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4:55:18

2021 Mid-Season Invitational/4강

2021 MSI 4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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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tablebordercolor=#26d740>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1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그룹
(5/6~5/11)
럼블
(5/14~5/18)
1라운드 2라운드
녹아웃 4강
(5/21~5/22)
결승
(5/23)
결산 | 논란

1. 개요2. 경기 진행
2.1. 1경기 RNG 3 : 1 PSG
2.1.1. 경기 내용
2.1.1.1. 1세트2.1.1.2. 2세트2.1.1.3. 3세트2.1.1.4. 4세트
2.1.2. 총평
2.2. 2경기 DK 3 : 2 MAD
2.2.1. 경기 내용
2.2.1.1. 1세트2.2.1.2. 2세트2.2.1.3. 3세트2.2.1.4. 4세트2.2.1.5. 5세트
2.2.2. 총평
3. 4강 총평
3.1. Royal Never Give Up - 결승 진출3.2. DWG KIA - 결승 진출3.3. PSG Talon - 탈락3.4. MAD Lions - 탈락


1. 개요

파일:MSI2021logo.png 새로운 전설들을 소개합니다!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1 Mid-Season Invitational 4강 진출팀
파일:DWG KIA 엠블럼.svg vs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LCK 심볼.svg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DK[1위] 파일:lec 심볼.svg파일:lec 심볼 화이트.svg MAD[4위]
파일:RNG 로고 2017.svg vs 파일:PSG Talon 로고(2020-2021).svg
파일:LPL_2020_icon.png RNG[2위] 파일:PCS_logo.png PSG[3위]
2021 Mid-Season Invitational 4강에 관한 문서이다. 5판 3선승제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며 승리팀은 결승으로 진출한다.

5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2일 동안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1. 일정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일정 논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 경기 진행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1 Mid-Season Invitational 4강 대진표
<rowcolor=#fff>
1경기 (5/21)
2경기 (5/22)
럼블 스테이지 2위
럼블 스테이지 3위
럼블 스테이지 1위
럼블 스테이지 4위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PSG Talon 로고(2020-2021).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MAD_Lions_no_text.png
RNG PSG DK MAD
3 1 3 2

2.1. 1경기 RNG 3 : 1 PSG

Royal Never Give Up PSG Talon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PSG Talon 로고(2020-2021).svg
담원 기아가 1위를 확정지었고 4강 상대로 MAD를 상대로 지목하면서 RNG는 LPL에게 생각 이상으로 강한 PSG[5]를 만나게 되었다. 양 리그 간의 다전제 매치는 2015 MSI EDG vs ahq 이후로 6년 만이다.

PSG는 창단 첫 국제 대회 다전제를 치르게 되었다. 물론 하나비와 메이플 같은 FW 출신 선수들이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RNG는 다전제일수록 강해지는 팀이다. 이는 대부분의 메이저 리그 팀들의 특성으로, 아무리 PSG가 RNG를 잡았다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존재하고 있다. 단 현재 RNG의 폼이 마냥 좋지는 않고 직전에 MAD에게 패하면서 1위도 내줬기 때문에 PSG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해볼 만한 경기로 여길 수 있다. 양팀 다 국제 대회 다전제를 치러본 경험을 가진 선수는 샤오후, 밍, 하나비, 메이플 정도로 생각보다 없어서 쉽사리 승패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실제로 PSG의 정글러 리버는 만나고 싶은 부담없는 팀으로 RNG를 꼽을 정도로 자신감도 드러냈다.
PSG는 개개인의 피지컬과 라인전 능력, 순간 판단력이 높은 팀으로 PSG가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잡는 픽을 뽑아 상대의 실수를 잡는 플레이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PSG는 RNG와의 모든 경기에서 라인전 우위를 가져왔고 1라운드에서는 게임을 초반부터 터트려 한타에서 조이의 강점인 포킹을 살려 무난하게 게임을 이겼으나 2라운드에서도 초반 라인전 우위를 가져왔어도 RNG의 운영에 휘둘려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PSG는 RNG의 운영을 다시 한 번 짚어보면서 운영에 있었던 실수와 한타 포지셔닝을 보완하면 될 것이다.

RNG는 MAD에게 지기는 했지만 지금의 MAD는 경기력 면에서 PSG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너졌기 때문에 RNG는 PSG와의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PSG의 경기력은 꽤나 빠르고 저돌적이기 때문에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경기를 피드백하고 초반 흐름을 잡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또한 RNG는 초반 라인전 체급이 LPL 상위권 팀[6] 치고는 낮은 편이다. 실제로 LPL 결승전을 보면 도인비가 라인전이 강한 미드 라이너가 아닌 정확한 스펠 브리핑과 판단 능력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미드 라이너였기 때문에 크라인의 라인전 능력 부족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남은 기간 동안 RNG는 샤오후의 라인전 우위를 장점으로 초반 바위 게를 챙겨오고 전령 싸움 이전에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와딩에 기반한 플레이 및 미드 라인전이 터지지 않도록 잘 보완해야 할 것이다. 크라인은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라인전 기량을 늘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고, 그래서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인 오리아나, 루시안, 레넥톤, 조이를 가져와서 라인전 우위 및 중후반 한타에서도 밀리지 않는 챔피언을 연습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크라인 조이는 중국에서도 안믿지만 미드가 약한 팀은 자국 리그는 몰라도 국제 무대에서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적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크라인의 각성이 더욱 필요하다.

만약 RNG가 승리할 경우 2018 MSI 이후 다시 한 번 우승 및 T1 이후 역대 2번째로 MSI를 2회 우승한 팀, 非 LCK 팀 최초로 메이저 국제 대회[7]를 2회 우승한 팀[8]이라는 타이틀을 노릴 수 있고, PSG가 승리한다면 사상 최초 마이너 리그의 MSI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더 나아가 PCS 사상 첫 MSI 우승JT(당시 TPA)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마이너 리그 팀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국내 여론은 체급 대세론과 반중 여론이 맞물리면서 딱히 한쪽에 치우쳐지지 않는 구도가 될 줄 알았지만, 일정 논란이 발생하면서 PSG를 응원하는 한국 롤 팬들이 많아졌다. 특히 PSG는 홍콩 소속에 대만 선수가 포함되어있는 만큼 '트루 중화팀\'을 응원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1.1. 경기 내용

파일:MSI2021logo.png 4강 1경기
(2021-05-21 22:00)
Royal Never
Give Up
3 1 PSG Talon
× - × × × -
<rowcolor=black> 결승 진출 결과 탈락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rowcolor=black> 천웨이
(GALA)
황이탕
(Maple)
천웨이
(GALA)
파일:MSI2021logo.png 4강 1경기 중계진
성승헌 강승현 김동준
2.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PSG Talon
, d_blueban1=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쓰레쉬, d_blueban3=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갈리오, d_blue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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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udyr, p_redpic3=azir, p_redpic4=kaisa,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이번 경기는 PSG의 단점인 운영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초반에 PSG가 주도권을 가져가는가 싶었으나 운영으로 휘둘리게 되고 결국 사이드 cs의 손해를 보면서까지 싸움을 볼려고 했으나, 모르가나와 리신이 있어 이니시가 쉽지 않았을 뿐더러 RNG가 누워버리면서 PSG의 손해가 점점 더 커지게 되었다. 그래서 초반에 좀 말린 오리아나가 오히려 아지르와 골드 격차가 없어지고 트리스타나의 폭딜과 카이사보다 뛰어난 사거리로 인해 우디르와 레오나의 탱킹을 뚫어버리자 이니시를 걸려던 탱커들이 샌드백이 되어 버렸다. 결국 PSG가 시야를 먼저 잡기도 힘들어지고 한타를 열기도 어려워져 아무것도 못해 조합의 강점이 무의미해졌고 그 사이에 시야를 먼저 잡은 RNG는 바론을 2번이나 챙기면서 후반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PSG가 뇌절을 받아먹으며 소소하게나마 추격도 했으나 이미 느긋한 운영으로 손해없이 오브젝트를 다 챙겨간 RNG가 승기를 굳혔다. 결국 장로 싸움에서 먼저 시야도 잡지 못하고 용 둥지에 도착하는 시간동안 RNG가 장로를 처치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렸다.

밴픽 차이 역시 컸던 경기. 리 신과 모르가나를 둘 다 뽑아버리니 RNG가 눕롤을 시전했을때 PSG가 이니시걸기가 어려웠다. 특히 중간 PSG가 리 신을 물었는데 다른 챔피언이었이면 원콤났을 걸 스테락과 w로 엄청나게 버티는, 11.9 리 신의 사기성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2.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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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메이플과 리버가 초반에 빅토르의 점멸을 빼서 텔레포트를 소모시킨 후, 4인 바텀 다이브를 성공시켰고 바텀 격차를 이용해 전령까지 먹고 바텀 포블을 만들었던 것이 엄청난 스노우볼로 굴러갔다.

PSG는 이후 탑 교전에서 대승한 후 바텀 라인에서 메이플이 빼앗은 나르 궁으로 샤오후를 솔킬 내는 슈퍼플레이까지 터지면서 17분 만에 3용 + 6000 골드의 격차가 벌어졌다.

중간중간에 앞라인과 뒷라인의 콜이 갈리면서 PSG가 두 번씩 교전을 지고 용 스택도 끊기면서 비벼지나 했으나, 결국 격차는 그대로였고 바론 앞에서 메이플이 나르 궁으로 샤오후를 폭파시킨 것을 필두로 뒷라인에 파고들면서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을 획득하면서 게임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4용 한타에서 메이플이 또 한번 사슬을 맞춰 제대로 파고들면서 독고가 쓸어담을 수 있는 각이 나왔고, 한타 대승 후 그대로 넥서스까지 진격해 게임을 끝냈다.

이번엔 PSG가 자신들의 장기인 초반 교전으로 RNG가 운영으로 흐름을 가져올 여지를 주지 않은채 경기를 터트려버렸다. PSG는 중간중간 급발진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혹시나 하는 순간을 가끔 보였지만, 결국에는 메이플과 노데스 독고를 중심으로 강렬한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RNG를 압살하였다. PSG가 1세트에서 초반에 전령을 먹지 못해 스노우볼로 패배했다는 피드백을 제대로 보완해 온 경기. 특히 메이플이 사일러스로 마치 쇼메이커가 떠오르는 슈퍼캐리를 선보이며 크라인과 자신의 격차를 제대로 보여줬다.

반대로 RNG 입장에선 럼블스테이지 내내 보여왔던 약점인 미드 주도권 상실로 이어지는 필패 공식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특히 너무 노골적으로 원딜 보호조합을 짠 나머지 바텀 라인전의 주도권도 잡기 힘든 브라움 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미드 라인에서 사고로 크라인의 점멸이 빠지자 마자 곧바로 4인 바텀 다이브로 바텀이 박살났다.
2.1.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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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PSG Ta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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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
노틸의 강점인 강제 이니시를 이용해 인베를 들어왔으나 RNG가 와드를 통해 파악을 하였고 레드 뒤쪽 부쉬에 들어가 노틸에게 그랩각을 내주지 않으면서 거리 조절을 통해 노틸러스를 잡아냈다. 그리고 우디르의 점멸이 빠지고 정글링이 늦어지면서 우디르의 강점인 빠른 정글 클리어를 못하면서 정글 격차가 벌어졌고 바텀을 풀어보기 위해 갱킹을 하였으나 리신의 빠른 합류로 오히려 킬을 내주면서 바텀이 터지게 된다. 미드는 빅토르라는 픽이 초반에 견제하기 힘든 픽이라 미드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며, 탑은 리신이 상성상 우위에 서기 때문에 어느 라인하나 주도권을 가지지 못해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무지성 인베 한번이 완전히 망친 경기. 모르가나가 1렙 w를 찍을 것이라고 단정 짓고 상대 정글로 깊숙히 빨려들어간 것이 화근이었다.[9] 웨이의 모르가나는 PSG가 카정을 오는 것을 확인하고 속박을 바로 적중시켰고 마침 인베 방어에 강점이 있는 브라움이 PSG의 기습 데미지를 분산시키면서 PSG는 점멸까지 쓰면서 도망갔지만 결국 노틸이 잡히고 말았다. 그 이후 인베에서 점멸이 빠진 우디르의 갱킹이 갱승이 되면서 노틸러스와 우디르까지 죽고, 이후 바텀에 아트록스와 빅토르가 와서 3명을 몰살시키긴 했지만 빅토르라 킬먹고 굴리기가 쉽지 않았던 데다 트리스타나는 완전히 말라죽어 가는 구도가 되어 게임이 크게 기울게 된다. 결국 버텨서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이 후반을 가기는 커녕 스스로 자멸해버리고 말았다. 메이플이 오리아나 상대로 반반 가는 빅토르를 픽해 전 경기처럼 미드를 말리기는커녕 1인분을 하는 시간을 벌어준 것도 컸다.
2.1.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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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morgana, p_redpic3=orianna, p_redpic4=kaisa,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어떻게든 게임을 비볐지만 직전한타 트타의 급발진으로 스펠과 가엔이 다 빠졌고, 장로한타에서 안좋은 영향을 끼치며 져버렸다.

???: 이봐 독고 대체 왜 던진거야?
Doggo: 어차피 난 여기팀 아니니까

2.1.2. 총평

역시 메이저의 벽은 높았다. 중간중간 PSG가 비비는 장면도 많이 보여주고 실제로 한 세트를 따내기는 했지만, 결국은 팀의 운영의 격차와 다전제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RNG에게 무릎을 꿇게 되었다.

PSG는 자신들의 강점인 무력과 라인전에서는 메이저 우승팀들에게도 밀리지 않음을 이번 MSI내내 보여주었다. 대회 이전에 이 팀이 C9이나 매드 라이온즈를 제치고 럼블 스테이지 3위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엄청난 전투력과 패기로 자신들에게 주어졌던 저평가를 깨부수면서 MSI 4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역시 운영에서는 S급 팀들에 비해서 아쉬운 측면이 분명히 보였고, 결국 몇 번의 급발진 끝에[10] RNG라는 거인을 넘지 못하고 짐을 싸야만 했다.

RNG는 몇 번 비비는 장면을 보이고 예상대로 초반 라인전에서 불안함을 내비쳤으나, 운영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3:1로 결승을 가게 되었다. 지옥의 LPL 플레이오프 최후의 승자답게 불리해지거나 비비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다시 분위기를 자신들 쪽으로 잡아오는 좋은 운영을 자주 보여줬다. 후반 캐리를 맡고 있는 원딜 갈라의 폼이 MSI 전 선수들 중 최강급이라는 것도 큰 장점.

여담으로 RNG의 팀 색을 보여주듯 RNG가 승리한 모든 경기의 POG를 갈라가 독차지하였다.

2.2. 2경기 DK 3 : 2 MAD

DWG KIA MAD Lions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MAD_Lions_no_text.png
담원 기아가 1위를 확정지으면서 상대를 MAD로 지목했다.

담원은 MAD와의 상대 전적에서 2:0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MAD가 담원에게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무난하게 담원이 승리할 것으로 보이며, 담원은 초반 라인전부터 강하게 압박하여 라인전 우위를 가져오고 이를 통해 오브젝트를 챙겨나가며 이득을 챙기고 중후반 운영의 강점으로 MAD와 격차를 내는 것이 승리의 방법이다. 담원 입장에서는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결승까지 길게 봐야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2016 MSI에서는 1위 RNG가 4위 SKT에게 3:1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11], 2019 MSI에서도 1위 IG가 4위 TL을 골랐다가 1:3 패배를 당하며 LoL e스포츠에서도 손꼽을 만한 업셋을 당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담원은 항상 반복되었던 베릴의 스킬 정확도와 순간 판단 능력이 작년보다는 확실히 떨어졌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스킬 정확도와 순간 판단 능력, 한타 포지셔닝을 보완하면 좋을 것이고 칸은 LCK 스프링에서 사이온으로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올 때가 많았지만 MSI는 각 리그의 최고의 팀이 모이는 대회기 때문에 사이온으로 라인전을 이기는 것이 쉽지 않았고 오히려 미드와 바텀 위주의 플레이를 보여줄 때가 많았다. 이러한 플레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 입장에서는 담원이 미드와 바텀 위주의 플레이를 할 것이 게임 시작 전부터 파악되기 때문에 이는 게임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칸은 자신이 칼챔을 뽑을 수 있다는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챔피언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담원에게는 다행히도 칸은 이미 럼블 스테이지에서 2경기 다 칼챔인 리 신과 아트록스로 아르무트를 압도한 경험이 있어서 MAD를 상대로는 이 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을 듯하다. 또한 아르무트가 하필 담원전에서 리 신을 들고 그야말로 눈썩급 경기력을 보여줘서 리 신 픽이 담원에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반면 MAD 입장에서는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력이 너무 망가져 있고 초반의 페이스가 후반에 완전히 뒤집혀 버렸다. RNG를 한 번 잡은 것 말고는 그리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PSG에게 압살당하며 3위를 내주었고 C9에게도 마지막 승리를 챙겨주고 담원에게도 그리 손을 대지 못했다. MAD는 쇼메이커를 상대로 휴머노이드가 라인전 우위를 가져오기 힘들다.[12] 그렇기 때문에 아르무트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뽑아 초반 라인전 우위를 가져오고 엘요야가 정글링을 빠르게 클리어하는 챔피언[13]을 통해 캐니언보다 먼저 빠르게 행동하여 갱킹을 통해 킬을 만들어 주도권을 가져오거나 초반 와드 작업을 통해 초반 바위 게 싸움과 전령에서 소규모 한타를 이겨 라인전 우위를 가져와 중후반까지 운영을 통해 담원과 격차를 벌려 이기는 방법, 럼블 스테이지 2일차의 RNG처럼 바텀 라인전이 강한 챔피언을 뽑아 바텀 2레벨 싸움에서 킬을 내어 라인전을 이기는 방법 등이 승리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고 MAD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쓰로잉을 줄이기 위해서 순간 판단 능력을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담원 기아가 승리한다면 2017 MSI 이후 4년 만에 LCK의 MSI 우승에 다가갈 수 있을 뿐더러 LoL e스포츠 역사상 2번째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기회가 생긴다.[14][15] 또한 월드 챔피언십 3회 및 MSI 2회의 T1, 월드 챔피언십 2회의 젠지에 이어서 역대 3번째로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2회 우승을 달성한 3번째 팀이 된다. 그리고 T1 이후 역대 2번째로 롤드컵과 MSI를 둘 다 우승해본 팀이 된다. 또 앞 경기를 RNG가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2021 월드 챔피언십에서 LCK의 시드권이 매우 높은 확률로 4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16] 반면 만약 MAD가 승리한다면 2회 연속[17] LEC의 MSI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참고로 리버는 MAD의 승리를 예상했다. 자신들과 상대 전적이 좋은 것도 있지만 담원의 스크림 성적도 어느 정도 포함된 예상이 아닐까 싶다. 다만 리버가 4강 상대로 RNG를 원했기 때문에 담원보다 MAD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소망에 가깝다. 반대로 밍은 "담원이 3:0으로 매드 라이온즈를 꺾고 올라올것 같다" 라고 말했다.

2.2.1. 경기 내용

파일:MSI2021logo.png 4강 2경기
(2021-05-22 22:00)
DWG KIA 3 2 MAD Lions
× × × × ×
<rowcolor=black> 결승 진출 결과 탈락
파일:OPPO_black.png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rowcolor=black> 장용준
(Ghost)
마티아슈 오르샤크
(Carzzy)
이르판 베르크 튀케크
(Armut)
허수
(ShowMaker)
김동하
(Khan)
파일:MSI2021logo.png 4강 2경기 중계진
성승헌 이현우 강범현
2.2.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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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베릴과 칸의 실수로 골드 차이가 뒤쳐지면서 시작하는 담원이었으나 담원의 전령 획득과 더불어 전령, 용 앞 한타에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을 통한 한타 승리와 MAD의 실수로 글로벌 골드를 역전, 그대로 밀어붙여 25분 대에 넥서스를 깬다.

MAD의 조합은 제이스-우디르를 필두로 라인전부터 밀어붙여야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지만 제이스가 초반에 겨우 1킬을 먹은 걸 제외하면 전반적인 기량 차이가 확실히 났다. 이겨야 되는 초반을 오히려 바루스에 의해 박살이 났고 2용만 먼저 먹었을 뿐 이후 킬도 제대로 못 내고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수들 간의 호흡도 전혀 맞지 않았는데, 휴머노이드가 오른과 탐 켄치가 눈앞에 보이는데도 무리하게 포킹하다가 잘리는 것도 문제가 컸고 그걸 도와주러 가다가 죄다 휩쓸려 킬을 헌납한 나머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담원은 요네라는 카드를 꺼내들어 쇼메이커의 챔피언 폭이 확장되었고, 고스트가 바텀을 학살하면서 기선 제압을 했고, 바론 앞 강가에서 베릴이 괜히 시야를 보러 가다가 두들겨 맞은 걸 제외하면 비판할 점이 딱히 없었다. 그나마 앞서 20분 앞에 내준 칸과 쇼메이커의 데스는 그냥 죽은 게 아니고 봉풀주 점화 타이밍에 킬각을 잡다가 간발의 차로 아깝게 죽은 것이다. 또한 칸이 바텀에서 라인을 먹을 때 다이브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렐을 데려가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2.2.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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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저희가 좀 유리하게 시작했는데, 거기서 제가 실수를 좀 하면서 그때부터 좀 힘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최종 승리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실수를 자책하는 고스트
MAD의 초반 설계를 담원이 피지컬로 흘려버리면서 초반에는 담원이 흐름을 잡는가 했지만 고스트의 포지셔닝 실수와 감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바텀의 균형이 크게 무너져 버렸다. 그래서 캐니언은 탑이라도 전령을 통한 퍼블을 먹어 바텀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지속적인 갱킹을 시도했으나 아르무트는 리 신의 강점인 라인 클리어와 피흡으로 오히려 쉽게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이브조차 쉽지 않게 만들었다. 쇼메이커가 그나마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빅토르의 성장 기대치를 통한 가능성을 보았고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Q)이 자야에게 적중하면서 제압킬을 챙겨가며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항상 나오는 한타 전 베릴의 무리한 포지셔닝이 MAD에게 빈틈을 내주면서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빅토르가 자야에게 폭사당하면서 MAD가 무난하게 승리하게 되었다.

사실 이 경기는 MAD가 베릴에게 "너 노틸러스 못하지?"를 시전하면서 준 픽이지만 베릴은 오히려 노틸러스로 슈퍼 플레이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고스트의 연달은 실수가 패착이 되어 게임을 패배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고스트의 감정적인 플레이, 포지셔닝 실수가 발생한 이유가 강력하게 피드백되어 절대로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해설진들이 계속 강조했듯 탑 리 신 픽의 까다로움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이기도 하다. 갱킹을 쉽게 흘려버리고 라인 클리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버티기에 용이하고 상대의 시간을 소모시켜 망한 라인의 회복 시간을 벌어주는 등 아르무트의 리 신 플레이 또한 경기의 전황을 바꾸는 데에 한 몫을 했다.
2.2.1.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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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이거 미니언 막아야 돼요!! 미니언 막아야 돼요!!
3세트가 끝나기 직전 담원의 넥서스로 쇄도해 오는 엄청난 규모의 미니언 무리들을 보고 절규하며
하광석: 담원이 허점이 너무 많다 보니까 포킹 조합의 전제 조건을 갖추기도 전에, 미드 말고는 다른 라인을 다 지면서 조합 자체도 같이 썩어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서행: 미드 제이스가 왜 안 나오냐면, 간단해요. 초반용이에요. 중반만 가도 포킹 데미지가 애매해지거든요. 전 지금 담원 기아는 포킹 조합을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포킹 조합에서 실수는 독이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는 건데 지금 담원 기아는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요.
베릴이 1레벨부터 레오나에게 이니시를 걸다가 퍼블을 헌납하게 된다.[18] 그 이후 바텀에서는 크게 사고가 안 나나 싶더니 이번에는 나르가 연속 데스를 찍으면서 0/4/0을 찍으며 오공이 대책 없이 크고 결국 봇 텔 지원으로 MAD가 크게 앞서나간다.

4용 싸움에서 레오나가 딸피가 되었으나 휴머노이드의 어그로 핑퐁으로 오공의 궁극기 대박이 터지면서 에이스가 나왔다. 이후 바론에서 럼블이 잘리며 MAD가 바론을 먹었고, 결국 MAD는 바론을 바탕으로 3억제기를 밀고 계속 밀고 들어온다. 담원은 어떻게든 싸움을 걸어 MAD의 챔피언을 대부분 잡아냈지만 카이저는 죽기 전까지 끝까지 넥서스를 공격해 넥서스의 체력을 빼놓았고, 당장 넥서스로 수많은 미니언들이 밀고 들어오는데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은 탱킹할 체력 자체가 너무 적은 상황에 놓였고 결국 미니언 웨이브를 막지 못하고 넥서스가 파괴된다.

담원 기아의 지금 폼이 얼마나 불안한지 드러난 경기로, 담원은 이번 경기에서 쇼메이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폼이 거의 저점을 찍었다. 고스트와 베릴의 무리한 1레벨 교전, 항상 발생하는 포지셔닝 실수, 칸과 베릴의 하드 쓰로잉이 다시 터졌다. 그리고 칸의 지속 데스로 오공이 커버리면서 포킹 조합에 제동이 걸렸고, 캐니언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 '이거라도 해야 그나마 살아'라는 근거로 바위 게나 와딩 작업을 했는데 이것을 캐치한 MAD는 오히려 캐니언을 잡아버리면서 바론을 역으로 먹었다. 분명 감코진들이 피드백을 했을 텐데 발생한 실수일 확률이 높고 아르무트에게 항상 라인전에서 유리한 픽을 내주는 감코진의 생각 미스인지 아니면 진짜로 순수하게 픽을 한 건지 궁금할 정도로 감코진 또한 문제였다.

이렇게 MAD가 3세트를 가져가면서 담원 기아는 2020년 4월 20일에 진행됐던 2020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후 398일 만에 다전제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다.
2.2.1.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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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진짜 더 죽으면 안 돼요, 담원 기아! 아직 (경기) 안 끝났고 어떻게든 흐름 잡아야 되거든요, 다시?
9분 경 담원이 킬 스코어 1:5로 밀린 위기 상황에서. 그리고 이 발언 직후 진짜로 베릴이 3:1 다이브를 받아치고 쇼메이커의 뒷텔이 떨어지며 경기의 흐름이 완벽히 뒤바뀐다.
이현우: 이거 3라인을 다 뜯어냈어요!
담원이 바텀 대승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고 포탑 방패를 채굴할 때
초반에 휴머노이드가 견제를 심하게 하면서 사일러스의 점멸이 빠졌고 이 때문에 갱킹 과정에서 사일러스가 죽게 된다. 베릴 역시 실수가 고쳐지지 않은 모습이 나왔고 바텀에서 또 다시 사고가 터지며 담원이 안 좋게 시작한다. 탑 다이브로 사일러스가 킬을 먹기는 했으나 인원이 거의 네 명이 투입된 결과라 썩 기분 좋은 득점 상황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바텀은 또 연달아 끊기면서 나란히 2데스를 적립했고, 암운이 드리운 킬 스코어 1:5 상황에서 담원은 이대로 끝나는가 싶은 지경까지 몰린다. 그 다음에도 베릴이 혼자 라인을 지키다가 다이브를 당해 점멸이 빠지고 추격당했는데 실피로 살아남아 간신히 3데스만은 면한다.

그런데 그 상황 직후 복귀 대신 라인에 남는 걸 선택한 베릴이 흐름을 뒤집어 버리는 명장면을 연출해낸다. MAD가 다소 무리해서 3인 다이브를 들어오는 순간 나란히 늘어선 상대 진영을 베릴이 예쁘게 파고들며 에어본과 스턴을 완벽하게 꽂아넣었고 쇼메이커의 텔레포트 합류로 단숨에 3킬을 따내 분위기를 뒤집어 버린 것. 이 시점에서 잘 성장하던 우디르의 현상금이 날아감은 물론 데스로 성장이 꼬인 사일러스는 더블 킬을 기록하며 담원은 손해를 완전히 복구해 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곧바로 미드에서 점멸이 없는 빅토르까지 따내며 게임을 역으로 터뜨리기 시작한다.

담원은 기세를 몰아 탑과 미드에서 일찌감치 1차 포탑을 파괴하고 바텀 다이브로 2:1 교환을 한 후 13분 만에 3라인 포탑 방패 풀채굴을 완료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다.[19] 초반 1데스를 한 사일러스는 어디 가고 잘 큰 사일러스는 빅토르를 압도했고, MAD는 숨도 못 쉴 정도로 죽어나갔고 고삐가 풀린 화난 쇼메이커는 상대를 말 그대로 잡아먹었다. MAD도 게임이 불리해졌다고 판단했는지 적극적으로 적 정글까지 들어가며 교전을 걸었는데 이는 시간이 필요한 빅토르에게 오히려 독이 되었고 되려 킬을 계속 헌납하며 담원은 칼바론까지 사냥하는 데에 성공한다. 종료 시점에서는 글로벌 골드가 1만이 넘게 차이가 나며 담원이 압살해 버린 경기.

베릴은 초반 실수를 만회하듯이 3인 에어본-스턴 연계로 진짜로 따서 갚아버렸고, 쇼메이커는 벼랑 끝에 선 담원의 멱살을 잡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으며 칸은 역시 리 신은 풀리면 무조건 하고 안 할 거라면 밴이 답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그대로 증명하듯이 챔피언의 압도적인 스펙을 보여주며 3세트에서의 결자해지를 성공했다.

한편 빅토르는 또 다시 패배를 기록하면서 패귀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그동안은 미드 밴이 많이 나왔을 때 마지막으로 픽하는 2티어 카드가 빅토르라고 많은 팀들이 여겼으나[20] 이번 경기를 패배함으로써 8연패를 찍었기에 더 이상 좋게 평가하기 어려운 픽이 되었다. 결국 수동적인 뚜벅이라는 빅토르의 고질적인 단점이 부각되면서 합류 싸움이나 다이브에서 다른 라인이 터지는 결과가 많아졌고, 설령 그 과정에서 빅토르가 킬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왕귀까지 한참 걸리는 챔피언의 한계 때문에 불리한 게임을 자력으로 뒤집기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이어지는 5세트에서도 MAD가 패배했기 때문에 MAD 입장에서는 전반의 유리하게 굴러가던 상황을 스스로 박살낸 무리한 바텀 다이브가 천추의 한이 될 경기로 보인다. 해당 시점 이전에도 담원은 리 신과 사일러스가 라인을 밀어붙이며 제법 포탑 방패 채굴에 성공했고, 사일러스가 탑에서 1킬을 먹었으나 트리스타나-렐 바텀 듀오가 각각 0/2/0으로 4데스를 한 상황에 바텀 2:2 구도는 반쯤 터지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즉 무난하게 갔더라면 MAD에게 충분히 기회가 있던 세트였다. 이런 상황에서 MAD는 바텀 위주로 게임을 더 굴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인지[21] 렐을 잡으려고 무리하게 다이브를 쳤는데 여기서 잘 크던 바텀 듀오와 3/0/0으로 현상금까지 붙어 있던 우디르까지 전사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에 남을 것이다.
2.2.1.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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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RNG 나와!
성승헌: 담원 기아가 결승으로 갑니다!
담원이 MAD의 넥서스를 깨면서
담원이 다시 한 번 포킹 조합을 꺼내들며 해설진들을 포함하여 모두를 불안하게 했으나, 3세트에서의 포킹 조합과는 달리 베릴의 픽이 노틸러스에서 본인의 자신있는 픽인 알리스타로 바뀌었고 쇼메이커는 조이를, 칸은 제이스를 픽하며 더 본인들이 자신있어하는 진짜 포킹 조합을 꺼냈다.

확실히 본인들이 자신있어하는 픽을 가져가자 담원은 실수 한 번 없이 1~3세트보다 더 좋은 폼을 보여주며 라인전부터 MAD를 압살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포킹 조합의 공성력에 MAD의 본대가 정신을 못 차리는데도 휴머노이드가 집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스플릿 푸쉬를 시도하자 담원은 뭉쳐서 본대를 밀어내며 미드와 탑 억제기 포탑을 차례로 철거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MAD는 사일러스가 합류하며 싸움을 걸어봤지만 본대가 둘로 나뉘면서 성장 차이에 의해 밀려나고 결국 담원에게 넥서스를 헌납했다.

3세트에서 포킹 조합을 꺼내고 MAD에게 박살난지라 해설진들은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담원은 좋은 경기력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칸의 플레이가 좋았는데, MAD가 알리스타가 지키고 있는 봇을 견제하기 어렵다 보니 라인전 페이즈 내내 탑을 견제했으나 칸은 다수의 갱킹을 흘렸다. 갱이 오기 전에 나르의 체력을 많이 빼놓아 호응이 어렵게 만든 것이 잘 통했고 결국 칸은 해당 세트 POG에 선정되었다.

MAD는 휴머노이드의 사일러스 숙련도 부족이 제대로 발목을 잡았다. 평소에도 선호하지 않는 픽이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자야의 버스라도 탄 2세트와 다르게 이번 세트에서의 사일러스 플레이는 너무나도 처참했는데, 라인전부터 조이에게 두들겨 맞은 것은 기본이고 합류 싸움에서도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으며 당연히 성장이 크게 밀린 데다가 훔칠 만한 궁극기도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R)이나 알리스타의 꺾을 수 없는 의지(R)로 제한되다 보니 두 궁극기만 훔칠 수밖에 없는 뻔한 상황에 놓인 데다가 그렇게 망한 상태에서 훔친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노딜에 알리스타 궁극기는 5초 더 뒤에 죽을 뿐인 수준으로 터지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팀의 본진이 완전히 털리는 와중에도 탑과 바텀 1, 2차 포탑을 깨는 무지성 스플릿으로 운영 면에서도 낙제점이었으며[22], 바로 전 4세트에서 쇼메이커의 사일러스가 팀을 캐리하는 모습과 대비되어 더욱 아쉬운 마무리를 보여주게 되었다.

2.2.2. 총평

전체적으로 2016 롤드컵 4강전인 SKT vs ROX와 경기수준까진 비슷하진 않았지만 흡사한 구도가 나왔다. 이기는 세트들에서는 담원이 주도권을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놓치지 않고 압도적으로 이겼고 그 외의 경기에서는 난전 양상으로 흘러가자 MAD가 우위에 서는 흐름이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담원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1세트까지만 하더라도 분명 전 라인이 모두 골고루 좋은 폼을 보여주며 담원이 세트를 리드해 나갔으나, 갑작스럽게 2세트부터 바텀의 폼이 삐걱거리면서 그 영향으로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아예 쇼메이커를 제외한 전 라인이 데스를 누적한 탓에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패색이 너무 짙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가 했으나, 4세트에서 담원이 칸에게 리 신을, 베릴에게 노틸러스가 아닌 렐을 쥐어주는 등의 픽 구성을 선회한 것에 더해[23] 경기를 비등 혹은 우세하게 끌어가기 위한[24] 목적의 난전을 유도하지 못하고 주도권을 한 번에 넘겨주게 된 MAD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압승을 거두게 되었다. 결국 이 4세트의 승리가 발판이 되어 그대로 5세트까지 담원이 가져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한편 경기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되며 담원은 가뜩이나 경기력도 평균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준비할 시간도 얼마 안 남아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대한 빨리 재정비를 하고 결승전에서 4, 5세트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김정균 감독은 이전 MSI에서도 4강에서 LEC 팀인 G2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는데 그때와 다르게 결과는 좋게 마무리되었다.[25]

그리고 담원 기아와 RNG가 MSI 결승에 진출함으로서 결승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2021 롤드컵의 시드는 LCK 4장, LPL 4장으로 사실상 결정이 났다.

3. 4강 총평

3.1. Royal Never Give Up - 결승 진출

이기기는 했는데 걱정거리가 태산이다. 실질적으로 샤오후 빼고 다 불안한데, 그 샤오후도 집중력이 오락가락 할 때가 있었으며 크라인은 웨이가 없으면 대다수의 미드 라이너에게 털리고 있고 갈라-밍 듀오는 한타 단계에서의 폭발력은 강하지만 라인전이 강한 바텀 듀오라고 보기는 애매하다. 그래도 운영 하나만큼은 여전히 장기인 덕분에 라인전을 무난히 풀어가면 확실히 달라지기는 하지만 담원도 고점이 터질 때의 라인전은 매우 강한 팀인지라 라인전 체급을 어떻게든 극복해 내야 한다. 그나마 상대인 담원도 쇼메이커를 빼면 다 불안하고 럼블 스테이지에서 두 번 다 이겨봐서 할 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3.2. DWG KIA - 결승 진출

전날의 RNG와 비슷하게 이겼지만 걱정거리가 한가득이다. RNG가 샤오후 빼고 다 불안하다면 담원은 쇼메이커 빼고 다 불안한 상황이다. 쇼메이커가 한 번이라도 실수를 더 했다면, 더 죽었다면 결승에 진출하는 팀은 담원이 아니라 MAD였을 것이다.[26]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4세트에서도 만약 MAD가 무리한 3인 바텀 다이브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 지점에서 MAD의 무리한 플레이로 우디르의 현상금을 포함하여 담원이 대량 득점을 하지 못했더라면 4세트도 어찌되었을지 장담할 수 없었고 이 상황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쇼메이커의 뒷텔이었다. 그만큼 현재 담원은 RNG 이상으로 쇼메이커 의존도가 매우 높다. 그나마 5세트에서는 우리가 알던 담원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겨갔지만 패배한 2, 3세트의 경기력이 나온다면 셧아웃은 당연한 상황으로 쇼메이커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하루빨리 폼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특히 이미 여러 해설진들이 언급했듯이 베릴의 노틸러스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베릴은 시야 확보를 통해 매우 적극적으로 맵을 활용하고 교전 시 앞장서서 들어가서 스킬을 본인에게 쏘라고 닥달하다가 버티고 살아나와 어그로 핑퐁을 하거나, 혹은 죽더라도 스킬을 다 뽑고 죽었으니 나머지 4명이 스킬이 빠진 적들을 쓸어담게끔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교전 개시 능력은 좋지만 탱킹력이 부족한 노틸러스는 베릴의 플레이 스타일상 함정 카드에 가깝고 베릴 본인도 노틸러스를 선호하지 않는다. 2020 서머~롤드컵을 강타했던 베릴의 필살기 서폿 판테온도 2020 스프링~MSC 기간 동안 메타 픽이었던 노틸러스를 하기 싫어서 카운터를 연구하다가 발굴한 픽이다. 굳이 노틸러스가 1티어라고 노틸러스를 꾸역꾸역 기용하는 것보다는 선수 본인의 손에 익은 챔피언을 쓰는 쪽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이는 데이터상으로도 드러나는데, 단적으로 말해 그룹 스테이지부터 4강까지 담원이 패배한 5경기 중 4번의 경기에서 베릴은 노틸러스를 사용했다. 반면 받아치는 쪽에 가깝거나 능숙한 탐 켄치, 렐, 알리스타를 사용했을 때는 모두 승리했고 이 데이터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노틸러스 때문에 진 건 아니라고 결론이 난 경기가 있더라도 MSI 기간 동안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데이터가 쌓였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베릴뿐만 아니라 탑과 원딜도 여전히 걱정거리다. 칸은 상대가 탑을 노릴 게 뻔한 타이밍에도 잘 죽는 모습이 나와서 아르무트의 오공을 키워버렸고, 고스트는 MSI가 진행될수록 점점 폼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2세트에서는 처음에는 상대의 갱킹을 받아내면서 역으로 킬까지 따내면서 라인전을 매우 유리한 구도로 만들었다. 그런데 고스트는 이후 베릴과 함께 실수와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연달아 저지르면서 스스로 바텀을 폭파시켜 버렸다. 비록 베릴의 잘못도 크기는 하지만 고스트도 포지션이 안일하거나 여러 가지 사소한 실수들이 많이 나와서 3-4세트를 연달아 라인전부터 패배했다.

또 하나의 걱정거리는 체력 문제. 준결승 바로 다음날 결승을 치르게 되었는데 하필 준결승을 풀세트로 치르는 바람에 체력 소모가 심한 상황이다. 결승 전에 무사히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결승전 티저마저 찍게 되면 정말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듯하다. 사실상 준비는 고사하고 휴식이라도 제대로 취하면 다행인 상황이다.

한편 담원 기아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롤드컵 우승 직후 시즌의 MSI 결승전에 진출한 두 번째[27] 팀이 되었다.

3.3. PSG Talon - 탈락

PSG는 PCS 리그 창설 이후 첫 4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하나비의 무난한 라인전이 다른 라인에 편안함을 주었고 리버의 플레이는 갱킹이나 한타 때마다 환상적인 스킬샷과 순간적인 판단을 통해 슈퍼 플레이를 만들었고 메이플은 오래된 경력을 통한 능숙한 라인전, 한타 포지셔닝이 빛났고 카이윙은 순간적인 판단과 과감한 플레이를 통해 한타를 유리하게 이끌어 가면서 사실상 세체폿 후보에 들어도 될 정도로 정말 잘하는 선수이다. 다음 국제 대회에서는 독고가 아닌 유니파이드가 출전하게 되면서 바텀의 캐리력이 MSI 때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PSG의 유일한 단점인 운영에서 손해가 누적되면서 나중에 한타를 열더라도 성장 차이로 졌던 판이 럼블 스테이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보여지며 올해 열릴 롤드컵에서 운영만 보완한다면 4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위협할 팀이 될 것이다.

3.4. MAD Lions - 탈락

LEC의 전통의 강호들을 꺾고 올라온 MAD는 이번 담원과의 4강전에서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LoL e스포츠를 오래 지켜본 팬들은 4년 전 롤드컵 8강 SKT VS 미스피츠의 다전제 시리즈를 연상케 할 정도로 LCK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피말리게 했다. 하지만 4세트부터 갑작스럽게 감정적이고 전황을 제대로 못 본 듯한 판단들, 그리고 실수까지 연발하면서 앞서 두 세트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사실 MAD는 이번 MSI에 대한 기대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LEC는 G2와 프나틱을 제외한 나머지 팀의 체급이 낮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아왔었고 이는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였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과 멤버는 달랐지만 직전 시즌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광탈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MAD는 비록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마이너 리그인 PSG에 밀려 4위를 기록했지만 RNG에게 일격을 날리고 담원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풀세트를 치르는 위력을 보여주며 '프나틱, G2가 없는 LEC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대부분의 LEC 팬덤이 경험치라도 먹고 오라는 반응이 컸던 걸 생각하면 디펜딩 월드 챔피언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운영적인 디테일만 더 다듬는다면 롤드컵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포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탈락한 뒤에도 기자회견을 먼저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승자인 담원을 위해 순서를 양보해 주는 모습까지 보이며 안 그래도 일정 논란으로 한국 팬들의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호감 팀 이미지까지 제대로 쌓아올렸다.[28]

[1위] 럼블 스테이지 1위[4위] 럼블 스테이지 4위[2위] 럼블 스테이지 2위[3위] 럼블 스테이지 3위[5] 2020 롤드컵에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징동을 상대로 1:1, 이번 MSI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RNG를 상대로 1:1 호각세를 이뤘고 두 경기 모두 PSG가 초중반까지 우위를 잡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확실히 LPL에게 강하다고 볼 만한 요소가 많다.[6] RNG, FPX, EDG, TES[7] 롤드컵과 MSI.[8] 메이저 국제 대회를 2회 이상 우승한 팀은 T1과 젠지 둘 뿐이다.[9] 솔랭에서 스킬을 늦게 찍으라고 많은 프로들이 강조하는 이유가 드러난 사례라고 볼 수 있다.[10] 특히 4경기에서 독고의 앞점프는 정말 결정적인 실수였다. 거기서 수호천사와 스펠이 다 빠짐으로 인해 장로 한타를 자신있게 걸 수 없게 되었고, 결국 경기를 내줬기 때문.[11] RNG의 전성기 시절 때다. 다만 이때는 1위가 상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4위와 맞붙어야 했어서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SKT에게 패배했음에도 4강에서 또 다시 SKT를 상대해야만 했다.[12] 휴머노이드가 루시안을 뽑더라도 쇼메이커가 극초반에는 밀릴지언정 빅토르나 오리아나를 통해 지속적인 스킬에 의한 견제, 캐니언의 보조, 루시안 상대 픽으로 신드라를 뽑아 스킬 연계로 솔킬 등의 이유로 라인전 우위를 뺏길 가능성이 높다.[13] 우디르, 올라프, 모르가나 등[14]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은 1년이라는 기간에 걸쳐 스프링, MSI, 서머,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뜻한다. 과거 2015 ~ 2016 시즌의 SKT가 2015 서머-2015 월드 챔피언십-2016 스프링-2016 MSI를 우승하며 현재까지 유일한 달성 기록으로 남아있다.[15] 반면 한 해 동안 스프링, MSI, 서머, 월드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한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은 아직 없으며 가장 근접했던 사례로는 2015년 MSI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던 SKT, 2016년 서머 3위를 기록했던 SKT와 2018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한 RNG, 2019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기록한 G2가 있다.[16] 왜냐하면 결승이 한중전이 될 시 최근 2년간 성적으로 LCK와 LPL이 타 리그보다 확실히 우위에 서기 때문이다.[17] 당연히 2020 시즌은 코로나로 MSI가 열리지 않았으므로 제외.[18] 라인전이 약하기는 하지만 맞딜 하나는 바루스보다 쌘 카이사와 거리를 벌리고 야금야금 갉아먹어야 하는 바루스인데 심지어 스펠까지 바루스는 정화에 카이사는 회복이었다. 조금이라도 바텀에 이해도가 있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 이니시 에이팅이었고 평소 피지컬보다는 높은 게임 이해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베릴이 이번 MSI 들어서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실수다.[19] 담원 역시 2019 롤드컵에서 G2에게 포탑 방패 풀채굴을 당한 적이 있는데 이를 같은 LEC 우승팀인 MAD에게 되갚아준 셈이다.[20] 전반적으로 밴픽 1페이즈에서 미드를 제외한 다른 라인이 먼저 밴픽되는 경향이 강했다.[21] 아마 탑과 미드가 포탑 방패 골드도 뜯기며 전반적으로 밀리고 있다 보니 바텀을 터트리고 위로 합류하여 바텀 위주로 게임을 굴릴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이브를 쳐서 잡으려던 베릴이 살아가서 역으로 이니시를 거는 데에 성공했고 휴머노이드는 본인이 미드에 복귀 텔을 탄 반면 쇼메이커가 바텀 텔을 타는 것을 억제하지 못한 것이 큰 화근이었다. 이런 장면 역시도 쇼메이커가 휴머노이드보다 게임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22] 사일러스는 챔피언 자체가 라인 클리어가 느려서 유리한 상황에서조차 저런 무지성 스플릿을 하기에 좋은 챔피언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사일러스로 본진이 초토화되는 도중에 생각 없는 스플릿을 행한 것이다.[23] 노틸러스보다 탱킹력이 앞서고 플레이 메이킹도 준수한 렐과 알리스타를 쥐어준 후 베릴은 준수한 폼을 다시 보여주었다.[24] 기본 체급을 극복하기 위해 킬로 골드를 수급하는 식의 운영. 실제로 MAD가 주도적으로 움직인 난전에서는 골드가 비등하게 가다가 결국 우세를 잡은 반면 그 반대의 양상에서는 압살당했다.[25] 참고로 그때 김정균 감독이 소속되어 있던 SKT는 상대였던 G2에게 그룹 스테이지(현 대회 기준 럼블 스테이지)에서 2번 모두 졌는데 이번에 담원은 럼블 스테이지에서 MAD를 모두 2번 이겼다. 결국 그때나 지금이나 럼블 스테이지의 성적대로 다전제에서 결과가 나온 셈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오히려 김정균 감독 입장에서는 이번 4강과 제일 비슷했을 다전제는 LEC 팀을 상대로 사전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았지만 실제로는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페이커의 하드 캐리로 간신히 살아난 2017 롤드컵 8강 미스피츠전일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당시에도 똑같은 승패패승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그리고 그 다음 상대로 RNG를 만나 5꽉 승부 끝에 승리하고 결승으로 갔다[26] 쇼메이커가 이번 다전제를 치르면서 기록한 데스 수는 경기당 딱 1회만의 데스를 기록하여 총 5회이다. 이는 이번 MSI에서 쇼메이커의 폼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이다.[27] 나머지 한 팀은 T1으로 2016, 2017 MSI를 우승했다.[28] 탈락했기에 인터뷰 순서가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일정 변경으로 피해를 본 건 MAD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담원이 먼저 기자회견을 하도록 배려해 준 것으로 보인다.