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14:05:57

2020 도쿄 올림픽/야구/녹아웃 스테이지/준결승 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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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코어보드3. 경기 전 정보4. 선발 라인업5. 경기 내용6. 투수 기록7. 총평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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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 1차전 한일전의 경기 내용을 담은 문서다. 밑에 후술할 8회는 며칠 뒤 요코하마 참사에서 또 나오게 된다.

2. 스코어보드

<rowcolor=#002063,#dddddd> 파일:2020 도쿄 올림픽 로고.svg · 파일:2020 도쿄 올림픽 야구 픽토그램.svg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
Games of the XXXII Olympiad™ Tokyo 2020 - Baseball Semifinal

━━━━━━━━━━━━━━━━━━━━━━━
8월 4일 (수요일), 19:00, 요코하마 스타디움, 무관중 경기
중계방송 채널
파일:KBS 2TV 로고.svg (캐스터: 이광용, 해설: 박찬호)
파일:MBC 로고.svg (캐스터: 김나진, 해설: 김선우·허구연)
파일:SBS 로고.svg (캐스터: 정우영, 해설: 이순철·이승엽)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고영표 0 0 0 0 0 2 0 0 0 <colbgcolor=#f5f5f5,#2d2f34> 2 7 1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야마모토 요시노부 0 0 1 0 1 0 0 3 0 5 9 1
<rowcolor=#002063,#dddddd> 주요 기록
승리투수 이토 히로미 (1승) 패전투수 고우석 (1패)
세이브 쿠리바야시 료지 (2승 2SV)
결승타 야마다 테츠토(8회 2사 만루서 좌측 2루타)
2루타 대한민국: 이정후(1회), 박해민(6회), 김현수(8회)
일본: 야마다 테츠토(5회, 8회)
도루 일본: 콘도 켄스케(6회)
희생타 일본: 야마다 테츠토(3회), 사카모토 하야토(3회, 5회)
병살타 대한민국: 허경민(2회)
실책 대한민국: 오지환(4회)
일본: 콘도 켄스케(6회)
풀영상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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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기 전 정보

미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면서 준결승 승자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었다. 2006 wbc, 2008 베이징 올림픽, 2015 프리미어 12에 이은 또 한 번의 한일전 준결승 매치다. 또한 이번 경기는 메달 색깔을 가리는 진정한 승부처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물론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에 따라 여기서 패배하더라도 결승전으로 갈 수 있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고, 패자부활전을 한번 더 치르고 올라오는 상대팀보다는 여유가 있지만, 메달권 조기 확보와 한일전의 자존심을 생각하면 양 팀 모두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8월 3일 선발 투수 명단이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은 고영표,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8월 2일 미국전 경기가 끝난 뒤 일본은 선발투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고# 예상대로 확정되었다. 2020 시즌에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이 투수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9탈삼진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8 km/h의 포심, 150 km/h의 커터, 149 km/h의 스플리터를 가지고 있고, 130 km/h짜리 커브도 구사한다. 그 외에 투심과 슬라이더도 구사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야마모토를 상대한 경험은 2019 프리미어 12 결승전 8회가 유일한데, 당시 이정후, 김하성, 김재환이 나와 삼자범퇴를 당했다. 현 대표팀에서 야마모토의 공을 경험한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다.[1] 이스라엘전 몰아치기로 페이스를 끌어올린 타선이 이제부터 레벨이 더 높은 투수진을 상대하는 만큼 얼마나 통용될지도 포인트. 일본의 불펜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걸 감안하면 야마모토를 어느 시점에서 강판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또한 하루 휴식일을 거쳤다고는 해도 미국전에서 7명의 투수를 사용한 일본보다는 한국의 불펜이 다소 여유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선발은 경기 전날까지도 오리무중이었다. 당초 준결승 진출 시 선발 등판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원태인이 뜬금없이 2일 가비지 이닝에 나왔는데, 결승 or 준결승 2경기 선발을 염두에 두고 상태 점검차 올렸다는 관측이 유력하다.[2] 물론 2일 등판이 그냥 불펜피칭을 겸해서 올린 것이었다면 원태인이 하루 쉬고 다시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긴 하나, 이럴 가능성은 낮다.

당초 일본 상대로는 좌완 선발을 내던 전통 아닌 전통에[3] 따라 차우찬 혹은 김진욱이 점쳐졌으나, 예상을 깨고 미국전 등판 후 3일 쉰 고영표의 선발 등판이 확정되었다. 고영표가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이상적인 그림보다는 불펜 데이에 가까운 총력전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일본보다는 투수를 적게 썼고 하루 휴식도 가진 만큼 원태인, 김민우, 이의리 정도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을 투입할 수 있다. 물론 초반에 큰 점수차로 벌어진다면 준결승 2차전 대비를 위해 투수를 아껴둘 수도 있다.

고영표가 조심해야 할 건 역시 장타, 그리고 도루다. 미국 선수들이 언더핸드 선수에 생소함을 느끼는 것과 반대로,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들을 항상 봐왔던 일본 선수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함이 덜할 것이다. 게다가 출루를 허용하면 언더핸드 특성상 세트 포지션이 빠르지 않고 일본에는 발빠른 타자들이 많으므로 일본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도루나 번트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경계해야 할 일본 선수는 카이 타쿠야다. 물론 일본 타자들은 모두 리그에서 수위급 타자들이기에 경계하지 않아도 될 선수가 없지만, 만약 출장하다면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가 바로 카이 타쿠야다. 카이 타쿠야는 리그에서 타격 성적은 그렇게까지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수비능력이 좋고 특히 도루 저지율이 매우 높은 포수다. 카이 캐논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NPB내에서 정상급의 도루 저지 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동안에는 타격도 날카로워졌는데 멕시코전 3안타, 미국전 끝내기 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4. 선발 라인업

라인업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박해민 CF 1 야마다 테츠토 2B
2 강백호 DH 2 사카모토 하야토 SS
3 이정후 RF 3 요시다 마사타카 DH
4 양의지 C 4 스즈키 세이야 RF
5 김현수 LF 5 아사무라 히데토 1B
6 오재일 1B 6 야나기타 유키 CF
7 오지환 SS 7 콘도 켄스케 LF
8 허경민 3B 8 무라카미 무네타카 3B
9 황재균 2B 9 카이 타쿠야 C
SP 고영표 SP 야마모토 요시노부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svg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LF

CF

RF

SS

2B

3B

SP

1B

DH

C
파일: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워드마크.svg

5. 경기 내용

1회 초: 대한민국은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우익수 뒤 2루타를 날리며 1사 2,3루라는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양의지-김현수가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1회 말: 일본 역시 1사 1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2회 초: 대한민국은 1사후 오지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허경민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말: 고영표는 일본 타선을 거의 마구에 가까운 구위를 보여주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일본 타선이 힘을 제대로 못 쓰는 양상이다.

3회 말: 일본이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을 올렸다.

4회 말: 여전히 고영표가 올라왔다. 2사에서 실책과 안타로 만들어진 1,3루 위기상황에서 카이 타쿠야를 상대로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초: 허경민이 안타를 쳤고, 이후 황재균이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삼진을 당하며 이닝종료.

5회 말: 야마다 테츠토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사카모토의 우익수 플라이에 태그업하여 3루까지 진루, 요시다의 중견수 앞 안타로 득점하여 스코어는 2:0이 되었다. 이후 2사 2루상황에서 아사무라 히데토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종료.

6회 초: 좌익수 곤도의 아쉬운 수비로 오랜만에 박해민이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강백호가 안타를 쳐냈는데 홈으로 들어오는 박해민이 객사 당할 뻔 했으나 포수 카이 타쿠야가 공을 잡지 못하며 첫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정후가 용규놀이 끝에 1루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석에 양의지가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일본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리고 이와자키 스구루를 등판시켰다. 타석에는 김현수가 들어섰고,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드디어 한국팀은 2:2 동점을 만들었다.[4]그러나 1사 1,2루 상황에서 오재일과 오지환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6회 말: 김경문 감독은 고영표를 내리고 차우찬으로 투수를 바꾸었다. 그리고 2아웃에서 바로 내리고 조상우로 투수를 바꾸었다. 2루 견제 과정에서 세이프가 선언되었는데, 베이스 터치와 수비 태그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였지만 원심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조상우가 2사 1,2루에서 야마다 테츠토를 상대로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며 일본도 잔루를 남긴 채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초: 상대 투수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 한국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말: 조상우가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일본 타선을 잡아내며 일본 역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타선이 부진한 상황.

8회 초: 이정후가 플라이로 물러났고, 양의지 역시 삼진을 당하며 극심한 부진에서 못 벗어나는 상황이다. 그리고 김현수가 또다시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은 3타수 무안타의 오재일 대신 대타로 최주환을 내세웠지만 땅볼로 불러나며 약속의 8회는 아쉽게도 이루지 못했다. 기적의 9회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

8회 말: 김경문 감독은 조상우를 내리고 고우석으로 투수를 바꿨다. 1사 1루 상황에서 곤도 겐스케의 땅볼 타구가 1루에서 타이밍상으로는 완벽히 아웃이었는데도 세이프 판정이 되자 병살인지 아닌지에 대한 4심 합의 후 비디오판독이 시작되었다. 2루는 확실한 아웃이기에 최소한 1아웃은 추가되는 상태. 이후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고우석이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한 것[5]으로 확인되어 세이프가 선언되었다.[6][7] 여기서 병살에 성공했으면 무실점으로 8회말을 끝낼 수 있었기에 아쉬운 상황이었다. 이어진 폭투로 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자동고의4구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고우석은 멘탈이 완전히 붕괴된 티를 팍팍 내며[8]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9], 결국 야마다 테츠토에게 3타점 2루타를 맞고 2:5로 역전당했다. 교체되어 등판한 김진욱이 공 한 개로 이닝을 끝냈다.

9회 초: 일본은 마무리 쿠리바야시 료지가 등판했고, 오지환이 선두타자 불넷으로 출루하고 폭투로 2루 진루했다. 전체적으로 쿠리야바시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10] 그러나 허경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황재균 대신 박건우를 대타로 내세웠지만 그마저도 파울팁 삼진, 박해민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못 낸 채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6. 투수 기록

대한민국 투수 기록
<rowcolor=white> 이름 결과 이닝 실점 (자책)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투구수 (S) 폭투
고영표 5 2(2) 6 1 0 7 91(62) 0
차우찬 0 1 0 0 1 13(8) 0
조상우 1⅓ 0 0 1 0 3 24(13) 0
고우석 3(3) 2 2 0 1 21(12) 1
김진욱 0 0 0 0 0 1(1) 0
일본 투수 기록
<rowcolor=white> 이름 결과 이닝 실점 (자책)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탈삼진 투구수 (S) 폭투
야마모토 요시노부 5⅓ 2 5 1 1 9 94(60) 1
이와자키 스구루 0 1 0 0 2 13(9) 0
이토 히로미 2 0 1 1 0 3 30(20) 0
쿠리바야시 료지 1 0 0 1 0 1 21(12) 1

7. 총평

1회부터 7회까지는 선발투수였던 야마모토를 비롯해 일본 마운드를 그럭저럭 괜찮게 공략하며 찬스도 많이 만들어냈고 적절하게 득점도 올리면서 2대 2의 균형을 맞추고 경기 후반까지 잘 끌고나갔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동안 수비의 실책을 곁들여 숱한 득점권 기회를 만들던 일본 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방했고, 6회부터는 일본의 좌타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등판한 차우찬이 제 역할을 다했으며 뒤이어 올라온 조상우 역시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8회말에 등판한 고우석이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을걸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못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2사 1, 2루에서 9번타자 카이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하며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미 멘탈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으나 벤치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결국 야마다 테츠토에게 던진 초구가 통타당해 역전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패배했다.

코치진은 7회까지 1⅓이닝 무피안타 호투를 하던 조상우를 8회에 내렸는데, 이어서 올라온 고우석이 흔들리며 고우석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염경엽 체제 넥센 시절 급의 연투[11]를 펼치고 있는 조상우의 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8회말 고우석이 문제의 실책 이후 멘탈이 흔들리는 것이 빤히 보이는데 그대로 구경만 하다 싹쓸이 2루타를 맞고 나서야 교체를 했고 이 판단이 승부를 갈랐다. 이후 김진욱이 공 하나로 이닝을 끝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숱한 국제대회를 경험한 오승환의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역시 아쉬운 부분인데 첫날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30구를, 이틀 전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공 6구를 던져 등판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다. 다만 코칭스태프는 오승환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상정하지는 않은 듯.[12]

또 이 과정에서 양의지의 리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고우석의 강점인 바깥쪽이 아닌 몸쪽 공을 요구했는데, 이순철 SBS 해설위원의 말대로 위기 상황에는 타자의 약점보다 투수의 강점 위주의 피칭을 해야 한다. 실제로 고우석은 몸쪽 2개 공이 빠지며 크게 흔들렸고, 볼넷을 내주어 역전타를 맞았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경문 감독이 고우석을 계속 쓴 이유를 밝혔는데, 내일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는 희대의 망언을 남겼다. 충분히 승산이 있는 상황임에 불구하고 이미 이번 경기를 질 것으로 상정했다는 것이다. 프로 정신과 올림픽 정신을 내다버린 듯한 발언이나 다름없는데, 어차피 남은 일정은 투수를 갈아마셔야 하는데 그냥 단 한 번만 이겨서 최소한의 메달권으로 갈 생각은 안 하고 미리 포기했다는 얘기나 다름없어서 모든 야구 팬들이 대동단결해 김경문을 죽어라 까고 있다. 두산을 준우승 왕국으로 만들거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뒤집을 생각은 안 하고 나성범 투수쇼나 하는 김경문다운 인터뷰. 더군다나 미국전은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미국전에서는 도미니카 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내던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때문에 몇몇 팬들은 김경문 감독의 전화번호까지 찾으려는 모습까지 나왔다. 즉, 해도 해도 안 되니 직접 전화해서 요구하겠다는 의도.

타선은 일본 마운드를 상대로 7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를 얻어냈으나 정작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해 2득점에 그쳤다. 박해민은 오늘도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이정후, 김현수도 동점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양의지, 오재일 둘은 여전히 해결사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것이 매우 뼈아프다. 특히 양의지는 4번타자라는 자리에서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는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김경문 특유의 믿음의 야구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이기도 한데 못쳐도 꾸준히 4번과 6번에 기용되고 있는 양의지와 오재일은 끝내 이번 경기에서도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오재일의 경우 백 번 양보해서 강백호의 1루 수비가 워낙 불안해 어쩔 수 없이 쓴다고 쳐도 강민호라는 대체자원이 있음에도 양의지를 계속 기용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양의지가 투수 심리를 생각하지 않고 고우석에게 다짜고짜 초구 스트라이크 주문을 넣었다가 그대로 얻어터진 것에서 보이듯 다른 부문에서 눈에 띄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강민호는 양의지 못지 않게 풍부한 대표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당장 대표팀의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으나 이스라엘전 이후에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체력적인 문제와 부진으로 인한 멘탈 문제가 겹쳐서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고, 블로킹을 실패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강백호의 예시에서 보이듯 타순 변경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현재의 양의지는 하루 지난다고 해서 타격이 살아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완전히 탈락하지는 않았으므로 지금이라도 믿음의 야구에 대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베이징에서 이승엽에게 계속 4번자리를 맡긴 결과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값진 홈런으로 보답을 받았던 것 때문에 그걸 못 잊고 아직도 베이징에서 사냐는 불만이 팽배하다. 당장 2019년 프리미어12에선 박병호와 양의지에게 믿음을 줬지만 끝끝내 믿음에 보답하지 못한 사례도 있다. 물론 김경문이 감독생활도 막바지고 그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믿음의 야구를 기반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찌됐든 야구팬들도 다 아는 것을 감독 본인만 모른 척하고 믿음의 야구랍시고 밀어붙이는 것은 팀을 나락으로 이끄는 어리석음에 불과하다. 지금이야말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가 줄 수 있는 이점을 살려야할 시기라는 것을 김경문 감독과 코치진들이 상기해야만 한다.[13][14]

결과적으로 전력상 우위에 있는 일본 대표팀을 맞아 한국 대표팀은 어느 정도 분전했다고 볼만하며, 동점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이긴 했으나 경기 후반이 될 때까지 확실한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고 이것이 패착이 되어 아쉽게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15] 준결승 2경기인 미국전에서 이긴다면 다시 금메달 결정전에 가는 만큼 아직 기회가 한 번 남아 있기에 타선의 응집력과 투수 운용 등 경기운영과 관련한 피드백을 통해 절치부심하고 다음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미국전에서 이긴다면 다시 결승에서 한일전으로 맞붙는다. 비록 타선이 터져주지 않았으나 NPB 최고의 선발 투수라고 하는 야마모토에게 여러 개의 안타를 만들어내고 투구수를 늘려 강판시키는 등 일본대표팀의 강한 투수력에 무기력하게 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일본의 투수진을 고전하게 만든것은 긍정적인 점이라 볼 수 있다. 한일전 패배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멘탈을 회복시켜야 잔여경기 전패라는 최악의 사태는 방지할 수 있다. 한일전은 이기면 선수들의 사기에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지면 그만큼의 부담을 떠안게 된다.

한편 일본은 야마모토를 앞세워 무난하게 경기를 가져올 듯 했으나 야마모토가 긴장한듯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고 야마다의 주자일소 2루타로 승리하긴 했지만 아직도 타선이 생각만큼 터져주지 못해 경기 후반까지 치열한 불펜 싸움을 벌이며 다소 힘겹게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5.1이닝 동안 94구를 던졌기에 결승전 선발로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유력하지만 다나카는 미국전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 믿고 맡기기가 불안하다. 평가전에서 부진하다가 미국전에서 간신히 살아난 센가 코다이도 있긴 하나 미국전 1경기 잘 던졌다고 당장 선발을 맡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인다. 센가의 경우 올 시즌 초반 왼쪽 발목을 크게 다치는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을 거쳐 간신히 올림픽에 합류했는지라 컨디션이 완전치 못하다는 부담이 있다.

타선의 경우 야마다와 사카모토, 카이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나 일본도 역시 고정 4번인 스즈키 세이야가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져 원활한 득점이 잘 되지 않는다는게 고민거리이다. 거기다 이전 경기까지 준수한 타격을 보이던 아사무라가 삼진 4개를 당한것도 좋지 않은 징조.

일단 일본은 2008 베이징 올림픽목메달 굴욕을 딛고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로 17년 만의 메달권 진입을 확정지었으며,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이후 25년만에 올림픽 야구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패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올림픽에서 패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잡지 못하면서 올림픽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거기다 최근 한일전 연패 기록이 5로 늘어난 것은 덤.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일본에 승리한 경기는 2015년이 가장 최근이며 일본 대표팀에 이나바가 부임한 이후로는 한국 태표팀이 단 한 번도 일본 야구팀을 이기지 못 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경기 때 무언가를 느꼈는지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 선발에서 양의지, 오재일, 황재균을 모두 빼고 대신 포수에 강민호, 1루수에 김현수, 2루수에 김혜성으로 바꾸었다. 또한 박건우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강백호와 김현수가 부진을 보였고, 이번에도 투수 운용이 실패하면서 2:7로 졌다.

그리고 이때는 몰랐을 것이다. 2년 뒤에 더욱 더 끔찍한 졸전이 펼쳐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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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하성은 MLB 진출, 김재환은 엔트리 탈락으로 불참.[2] 이 경우 준결승 1차전을 이긴다면 결승에 원태인이, 진다면 준결승 2차전에 원태인, 결승 or 동메달전에선 진작부터 일본전 조커로 거론되던 이의리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3] 역대 한일전을 돌이켜 볼 때 한국이 좌완투수를 선발로 내면 일본 타선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서 패한 경기가 많았다. 물론 좋은 결과만 냈던 건 아니지만. 이선희, 김기범, 구대성, 김광현, 봉중근, 장원삼, 양현종, 이승호 등이 역대 한일전에 등판했던 좌완 선발투수들이다. 물론 박찬호, 김선우, 이대은 등 우완도 있었다.[4] 바깥쪽에 걸치는 공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쳐내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이 모습이 마치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와세 히토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연상케해 이승엽 해설위원 등이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5] 고우석이 1루 커버를 들어간 후 공을 받았는데 마음이 너무 급했는지 허공을 연신 찍어댔고 그 사이 곤도가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세이프.[6] 추가로, 살아난 타자 주자가 2루에 갈 의사가 있다(오버런)는 어필도 했지만, 오버런은 안 한 것으로 판정났다.[7] 정확히는 이 병살 때 처음부터 1루 세이프 판정이 나왔고, 이 때 태그하라는 목소리에 고우석이 곤도와 태그를 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심판에게 곤도의 오버런을 어필했고 본래 여기서 한국은 비디오 판독을 써서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심판진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이 결정되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최종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SBS와 KBS 해설진들도 비디오 판독을 보면서 "가려는 제스처는 취하지 않은 것 같네요(2:18, SBS)", "2루로 뛰려는 제스처는 없었네요(2:20, KBS)" 라고 곤도의 오버런이 아님을 말했다. 전 SK 코치였던 이세 다카오가 "곤도는 오버런을 했고, 심판 판정이 행운이었다, 한국이 심판탓 할만 하다."고 말하기는 했으나, 본래대로라면 비디오 판독도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걸 행운으로 봐야하는지는 애매하다.[8] 전력질주 베이스커버 수비를 하면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고, 하물며 그 수비조차 똑바로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한 주자 쌓이고 투구수 늘어나면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사실을 LG팬들은 누구나 알고 있어 교체 타이밍으로 봤다. 또한 폭투와 함께 얼굴도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빨개져 누가봐도 멀쩡한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 타이밍을 놓쳐버렸고, 결국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고우석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최일언 코치의 눈에는 고우석의 상태가 심각한 게 바로 보였을 테지만, 후술하듯 확실한 다른 카드가 없어서 기도메타를 하다 얻어맞았다.[9] 151km 속구가 상대 타자 얼굴 쪽으로 날아가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10] 멘탈이 흔들렸던 것으로 보인다. 직전의 고우석처럼 볼이 빨개진 것이 육안으로 보이기 때문.[11] 이때의 후유증과 팔 수술로 2016 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12] 혹은 승부치기가 될 가능성을 감안했을 수 있다. 확실히 이기고 있으면 오승환을 쓰는게 낫지만, 실제로 경기에서 타선이 터져주지 않고 있는 동점 상황에서 오승환을 너무 일찍 내밀었다가 9회초에 점수가 안 나서 동점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 9회말을 어찌저찌 막아내더라도 승부치기 단계에서 곤란해진다. 다른 한편으로, 고우석을 굳이 남긴 이유도 다른 이유가 제기된다. 오승환은 전술한 이유 때문에, 다른 투수는 확실한 마무리 투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것이다.[13] 그나마 더블 엘리미네이션 때문에 팬들이 희망이 있다고 한숨 돌리며 희망을 걸고 있으니 망정이지 이전 올림픽 같이 정상적인 제도였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일 것은 분명하고 그 영향이 프로야구에 까지 미쳤을지도 모른다. 물론 미국전을 끝나봐야 알겠지만 결승전 진출 이외의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상당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14] 양의지가 지금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는데 이승엽은 말그대로 그 홈런치기 전까지는 농담이 아니라 사람 취급도 못받았다(...) 양의지와 오재일은 자기가 못한다는 죄책감때문에 지금 자신감이 많이 상실된 상태다. 양의지는 쫓기고 있고 머릿속에 생각이 많다. 오재일도 그렇고..특히 오재일은 기복이 매우 심한 선수다. 그런 선수보고 계속 고집스럽게 4번, 6번을 한다면 그건 선수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선수를 욕받이로 만드는 것이다.[15] 결정적으로 아쉬웠던 순간이 1회초 1사 2, 3루 찬스였는데 야마모토가 아직 몸이 풀리지 않았을 때 빠르게 몰아붙였으면 일본의 투수진 운용을 어긋나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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