 골드로 구매해서 계속 즐기고 카드 획득도 가능.
4. 블리즈컨 포인트는 "정규전" 등급으로만 부여되며 상위 플레이어 랭킹도 "정규전"만 공개. 즉 공식적인 대회는 모두 정규전으로만 치른다.
5. 정규전 출시에 앞서 논란이 된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들의 대대적인 재검토가 있을 예정.
2. "정규전"에서는 최근 2년 동안 발매된 모험 모드 및 확장팩의 카드만 사용 가능., "야생"에서는 제한 없이 모든 카드를 사용 가능. 2016년 정규전 크라켄의 해에서는 검바산/대마상/탐험가/기본/오리지널/고대 신/카라잔/가젯잔 카드를 쓸 수 있다.
3. 정규전에 포함되지 않게 된 모험 모드와 확장팩은 상점에서 내려가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상점에서 내려간 모험 모드 및 확장팩의 카드는 오직 가루로 제작만 가능. 단, 상점에서 내리기 전에 모험 모드를 한 지구라도 구매해놨을 경우 나머지 지구를 골드로 구매해서 계속 즐기고 카드 획득도 가능.
4. 블리즈컨 포인트는 "정규전" 등급으로만 부여되며 상위 플레이어 랭킹도 "정규전"만 공개. 즉 공식적인 대회는 모두 정규전으로만 치른다.
5. 정규전 출시에 앞서 논란이 된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들의 대대적인 재검토가 있을 예정.
정규전은 매직 더 개더링의 스탠다드, 야생은 모던/레가시/빈티지에 해당하며 기존 대전 룰과 같다.
요약 2번 내용에 따라, 2016년 초까지 메타를 공고히 지배해오던 낙스라마스의 저주, 고블린 대 노움 카드들에게 시한부 선고가 내려졌다. 기계 덱, 죽메 덱 같이 낙스와 고놈 카드가 중심이 되는 덱들은 정규전에서 쓸 수 없으며, 일부 카드만 채용한 덱엔 빈 자리를 새로운 카드로 메꿔야 한다.
다음은 2월 18일에 추가로 공개된 정보들이며, 2015년 9월에 하스스톤 개발팀이 유명 하스스톤 스트리머들과 함께한 향후 패치 내용에 대해 함께 토론한 내용이다. 5개월 전에 논의되었던 내용이니 만큼 공식 발표 전까지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는 미지수.
1. 기간 구분 없이 확장팩-모험 모드를 번갈아 발매하는 방식에서, 매년 확장팩-모험-확장팩 순서로 변경 예정.
2. 드루이드의 지식의 고대정령, 숲의 수호자, 공용의 오염된 노움, 단검 곡예사 카드들을 주시 중이다.
3. 야생이란 이름은 처음에 유산(Legacy)으로 정했으나 좀 더 워크래프트스러워야 한다는 이유로 야생이 되었다.
4. 일부 플레이어는 오리지널 팩까지 로테이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블리자드 측은 복귀 유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를 위해 남길 것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5. 로테이션 도입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더 늦어질 경우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 너무 커져 도입했다고 밝혔다.
6. 모험 모드는 잠재적으로 다시 창고(Vault)에서 나올 수 있다.
2. 드루이드의 지식의 고대정령, 숲의 수호자, 공용의 오염된 노움, 단검 곡예사 카드들을 주시 중이다.
3. 야생이란 이름은 처음에 유산(Legacy)으로 정했으나 좀 더 워크래프트스러워야 한다는 이유로 야생이 되었다.
4. 일부 플레이어는 오리지널 팩까지 로테이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블리자드 측은 복귀 유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를 위해 남길 것임을 강하게 주장했다.
5. 로테이션 도입이 너무 이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더 늦어질 경우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이 너무 커져 도입했다고 밝혔다.
6. 모험 모드는 잠재적으로 다시 창고(Vault)에서 나올 수 있다.
1년에 확팩을 2번 출시하는 것은 정규전에서 사용가능한 카드풀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정규전에서 기본/오리지널 + 모험 모드 2개 + 확장팩 4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규전 도입 직전 탐험가 연맹까지의 전체 카드풀보다 많은 양이다.
또한, 겔빈 멕카토크, 정예 타우렌 족장, 늙은 거먹눈 멀록, 선장의 앵무새 같은 현재 존재하는 특전 카드들도 전부 야생에서만 사용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앵무새나 거먹눈 멀록 같은 경우 가루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며 오리지널 해적이나 멀록 카드를 다 모은다고 해도 이 두 카드를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다. 겔빈과 정예 타우렌 족장 황금카드의 경우 여전히 제작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새 확장팩이나 이벤트로 특전 카드들을 추가할 경우를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3월 12일 IGN 인터뷰에서 공개된 내용들
1. 10~12장의 카드가 너프될 예정이다.
2. 나 이런 사냥꾼이야는 공격력 7 이상의 카드를 설계하는 데 제약을 주기 때문에 조정 목록에서 위쪽에 있다.
3. 유저들에게 사랑받던 일부 야생 카드는 언젠가 기본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그게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같은 (OP여서 사랑받는) 부류는 아닐 것이다.
2. 나 이런 사냥꾼이야는 공격력 7 이상의 카드를 설계하는 데 제약을 주기 때문에 조정 목록에서 위쪽에 있다.
3. 유저들에게 사랑받던 일부 야생 카드는 언젠가 기본 카드가 될 수도 있다. 다만 그게 썩은위액 누더기골렘 같은 (OP여서 사랑받는) 부류는 아닐 것이다.
4월 11일 공개된 내용
친구 목록에 정규전 등급만 표시된다는 기존 방침을 뒤엎고, 야생/정규 등급 중 더 높은 쪽이 표시된다.
3. 논란
3.1. 찬성측 의견
3.1.1. 유저 유입 측면
- 신규 유저에 대한 진입 장벽 대폭 감소
정규전 패치가 이루어진다면 필수 카드, 혹은 OP 카드의 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투자해야 할 모험 모드와 확장팩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1] 지금도 지구 별로 일일이 열어야 하는데다 필카들만 모아놓아서 안 열수도 없는 모험 모드인데, 이 모험 모드가 두 자리 수로 쌓였다고 생각해보자. 현재의 하스스톤의 체제 하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험 모드와 확장팩이 무한정 쌓이고, 이에 따라 신입 유저가 고려해야 할 카드와 덱의 숫자도 무한히 늘어나기 때문에, 당연히 신규 유저에 대한 진입 장벽도 끊임없이 높아져만 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정규전 패치는 이러한 진입 장벽 딜레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반대측은 모험모드와 패치에 2년의 유통기한이 붙기 때문에 2년 이상 쉬었다 복귀하는 유저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이는 기존 하스스톤의 체제로 대입해도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어차피 현 체제로 계속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의 하스스톤 메타에서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나온 모험 모드와 확장팩을 모두 구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현재 쓰고 있는 모험 모드/확장팩 카드가 2년 후에도 계속 쓰이고 있다면 그 카드 게임 자체가 심하게 고정된 메타라서 이후에 나온 카드가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거나, 모드마다 한 두 카드씩만 살아남으며 심하게 고도화되었다는 방증이 될 뿐이다. 사실상 전자의 확률은 극히 희박하고 후자처럼 될게 뻔한데, 이 경우라면 진입 장벽은 당연히 높아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
사실 진입 장벽을 감소시키려면 2년도 많다. 투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학습해야 되는 카드양의 이유가 더 크다.
3.1.2. 밸런스 및 다양성 측면
- 매 시즌 변화하는 메타
기본적으로 OCG는 카드풀이 계속해서 축적된다. 그렇기에 신 카드는 구 카드와 성능경쟁을 해야하고, 이는 메타 고착화와 파워 인플레라는 큰 문제의 단초가 된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메타를 강제 리셋시켜 버리면 몇 년째 같은 카드만 계속 쓰고, 기존의 OP 카드가 새로운 카드가 나오는 족족 묻어버리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고블린 대 노움에서 출시된 카드들이 비판 받아온 이유 중 하나인 '정도가 심한 운빨' 문제도 역시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다. 또한 기존에 쓰이지 않았던 기본 카드, 오리지널 카드들이나 자군야포 같이 지나치게 강력한 카드들의 밸런스를 조정함으로써 기존엔 쓰지 않던 카드들을 발굴해내는 새로운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반대측은 절대적인 카드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다양성이 저해될 것이고 결국 쉬운 명치덱이 득세할 것이라는 추측을 했지만, 아직 정규전 패치가 어떤 식으로 기본 카드 메타가 바뀔지 결정되지도 않았고, 새로운 카드가 어떤 형식으로 얼마나 많이 나올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한 예측을 근거로 삼아 반대하는건 너무나도 섣부른 판단일 뿐이다. 낙스/고놈이 끝나면 비주류 카드들도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무고한 카드가 희생된다는 주장 역시 마찬가지. 더군다나 개발진 측에서 야생전(낙스/고놈)의 몇몇 카드들을 기본 카드 풀로 편입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낙스/고놈 카드 중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카드는 기본 카드로 지정되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으며, 카드의 절대 수도 기존 방식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이다.
- 밸런스 조절과 새로운 카드 등장의 용이성
이 패치가 행해진 궁극적인 이유. 하스스톤이 타 카드 게임에 비해 최대한 변수를 줄인 캐주얼함을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역시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의 특성상 카드 하나가 수십, 수백 장의 다른 카드와 상호 작용하기 때문에 카드를 수정하거나 새 카드를 낼 때 온갖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았다가는 밸런스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드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경우의 수 역시 더욱 더 증가하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파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에 제한되는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고블린 대 노움 카드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데, 고놈의 박사붐과 벌목기, 낙스의 로데브, 유령 들린 거미, 미치광이 과학자, 간식용 좀비 등은 현재 메타에서도 대체재조차 없는 범용성이 매우 높은 카드들이다. 하스스톤은 온라인 게임이라서 이미 발매한 카드에게 에라타를 먹이는 게 비교적 간단하다는 반대측의 의견이 있지만, 끊임없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복잡함과 밸런스 문제를 에라타만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이 패치가 언젠가는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유저들과 프로게이머들이 동의하고 있다. 정규전 패치는 생각해야 할 카드의 수가 무한히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다.
3.1.3. 야생전의 운영 측면
- 야생전은 비주류 콘텐츠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야생전에 대한 반대 측 유저들은 "야생전은 사실상 밸런스 패치에 실패했던 카드들을 쓸어담는 일종의 쓰레기통이다. 블리자드는 야생전의 밸런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고 이에 실망한 유저가 하나 둘씩 야생전을 떠나 마지막엔 아무도 야생전에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이다." 라는 전제 하에 패치를 비판하고 있고, 또한 하위타입 대회에 대한 지원이 좋은 편인 매직 더 개더링의 예와 비교하며 블리자드를 비판한다.
하지만 매직이 하위타입 대회를 열어주는 이유는 대회를 기준으로 플레이어가 모이며, 대회 상위권 덱이 곧 그 포맷의 메타가 되는 오프라인 게임의 특성상 대회가 없으면 (캐주얼 플레이로라도) 그 덱을 굴릴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직에서 가장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빈티지 포맷 같은 경우 대회는 1년에 손꼽힐 정도로 열리며 참가하기 위해 해외 여행은 기본이 된 수준이다. 그렇지만 하스스톤은 온라인 게임이며, 대회가 아닌 시즌제 리그에서 대부분의 게임이 치러진다. 대회가 없다고 해당 콘텐츠를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벤 브로드 또한 야생전에 관심을 계속 쏟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 하스스톤을 끌고 갈 정규전의 성공적인 정착이 이루어진다면 야생전도 지원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정규전이 도입되면 기계, 죽메 테마 등의 고놈, 낙스 테마가 정규전에서 모조리 사장당하고 이는 앞으로 야생으로 가는 카드가 많아질수록 반복될 것이다"라고 했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그 덱을 등급전에서 굴리기 위해서는 야생으로 가야 한다"는 뜻이 된다. 덱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야생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올바른 현상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일부 유저가 야생전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정규전이 아닌 야생전을 찾아야 할 목적 자체는 성립하니, 아예 야생전이 망한다고 예측하기에는 힘들고, 기존의 "야생전을 실컷 해봐야 돌아오는 보답이 적다"는 것도 4월 11일에 야생전의 등급이 아예 미공개라는 말을 뒤엎었기에 어느 정도는 해결되었다. 아직 시행되지도 않은 패치 갖고 야생전의 미래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3.2. 반대측 의견
"나는 최신형 BMW를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주고 샀어. 근데 씨발 시간이 지난 뒤 갑자기 약관과는 다르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도로에서는 이 차를 운전 못하고 오로지 내 친구들이랑 우리집 뒷마당에서만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통보를 받은거야. 니들은 씨발 이 상황에서 엄청난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겠냐 안 느끼겠냐? 나는 느끼고 있음."
- 하스스톤에 6000달러(약 720만 원)를 지른 유저가 레딧에 올린 글. # #
- 하스스톤에 6000달러(약 720만 원)를 지른 유저가 레딧에 올린 글. # #
3.2.1. 밸런스 및 다양성 문제
- 극단적인 밸런스 패치 기피가 부른 무리수
유희왕, 매직 더 개더링 등의 오프라인 TCG는 밸런스 패치가 매우 힘들다. 수천, 수만 장의 카드들의 능력치를 일일이 수정할 수도 없고 카드의 텍스트 변경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에라타는 인지도가 높은 카드들 위주로만 아주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결국 거의 금지/제한 리스트를 통해 밸런스를 조절할 수밖에 없지만 하스스톤은 온라인 게임이다. 바뀐 능력치를 일일이 찍어낼 필요가 없고 그냥 수정한 후 공지로 올리면 끝이다. 실제로 초창기엔 문제가 되는 카드들의 밸런스를 수정하고 그 대신 카드 분해시 얻는 가루를 제작 가격 그대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밸런스를 맞췄다. 그러나 낙스 출시를 기점으로 이상하리만치 패치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즉 정작 패치가 필요했을 때에는 그저 괜찮다고 합리화하면서 버티다가 이제 와서 밸런스에 문제 없는 카드들까지 몽땅 사장시키고 이미 얻은 카드에도 출시 후 2년이 지난 카드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사형 선고를 내리니 유저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패치 내역에서도 볼 수 있듯이, 2015년 밸런스 패치는 단 3번밖에 없었다.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다가 "2년이 지난 카드들이네요. 더 이상 못 써요."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격이니 유저 입장에서는 "꾸준히 밸런스 패치만 했어도 이런 무리수는 두지 않았어도 된다."며 비판하게 되는 것이다. 특정 직업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직업 전용 카드들이나 사실상 특정 직업만 기용하는 카드는 차치하고서라도 공용 카드이면서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밸런스에 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박사 붐,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 등의 카드조차 패치하지 않았다. 원래 5마나였던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6마나로 너프할 때 모든 덱이 기용하는 카드라도 밸런스에 문제가 되면 너프한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위 카드들을 너프하지 않은 것은 유저들 사이에선 그냥 패치가 귀찮아서, 혹은 카드팩을 팔아먹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모험 모드/확장팩 카드는 어떻게든 최대한 너프 안 하려고 회피하다 야생전에 쳐박아 버리면서 또 상대 가치가 올라간 오리지널 카드는 2016년 4월 25일 미리 하향했으니 속내가 뻔히 보인다. 탐험가 연맹까지를 기준으로 하스스톤의 총 카드 수는 800여장으로, 다른 TCG처럼 카드 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아니다.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유저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고, 올바른 밸런스 패치를 목적으로 하면 카드 몇 장의 능력치를 바꾸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즉, 타 오프라인 TCG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타 오프라인 TCG의 카드들의 가격은 금지/제한 목록에 따라 변동하는데, 하스스톤은 그럴 일이 없다. 카드를 가루로 만들어도 제작에 들어간 가루의 1/4 정도만 지급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더욱 더 부적절해진다.
- 출시 시기에 따른 모험 모드 및 확장팩 간의 불평형성
사실 2년 간의 유통기한조차 제대로 보장되는 게 아니다. 고블린 대 노움은 2014년 말에 출시되었으므로 실질적으로 쓰인 기간은 1년 반도 채 안 되었다. 반면 낙스라마스의 저주 같은 경우는 2014년 7월에 출시되었으므로 1년 반은 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둘 다 2016년 4월부로 정규전에서 사용 금지가 되었다. 차라리 "매번 새로운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가 출시될 때마다 정규전에서 쓰이는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 중 가장 출시가 빠른 확장팩이나 모험 모드는 정규전에서 제외됩니다."라고 했으면 선입선출의 논리를 철저하게 지키는 셈이니 그나마 더 나았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의 해' 단위 묶음으로 통째로 야생을 보내는 것은 어떤 특정 해의 선두 주자로 나온 확팩은 유통기한이 가장 길지만, 그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확팩은 먼저 나온 확팩 뒤치다꺼리만 하다 금세 야생으로 가게 된다. 즉 가치 문제도 가치 문제지만 이런 방식을 취하면 결국 특정 해의 시작마다 새로 개판이 되고 그 해 말엔 소방수 확팩으로 안정되다가 다시 다음 해부터 바로 개판이 되는 상황이 연출되기 쉽다. 당연히 순차적으로 확팩 하나씩 하나씩 야생을 보내는 게 밸런스 유지 면에서도 더 도움이 되는데, 기껏 욕 먹으면서 야생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살릴 수 있는 장점조차 죽여버렸다.
3.2.2. 권익 문제
- 불공정거래
하스스톤에서 카드팩이나 모험 모드를 구매할 때 표시되는 약관에는 분명히 서비스가 종료될 때까지 제한 없이 카드팩과 모험 모드로 얻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서비스 종료를 하지 않았는데도 카드 사용에 제한이 생긴다는 정보는 전혀 고지받지 못하였다. 카드 구매자들은 카드가 모든 모드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했지, 야생전이라는 특정 모드에서만 사용하려고 카드를 산 게 아니다. 이런 '눈 가리고 아웅'이 옳다면 여관주인과의 대전에서만 쓸 수 있어도 사용은 할 수 있으니 괜찮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환불이나 가루 보상은 당연히 없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 보상해줄 거면 그냥 일부 카드를 하향하고 말지 이렇게 대대적으로 아예 전체 확장팩 금지를 때리지는 않을 것이며, 그랬다간 야생전이 그들 편의를 위한 '쓰레기통'이라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 된다. 결국 예상대로 이번 업데이트가 시행되어도 고대놈 카드를 분해 시 추가 가루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패치로 제작/분해가 가능하게 된 낙스라마스의 카드 역시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는 법적으로만 불공정이 아닐 뿐[2] 도덕적, 경제학적[3]으로는 불공정 거래가 맞다. 실제로도 블리자드 코리아와의 상담 결과 블리자드는 자사의 규정에 의거해 어떠한 환불 조치도, 또 어떠한 보상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결제자는 환불을 받기도 했지만 그 경우는 구글을 통한 결제여서 환불을 해줬을 뿐, 일반적인 구매자에 대해서는 절대 환불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2.3. 게임 외적 문제
- 블리자드의 부적절한 단어 선택 및 태도
원래의 정규 등급전 모드였던 것에 '야생(Wild)'이란 이름이 붙고, 새로운 제한 모드에 '정규(Standard)'[4]라는 이름이 붙는 것 자체가 일견 '야생'은 원시적인 비표준 모드고, 정규전은 신식의 표준 모드라는 암시가 강하다.
게다가 공지에서 '야생 포맷으론 (더 이상) 공식 대회를 열지 않을 것이며 블컨 포인트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 벤 브로드의 인터뷰에서 "야생전도 밸런스 패치는 할 것이지만 정규전에 더 비중을 둘 것." 등의 언급은 정규전 도입 의도에 맞게 야생전을 도태시킨다는 의미로 해석되는데, 당연히 그래야 정규전의 의도에 부합하니 블리자드 입장에선 안 그럴 수도 없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말로는 마치 야생전도 정말 신경을 잘 써줄 것처럼 사탕발림만 하고 있으니 유저 입장에서는 더욱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벤 브로드의 말 중 하스스톤을 넘어 풍자 소재가 되고 있는 "야생전은 꽤 멋질 거야." 같은 밈도 사실 말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얼핏 보기엔 구체적인 지적에 대해 '멋질 건데? 안 멋지면 고치든가 하겠다.'식으로 유저의 우려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뻔한 말로 일축하는 모양새 때문에 기존 벤 브로드의 자기합리화 내지 망언(벤 브로드 문서 참고)과 겹쳐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비판 항목을 보면 억지로 강조하는 장점과 명분이 대부분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데, 차라리 대놓고 솔직하게 '현 포맷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포맷을 수정하게 되었다. 양해해달라.'했으면 적어도 불쾌하지는 않고, 공개적인 비아냥이나 협박 편지를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일개 직원이 그럴 수는 없는 게 당연하니 벤 브로드도 알면서 항상 메인 탱킹을 감내하고 있을 듯.
결국 국내 여론이 싸하자 애꿎은 블리자드 코리아[5] 측에서 유저를 달래기 위해 야생 포맷의 대회를 블코 주관으로 한국에서 따로 열겠다고 하는데, 본사 대신 블코가 애는 쓰고 있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이후 블리자드는 등급 표시를 야생, 정규 중 높은 쪽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전세계 대회 공식 포맷과의 괴리감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
3.3. 매직 더 개더링과의 비교
매직 더 개더링 게임 포맷의 개악판매직 더 개더링 역시 스탠다드(=하스스톤의 정규전)와 모던/레가시/빈티지(=하스스톤의 야생전)라는 게임 포맷을 사용하고 있다. 당시 유저들은 엄청나게 반발을 하기는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대로는 MTG판이 고인물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도 어느 정도 존재했고 결국 포맷의 구분을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MTG는 이렇게 룰이 개편된 뒤에도 이러한 스탠다드와 레가시를 조금이나마 동일 선상에 놓고 긍정적으로 양측을 배려하는 행보를 보였다. 기본적으로 크고 권위 있는 대회는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한 대회지만, 모던, 레가시, 커맨더 등 하위 포맷 대회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스탠에서 빠진 카드들도 모던 마스터즈, 커맨더팩 같은 제품을 통해 하위 포맷에 입문하려는 유저들에게도 얼마든지 입문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했다. 또한 레가시 모드의 경우에는 금지카드 제도를 통해서 해당 모드 내에서도 어느 정도 밸런싱 조절을 하면서 하나의 덱이 무조건 모드 전체를 지배하는 것을 막아 왔고 그 결과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4. 유명인들의 분석 및 토론
패치 내용이 워낙 뜨거운 감자다 보니 유명 하스 BJ와 선수, 해설자들이 다 모여 토론까지 하게 되는 사태까지 왔다. 한국의 경우 "메타 변화는 꼭 필요했지만 카드를 사장시키는 이런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으로 수렴하고 있다. 해외 스트리머들의 경우 매직 더 개더링의 로테이션에 익숙해서 그런지 훨씬 긍정적인 편.4.1. 국내
- 하스스톤 프로게이머들의 간략한 의견을 정리한 인벤 기사.
- 인벤방송국 [하스스톤 긴급회담] 1화 2016 신규 업데이트 계획, 이대로 괜찮은가?!
반대측 - 룩삼&홍차
찬성측 - 따효니&마스카
시민논객 - 던&공혁준&팜블라드&레니아워
타 TCG 전문가 - 페가소스(전화연결)
찬성측에서는 '매더개의 선례를 보면 언젠가 되었어야 하는 패치였다. 고착화된 메타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 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반대측은 '언젠가는 했었어야 하는 패치는 맞다. 하지만 매더개는 카드가 2만 장이 넘고, 유희왕은 카드가 8천 장이 넘지만, 하스의 카드는 700장 남짓밖에 안된다. 1년 쯤 후에 카드가 더 많아지고 했으면 모를까 지금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라는 의견을 내었고 전문가 포지션으로 출연한 페가소스 선수도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는 편이지만 지금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말에 동의 하였다. 1시간 남짓한 토론에서 여러 의견이 오고 갔지만, 찬성측이든 반대측이든 기존 유저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모든 출연진들이 동의를 했으며, 방안으로는 낙스, 고놈 카드를 갈 때 가루 100% 지급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 쥬팬더의 토론방송 1화 - 하스스톤 신규패치 이대로 괜찮은가 - 쥬팬더, 철면수심, Lucete, AirTraX
- 하스스톤의 미래, 이대로 괜찮은가? - 간손미[6] 간담회 - 타요, 공혁준, 얍얍. 스카이프로 연결된 게스트로는 가브리엘, 치킨쿤, 침착맨, 익곰
- 하스스톤 돌격변 간담회, 팀 샤이니 소속 침착맨 갓보기 박태민 AirTraX 애니타임 Lonelybird [7] 의견 이 영상은 심오한 얘기라기보다는 농담 따먹기 식으로 진행된 가벼운 영상. 여기서는 현사태와 관련한 일(환불사태 등) 들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4.2. 해외
- 레딧에 올라온 해외 유저들 사이의 토론.
- TCG 개발자 겸 선수의 정규전/야생 의견 - 22년간 각종 TCG/CCG를 한 브라이언 키블러의 분석 영상을 실은 하스스톤 인벤의 글. 매직 더 개더링 고참이다보니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주기적으로 메타에 큰 변화를 주고자하는 점 자체에는 적극 찬성하고 있다. 허나 기본/오리지널은 영구히 남게 됨으로 발생할 상황은 비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구히 남는 카드가 너무 좋으면 사람들이 질릴 테고 그렇다고 아주 너프하면 열심히 구상했던 덱에 너프당한 카드를 넣었다면 그 덱을 야생에서도 쓸 수 없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너프해야할 카드는 야생으로 빼고 기본/오리지널/확장팩 중 일부를 선별해 재판한 코어 세트를 발매하는 것을 제안했다.
- 레이나드(Reynad)의 정규전에 대한 의견(영어) 오리지널 시절 흑마 Zoo덱을 완성시켰고 현 Tempostorm 구단주인 레이나드의 정규전에 대한 반응. 정규전 도입에 적극 찬성하고 블리자드가 상당히 깔끔한 일처리를 했다고 말한다. 특히 낙스 하나 정도 뺄 거라고 예상했는데 낙스, 고대놈을 한꺼번에 이탈시켜 정말 기쁘다며 하는 말이 "Fu** those sets"(...). 허나 현재의 기본/오리지널 카드들은 직업간 밸런스가 완벽히 맞지 않기에 현재 그대로 정규전 고정 출현을 허락하는 점에 대해서는 걱정을 표하고 있다. 각 직업의 특색에 맞는 새 카드들을 냄으로써 코어 세트를 확충하는 것을 제안했으며 기본 세트가 지금 그대로 간다면 자군야포나 거인 등 문제시되는 기본 카드를 너프하는 게 당연하지만 어디서라도 쓸 수 있도록 차라리 야생으로 빼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블러와 상당히 비슷한 입장. 또한 정규전을 이탈하는 모험 모드와 확장팩이 상점에서 없어진다는 점은 아쉬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스스톤의 경우 매직 더 개더링과 달리 예전 카드를 구하기 쉬우니 야생전에도 꼭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블리자드가 커뮤니티와 열심히 교류해줘서 고맙고 이렇게 큰 변화를 도입할 때는 어차피 모두가 만족할 방법을 찾을 순 없는데 레딧 등에서 블리자드에게 욕을 얻어먹는 게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전 도입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하스스톤에 좋을 것이라며 영상을 종료했다.
- Kripparrian의 의견(영어) 레이나드처럼 낙스, 고대놈을 상당히 싫어하다보니 적극 찬성.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메타가 급변할 걸 기대한다고 말한다.
- Noxious의 의견(영어) 멋진 카드 몇 가지[8]를 정규전에서 못 쓴다는 게 아쉽지만 블리자드가 이런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5. 기타
- 정규전 패치 발표 직후인 2월경 유의미하게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이후 오버워치 클로즈 베타 테스트 효과로 약간 반등세. 15년 12월 29일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정규전 패치 발표 이전인 16년 연초부터 계속 하락(드군, 히오스로 원인 추정)하고 있었고 전년 대비 주가는 오히려 높으므로 패치와 상관 없다는 의견이 있고, 작년과 관계 없이 이미 해당 발표일 발표월 주가의 절벽 낙차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 정규전 관련 논의는 작년 9월부터 진행되었다는 기사가 떴다. 이 기사에서는 블리자드사가 비밀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정규전/야생전 제도 및 카드 밸런스에 관한 얘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 한국 시간으로 3월 12일 새벽 3시에 동계 챔피언십에서 밴 브로드가 하스스톤의 다음 계획을 발표한다고 한다. 이때 정규전과 새 확장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았고 다음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이 공개되었다.
- 디시 돌갤에서 이번 패치에 서양인들은 옹호한다고 레딧에서 한국을 소말리아와 비교하며 비하하는 글을 퍼왔으나 주작이라 밝혀져 논란이 일어난적이 있다.[9] 문제는 블리자드를 쉴드 치기 위해 한국을 비방할 목적으로 여론을 조작했다는 것.
- 정규전 패치 소식이 뜨고나서 벌써부터 고블린 대 노움 카드 등을 갈아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함부로 갈아선 안 된다! 이 카드들 중 모험모드 클리어에 유용한 카드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야생으로 돌아간다 치더라도 선술집 난투에선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갈아버릴 생각이라면, 지금 가진 카드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갈아버리자.
정규전 패치덕에 안하던 영웅 난이도를 털어버렸다다만, 최근 들려온 소식에 따르면 모험 모드가 다시 되돌아 올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자주 이용된 일부 카드는 정규전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한다는 말도 있으므로 정말 갈아야 할지 깊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야생전의 등급과 정규전의 등급 중 높은 쪽이 표시된다고 했으니, 야생전에서 높은 등급을 얻는 것도 나쁘진 않다.
- 인벤 카드 목록에선 낡은 치유로봇 등 안티 어그로성 카드에는 애도의 물결이, 보호막을 쓴 꼬마 로봇 등 어그로성 카드에는
잘 뒤졌다통쾌함을 가미한 조롱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돌갤 등 타 커뮤니티에서도 카드에 따라 장례식 등의 고인드립을 치는 중.
- 특히 국내에서 반발이 엄청났으며 처음엔 비판 여론이 강했다. 하지만 이후 커뮤니티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유저들이나 확장팩에 관해 연구하는 유저들을 지나치게 비난하고, 정규전과 상관 없는 글에도 정규전/야생 관련 얘기를 꺼내는 경우가 있어 점점 정규전 드립 자체가 배척받는 경향이 생겼다. 분명한 것은 관계 없는 사안에까지 '어차피 2년밖에 못 쓴다'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것은 정상적인 의견 제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만 아예 정규전에 대한 비판론 자체가 사라지면 다른 폐쇄성 짙은 게임들처럼 신규 유입은커녕 올드비들의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정말로 망겜이 될 수도 있으니, 어그로가 아닌 진지한 비판론까지도 '불만이면 접어라' 식으로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6. 출시 이후
이렇게 정규전 발표 이후에 국내 웹상에서 많은 논란이 일었지만, 결과적으로 유저 수는 계속 폭발적인 상승세를 유지해서 2016년 4월 말에는 전세계 하스스톤 유저 수가 5000만 명에 이르렀다.
6.1. 정규전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폭 넓은 메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춘 10개 이상의 덱들이 플레이되고 있습니다. 최고의 덱들의 승률은 어느 때보다도 50%에 가깝습니다. 어떤 수학적 측정방법에 따르든, 지금의 메타는 사상 최고입니다.
-마이크 도네이스
-마이크 도네이스
정규전 도입으로는 하스스톤의 근본적 밸런스와 덱의 다양성을 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틀렸다. 블리자드에서 밝힌 바로는 메타 상위권엔 여전히 다양한 덱이 존재했으며, 상위권 덱 간의 밸런스는 그 어느 때보다 50%에 가깝다고 밝혔다.
6.2. 야생전
야생전을 찾는 유저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야생전이 블리자드의 말대로 비주류가 되지 않았다기보다는 정규전이 밸런스와 별개로 덱이 정형화되어버린탓에 야생전이 재평가가 되고 있는 부분이 크다. 근본적으로 야생의 덱 풀이 넓다보니 다양한 덱을 상대할 수 있기 때문.[10] 거기다 정규전을 황폐화시킨 주범인 전사와 주술사를 그 악명높았던 파마기사가 견제해주며, 그 파마를 상대로도 손놈, 사제, 얼방 등이 강력한 파마의 대항책이 되어 주요덱으로 부상하는 등 맞물리는 밸런스를 보여준다. 2016년 8월 현재 야생전 메타는 무려 일곱 직업이 1티어에서 상성에 따라 서로 물고 물리는 구도이며, 도적과 드루이드도 의외로 할 만하다.[11] 황금밸런스라고는 못하지만, 전사스톤이 된 정규전에 비하면 차라리 낫다는 평. 물론 야생전도 느조스가 지나치게 강하다거나 하는 문제는 있지만, 정규전의 과도한 직업 편중에 비하면 사정이 낫다. 죽군, 누더기, 힐봇 등의 카드가 어그로덱을 억제해주는 것은 덤이다. 2016년 10월~11월 기준으로는 전사가 마격 너프를 당하고 카라잔에서 주술사의 대형 상향이 다시 한번 이루어지며[12] 정규전이 주술사 독주메타가 되자 야생전이 밸런스가 더 좋았다.7. 결과
- 다양성 측면
과거에는 하스스톤의 메타가 강력한 중립 하수인 위주로 돌아갔다. 벌목기, 썩위골, 낡치봇, 박사 붐, 실바나스, 라그나로스, 로데브, 타우릿산, 하늘빛 비룡 등 강력한 중립 하수인이 존재했으며 개중에는 덱 아키타입에 상관 없이 아무데나 들어가는 하수인도 있었다. 이는 덱 구성의 다양성을 해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밸런스적 측면에서는 변수가 줄어들고 필드싸움 위주로 메타가 진행된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었다.[13] 오히려 현재에는 덱에 카드가 없음에도 어느 곳에서나 뽑아 써서 변수를 창출해내기 때문에 사실상 덱 카운팅이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바뀌었다.[14] 또한 정규전이 도입되고 직업 카드의 밸류가 올라가게 되면서 이것의 영향으로 직업간 유불리 속에서도 강력한 중립 하수인의 활약으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줄어들게 되었다. 반대로 직업간 유불리는 더욱 명확해져 어그로에 약한 도적은 어느정도 버티는 게 가능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아예 어그로덱에 취약하게 되었으며 사제는 더 이상 템포덱을 만들기 힘들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다양한 컨셉과 아키타입을 지닌 직업들이 이제는 해당 연도에 밀어주는 컨셉 덱 위주로 덱이 짜여지게 되었다.
- 과금 측면
과거보다 더 많은 과금이 요구된다. 위에서 말한 강력한 중립 하수인만 만들어놔도 웬만한 덱을 쓸 수 있었던게 과거 하스스톤이었다. 그런데 정규전이 도입되고 개발진은 각 직업에 해당 확장팩에 어울리는 컨셉을 부여하기 시작했으며 직업 카드들의 밸류가 중립 하수인의 밸류를 아득히 뛰어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카드 몇 장으로 다양한 덱을 즐길 수 있던 과거와는 다르게 다양한 덱을 즐기려면 각 직업의 카드들을 제작하거나 뽑아야 하므로 난이도가 올라간다.
8. 핵심 세트 도입
2021년 4월부터 기본, 오리지널 카드가 고전으로 편입되고 매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핵심 세트가 도입되었다. 항목 참조.[1] 만약 하스스톤의 카드 획득 시스템에 랜덤성이 적었더라면, 즉 자기가 원하는 카드를 골라서 얻는 게 가능했으면 이런 조치가 필요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팩을 수십 개 열어도 확장팩 카드 세트를 다 맞추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무작위한 시스템이기에 부담이 엄청난 것이다.[2] 국내법상 게임 아이템(이 경우 카드)는 게임 서비스 기간동안 게임사에 임대 받은 유저의 소유물이다. 게임사는 임대물에 관한 권리로써 게임 내의 아이템을 변경할 수 있다. 구매시 '모든 모드에서'라는 부분은 게임사 측에서 구매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모드를 의미한다. 특별한 언급이나 약정이 없다면 향후의 패치나 시스템 등에 의해 새로운 모드가 생겼을 경우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후 약정을 수정하고 고지해야 할 의무는 있다. 따라서 이는 게임 시스템 변경으로 인한 이용 제한일 뿐, 약정 위반은 아니다.[3] 판매자 측에서 정보를 독점한 경우, 구매자는 일회적으로 구매하겠지만 장기적인 정보 불균형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비 기피 현상으로 이어진다. 매매자간의 정보 균형은 경제적인 윤리에 해당한다. 이 패치의 경우 일방적 공지이므로 정보 불균형으로 볼 수 있다.[4] 스탠다드는 MTG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지만 포맷이 생겼을 시점엔 타입1/타입2라는 가치중립적인 이름이었다.[5] 하스스톤이나 히오스 문서 등을 보면 최근에도 블코의 운영 파행이 좀 있긴 했지만 와우 부흥기 시절 같이 방치 수준은 전혀 아니며, 비록 방향이 좀 이상해서 쓸데없는 욕을 먹더라도 최소한 유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정력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규전도 북미 공홈과 국내 공홈 답변을 비교해봤을 때 권한은 없어도 피드백만큼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타요, 공혁준, 얍얍을 뜻하고, 이 이름은 마이크 허가 지어줬다.[7] 앞 4명은 처음부터, 그외 인원은 이후에 등장[8] 대표적인 예시가 홉고블린.[9] 문제의 서양인들의 패치에 옹호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게시물이나 아이디가 레딧에 존재 하지 않았다.[10] 예를 들면 마법사의 경우 정규전에서는 사실상 퍄퍄법사밖에 할만한 게 없지만 야생전에서는 퍄퍄에 더해 얼방 법사, 기계 법사, 항복(메아리) 법사 등이 전부 굴러간다. 특히 핸파 도적, 무가옳 기사, 공포마 흑마같은 콘셉트덱들은 야생전에서 굴리기가 더 좋다.[11] 2016년 8월 기준으로 야생 도적은 정규 도적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드루이드는 정규전에서 너무 쌘 것일 뿐이다.[12] 주술사도 마격이 너프당할 때 투스카르 토템지기와 대지의 무기가 너프되긴 했지만 카라잔 카드를 너무 잘받은 탓에 대체제까지 마련돼있는 상황이었다.[13] 당장 '아무튼 생성됨.'이라는 유행어가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물론 정규력 이전에도 불완전한 차원문, 벌목기 같은 무작위에 의존한 카드들이 존재했지만 예측 범위 내에서 나왔기에 그리 문제될 건 아니었다.[14] 시린빛 점쟁이는 상대에게 드로우를 준다는 단점으로 인해서 상대 패를 터뜨리는 탈진류 덱이 아니고서야 채용 가치가 없었지만 현재는 상관 없다. 어차피 상대는 덱이 아니라 생성해서 게임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